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원의 아름다운 당신에게

음악FM 매일 09:00-11:00 (재) 매일 02:00-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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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서울시립교향악단 러시아 명곡 시리즈
비회원
2008.10.07
조회 258

서울시립교향악단
러시아 명곡 시리즈 Ⅲ


■ 일시 및 장소 : 2008년 10월 15일 (수) 저녁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 지휘 : 제임스 드프리스트(James DePreist)

■ 피아노 협연 : 올가 케른(Olga Kern)

■ 연주 : 서울시립교향악단

■ 프로그램
스크랴빈, <몽상> 작품 24 Scriabin, Reverie Op. 24
루토스와프스키,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 Lutoslawski, Concerto for Orchestra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제3번 d단조, 작품 30
Rachmaninoff, Piano Concerto No. 3 in d, Op. 30

■ 주최 : (재)서울시립교향악단

■ 티켓가격 : R석 6만원 / S석 4만원 / A석 2만원 / B석 1만원
※ 서울시향 회원 할인 : 법인 20%(20매 이상 단체구매 시 30%), 일반 20%, 청소년 50%
단체(10인 이상) 20%, 청소년(초등~고등) 20%, 장애유공 50%(동반1인 포함)
예술의전당 유료회원 10%, 티켓링크 유료회원 10%

■ 전화 및 인터넷 예매 : 티켓링크 (T.1588-7890) www.ticketlink.co.kr

■ <콘서트 미리공부하기> (무료) : 2008년 10월 13일(월) 오후 7시 30분~9시 30분
서울시향 5F. 연습실 *강사 / 진회숙 (음악칼럼니스트, 월간 SPO 편집위원)

■ 문의 : (재)서울시립교향악단 (T.02-3700-6300)



『러시아 명곡 시리즈 (Russian Treasures Series) Ⅲ』

서울시립교향악단은 2008년 10월 15일 (수) 저녁 8시 예술의전당에서『러시아 명곡 시리즈 (Russian Treasures Series)』의 세 번째 무대를 선보인다.
한 해 동안 총 4회에 걸쳐 쇼스타코비치, 스트라빈스키, 차이콥스키, 라흐마니노프, 스크랴빈, 등 러시아 작곡가들의 관현악 작품들이 중점적으로 소개되는 『러시아 명곡 시리즈』.

지난 3월 미코 프랑크의 지휘와 알렉산더 토라제의 피아노 협연, 5월 이고르 그루프만(Igor Gruppman) 지휘, 바이올리니스트 미하일 시모냔(Mikhail Simonyan)의 협연에 이은 이번 공연에서는 미국이 낳은 최고의 지휘자 제임스 드프리스트(James DePreist)와 2001년 반 클라이번 콩쿠르 최초 여성 우승자인 올가 케른(Olga Kern)의 협연으로 스크랴빈의 <몽상>, 루토스와프스키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 라흐
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제3번 등이 연주된다.

서울시향의『러시아 명곡 시리즈 (Russian Treasures Series) Ⅲ』는 대륙의 열정과 감성을 담아 진정한 러시아 음악의 본령을 선보일 것이다.

첫 곡으로 연주되는 <몽상>은 러시아 작곡가 스크랴빈의 첫 관현악 작품으로 낭만적 어법이 매력적인 작품이다. 스크랴빈은 스스로 ‘신비화음’으로 명명한 화음을 곁들여 창작의 원천으로 삼으며 자신만의 개성적이고 독창적 음악 세계를 창조했다.

쇼팽 이후 폴란드가 배출한 20세기 최고의 작곡가 중 한 사람인 비톨드 루토스와프스키. 그의 초기 대표작인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은 충실한 현대음악어법과 풍부한 울림 속에서 구조적 지성미가 돋보이는 곡이다. 콘체르토 그로소 형식에 민속적 요소가 가미된 흥미로운 작품이다.

러시아 낭만 피아노 협주곡의 최고봉으로 각광받고 있는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은 낭만과 격정, 그리고 애수와 서정을 모두 담고 있는 작품으로 고전적 음악어법에 기반한 화려한 관현악적 색채가 특징적이다. 독창적 표현방식과 화려한 기교, 음악어법, 풍부한 상상력 등 피아노 협주곡이 갖는 모든 매력을 담고 있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인종과 장애의 벽을 넘어!
미국이 낳은 세계적 지휘자 제임스 드프리스트

“이 나라가 배출한 최고의 지휘자 중 한 사람”-시카고 트리뷴-
“이 시대 가장 중요한 미국 지휘자 중 한 사람”-시카고 선 타임즈-

번스타인 이후 미국이 낳은 최고의 지휘자로 평가 받고 있는 제임스 드프리스트(James DePreist)는 보수적인 클래식 음악계에서 흑인, 소아마비라는 태생적이고 결정적인 약점에도 불구하고 누구보다도 당당하게 포디엄을 정복했다.
2005년 도쿄 메트로폴리탄 심포니의 종신 지휘자로 임명된 드프리스트는 현재 오리건 심포니 명예 음악감독, 피닉스 심포니 수석 예술고문이자 줄리어드 음대의 지휘/관현악부의 책임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첼리스트 장한나가 5년 전부터 그에게 지휘를 배우고 있다는 사실도 널리 알려져 있다.
드프리스트는 1936년 필라델피아 태생으로 필라델피아 음악원과 펜실베니아대에서 공부했다. 1962년 방콕 투어 도중 소아마비에 걸렸으나 불굴의 의지로 드미트리 미트로풀로스 국제 지휘콩쿠르에서 우승했다.
깊은 음악적 탐구로부터 기인한 정확하고 빈 틈 없는 지휘로 정평이 난 드프리스트는 레너드 번스타인에 의해 뉴욕 필하모닉의 부지휘자로 발탁되었으며, 1969년 로테르담 필하모닉과 성공적 유럽 데뷔 무대를 가졌다.
이후 30여 년 간 퀘벡 심포니, 스웨덴 말뫼 심포니, 몬테카를로 필하모닉과 오리건 심포니의 음악감독으로 활동해왔다. 특히 그가 발매한 50개 이상의 음반 중 15개가 오리건 심포니와의 레코딩일 만큼 이 오케스트라와 긴밀한 유대를 유지해오고 있다.
드프리스트는 미국 주요 교향악단은 물론 암스테르담, 베를린, 부다페스트, 뮌헨, 프라하, 로마, 빈, 동경 등지에서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를 지휘하고 있다. 정기적으로 아스펜 뮤직 페스티벌, 보스턴 심포니,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줄리어드 오케스트라와도 무대에 오르고 있으며, 지난 2005년에는 런던 심포니와 바비칸 센터에서 런던 데뷔무대를 가졌다.

항상 ‘다양함’과 ‘새로움’을 지향하는 드프리스트는 시인이자 경영학도로서의 변신도 서슴치 않는다.
그는 ‘This Precipice Garden(1987)’, ‘The Distant Siren(1989)’ 라는 두 권의 시집을 출간한 바 있으며, 세계적 명문 와튼 스쿨에서 MBA 학위를 받기도 했다.
13개 명예박사학위의 소유자이자 미국 예술과학아카데미와 스웨덴 왕립음악아카데미의 회원이며, 2005년에는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예술 훈장을 받았다.
뛰어난 재능, 열정과 의지로 세계무대에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제임스 드프리스트. 그는 이번 공연에서 러시아를 대표하는 작곡가들의 주요 관현악 작품을 중심으로 우리에게 진정한 북구의 숨결을 전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설적인 알토 마리안 앤더슨의 조카이기도 한 드프리스트는 지난 1997년 아이작 스턴, 요요마, 예핌 브롬프만, 장영주, 장한나, 신영옥, 헬렌 황 등과 함께 한 ‘갈라 콘서트’를 통해 한국 무대에 선 바 있다.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제3번으로 반 클라이버 콩쿠르 30년 만에 여성 최초 우승,
호로비츠의 맥을 잇는 피아니스트 올가 케른(Olga Kern)

“그녀의 완벽한 재능을 확인할 수 있던 무대” -그라모폰 (2005)-
“화려하면서도 투명하고, 놀라울 정도로 대담한 비르투오즘은 시종일관 호로비츠를 연상케 했다.” - 워싱턴 포스트 (2003) -

엘리자베스 레온스카야 이후 주춤했던 러시아 여성 피아니스트의 자존심을 다시금 치켜세우며 세계 음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올가 케른(Olga Kern).
그녀는 엘렌 그뤼모, 동향 출신인 발렌티나 리시차와 함께 최근 가장 눈에 띄게 활약하고 있는 차세대 여성 피아니스트 중 한 사람이다.

다섯 살부터 피아노를 시작한 케른은 17세에 라흐마니노프 콩쿠르 우승을 시작으로 총 11개의 국제 콩쿠르에서 수상의 영광을 거머쥘 만큼 콩쿠르에 강한 연주자다. 이는 그만큼 자기 조절과 순발력, 지구력이 강하다는 사실을 반증한다.
그녀는 2001년 제11회 반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으로 30년 만에 이 대회 최초의 여성 우승자라는 역사적 위업을 달성했다.
이번 <러시아 명곡 시리즈 Ⅲ>를 통해 그녀가 선보이는 곡 역시 그녀에게 우승의 영광을 안겨준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이다.
과감하고 선이 큰 연주, 열정과 확신에 찬 음악성, 빼어난 테크닉을 갖춘 피아니스트 올가 케른은 비평가와 음악애호가들로부터 끊임없는 찬사를 받으며 세계적 인지도를 확보해나가고 있다.
이러한 그녀의 힘찬 행보 뒤에는 몇 대에 걸쳐 내려온 ‘음악집안’으로서의 전통적 자부심과 긍지, 체화된 감성이 자리하고 있다. 특히 그녀의 가족은 차이코프스키, 라흐마니노프와 교류가 있었는데 이에 얽힌 재미있는 일화도 있다.
소프라노였던 그녀의 고조할머니가 라흐마니노프의 곡으로 러시아 전역 투어공연을 하던 중 반주자가 아파 공연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이때 우연히 같은 장소에 콘서트를 위해 방문한 라흐마니노프는 반주를 자청했고 콘서트는 성공리에 마무리 되었다. 피아니스트였던 케른의 5대 조모 역시 차이코프스키의 가까운 친구였다고 하니, 러시아의 대표적 음악가들과의 지속적인 교류와 친분 속에서 피어난 그녀의 음
악적 소양과 감수성이 더욱 특별한 의미로 다가온다.

현재 케이프 타운 페스티벌의 예술감독을 맡고 있는 그녀는 2002년 남아프리카 투어 후 2005년에는 남동생 블라디미르 케른의 지휘로 라흐마니노프 피아노협주곡 전곡과 파가니니 광시곡을 연주하여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2004년 5월에는 카네기홀(잔켈 홀)에서의 뉴욕 데뷔 11일 후 카네기홀(아이작 스턴 오디토리엄) 초청으로 리사이틀을 가졌을 만큼 전례 없는 일대 사건의 주인공이 되었다. 2006년 11월 레너드 슬래트킨의 지휘로 로열 필하모닉과 쇼스타코비치 피아노 협주곡 1번을 협연하며 런던 무대에 데뷔했고, 최근 바르샤바 필하모닉과 오스트리아 및 스위스 투어, 체코 필하모닉과 독일 투어를 갖는 등 유럽으로 활동무대를
확장하며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2007년 봄 블라디미르 스피바코프가 지휘하는 내셔널 필하모닉과 전미 35개 도시 순회공연을 가졌고, 콜로라도 심포니의 시즌 개막 공연, 내쉬빌 심포니, 밴쿠버 심포니 등에 잇달아 초청받았다. 2007년 여름에는 핀커스 주커만의 지휘로 캐나다에서 데뷔하였다.
2008년 5월에는 블라디미르 스피바코프와 모스크바 비르투오지의 협연자로 북미 투어에 나서면서 보스턴, 시카고, 뉴욕, 필라델피아, 시애틀, 워싱턴 DC, 토론토 무대에 섰고, 8월에는 레너드 슬래트킨 지휘로 라흐마니노프의 파가니니 변주곡을 협연하며 프롬스 무대에 데뷔했다. 이 외에도 코펜하겐, 리옹에서 협연을, 밀라노, 함부르크, 룩셈부르크에서 리사이틀이 예정되어있다.
올가 케른은 아르모니아 문디 레이블과 전속 계약으로 레코딩을 진행 중이다. 2003년 차이콥스키 협주곡 1번을 시작으로 라흐마니노프의 코렐리 변주곡, 쇼팽 피아노 협주곡 1번, 브람스의 변주곡 음반 등 매년 다양한 음반을 선보이고 있다. 그녀는 현재 모스크바에서 피아니스트인 10살 난 아들 블라디슬라프(Vladislav)와 생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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