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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드레스덴 십자가 합창단 크리스마스 콘서트
비회원
2008.11.21
조회 521
천진난만한 소년들의 경이적인 합창
드레스덴 십자가 합창단 크리스마스 콘서트
1. 일시 및 장소 : 2008년 12월 13일 (토) 오후 8시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2008년 12월 14일 (일) 오후 5시|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
2. 프로그램 : 그리그 ; 모테트 중 ‘바다의 별이여’(Ave, Maris Stella), 브루크너 ; 아베 마리아 (Ave maria), 헨델 ; 시온의 딸이여 기뻐하라 (Tochter zion, freue dich), 바흐 ; 오 예쁜 아기예수, 오 순한 아기예수(Jesulein suss, o Jesulein mild), 멘델스존 ; 강림절과 성탄절 (Advent und Weihnachten) 외
3. 출연 : 드레스덴 십자가 합창단/로데리히 크라일레(합창 지휘)
거장 성악가 베이스 테오 아담, 테너 페터 슈라이어, 바리톤 올라프 베어, 베이스 르네 파페를 배출한 700년 역사의 독일 최고의 소년 합창단, 드레스덴 십자가 합창단이 두 번째 단독 내한공연*을 갖는다.
이번 무대는 아름다운 도시 건축들과 바로크적 유산이 그대로 남아있는 드레스덴의 크리스마스 예배 분위기를 연상시키는 크리스마스 성가곡과 장려한 교회 음악, 종교곡 연주를 함께 하면서 독일풍의 이국적 감동을 전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원래 명칭이 “드레스트너 크로이츠코어”인 이 합창단은 세계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독일 프로테스탄트 교회 소속 합창단이다. 1300년경 교회 안에 소년들을 대상으로 라틴어와 음악을 가르치는 기숙학교가 들어서면서 합창단이 창단됐고 9∼19세 소년 150여명으로 구성돼 있다.
세계적 테너 페터 슈라이어, 베이스 테오 아담, 바리톤 올라프 베어, 지휘자 카를 리히터, 피아니스트 알렉산더 슈말츠 등이 바로 이 합창단 출신이다. 종교음악의 거장지휘자들인 마우에르스베르거, 플레미히, 슈티어 등이 이곳에서 합창음악의 정수를 레코딩으로 남겼다. 이 가운데 마우에르스베르거 지휘로 페터 슈라이어, 테오 아담과 함께 녹음한 쉬츠의 ‘십자가 위의 일곱 말씀’이 절대적인 명반으로 꼽힌다.
유명 인기 소년 합창단들이 캐럴과 민요로 내한 공연을 갖는 것과 달리 드레스덴 십자가 합창단은 자신들이 장기로 하는 초기 독일 바로크의 명곡, 바흐의 소미사, 브루크너, 브람스. 멘델스존 등의 19세기 낭만음악에 이르는 서양 음악사의 명 합창곡들을 소박하고 순수하면서 깊이 있는 연주로 들려줄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1997년부터 제28대 칸토르(합창대장)를 맡고 있는 로데리히 크라일레가 지휘하며 40여명의 소년단원과 함께 내한한다.
* 2005년 12월 크리스마스 콘서트(국립극장)에 이어 두 번째 단독 내한 공연, 2007년 3월엔 드레스덴 필과 함께 바흐 마태수난곡 공연(예술의전당)
연주단체 & 아티스트
드레스덴 성 십자가 합창단 |Dresdner Kreuzchor
드레스덴이라는 도시가 동독이 위치해 있었기 때문에 물질적 결핍과 온갖 장애 속에서, 페터 슈라이어를 내세우며 드레스덴 성 십자가 소년 합창단이 전후에 개최한 수많은 리허설과 공연은, 폭격으로 철저히 파괴된 무의 도시에서 합창단을 도약하게 하는 기폭제가 된다. 합창 속에 파묻히는 것이 아니라 개인 각각이 합창단에 바치는 기여가 얼마나 중요한 지 깨닫고 지휘자를 따랐던 소년들은 다른 합창단이 절대로 근접할 수 없는 사운드로 세계적인 콰이어로 도약하는 발판을 만들었다.
슈라이어 외에도 현재 독일 내에서 최고의 클래시컬 앙상블 중 하나로 손꼽히는 빈츠바흐 소년 합창단을 창단한 한스 탐과 드레스덴 국립 가극장의 주역 가수 테오 아담, 독일 가곡에서 탁월한 해석을 보이는 바리톤 가수 올라프 베어도 이 합창단의 소프라노 솔리스트로 활동하였으며, 현재 드레스덴 뮤직 페스티벌 감독이자 암스테르담 오페라 극장 지휘자인 하르무트 핸셴도 1950년대 말 드레스덴 성 십자가 소년 합창단을 거쳤다.
성십자가 합창단 칸토르 로데리히 크라일레(1956-) |Roderich Kreile
드레스덴 십자가 합창단의 제28대 칸토르인 로데리히 크라일레는 뮌헨 출신으로 종교 음악과 합창을 전공했으며, 뮌헨의 그리스도 교회에서 첫 합창 지휘자로 데뷔하였다. 1988년부터 96년까지는 뮌헨의 무지크호크슐레(음악학교)에서 합창 지휘를 가르쳤고, 2개의 대학 합창단의 지휘를 맡아 큰 명성을 얻었다. 아울러 1994년에는 뮌헨 필 합창단의 지휘를 맡아 첼리비다케, 마젤, 게르트 알브레히트 등 거장들과 함께 하였다. 1997년부터 드레스덴 십자가 합창단의 칸토르로 있으면서 현대 음악도 자주 초연하여 합창단의 레퍼토리를 넓혀가며 독일은 물론 해외 전역에서 명성을 쌓으며 합창단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다.
프로그램
1부
Andreas Hammerschmidt (1611 - 1675) Machet die Tore weit
안드레아스 하머슈미트
Johannes Brahms (1833 - 1897) O Heiland, reiß die Himmel
요하네스 브람스 구세주, 내 주 천주여
Anton Bruckner (1824 - 1896) Ave Maria
안톤 브루크너 아베 마리아
Max Reger (1873 - 1916) Unser lieben Frauen Traum
막스 레거
Felix Mendelssohn Advent und Weihnachten
펠릭스 멘델스존 강림절과 성탄절
Gottfried Wolters (1910 - 1989) Maria durch ein Dornwald ging
고트프리트 볼터스 마리아 가시숲길 걸어갔네
Johann Eccard (1553 - 1611) Über Gebirg Maria geht
요한 에카르트
Johann Sebastian Bach (1685 - 1750) O Jesulein süß, o Jesulein mild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 오 예쁜 아기예수, 오 순한 아기예수
Franz Biebl (1906 - 2001) Hört der Engel helle Lieder
프란츠 비블
Karl Riedel (1827 - 1888) Kommet, ihre Hirten
카를 리델
Peter Cornelius (1824 - 1874) Die Könige
페터 코르넬리우스 왕
Michael Praetorius (1571 - 1621) Es ist ein Ros entsprungen
미하엘 프라에토리우스 장미 한송이가 피어났네
>> Pause (중간휴식)
2부
Edvard Grieg (1843 – 1907) Ave maris stella
에드바르드 그리그 2개의 모테트 중 ‘바다의 별이여’
Michael Praetorius Der Morgenstern ist aufgedrungen
미하엘 프라에토리우스
Felix Woyrsch (1860 - 1944) Maria auf dem Berge
펠릭스 보이르쉬 산 위에 마리아
Albert Becker (1834 - 1899) Joseph, lieber Joseph mein
알베르트 베커
Max Reger Schlaf, mein Kindelein
막스 레거 잘 자라, 우리 아기
Georg Friedrich Händel (1685 - 1759) Tochter Zion, freue dich
게오르크 프리드리히 헨델 시온의 딸이여 기뻐하라
Carl Thiel (1862 - 1939) In dulci jubilo
카를 티엘 감미로운 기쁨 속에서
Ulrich Schicha (1934 - 1993) Ihr Kinderlein, kommet
울리히 쉬샤 어서 오소서, 작은 아이여
Eduard Ebel (1839 - 1905) Leise rieselt der Schnee
에두아르트 에벨 눈 내리는 밤
Franz Gruber (1787 - 1863) Stille Nacht, heilige Nacht
프란츠 그루버 고요한 밤 거룩한 밤
성십자가 합창단 출신 저명 음악가
카를 리히터 : 1926년 작센주 프라우엔 태생으로 열 살에 십자가 성가대의 단원이 되면서 루터교 음악에 대한 전문적 공부를 시작했다. 카를 슈트라우베, 마우에르스베르거, 귄터 라민 등, 당시 최고의 교회음악가들에게 바흐를 사사했다.
페터 슈라이어 : 1935년 구동독의 가우나니츠에서 교회 성가대의 지휘자의 아들로 태어나 8세때 드레스덴의 명문 성십자가 합창단에 들어가서 수 년동안 지휘자인 루돌프 마우에르스베르거(RudolfMauersberger)에게 본격적인 음악교육을 받았다.
올라프 베어 : 1957년 드레스덴에서 노동자 집안의 아이로 태어나 9세때 드레스덴 십자가 합창단에 입단했다. 입단 직후 독창자 자격을 따냈고 보이소프라노로 활동하면서 두 장의 앨범을 발매했다. 변성기 후에는 음역을 옮기면서 계속 독창자로 활약했다.
르네 파페 : 1964년 드레스덴 태생으로 오페레타 테너였던 조부의 영향으로 클래식에 입문했다. 1974년부터 81년까지 십자가 합창단에서 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