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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마이클 호페 & 전제덕 콘서트 ‘노스탤지어 2008’
비회원
2008.09.24
조회 371
네오 클래식의 거장 마이클 호페와
하모니카의 소울 전제덕이 펼치는 감동의 무대
마이클 호페 & 전제덕 콘서트 ‘노스탤지어 2008’
10월 11일 토요일 저녁 7시 이화여대 대강당
팝과 클래식의 경계를 넘나드는 광범위한 음악 세계를 펼쳐가고 있는 네오 클래식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마이클 호페가 새 앨범 의 국내 발매와 함께 오는 10월 11일 토요일 저녁 7시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내한공연을 갖는다. 그래미상에 두 번이나 노미네이트 되는 등 뉴에이지 부문에서 거장으로 인정받고 있는 그는 이번 내한 공연에서 동양과 서양의 음악과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만남을 통해 뛰어난 서정성과 신선한 표현이 어우러지는 감동의 무대를 펼친다.
음악으로 여는 새로운 소통의 길
마이클 호페는 감미롭고 정적인 선율에 다양한 악기로 색깔을 더하여 풍성한 감성을 표현하는 아티스트로 정평이 나있다. 따라서 젊고 유능한 우리 연주자 그리고 우리 악기와의 협연 등 다채로운 시도가 예정되어 있는 이번 내한 공연은 이러한 마이클 호페 음악의 진수를 제대로 맛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여진다. 주로 하모니카 연주로 이루어진 새 앨범 에는 기존의 어느 앨범보다 친근하고 감성적인 선율들로 가득하다. 그런데, 호페가 만들어낸 새 앨범의 하모니카의 선율을 이번 공연에서 들려줄 연주자는 재즈 하모니카 연주자 전제덕이다. 마음으로 연주하여 듣는 이의 영혼을 감동시키는 전제덕의 하모니카 연주만으로도 기대를 갖기에 충분하지만, 무엇보다 그와 마이클 호페의 음악이 만나면서 빚어내게 될 감성의 베리에이션이 어떻게 펼쳐질지 큰 관심을 갖게 된다. 또, 솔로 연주로는 좀처럼 듣기 어려운 알토 플루트의 연주를 직접 귀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도 이번 공연에 기대를 갖게 하는 대목이다. 그리고 대표적인 우리 국악기인 해금과 가야금도 가세하게 되는데, 정해진 악보대로 연주되어 단순히 서양음악을 국악기로 표현하는 것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기본 화성에 각 연주자들의 즉흥연주 형식이 더해지는 방식으로 진행되어 진정한 동서양 음악의 만남을 펼쳐 보이게 된다. 이번 공연은 우리 정서와 잘 어우러지는 마이클 호페의 서정적인 연주에 우리 악기의 깊은 맛과 우리 연주자들의 표현력이 더해지면서 새로운 소통을 경험하는 색다른 장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경험하지 않아도 그리운 지난 날에 대한 노스탤지어
이번 내한 공연의 타이틀은 ‘노스탤지어 2008’ 이다. 최근 한국에서 발매된 마이클 호페의앨범들을 본 사람들은 기억하겠지만, 그의 앨범에는 낯익은 듯 낯선 낡은 사진들이 많이 등장한다. 모두 그의 할아버지이자 유명한 사진작가였던 에밀 오토 호페(1878-1972)의 작품. 비록 우리가 경험하지 못한 시대의 사진들이지만, 가만히 들여다 보고 있노라면 아련한 그리움을 동반한다. 이 그리움의 정서 역시 이번 공연에선 빼놓을 수 없는 키워드이다. 1부 ‘시간 여행’ 에선 에밀 오토 호페의 사진들이 백 스크린에 끊임없이 등장하면서 관객들이 머나먼 과거로 시간 여행을 떠나는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그리고 맑고 잔잔한 긴장감으로 다가와 풍요로운 감동으로 퍼져나갈 그의 음악은 향수를 속삭이며 그 여행이 외롭지 않도록 기꺼이 동행할 것이다.
2부 ‘행복한 시간’은 마이클 호페와 국내 정상급 뮤지션들이 함께 하는 특별한 시간으로 마련된다. 재즈로 흥겹게 변주된 음악은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아티스트와 관객들은 하나가 되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음악 비즈니스계의 거물에서 아티스트로
과거 마이클 호페는 대형 음반회사 폴리그램에서 아바, 야니, 반젤리스, 기타로 등 세계적 아티스트를 발굴하고 키워낸 프로듀서로 음악 비즈니스계에선 이미 일가를 이룬 거물이다. 그런 그가 사십 대의 늦은 나이에 음악가를 키우는 입장에서 음악가로 변신한 데에는 숙명과도 같은 거대한 힘의 이끌림이 있었음에 틀림없다. 이는 그의 변신 후 쏟아낸 수많은 주옥 같은 작품들이 증명하고 있기도 하다. 데뷔에 가장 큰 도움을 준 이가 바로 그의 도움을 받았던 반젤리스라는 사실도 흥미롭다.
마치 뒤늦게 뛰어든 음악활동에 대한 보상이라도 하듯 끊임없이 앨범을 발표해온 마이클 호페는 음악애호가들의 호평과 함께 (1997)로 미국 독립음반협회가 선정한 1999년 ‘최고 뉴에이지 앨범’ 에 선정되기도 하였고, (2003), (2005)로 두 번이나 그래미 어워즈에 노미네이트 되기도 하였다.
맑은 감성을 풍성하게 만드는 다양한 음악적 시도
그의 음악은 애써 귀 기울이지 않아도 편안하게 들려 오는 진솔함과 밤새 들어도 끊어지지 않을 풍부한 이야깃거리를 지니고 있다.
키보디스트로서 자신의 음악 세계를 탄탄히 쌓아 가면서도 플루트, 기타, 백 파이프, 하모니카, 때로는 사람의 목소리까지 메시지를 전하기 위한 표현 방법에 있어 주저함이 없다. 그럼에도 그의 음악에서 기조를 이루고 있는 따뜻한 감성과 치유의 정서는 늘 한결같다.
이는 사라 본브랜노크의 저서 <소박한 풍요>나 로버트 쿠퍼의 저서 <감성지능> 등에서 최상의 감성 음악으로 추천되었다는 사실에서도 잘 알 수 있다.
이번 한국 공연은 마이클 호페 음악의 특징인 감성의 치유와 풍부한 표현력을 최대한 극대화시킨 공연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모니카와 알토 플루트, 기타뿐만 아니라, 가야금, 해금에 이르기까지 각 분야의 쟁쟁한 한국의 아티스트들이 그의 음악에 한국적 숨결로 생명을 불어 넣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한국에 대해 유난히 애정을 보이는 마이클 호페에게 있어 이번 내한 공연은 여러모로 특별하다. 관객들에게도 지친 영혼을 잠시 누이고, 마음을 쉬게 하는 특별한 시간이 되지 않을까 한다. 이번 공연은 10월 11일 저녁 7시 이화여자 대학교 대강당에서 북한 결핵 어린이 돕기 자선 공연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마이클 호페 국내 발매 앨범>
1집 The Yearning (2007년 11월 발매)
2집 The Dreamer (2007년 11월 발매)
3집 Homeland (2008년 1월 발매)
4집 Melancolie (2008년 9월 발매)
<한국 출연자>
“영혼을 흔드는 한국 최고의 하모니카 연주자” 전제덕
1집 <전제덕> , 2집 발표
이승철, 조성모, 김범수, 강타, 박상민, 조규찬,이적, BMK, 김종서 등
국내 유명가수 음반 참여
영화 ’똥개’ ‘튜브’ ‘사랑따윈 필요없어’등 OST 참여
2005한국대중음악상에서 ‘최우수 재즈&크로스오버’부문을 수상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축하 공연자로 초청
부산심포니오케스트라와 협연
세계적인 재즈기타리스 존 스코필드와 협연
“스캣의 여왕…한국 최고의 재즈 보컬리스트” 말로
미국 보스턴 버클리 음대 Professional Music 전공
발표음반 : 1집 , 2집 음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