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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클리블랜드오케스트라 내한공연
비회원
2010.11.02
조회 367
유럽적인 사운드로 무장한 미국 Big 5 관현악단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일시: 11월 20일 토요일 오후 7시
-장소: 아람음악당
미국 오케스트라 가운데 가장 유럽적인 사운드를 들려주며 세계 최상급 관현악단으로 평가받는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Clevland Orchestra)가 32년 만의 내한공연을 갖습니다.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1918년 창단 이래 조지 셀, 로린 마젤, 크리스토프 폰 도흐나니 등 거장 지휘자들을 두루 거치며 탄탄한 조직력과 정밀한 사운드를 갖춰온 이들은 이미 수많은 음반을 통해 애호가 및 비평가들로부터 찬사를 받았으며, 이제는 미국의 Big 5를 넘어 전 세계 Big 5 오케스트라의 반열에 오를 만한 명문 오케스트라로 인정 받고 있습니다.
2002년부터 섬세한 감각과 정확한 비팅, 날카로운 분석력을 바탕으로 런던 필, 취리히 오페라, 빈 슈타츠오퍼 음악감독에 오르며 최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오스트리아 출신의 지휘자 프란츠 벨저 뫼스트(Franz Welser-Most)를 음악감독으로 맞아 그 어느 때보다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들은 이번 내한공연의 프로그램을 협연자 없이 모두 오케스트라 작품으로 선보입니다.
최고의 기량을 바탕으로 드뷔시, 모차르트, 베토벤 등 다양한 분위기의 정통 레퍼토리를 미국과 유럽 오케스트라의 장점을 극대화한 변화무쌍한 사운드로 선보일 이들의 명연을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Cleveland Orchestra)오케스트라
1918년 피아니스트이자 공연기획자였던 아델라 프렌티스 휴즈와 초대 수석지휘자 니콜라이 소콜로프가 공동으로 설립했다. 창단 초기부터 미국 동부 투어를 진행하였으며, 라디오 실황방송에 참여하였고 다양한 음반의 녹음도 활발히 진행하였다.
소콜로프에 이어 부임한 수석지휘자들은 음악감독의 역할도 병행하였으며, 아르투르 로진스키(1933~1943), 에리히 라인스도르프(1943~1944), 조지 셸(1946~1970), 피에르 불레즈(음악고문 1970~1972), 로린 마젤(1972~1982), 크리스토프 폰 도흐나니(1984~2002)에 이어 현재는 프란츠 벨저 뫼스트가 지난 2002년부터 2017~2018년을 임기로 음악감독직을 수행하고 있다.
특유의 엄격한 리허설로 연주력 향상에 주력했던 아르투르 로진스키와 에리히 라인스도르프에 이어 1946년 음악감독으로 발탁된 조지 셀이 장기 집권하면서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는 그 실력과 명성을 제고하고 자신들의 존재를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었다.
1950년대에 그는 미국과 유럽 오케스트라의 장점을 모두 살린 최상급 관현악단을 목표로 체계적인 계획 수립과 엄격한 연습을 감행했으며, 오케스트라의 구조를 바꾸고 체질을 개선하는 과정에서 실력이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수십 명의 단원들을 가차없이 해고했으며, 그보다 더 많은 단원들이 스스로 오케스트라를 떠나기도 하였다.
그는 1970년에 타계할 때까지 오케스트라를 채찍질해 야심 찬 레코딩 스케줄을 소화해 내면서 전세계의 수백만 애호가들에게 음악의 감동을 전달했으며, 미국의 Big 5 오케스트라에 들 만큼 높은 수준을 유지시키고 세계 각지로 순회공연을 하는 등 국제적인 면모 갖추게 하였다. 또한 오케스트라에 독특하고 뚜렷한 유러피언 색채를 덧입혀 베토벤, 브람스, 브루크너와 말러 등의 작품에서는 헤비급 지휘자와 악단만이 선보일 수 있는 정통 유러피언 사운드를 선보였다. 특히 드보르자크와 야나체크, 바르토크 등 동구권 작곡가들의 작품에 있어서 셀의 해석은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이후 폰 도흐나니의 재임 시절에는 떡갈나무에 비유되는 셀의 우직함 대신 특유의 유려한 ‘실키 사운드’로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특히 브루크너와 브람스의 교향곡 등에서 더없이 포근하면서 엄격함이 내재된 순도 높은 사운드를 들려주었다.
2002년부터 제8대 음악감독인 지휘자 프란츠 벨저 뫼스트의 지휘 아래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한 연주활동을 선보이고 있는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는 정기적으로 빈 무지크페라인 홀, 스위스 루체른 페스티벌 등 유명 공연장 및 음악 페스티벌 무대를 비롯해 빈 슈타츠오퍼, 취리히 오페라 등 유수의 오페라단과 공연하고 있다.
프란츠 벨저 뫼스트(Franz Welser-Most)상임 지휘자
1960년 오스트리아 린츠 태생으로 바이올린을 전공했으나 1978년 때 교통사고로 손가락에 부상을 입고 지휘자로 전향했다.
이듬해 카라얀 국제 지휘 콩쿠르에 최연소로 입상하였으며, 1985년 그의 청년기 지휘 활동을 지켜보던 안드레아슨 폰 베닉센 남작이 후견인을 자청해 그의 양자로 입적하면서 본명 프란츠 메스토를 프란츠 벨저 뫼스트로 바꾸었다. 남작은 벨저 뫼스트를 ‘21세기의 푸르트뱅글러’로 만들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며, 그는 1985년 잘츠부르크 음악제에 데뷔 후 1986년 헤수스 로페스 코보스의 대역으로 런던 필을 지휘할 기회를 얻어 모차르트 ‘레퀴엠’ 연주로 대성공을 거두었다.
1990년 클라우스 텐슈테트의 후임으로 런던 필 음악감독과 취리히 오페라 음악감독에 취임하는 등 눈부신 성과를 빚어낸 그는 그 동안 수수한 분위기였던 취리히 오페라를 독일권에서 가장 빛나는 오페라 하우스로 끌어올렸으며, 수많은 공연 영상이 DVD로 소개되었다. 1998년 빈 필 정기연주회에 성공적으로 데뷔했고, 2002년부터 클리브랜드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 직을 수행하고 있다
2007년 빈 슈타츠오퍼에서 새로운 연출의 바그너 ‘니벨룽겐의 반지’를 성공적으로 지휘한 벨저 뫼스트는 2010년 가을부터 세이지 오자와의 후임으로 빈 슈타츠오퍼 총감독에 취임할 예정으로, 오스트리아 출신의 지휘자가 빈 슈타츠오퍼의 사령탑을 맡기는 1964년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이 사임한 후 36년만의 일이다.
국내 팬들에게는 1995년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내한공연에서 소프라노 조수미와 협연하면서 첫 선을 보인 바 있으며, 2011년에는 매년 클래식 계 최대의 관심사 중 하나인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신년음악회 지휘자로 결정되는 등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프로그램 Program
드뷔시 <목신의 오후> 전주곡
Debussy Prelude
모차르트 디베르티멘토 D장조 K.136
Mozart Divertmento in D Major, K.136
베토벤 교향곡 제3번 Eb장조 Op.55 <영웅>
Beethoven Symphony No.3 in Eb Major Op.55
* 위 프로그램은 공연당일 연주자의 사정에 의해 변경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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