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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김자경 오페라단 <카르멘>[김동규씨 출연]
비회원
2008.10.09
조회 387
* 건국 60주년 한국오페라 탄생60주년 기념
* 출연진: 바리톤 김동규, 박기천, 김학남 등 최정상급 성악가
* 김자경오페라단 창단 40주년 10월 16일부터 4일간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
* 김동규씨 출연일: 10월 16일(목) 오후 7시, 17일(금) 오후 7시, 18일(토) 오후 3시, 18일(토) 오후7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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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건국 60주년과 오페라 탄생60주년을 기념하는 뜻 깊은 오페라 축제가
열린다.
우리나라는 물론 아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민간오페라로 손꼽히는 김자경오페라단이
창단 40주년 기념 특별 무대로 꾸미는 그랜드 오페라 카르멘이 오는 10월 16일부
터 4일간에 걸쳐 6회 공연된다.
이번 오페라는 특히 역사적 의미와 예술성, 그리고 대중성을 모두 살리기 위해 최
정상급과, 중견 그리고 신예 성악가들이 어울어지는 무대로, 국내외의 초호화 캐스
팅으로 선보인다.
그랜드 오페라 카르멘으로는 보기 드물게 6회 연속으로 공연되는 이번 카르멘에는
당대 최고의 바리톤 김동규씨가 주인공 에스까미요로 출연해 오페라 펜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우리나라 오페라 역사상 가장 뛰어난 카르멘으로 인정받아 살아있는 카르멘의
전설이라 불리는 메조 소프라노 김학남이 예술 총감독을 맡아 출연하고, 최정상급
의 김소영, 백재은, 최승현 등이 자유로운 사랑의 화신으로 하바네라와 세기디야 등
우리 귀에 익은 명곡들을 부르며 열연한다.
카르멘과의 운명적인 사랑에 빠진 돈호세 역에는 독일 슈투트가르트 국립극장의
주역테너로 독일과 오스트리아 등 유럽 무대를 중심으로 세계 최고의 테너로 인정
받고 있는 박기천씨가 오랫만에 고국 오페라 무대에 서고 역시 독일무대에서 일찌
감치 귀국해 한국무대에서 활발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김달진씨가 출연한다.
또 국내 무대에서 최정상급의 기량을 펼치고 있는 황태율과 한국인 최초로 볼쇼이
오페라단 전속 성악가로 활약하다 고국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손성래가 꽃노래 등
을 부르며 돈호세를 열연한다.
카르멘과 돈호세 사이에 끼어들어 카르멘을 유혹하는 멋쟁이 투우사 에스까미요
역에는 최정상의 기량으로 국내외 무대를 넘나들며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바
리톤 김동규와 송기창, 최영일이 투우사의 노래 등을 부른다.
돈호세의 약혼녀역에는 최근 오페라 무대에서 활약이 돋보이는 박남연, 송미향 프
랑스 무대에서 활약하다가 최근 귀국한 소프라노 윤유정과 박성화 등 신예 실력파
들이 출연한다.
이보다 더 카르멘 다울 수는 없다 뇌쇄적 카리스마 최승현
미모와 탁월한 발성과 연기력을 갖춘 최고의 성악가 백재은
이번오페라에서는 특히 뛰어난 가창력과 화려한 연기에 미모까지 갖춘 최정상급
신예 카르멘이 같은 공연에서 맞대결을 벌여 오페라 팬들의 특별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관심의 주인공은 유럽 무대에서 활동하다가 지난해 11월 예술의 전당 기획공연으로
국내무대에 첫 선을 보인 메조소프라노 최승현과 미국무대에서 활동하다가 올해 6
월 국립오페라 카르멘에 전격 발탁돼 국내무대에 대뷔한 메조소프라노 백재은.
이들이 이번 공연에서 맞대결을 벌이게 된 것이다.
최승현은 예술의 전당이 자체 기획으로는 9년만에 카르멘을 제작하면서 세계 최고
의 카르멘을 선정할 계획으로 캐스팅팀이 아예 유럽으로 건너가 독일 하노버 극장
에서 공개 오디션을 통해 발탁한 기대주.
당시 심사위원들은 40명의 참가자 중에서 만장일치로 최승현을 선발하면서 "이보
다 더 카르멘다울 수는 없다"는 감탄 섞인 평을 내놓았다.
최승현은 당시 공연에서 뇌쇄적인 외모와 강한 카리스마로 무장한 폭발적인 연기와
가창력으로 "숨이 멎을 정도로 매혹적인 카르멘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탈리아 베네제 국립음악원을 수료한 최승현은 금세기 최고의 바리톤으로 꼽히는
레나토 브루손을 사사해 수석 졸업했다.
이에 맞서는 백재은은 국립오페라단이 기획 시리즈로 제작한 카르멘을 위해 공개오
디션으로 선발한 최신예.
당시 오디션에서 심사위원들은 신인 발굴을 위해 별도로 신인 부분을 두어 세계 무
내와 국내 무대에서 활동하는 성악가들을 두루 오디션을 거쳐 가창력과 연기력에
뛰어난 외모까지 갖춘 백재은을 선발한 것이다.
백재은은 귀국 직전 미국 워싱턴에서 가진 대뷔 무대에서 워싱턴 포스트지 등 세
계 최고 권위지로부터 "정제된 발성력과 집중력있는 연기력을 갖춘 최고의 가수이
자 배우"라는 평가를 받았다.
워싱턴포스트지는 백재은의 공연에 대해 "뛰어난 연기력과 가창력으로 보는 사람에
게 감동을 주고 그녀에 대해 깊은 매력을 느끼게 했다"고 평했다.
이들의 대결이 특히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은 둘 다 최근에 최연소의 나이로 공개
오디션을 통해 실력만으로 당당하게 데뷔한데다가 뛰어난 가창력과 연기력을 갖춘
것은 물론 특히 화려하고 매혹적인 미모를 갖춰 세계 최정상급으로 손색이 없는 카
르멘으로서의 여건을 골고루 갖췄다는 점이다.
오케스트라는 많은 오페라 연주로 국내외에 널리 알려진 로망스오케스트라가 카르
멘의 격정과 사랑, 그리고 투우장의 열기와 광기를 풀어내고 한국의 주요 무대는
물론 러시아와 중앙아시아 국립오케스트라 상임지휘 등 세계 무대에서 기량을 인정
받아 우리나라 중견 지휘자들 중에서 최고의 지휘자로 꼽히는 지광윤씨가 지휘봉을
잡는다.
연출은 연극무대에서 착실하게 닦은 기본으로 뮤지컬과 오페라를 넘나들며 정통
오페라의 예술성과 뮤지컬의 리드미컬한 화려함을 두루 섭렵하면서 오페라 연출계
에 새 지평을 열고 있는 최종률씨가 맡아 엑기스만 남기면서도 원작의 예술성과 재
미는 고스란히 담아내는데 심혈을 기울였다.
이번 작품은 기존의 약3시간짜리 긴 공연 중에서 문화적 차이로 이해가 어렵고 지
루하게 느껴졌던 부분을 과감하게 줄이고 가장 사랑받는 부분을 빠짐없이 소화해 2
시간 길이로 재해석한 2008년판 재창작품이다.
특히 하바네라, 투우사의 노래 등 주옥같은 아리아와 중창들은 원어로 불러 원래
의 맛을 그대로 살렸고 노래 형태의 대사인 래치타티보는 대부분 한국말로 각색해
감동의 속도를 높였다. 현란한 집시 의상을 입은 무용수들의 화려한 플라맹고 댄스
는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내며 분위기를 카르멘이 일하는 스페인의 어느 시골 소도
시로 이끌어 간다.
또 별도의 해석 자막까지 곁들여 오페라 카르멘에 대한 관객의 완벽한 이해를 추
구하고 있으며 지나치게 선정적인 부분은 삭제해 8세 이상의 학생들도 관람할 수
있게 했다.
오페라 카르멘은 집시 여인의 자유분방한 사랑과 비극적인 결말을 그린 죠르주 비
제의 걸작품으로 라트라비아타, 아이다와 함께 세계 3대 오페라로 꼽히며 불어로
쓰인 가장 위대한 오페라라고 하여 프랑스에서는 국민오페라로 칭송받고 있다.
(문의 김자경오페라단 02-333-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