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원의 아름다운 당신에게

음악FM 매일 09:00-11:00 (재) 매일 02:00-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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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안드레아스 숄 내한공연
비회원
2010.03.03
조회 229

-2010 우리시대의 성악가 시리즈 2-

우아한 미성으로 전 세계를 사로잡은 카운터테너, 그 10년만의 내한!
안드레아스 숄 내한공연

2010년 3월 18일(목)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


■ 출 연 : 카운터테너 안드레아스 숄 (Andreas Scholl)
■ 피아노 : 타마르 헬퍼린 (Tamar Halperin)

■ 입장료 : R석 8만원 / S석 6만원 / A석 4만원 / 합창석 2만원
■ 연 령 : 만 7세 이상
■ 문의/ 예매 : 고양문화재단 1577-7766, www.artgy.or.kr


시적 상상력을 불러일으키는 우아한 미성과 깊이 있는 음악성으로 카운터테너들 가운
데서도 단연 선두주자로 꼽히는 안드레아스 숄이 오는 2010년 3월 18일 고양아람누
리 아람음악당을 찾는다. 2000년도 첫 내한공연 이후 딱 10년 만의 한국무대이다.

영화 <장미의 이름>(1986)에 젊은 수도승으로 잠깐 나와 주인공 숀 코네리 옆에
서 그레고리오 성가를 노래하던 독일 청년 안드레아스 숄은, 고음악의 요람인 스위
스 바젤 음악원을 졸업하고 1993년 스승이자 대선배 카운터테너인 르네 야콥스(R.
Jacobs)의 지휘로 「요한 수난곡」(Johannes-Passion)을 부르며 충격적인 데뷔를
한 이래 마흔 살이 넘은 지금까지 오페라, 종교곡, 중세음악에 대중음악까지 온갖
장르를 종횡무진하며 왕성한 연주?녹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 필립 재루스키
(P. Jaroussky)나 카를로스 메나(C. Mena)등 화려한 인기를 몰고 다니는 후배들이
잇달아 떠오르고 있지만 여전히 숄은 고음악계를 대표하는 아이콘의 하나다. 그가


지휘자 필리프 헤레베헤(P. Herreweghe)와 함께 녹음한 『바흐 : 알토를 위한 독창
칸타타』(Bach: Cantatas for Alto)나 폴 매크리시(P. McCreesh)와 함께 녹음한
『헨델 : 오라토리오 <솔로몬>』(Handel : Solomon) 등은 지금까지도 고음악계의
대표적인 음반으로 손 꼽히며, 최근에는 바젤 음악원에서 후학들을 가르치며 뛰어
난 가수들을 키워내고 있기도 하다.

중세시대부터 바로크까지 그가 노래한다

폭넓은 활동을 선보여 온 안드레아스 숄은 종교음악을 비롯하여 르네상스 시대의
오페라와 민요, 자작곡이나 대중음악과의 크로스오버 작업까지 광범위한 레퍼토리
를 구사한다. 하지만 바셀에서 늘 함께 공부하고 음악을 작업했던 고음악 연구가
르네 야콥스의 영향으로 숄은 바로크음악에 가장 중심을 두고 활동한다. “슈베르트
의 노래를 제가 카운터테너의 음역으로 부른다고 해서 그 완성도에 대해 논할 사람
은 없겠지만, 중세부터 바로크 후기까지의 음악이야 말로 제가 지금까지 카운터테
너로써 공부하고, 전문적으로 연구해온 레퍼토리 입니다. 따라서 그 시대의 음악을
가장 잘 안다고 할 수 있지요.” 이번공연에서는 안드레아스 숄, 그가 가장 자신있어
하는 레퍼토리인 헨리 퍼셀과 존 다울랜드, 프레드릭 헨델의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어쿠스틱 홀이라 더욱 기대되는 아람누리 공연

안드레아스 숄은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의 무대에 피아노와 하프시코드 연주자
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타마르 핼퍼린 Tamar Halperin과 함께 무대에 오른다. 최
근 음악과 인생 모두에서 숄의 행복한 반려자로 동행하고 있는 타마르 핼퍼린과의
긴밀한 앙상블을 살필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이번 안드레아스 숄의 내한공연 프로그램은 영국 작곡가들을 중심으로 르네상스부
터 빈 고전파까지, 2세기 반이라는 긴 세월을 아우르고 있다. 하프시코드 반주로
펼쳐질 1부에서는 르네상스부터 초기 바로크 시대에 걸쳐 영국 음악의 황금기를 장
식했던 다울런드(J. Dowland), 캠피온(T. Campion), 퍼셀(H. Purcell)의 사랑 노래
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는데, 숄이 데뷔 이래 지금까지 즐겨 부르고 있는 레퍼토리
이다. 한편 2부에서는 피아노로 반주악기를 바꾸어 헨델의 오페라 아리아와 하이든
의 가곡을 들려준다. 특히 이번 연주회에서 들려줄 오페라 <세르세>(Serse) 중
「그리운 나무 그늘」(Ombra Mai Fu)이나 <로델린다>(Rodelinda) 중 「그대 어디
에 있는가」(Dove Sei) 등은 1990년대 말부터 지금까지 헨델 오라토리오와 오페
라를 연주하며 우리 시대 최고의 헨델리언으로 군림하고 있는 숄의 최고기량을
보여줄 수 있는 하이라이트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아
름다운 목소리, 어쿠스틱 홀이라 더욱 기대되는 안드레아스 숄의 이번 무대는 성
악팬들의 가슴속에 오래토록 기억에 남을 공연이 될 것이다.



■ 프로그램_Program

1부 : 하프시코드 반주



퍼셀 잠시 동안의 음악 Music for a while

Purcell아아, 고독이여 O solitude

장미보다 사랑스러운Sweeter than roses


하프시코드 솔로

퍼셀 론도

PurcellRondo


다울랜드내 여인의 눈물을 보았네I saw my lady weep

Dowland슬픔이여, 머물러라Sorrow, stay

사랑을 이야기하세요, 만약Say love if


하프시코드 솔로

헨델모음곡 제2번 중 1~2악장

G. F. Handel1st & 2nd movement from Suite No. 2


민요내 사랑에게 사과를 주겠어요

Folk songI will give my love an apple


토마스 캠피언나는 이 여인들을 상관하지 않아요.

Thomas CampionI care not for these ladies


민요샐리 정원

Folk songSally gardens


2부 : 피아노 반주


헨델오페라 <세르세> 중 '그리운 나무 그늘'

Handel'Ombra mai fu' from opera

오페라 <로델린다> 중 아리아 ‘어디에 있는가?’

'Dove sei' from opera


하이든방랑자Wanderer

Haydn회상Recollection

절망Despair

* 위 프로그램은 공연당일 연주자의 사정에 의해 변경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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