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초대 공연을 안내합니다.
자세한 정보를 확인하시고 월~금 생방송 도중 #9390(50원 유료문자)으로 신청해주세요.
추첨을 통해 당첨자 분들께 따로 연락드리겠습니다.
[마감]오페라 '운명의 힘' (서울시오페라단)
비회원
2009.11.11
조회 354
***초대되실 공연은
11월 22일(일) pm5:00 공연입니다.^^
○ 일 시 : 2009. 11. 19(목)~22(일)
평일 19:30, 토요일 15:00/19:30, 일요일 17:00
○ 장 소 : 세종문화회관 세종대극장
○ 공동주최 : (재)세종문화회관 서울시오페라단, 동아일보
○ 제작스탭 : 예술총감독-박세원, 지휘-최승한, 연출-정갑균
음악코치-권경순, 서울시립교향악단, 서울시합창단
○ 주 요 출 연 : 돈 알바로- 김남두, 이정원, 이병삼
레오노라 - 김인혜, 김은주, 임세경
돈 카를로- 고성현, 최진학, 노희섭
***초대되실 공연은
11월 22일(일) pm5:00 공연입니다.^^
드디어 완결편! La Forza del Destino
야심을 품고 제작하는 ‘오페라 운명의 힘’
■ 서울시오페라단 “베르디 빅5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
2007년부터 시작된 서울시오페라단(단장 박세원)의 장기 프로젝트 “베르디 빅5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 오페라 <운명의 힘>이 오는 11월 19일(목)부터 22일(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 오른다. “베르디 빅5 시리즈”는 <리골렛토>, <가면무도회>, <라 트라비아타>, <돈 카를로>를 차례로 대극장(3,022석)에 올리며 오페라의 붐을 이루었다. 실제로 이들 작품들은 유료객석 점유율도 높아 큰 화제가 되었으며, 특히 세 번째로 공연했던 <라 트라비아타>는 오페라의 본고장인 이탈리아에 한국 최초로 출연진 뿐만 아니라 연출·무대장치 등 작품 전체가 통째로 수출되어 화제가 된 바 있다.
■ 19년 만에 다시 만나는 서울시오페라단의 오페라<운명의 힘>
11월에 공연하는 “베르디 빅5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 오페라 <운명의 힘>은 1990년 6월 서울시오페라단에 의해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 이후 19년 만에 다시 만나는 작품이다. 그때 공연을 함께 했던 서울시립교향악단과 서울시합창단도 이번 공연에 출연한다.
오페라 <운명의 힘>은 베르디 작품이 초?중기에서 후기로 옮겨가는 과도적인 작품으로 중요한 의의를 지니고 있다. 특히, 이 작품은 오케스트레이션이 충실해졌다는 점이 특징이다. 작곡가 베르디는 1861년 6월 러시아의 페테르부르크 오페라 극장으로부터 위촉을 받아 오페라 <운명의 힘>을 쓰기 시작했는데, 흥행에 대한 부담감이 적었기에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었다. 그는 지금까지 작곡한 작품보다도 더 극적인 힘을 이 비극작품에서 추구하였고, 전쟁과 복수 등 가장 박력 넘치는 장면에서 힘찬 음악을 사용해 과거의 인습을 벗어나고자 했다. 이 때문에 그가 49세에 완성한 오페라 <운명의 힘>은 당시 평론가들로부터 ‘베르디의 천재성을 느낄 수 있는 음악구성으로 이보다 더 훌륭한 작품은 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라는 찬사를 들었다. 오페라 <운명의 힘>은 가혹한 운명에 처한 연인들, 그리고 우정과 복수에 관한 스토리가 극적으로 전개되고, 효과적인 음악들이 함께 어우러져 베르디 작품 중 최고의 오페라로 평가를 받고 있다.
■ 세계 최정상급 성악가를 한 무대에서 볼 수 있는 기회
이번 공연에는 세계적 수준의 정상급 성악가들이 대거 출연한다. 속세의 삶을 포기하고 수도원에 들어가는 ‘돈 알바로’ 왕자의 역에는 국내 대표적인 드라마틱 테너 김남두, 2008년 한국인 테너 최초로 ‘라 스칼라극장’에 데뷔한 이정원, 세계적인 테너 ’호세 쿠라‘와 공동주역을 맡아 큰 화제가 된 이병삼이 맡는다. 또한 비련의 여주인공인 ’레오노라‘ 역에는 현재 서울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며 뉴욕타임즈에서 “Best of all was Inhye Kim"이라고 호평한 바 있는 김인혜와 국제 콩클 ”Citta di colleferro" 1위 우승, "Fanco corell"에서 세계적인 테너 프랑코 코넬리의 격찬을 받으며 1위로 우승한 김은주, 그리고 이태리 ’라 스칼라극장‘에서 <나비부인>, <코지 판 뚜떼> 등 수편의 오페라를 성공적으로 공연한 임세경이 출연한다. 그리고 ’돈 카를로‘ 역에는 역대최고의 바리톤으로 평가받고 있는 고성현과 함께 2008년 이탈리아 4대 극장 중 하나인 ‘베르디극장’에서 ‘라 트라비아타’ 공연 당시 현지 언론으로부터 대 호평을 받은 최진학이 출연한다. 또한, 지난 2007년 8월 세계적인 테너 쥬세페 자코미니와 함께 콘서트오페라 <운명의 힘>에 ‘돈 카를로’ 역으로 출연했던 노희섭도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 극사실주의에 입각해 전통 오페라를 생생하게 재현
이번 오페라 <운명의 힘>의 연출을 맡은 정갑균은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음악학과를 졸업 후, 오페라의 본고장인 이탈리아로 가서 밀라노 연극학교, 뻬루지아 오페라 연출학교 수료, 로마 연극학교 연출과를 졸업하였다. 동양출신 연출가로는 최초로 이탈리아 국립오페라극장 중 하나인 이탈리아 토레 델 라고의 푸치니 오페라페스티벌에서 오페라 <나비부인>을 연출해 큰 호평을 받았다. 현재 그는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이번 작품컨셉은 기본적으로 전통에서 출발하되 드라마와 음악의 극대화를 통해 오페라의 현실을 생생하고 완벽하게 재현해 보이는 극사실주의(hyper realism)이다.
그와 함께 작업하는 이학순은 전통적인 무대장치를 기초로 삼고 현대적인 감각으로 발전시켜 웅장하고 세련된 무대세계를 펼치고 있는 무대디자이너다. 이번 무대의 건축구조는 신과의 관계를 대변하는 고딕적인 양식보다는 르네상스적인 인간 상호관계를 대변하는 건축구조를 택하여 선보인다. 또한, 주인공들의 운명을 맞이하는 공간은 초자연적인 무대로, 신부의 기도를 통해 구원을 기원하는 공간은 자연적인 무대로 표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