김정원의 아름다운 당신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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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비회원
2011.01.25
조회 295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시벨리우스의 서정과 열정의 선율을....


눈 덮힌 백색의 자작나무 위로 흐르는 시벨리우스 최고의 교향곡 제2번과 20세기 최고의 피아노곡 프로코피에프 제3번


2011년 2월 18일(금) 오후8시
예술의 전당 콘서트 홀
지휘 : 박은성(한양대 교수)
협연 : 피아노 박종화(서울대 교수)


어느해 보다 눈이 많이 내리는 2011년, 년중 3개월 가량 눈으로 덮혀 사는 핀란드로 여행을 떠나보자. 눈 때문에 집 밖을 나가질 못해 가장 발달했다고 하는 “노키아” 통신 기술의 원산지이자 시벨리우스의 음악이 멈추지 않는 나라, 눈 덮힌 백색의 자작나무 위로 흐르는 시벨리우스 교향곡은 인간의 희노애락를 가장 설득력있게 펼쳐보이는 음악이다. 또한 프로코피에프 피아노 협주곡 제3번은 20세기 최고의 역작으로 손 꼽힌다.

경기필하모닉은 탁월한 시벨리우스 음악 해석자 박은성의 지휘와 한국 피아노의 기둥으로 주목 받고 있는 박종화의 피아노로 제119회 정기연주회를 2월 18일(금) 예술의전당에서 가진다.



프로그램

모차르트 _ 오페라 "돈 죠반니" 서곡
Mozart _ Overture from Opera "Don Giovanni"

프로코피에프 _ 피아노 협주곡 제3번 다장조 작품.26
S.Prokofiev _ Piano Concerto No.3 in C major, Op.26

시벨리우스 _ 교향곡 제2번 라장조, 작품 43
J. Sibelius _ Symphony No.2 in D Major, Op.43



겨울의 감성 시벨리우스

얀 시벨리우스(Jean Sibelius)는 1865년 12월 8일 핀란드 내륙의 소도시 헤미린나태생이며 5세부터 피아노와 친숙해져서 혼자 장난삼아 치곤했는데 7세부터 본격적인 피아노 수업을 받게된다. 이후 14세때에서야 바이올린을 갖게되면서 평생 음악과의 인연을 맺게된다. 그러나 19세때인 1885년에는 헬싱키 대학에 진학하여 법률을 공부하면서 동시에 헬싱키 음악원의 청강생으로 바이올린과 작곡법을 수학한다. 이로인해 다음해에는 법과를 그만두고 음악에만 전념하게 된다.

그후 베를린과 빈에서 유학생활을 하면서 당대의 음악가들로부터 큰 자극을 받았으며 특히 브루크너의 "교향곡 제3번"에 큰 감명을 받아 교향곡 작곡이라는 대명제를 얻게된다.
그의 음악은 북구의 전통적인 음악양식과 멜로디를 통한 순수음악 계열로 핀란드의 서정과 북구 겨울의 정서와 열정을 담아내고 있다.


2월에 작곡한 가장 핀란드적인 교향곡 제2번

제1번 교향곡의 성공에 이은 2번 교향곡은 의외로 손쉽게 착수하게 된다. 베토벤이라는 큰 산맥에 대한 부담으로 제1번 교향곡 발표까지 30여년 이상 고민하며 1번을 발표한 “브람스”나 제1번 교향곡 실패로 인한 부담으로 제2번 교향곡 착수에 상당한 진통을 겪은 “라흐마니노프”등에 비하며 너무나 여유있는 가운데 2번이 시작된다.
가족동반으로 이탈리아 여행을 떠나면서도 도중에 베를린에서의 장기적인 체류할 하지만 전혀 부담이라고는 찾아볼 수 었었지만 재정에 대한 후원은 독일에서 “칼페란 남작”의 도움을 받게 된다.
이후 이탈리아 라팔로에 머물면서 아페닌 산맥의 능선과 해안의 야자수가 무성한 남국적인 분위기를 접하게 되며, 새로운 환경에 대한 동경을 스케치 한다.
야자수, 삼풀, 포도 목련, 선인장, 아몬드, 동백, 장미 등을 통해 거대하고 자연스러운 4개의 악장의 관현악을 구상하게 된다.
이것은 차이코프스키가 교향곡 제5번을 착안하면서 이탈리아를 여행하고 가장 러시아적인 교향곡을 만들어 낸 토대를 다른 환경에서 찾아낸 것 처럼, 시벨리우스도 이탈리아에서 가장 핀란드적인 곡을 만들어 낸 것이다.


20세기 가장 뛰어난 피아노 음악 "프로코피에프 피아노 협주곡 제3번"
프로코피에프 자신이 뛰어난 피아니스트였기 때문에, 이 협주곡도 바이올린협주곡에 못지 않은 걸작으로 꼽고 있다. 제2악장의 사랑스러운 e단조의 변주 주제는 1913년 이전에, 제1악장 최초의 두 주제와 두 개의 변주는 1916∼17년에, 끝악장의 제1·제2주제는 1918년에 착상했던 것이다. 또 제1악장에는 1911년 무렵의 스케치에서도 사용하고 있다고 프로코피에프는 적고 있으므로, 이 협주곡의 완성을 1921년으로 보아 거의 10년이 소요된 셈이다.



지휘 : 박은성
지휘자 박은성은 서울대학교 음대 기악과를 졸업하고 오스트리아 비인 국립대학에서 한국인 최초로 지휘를 전공, 디플롬을 받았다.
또한 수원시립교향악단과 코리안심포니 오케스트라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를 역임하였으며 현재 한양대학교 음대 교수와 한국지휘자협회 초대회장으로 활동 하고 있다.

피아노 : 박종화
피아니스트 박종화는 일본 도쿄 음악대학 영재학교, 서울 선화 예술중학교, 독일 뮌헨 음대 최고 연주자 과정을 졸업하였다. 현재 서울대학교 음대 교수로 재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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