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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제3회 국제바흐페스티벌-봅 판 아스페렌 쳄발로 독주회
비회원
2009.10.08
조회 309
제3회 국제바흐페스티벌-봅 판 아스페렌 쳄발로 독주회
공연장|세종 체임버홀
공연기간|2009.10.25 ~2009.10.25
관람시간|100 분
관람등급|만 7세이상 관람가
기획사|한양대학교 음악대학
문의|02-2220-1512
제3회 국제 바흐 페스티벌 개요
바흐와 헨델
<국제 바흐 페스티벌>이 제3회를 맞는다.
올해의 주제는 ‘바흐와 헨델’이다.
서양음악사에서 바로크 시대만큼 역동적이었던 시대는 없다. 인간의 보편적 감정을 음악으로 표현하려는 욕구가 분출되면서 오페라를 비롯하여 갖가지 장르와 형식들이 창안되고 자리잡아간 시대였다. 그리고 150여년이 흐르는 동안 곳곳에서 위대한 음악가들이 나타나 스스로 개성의 빛을 발하면서도 또한 일관되게 ‘바로크적’이었던 특별한 시대였다. 이 찬란한 시대의 최정점에 바흐가 있었고, 헨델이 있었다.
바흐와 헨델은 동시대인이지만 서로 비교할 수 없다. 그 음악의 뿌리가 서로 다르고, 음악가로서 시대에 대응하는 방식도, 자연인으로서의 삶의 모습도 지극히 대조적이었다. 서양 음악사의 한 복판에 자리잡고 있는 이 두 거장의 이례적인 ‘서로 다름’이 우리의 관심사이다.
바흐 페스티벌은 당대연주 페스티벌이고 학술대회를 곁들인 바로크 음악 축제이다. 올해도 각 분야별로 최고의 연주자들을 초청하였다. 매튜 홀스와 임선혜가 함께하는 ‘레트로스펙트’의 두 콘서트는 한국 초연 곡들로 짜인 프로그램 자체부터 의욕적이다. 홉킨슨 스미스(류트)와 봅 판 아스페렌(쳄발로)은 대가들이 도달한 경지를 보여줄 것이다. 그리고 헬무트 릴링을 초청한 것은 바흐 음악에 헌신해 온 노대가에 대한 경배의 기회를 갖고자 함이다.
우리는 이 바흐 페스티벌이 바흐 음악을 사랑하고 바로크 음악을 아끼는 청중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특별한 페스티벌로 자리잡기 바라면서,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
2009년 10월
한양대학교 음악연구소
PROGRAM
J.J.Froberger 모음곡 XVI G major
G.F.Handel 파사칼리아 G minor
F.Couperin <편안한 권태로움>
J.S.Bach 프랑스 모음곡 I BWV 812
앙타이가 랑랑이라면 아스페렌은 호로비츠 같은 연주자이다.
봅 판 아스페렌도 숨막히는 기교의 소유자였다. 그러나 지금 그는 기교를 벗어나 아득한 경지에 있다.
구스타프 레온하르트의 후계자 아스페렌은 음악작품의 모든 것을 근원부터 철저하게 파헤치는 심오한 예술가로서 정점에 올라선 우리 시대의 거장이다. 한 순간도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는 진지한 연주자이자 학자, 지휘자로서 그의 레퍼터리는 16세기부터 18세기까지의 모든 건반 음악을 아우른다. 특히 아스페렌은 근래에 자신의 음악적 활동을 총정리하듯 편집하고 정리하여 그 결과물을 직접 녹음까지 하여 압도적인 찬사를 받고 있다.
이번 독주회에서도 아스페렌은 최근 전집 녹음을 끝낸 프로베르거를 필두로 퍼셀과 헨델, 푸랑수아 쿠프랭, 그리고 마침내 바흐에 이르기까지, 쳄발로 음악이 가장 아름답게 만개했던 전성기의 모든 악곡 형식을 망라하고 있다. 젊은 시절부터 유명했던 대담한 장식과 즉흥연주에 이제는 노년의 깊이와 원만하고 너그러운 균형감각까지 갖춘, 아스페렌의 연주가 기다려진다.
R석 8만원 / S석 5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