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원의 아름다운 당신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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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미술과놀이-아트 인 슈퍼스타 전시회
비회원
2009.07.21
조회 229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2009 미술과놀이
아트 인 슈퍼스타 (Art in Super Star)

■ 전시기간: 2009. 7. 17(금)-8. 23(일) *37일간
- 전시 개막 : 2009. 7.16 (목) 오후 5시. 미술관 1층 로비
- 일반 공개 : 2009. 7.17일부터

■ 장 소: 한가람미술관 1,2,3,4전시실(1,2층)
■ 주 최: 예술의전당
■ 전시분야: 대중스타들을 주제로 한 회화, 조각, 설치, 영상미술 등 150여 점 전시
■ 개관시간: 오전 11시 ~ 오후 8시

■ 문 의: 02) 580-1602 / 580-1300
■ 입 장 료: 성인 8,000원
학생 5,000원
(단체 20인 이상 1,000원 할인)

■ 어린이 체험교실: “나도 슈퍼스타!”
  - 프로그램명: <미술과놀이전> 체험교실 “나도 슈퍼스타~!!!”
  - 교육일시: 7/17(금), 18(토), 21(화), 22(수), 23(목), 24(금), 25(토), 30(목), 31(금),
8/1(토), 6(목), 7(금), 8(토), 13(목), 14(금), 15(토), 20(목), 21(금), 22(토) / 총19일간
- 시간: 1시30분 / 3시30분(하루2회)
- 참가비: 25,000원(전시 관람료 포함)
  - 참가대상연령: 만5세 ~ 초등학교 6학년
  - 참가인원: 회당 25명 이내
- 수업내용: 전시관람 및 작품설명듣기 (약 30분 소요)
   교실체험활동 (1시간 20분 내외)
- 문의 및 접수: 02) 580-1300 (홈페이지 인터넷 접수 가능 www.sac.or.kr)


* 전시소개

지난 6년간, 총 43만여 명이 관람

<미술과놀이전>이 올해 7회 째를 맞이한다.
<미술과놀이>는 2003년부터 매년 여름에 개최하는 예술의전당 대표적인 기획전으로 지난 6년간 총 관람객 43만여 명이 다녀갔다. 본 전시는 일반 대중들과는 유리되어 가는 현대미술의 취약한 부분을 보완하고자 만든 기획전시이다. <미술과놀이전>은 ‘현대미술은 난해하다’는 편견을 깨고 ‘놀이’라는 대중적인 언어로서 관람객과의 거리감을 좁히고 있다. 또한 감상자의 층을 어린아이에서부터 청장년에 이르기까지 확장시켰다. 가족들이 현대미술 작품을 함께 즐기는 감상의 시간을 가지게 만든 것이다.
미술에 있어서의 ‘놀이’란 단순히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개념이 아닌, 창작 행위 속에 깃든 원천적인 즐거움을 말한다. 이에 따라 전시를 통해 현대사회와 생활 속에 스며들어 있는 다양한 형태의 유머와 위트, 기지 등을 풀어놓기를 제안한다. 그것이 한 점의 회화가 될 수 있고 또는 미디어 설치영상이 될 수도 있다.


아트 인 슈퍼스타(Art in Super Star)

“아트 인 슈퍼스타(Art in Super Star)”는 2009년 <미술과놀이전>의 부제이다. 일반적으로 스타라 함은 대중들의 우상을 지칭한다. 마릴린 먼로나 케네디, 체 게바라와 같은 역사적 인물뿐만 아니라 가수나 학자, 성인(聖人)들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그 가운데서도 스타 중의 스타를 우리는 슈퍼스타라고 한다. 2009년도 <미술과놀이전>은 ‘우리 시대의 초상’을 보여주려는 전시로 스타의 이미지를 다루는 작품들로 구성된다.

전시구성은 크게 3가지 관점에서 구성된다.
슈퍼스타라고 했을 때 누구나 쉽게 생각할 수 있는 수많은 스타들로 구성된 ‘대중적 아이콘’, 인간의 끊임없는 욕망이 만들어낸 ‘소비사회의 영웅적 심벌과 이미지’, 마지막으로 이와는 상반된 개념으로 우리주변의 친근한 인물들을 묘사한 ‘우리의 영웅들’이다.

▶ 대중들의 아이콘 ‘슈퍼스타’ (Super Hero)
문명화 과정에서 서구사회가 탄생시킨 슈퍼스타의 개념이 우리에게 어떻게 해석되고 있는가를 보여주는 섹션이다. 대중스타들과 위인, 거장들의 명화 등을 주요 이미지로 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연예인은 스타의 대표적인 경우이며 사회 각계각층의 주요 인물들도 포함된다. 미술이란 사회를 담는 그릇이고, 따라서 다양한 현상들을 담게 마련이다. 인물을 다루는 작가들의 방식은 미술이 가지는 특성이 그대로 반영된다. 극도의 사실성을 추구하면서 작가만의 의도와 발언을 담기도 하고, 대상을 바라보는 독특한 작가의 심상을 표현하기도 한다. 관객들은 작가들의 다양한 시선을 통해 스타의 색다른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인물만이 아니라, 거장들의 명화도 패러디의 대상이 된다. 고흐의 초상화나, 다 빈치의 <모나리자>, 신윤복의 <미인도>, 앵그르의 <오달리스크>, 리히텐슈타인의 <행복한 눈물> 등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이외에도 수많은 미술작품이 새로운 작품으로 등장한다. 오늘날 미술가들은 기존의 사실도 새롭게 가공한다. 그러나 단순한 모방이 아니라 전혀 새로운 감각으로 우리에게 다가선다.
(사례: 마릴린 먼로, 리즈 테일러, 오드리 헵번, 엘비스, 제임스 딘, 챨리 채플린 / 앤디 워홀, 고흐, 피카소 / 케네디, 체 게바라, 마오 등)

▶ 영원한 로망 (소비사회와 물질)
인물에 집중된 슈퍼스타의 개념을 확장하는 섹션이다. 스타들이 생산한 이미지가 주는 경외감을 넘어 물질만능주의 시대흐름을 반영하고 있다. 오늘날의 상품(물질)은 그 자체가 숭배의 대상이 되었다. 때론 물질이 인간이 추구해야할 유일한 목적으로 비추어지기도 한다. 이 섹션은 바로 그러한 오늘날 사회의 소비풍조를 보여준다. 대중적 아이콘은 사람에게만 제한되지 않는다. 명품은 이제 모든 이들에게 환상을 심어준다. 소유하고 싶은 열광의 대상으로, 이 시대 또 다른 슈퍼스타로 등극하게 된 것이다. 오늘날의 물질문명을 고스란히 드러낼 수 있는 대상들이 보여 지게 될 것이다.
(사례: 나이키, 루이비통, 구찌, 샤넬 등의 명품 혹은 명품 로고를 이용한 작업들)

▶ 이 시대의 진정한 스타 ‘우리의 영웅들’
이 섹션은 앞의 두 섹션과는 상반된 해석으로 우리 자신을 되돌아보려 한다. 바로 우리 주변인물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는 현장이다. 곧 이 시대의 진정한 스타란 누구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자 한다. 여기서 기획자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대상들에게 주목한다. 가령, 부모나 이웃, 농민, 근로자 등 우리 주변의 친근한 인물들이다. 스타처럼 화려하지 않아도 자연스러운 모습 혹은 늙고 누추한 모습에서 진정한 영웅을 발견해보자는 것이다. 이러한 작품 속 인물들은 관람객의 마음속에 잔잔한 그리움과 따스함으로 다가설 것이다.
(사례: 농민, 도시근로자, 광부, 가족 등 우리 주변에서 만나게 되는 사회의 일원들)

<미술과놀이>전에서는 현시대의 관점에서 ‘스타’들을 새롭게 조명해보고자 한다. ‘보는 즐거움에서부터 시작하여, ‘미술’이라는 수단을 통해 새롭게 보여 지는 ‘스타’ 즐기게 될 것이다. 작품을 통해 작가와 관람자가 함께 소통하고, 관람객들은 자신만의 슈퍼스타를 마음속에 담아가지고 갈 것이다.

현대미술은 대중과의 상호작용, 적극적인 소통수단으로서 의미가 강해지고 있다. 많은 관람객에게 현대미술을 이해시키려는 노력이 중요하며, <미술과놀이>전은 미술 인구를 넓히고 대중과 소통하는, ‘살아있는 미술’, 진정한 ‘현대’미술을 이루어 나가는 중요한 장이 될 것이다.


전시의 차별성
<미술과놀이전>은 일선 학교 교사들 사이에서 추천 전시로 손꼽히고 있다. 그만큼 교육적으로도 유익하고 흥미진진하다. 사실 일부 미술 애호가들을 제외하면 미술관은 부담되는 공간일 수 있다. 그래서 <미술과놀이전>은 전문 지식이 없는 감상자들에게도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도록 만들고자 하였다. 놀이는 어느 특정 대상들만이 즐기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미술과놀이전>은 아이들과 어른 작가와 관객 모두를 위한 전시이다. 참여 작가들도 전시를 또 다른 유형의 창작놀이로 접근했다. 작가들도 무거운 창작의 중압감에서 벗어나는 전시에 동의했으며, 자연스럽게 전시는 대중들과 함께 하게 되었다.
<미술과놀이전>은 현대미술의 복잡하고 난해한 내용을 벗어나 누구나 공감할 수 있도록 풀어가고 있다. 이 전시가 가지는 궁극적인 방향으로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모두가 놀이를 경험해왔고 누구나 지금도 놀이를 하면서 살아간다. 미술가들의 작업도 작가 자신이 선택한 일생의 놀이다. 창작행위에서 즐거움을 얻지 못한다면 애당초 창작이란 불가능한 일이다. <미술과놀이전>에 참여하는 작가들은 기획자의 눈이나 다른 이들의 이목을 의식해서 작업하지 않는다. 대다수 작가들이 그러하듯 자신이 좋아서 하는 작업들이다. 그 누구보다 창작이 주는 즐거움의 의미를 잘 알고 있다.

▶ 참여작가(총 41명)
강형구, 고근호, 김다영, 김동유, 김영석, 김영호, 김지광, 김한선, 김호원, 노동식, 류지선, 박영근, 백종기, 변대용, Ci Kim, 성동훈, 신치현, 심점환, 안광준, 안봉균, 양문기, 연위봉, 유성일, 유영운, 이길우, 이송·이경국, 이승오, 이재범, 이종구, 이철희, 인세인 박, 전신종, 조정화, 한상윤, 황재형, 앤디워홀(Andy Warhol), 데이비드 마크(David Mach), 기 크리스티앙(Guy Christian), 론 잉글리시(Ron English), 조우 차오(Zou Ca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