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원의 아름다운 당신에게

음악FM 매일 09:00-11:00 (재) 매일 02:00-04:00

이번 주 초대 공연을 안내합니다.
자세한 정보를 확인하시고 월~금 생방송 도중 #9390(50원 유료문자)으로 신청해주세요.
추첨을 통해 당첨자 분들께 따로 연락드리겠습니다.

[마감] 극단미추-연극 "리어왕"
비회원
2010.05.31
조회 278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리어왕-


□ 공연일시 : 20 10 년 6 월 12 일( 토 ) ? 6 월 20 일(일)
평일 저녁7시30분/ 주말 오후3시/ 목요일 쉼

□ 장 소 : 명동예술극장

□ 공연시간 : 120분( 중간휴식 없음)

□ 티켓가격 : A석 2만원, S석 3만 5천원, R석 5만원

□ 문의/예매 : 명동예술극장 1644-2003 www.MDtheater.or.kr
극단 미추 02)747-5161 www.michoo.co.kr


출 연

정태화(리어왕) 최용진( 콘월) 서이숙(거너릴) 조정근(켄트) 황연희(리건)

장항석(올버니) 함건수(버건디공, 의사) 김현웅(글로스터) 정나진(에드먼드)
김정환(노대신, 부대장) 이강미(광대) 조원종(에드거) 안영훈(오스왈드)

박설헌(코딜리아)
장덕주 백수정 김미영 황태인 이병우 이영옥 이명우 권정훈 박은수


연 주
여승헌(대금) 조태호(타악) 김민정(가야금) 박희원(정가)


스태프
윤색 배삼식 무대디자인 박동우 조명디자인 김창기 작곡 김철환
의 상디자인 이유숙 움직임연출 유진우 소리연기 김진영
신체훈련, 격투지도 이상철 연습감독 박홍근 분장디자인 최은주
음향디자인 김병진 조연출 이현옥


주 최
명동예술극장 , 극단 미추, 베세토연극제 한국위원회



2010 제17회 베세토 연극제(일본 신국립극장) 초청작 <리어왕>

명 동예술극장에서 는 근래 한국연극계에서 가장 주목 받았던 공연들 중 한 작품을 선정 하여 선보이는 우수공연 초청 무대를 마련 한다. 바로 극단 미추의 <리어왕>(연출 이병훈). 오는 7월 일본에서 열리는 제17회 베세토 연극제에 한국 대표작으로 초청되어 신국립극장 중 극장에서 일본관객들과 만 나기에 앞서 명동에서 공연되는 극단 미추의 <리어왕> 은 2008년 대한민국 연극대상 대상과 기자단상 , <한국연극> 선정 ‘ 2008 공연베스트 7 ’ , 평론가협회 선정 ‘ 올해의 연극 베스트 3 ’ 로 선정 된 바 있 는 수작이다.

셰익스피어의 대표작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무대에 올려지는 작품 중 하나인 <리어왕> 을 미추만의 역동적인 연극 미학 으로 동서양 이 교차하는 무대 위 에 녹여낸 이 작품은 그 어떤 ‘ 리어왕 ’ 과도 구별되는 ‘ 미추의 리어왕 ’ 브랜드 임을 보여준다 . 일본 진출에 앞서 펼쳐지는 명동 예술극장 공연은 ‘ 미추의 리어왕 ’ 만이 가지는 장중함과 역동성 , 그리고 세계 관객과 소통하는 힘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영혼을 뒤흔드는 마력의 무대, 위대한 파멸의 드라마

셰익스피어의 <리어왕>은 그 명성만큼이나 수없이 많은 무대에 오른 고전 중의 고전이다. 이 작품이 시대와 역사, 동서양을 막론하고 수백 년이 지난 오늘날까지도 끊임없이 공연되는 것은 시공간을 뛰어넘는 셰익스피어의 인간 심리에 대한 깊은 통찰력 때문일 것이다. 극단 미추의 <리어왕>은 원작에 충실하면서 도 이 작품이 지금 우리 시대 상황과 어떻게 일치하고 대비되는지 를 재조명하여 현대적인 모습으로 새롭게 탄생시켰다.

리어왕과 글로스터로 대변되는 과거 세대가 가진 욕망과 파멸의 과정을 리어왕의 세 딸과 글로스터의 아들 에드먼드 같은 젊은 세대 역시 그대로 답습하고, 리어왕이 실성하고 글로스터가 눈을 잃는 것과 같은 엄청난 고통과 대가를 치 르고서야 뒤늦게 깨달음을 얻게 되는 인간의 어리석음은 이 시대에도 끊임없이 반복되고 있는 인간의 한계이자 비극이다. 이 작품에서 나타난 배반과 음모, 분노와 저주, 사랑과 충성의 다양한 모습들은 현재 우리 사회 곳곳에서도 볼 수 있는 것으로 가혹한 고난과 시련을 통해서만 인간의 진실과 존귀함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절실히 느끼게 해 준다.




과감한 생략과 압축, 연출가 이병훈의 회심의 역작

한국 연극의 중심에 서 있는 연출가 이병훈 은 동서양의 연극뿐 아니라 문화에도 조예가 깊어 보기 드물게 동서양 연극에 고른 균형 감각을 지닌 연출가로 이번 작품에서도 그만의 해석이 돋보이는 연출력을 선보였다. 우리의 전통적인 요소를 살리면서도 셰익스피어 작품 세계와의 유사성을 찾아 작품 속에 담아내기 위한 그의 끊임없는 연구와 고민 덕분에 많은 은유를 담아내면서도 특정 시대와 배경에 얽매이지 않는 열린 무대를 만들어 낼 수 있었다.

제목은 ‘리어왕’이지만 그 속에서는 리어왕뿐 아니라 각각의 인물들이 가진 욕망과 갈등, 인물들 간의 관계와 대립, 그로 인해 벌어지는 사건 등이 매우 복잡하게 얽혀 있다. 스물여덟 가지, 혹은 그 이상의 주제를 담고 있다고 할 만큼 다양한 각도에서 접근할 수 있는 거대한 작품이지만 이병훈만의 연출력을 발휘해 다양하게 숨어 있는 상징과 은유를 통해 과감하게 생략, 압축하고 그 안에서 상상을 극대화하여 풀어내는 방식을 선보이는데, 그 중에서도 자기 내면의 소리와의 싸움을 격렬한 자연현상으로 상징해 보일 폭풍우 장면은 가히 압권이 될 것이다.



환상의 연기호흡, 배우들의 앙상블의 힘

이 작품 안에 배치되어 있는 인물들은 누구랄 것 없이 저마다 모두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는 만큼 배우들은 치열한 훈련 과정을 통해 쌓은 내공을 통해 유연함 속에서 인물의 캐릭터를 보다 정확하게 표현해냄으로써 이병훈 연출이 지향하는 바와 같이 ‘배우가 중심이 되는, 배우가 보이는 연극’의 진면목을 보여주게 될 것이다. 정태화, 최용진, 서이숙, 조정근, 황연희 등 배우들은 극단 미추의 최대 강점으로 손꼽혀온 ‘연기의 조화’가 어우러지는 이번 무대를 통해 다시 한 번 멋진 연기앙상블의 진수와 함께 극단 미추의 저력을 보여 주게 될 것이다.



** 이 공연에 청취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6/15, 6/16 공연에 각각 5쌍을 초대합니다. 일정을 확인하시고 원하는 날짜를 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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