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원의 아름다운 당신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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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베토벤 첼로&피아노 소나타 전곡 연주회
비회원
2008.05.02
조회 316

피아니스트 박종훈과 첼리스트 비토리오 체칸티
그들이 들려주는 베토벤의 첼로&피아노 소나타 전곡 연주회

1.일시/장소: 2008년 5월10일(토) 오후3시 LG 아트센터
2.연 주 자 : 비토리오 체칸티(Cello), 박종훈(피아노)
3.프로그램 : 베토벤 : 피아노와 첼로를 위한 소나타 전곡 & 변주곡
1번 F장조 Op.5 No.1
2번 G단조 Op.5 No.2
3번 A장조 Op.69
4번 C장조 Op.102 No.1
5번 D장조 Op.102 No.2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7개의 변주곡, WoO46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12개의 변주곡, WoO45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12개의 변주곡, Op.66

안드라스 쉬프, 마르타 아르헤리치, 블라디미르 아쉬케나지, 다니엘 바렌보임, 엠마누엘 엑스

위 연주자들의 공통점은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피아니스트라는 점, 그리고 바로 베토벤의 피아노와 첼로를 위한 소나타 전곡을 연주, 음반으로 발매한 연주자들이라는 것이다.

2007년, 관객들이 가장 많이 들었고 뇌리에 깊게 박힌 작곡가의 이름은 베토벤이었다. 피아니스트 백건우의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 연주, 피아니스트 윤철희의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전곡 연주(6중주 편곡 버전), 첼리스트 양성원과 피아니스트 파스칼 드봐이용의 베토벤 첼로& 피아노 소나타 전곡 연주에 이르기까지 한국 클래식 역사에 획을 그을 만한 굵직굵직한 연주들이 작년 한 해 이루어졌다. 그리고 그 연주들의 중심에 있었던 것이 바로 천재였으나 행복한 삶을 살지 못했던 작곡가 루드비히 반 베토벤이었다. 한 작곡가의 작품 전곡을 연주한다는 것은 작곡가에 대한 깊은 연구 차원에서 많은 연주자들에게 도전 의식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특히 베토벤의 작품은 그 사람이 가진 인간적 고뇌와 그의 음악이 음악사에서 가지고 있는 중요성 때문에 연주자들이 자신의 음악을 되돌아볼 때 선택하게 되는 레퍼토리이다.

5개의 소나타, 3개의 변주곡, 2번의 인터미션!!
2007년 베토벤 다시 보기에 이어 2008년 상반기에도 베토벤 열풍이 계속되고 있다. 바로 2월 개최되는 안드라스 쉬프와 미클로스 페레니의 베토벤 첼로& 피아노 소나타 연주와 5월10일(토) 오후 3시 LG 아트센터에서 개최되는 피아니스트 박종훈과 첼리스트 비토리오 체칸티의 베토벤 피아노와 첼로를 위한 소나타 전곡 연주(변주곡 3곡 포함)가 그것이다. 국내외를 오가며 멀티풀 아티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박종훈과 이태리에서 로시니 극장의 단장과 RAI 국립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수석을 역임한 바 있는 첼리스트 비토리오 체칸티는 오랜 음악적 지우이다. 이미 그들은 2006년 이태리 현지에서 녹음한 베토벤 피아노와 첼로를 위한 소나타 2,3,4번을 EMI를 통해 발매하며, 베토벤 피아노와 첼로 소나타(변주곡 3곡 포함) 전곡 연주 및 음반 발매 작업을 위한 첫 발걸음을 내디딘 바 있다. 그 앨범은 오레스테 보시니, 이탈리아 국영 방송(RAI) 음악 평론가에 의해 "즉각적으로 전달되는 열정, 순수한 음악적 즐거움의 재현, 디오니소스적 미학, 박종훈과 비토리오 체칸티의 베토벤 음반에 이 모든 것들이 아낌없이 전부 녹아 들어 있다는 것이 놀랍다” 라는 평을 받은 바 있다. 또한 나머지 소나타 1,5번과 변주곡 3곡이 포함된 두 번째 앨범을 곧 발매하여 첫 번째 프로젝트의 완성을 이룰 예정이다.
특히나 피아니스트 박종훈은 베토벤에 남다른 애정과 목적을 가지고 이 프로젝트에 임하고 있다. 모든 피아니스트의 궁극적 목적이라는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의 음반 발매 및 연주를 위해 베토벤의 첼로 소나타를 시작으로 바이올린 소나타 등 모든 소나타를 섭렵한 뒤 피아노 소나타 전곡 프로젝트에 매진할 장기 계획을 세우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첼로 소나타는 베토벤의 전 생애를 음악으로 표현하고 있는 작품으로서 젊은 시절의 베토벤에서부터 육체적, 정신적 슬럼프를 겪었던 말기에 이르기 까지 베토벤의 인생을 느낄 수 있게 한다. 두 번의 인터미션을 포함하여 장장 3시간이 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피아니스트 박종훈과 첼리스트 비토리오 체칸티의 “베토벤 피아노와 첼로를 위한 소나타 전곡 연주”는 연주자의 엄청난 집중력과 체력 소모, 또한 그에 못지 않은 관객들의 집중력과 음악에 대한 애정을 필요로 하는 프로젝트이기에 더욱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박종훈, Piano
탄탄한 연주 실력으로 평단의 지지를 받고 있는 피아니스트 박종훈은 이태리 산레모 클래식 국제 피아노 콩쿨에서 우승하면서 현재 이태리를 중심으로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산레모 심포니와 협연한 갈라 콘서트, 최근 첼리스트 비토리오 체칸티와 함께한 베토벤 콘서트 (로마) 는 RAI 이탈리아 국영 방송국에 의해 이탈리아 전국 생방송 되었고 Contempoprato Festival, Festival d'estate Erba, Festival suoni e colori in Toscana, 등 피렌체-토스카나 지방의 주요 음악제에 독주자, 실내악 연주자로 정기적 활동을 하고 있고 2008년 여름의 Gubbio Festival 의 객원 교수 및 연주자로 초청 받았다.
클래식과 뉴에이지 재즈 크로스오버 등 장르를 불문한 의욕적인 연주 활동을 펼치고 있는 그는 서울에서 태어나 세 살 때 바이올린을, 다섯 살부터 피아노를 치기 시작했고 15세에 서울 (시 교향악단) 시향과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협주곡 제1번을 협연하면서 데뷔하였다. 1991년 연세대학교 재학중 서울 소년소녀 교향악단과 미국 순회연주를 가졌고 그 중 뉴욕 카네기 홀에서의 연주는 큰 성공을 거두었다. 뉴욕 타임즈의 버나드 홀란드는 그의 평에서 " 놀라운 개성, 엘레간트한 음악성" 이라고 한바 있다.
그 이후 KBS 교향악단, 서울체임버 오케스트라,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 부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 국내 정상의 오케스트라와 협연 무대를 가져왔고 성 페테르부르그 심포니, 브르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카우나스 체임버 오케스트라, 슬로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이탈리아의 베로나, 로마, 임페리아 등지에서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하였다. 또한 The National Philharmonic Society of Lithuania, Settimane Mozartiana, I concerti della Domenica 등 다수의 음악제 출연 과 Madrid Royal Casino 연주, 스위스-이탈리아-서울을 잇는 베토벤 실내악 순회 공연 등 아시아, 유럽, 미국 50여개 이상의 도시에서 독주회, 실내악 연주를 가진 바 있다.
반주자로서, 실내악 연주자로서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그는 바이올리니스트 파벨 베르만, 첼리스트 비토리오 체칸티 와 오랫동안 호흡을 맞추어 온것을 비롯하여 클라리네티스트 리차드 스톨츠만, 안톤 슈타이네커, 바이올리니스트 빌헴 체핀스키, 소프라노 신영옥, 기타리스트 이병우, 색소포니스트 손성제, 재즈 퍼커셔니스트 센도 사오리 등 과의 협연을 통해 악기, 장르를 가리지 않고 많은 앙상블, 세션 등에 참여 해왔다.
음반으로는 무소르그스키의 전람회의 그림(2004) 베토벤 첼로 소나타 No. 2,3,4 (2006), 7장의 뉴에이지-재즈 앨범, 편곡과 연주로 참여한 신영옥의 My Songs, 국악축전 음반(해금 김애라) 그리고 프로듀서로서 수록 곡 전곡의 작 편곡 연주를 모두 소화한 두 장의 앨범: Cello Blossom(첼리스트 허윤정), Angela(소프라노 김수연) 가 있다. 드라마 봄의 왈츠 음악 작업에 참여 했으며 그가 작, 편곡한 여러 음악들이 각종 매체의 시그널, 배경음악으로 쓰여지고 있다.
2000년 이태리 산레모 클래식에서 우승하여 주목을 받은 그는 중앙음악콩쿨(1위), 동아음악콩쿨(2위) 이 밖에도 일본 다카히로 소노다 피아노 콩쿨에서 1위로 뽑혔으며, ‘시타 디 세니갈리아' 콩쿨, 슬로바키아 훔멜 국제 피아노 콩쿨에서 입상하는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연세대 음대에서 이경숙, 줄리어드에서 세이모르 립킨, 이태리 이몰라 피아노 아카데미에서 거장 베르만을 사사한 그는 정통 클래식 분야 에서뿐 만 아니라 뉴에이지, 재즈 및 크로스오버 작, 편곡 연주로도 예술의 폭을 한층 더 넓혀가는 이 시대의 진정한 멀티 아티스트이다.

비토리오 체칸티, Cello
1972년 출생. 5세 때 첼로를 시작하여 7세라는 어린 나이에 첫 콘서트를 가진 비토리오 체칸티는 음악학자 Leonardo Pinzauti가 "경탄할만한 신동"이라고 격찬할 만큼 뛰어난 실력을 자랑했다.
그는 이탈리아 피렌체의 케루비니 국립음악원 (Cherubini Conservatory)에서 Andrea Nannoni를 사사하고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후 요요마, 미샤 마이스키, 다비드 게링가스, 발렌틴 베를린스키등의 유명한 음악가들과 함께 공부하였다. 1996년 이후에 슈투트가르트 국립음대에서 세계적인 러시아 교수 나탈리아 구트만 (Natalia Gutman)의 사사를 받고 최고연주자과정(Solistenklasse)을 마쳤으며 요요마, 안너 빌스마, 트리스테 3중주단, 밀라노 3중주단의 마스터클래스에 참가하며 피에로 벨루지, 마틴 브라빈스와 함께 수학했다.
체칸티는 1989년 비토리오 베네토 시 주최 경연대회 (Citta di Vittorio Veneto)와 1990년 비엔나 유로비전 경연대회에서 1등 상을 수상하였고, 1992년 유럽 야마하 음악 재단상을 받았다. 1996년 트리오 디 트리에스테 국제 경연대회 (Trio di trieste international competition)와 1997년 암스테르담 "Karel Hilsum Prjice"에서 특별상을 수상하였다. 17세가 되던 해 1990년에 오스트리아 빈에 있는 황금홀(Musikverein)에서 랄로 첼로 협주곡을, 1991년에는 나폴리 산 카를로 오페라 극장에서 생상 첼로 협주곡을 핀커스 슈타인버그가 이끄는 라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연주하면서 솔로이스트로서 첫 데뷔를 했다. 이후 유로비전 경연 대회의 수상자들이 함께 하는 갈라 콘서트에서의 연주가 이탈리아 국영방송을 통해 중계되면서, 이를 계기로 유명세를 얻어 이탈리아와 유럽 전 지역, 남미, 한국 등 세계 각지에서 열린 독주회와 페스티발에 초청되어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치게 되었다.
비토리오 체칸티는 컨템포 아트앙상블의 단장이자 첼리스트로서 활동하고 있으며 컨템포 아트앙상블의 설립자로서 최고의 권위 있는 작곡가들과 함께 하며 현대 음악을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피렌체 5월 음악제 65주년 기념 페스티발에서 그는 첼로와 14악기를 위한 "Linguae Ignis", L. Berio의 Pierre Boulez-cello 독주를 위한 샹송을 초연했을 뿐 아니라 첼로 솔로곡 "In alba midir과 Ermanno Olmi가 감독한 영화 "Il mestiere delle armi'' 사운드 트랙에 담겨있는 F. Vacchi 음악 레코딩 등 활발히 음악활동을 하고 있다.
2003년, 로시니 극장의 단장으로 데뷔한 그는 저명한 비평가와 대중들로부터 호평을 받았으며, 그 다음해 그는 플로렌스에 챔버 오케스트라 “I Virtuosi della Badia”를 창단하여 음악감독과 단장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고 있다. 2005-2006 콘서트에서 이탈리아 대통령 카를로 아젤리오 참피로부터 은메달을 수여 받기도 했다. 체칸티는 나폴리 산 카를로 오페라 극장, 로마 올림피코 극장, 밀라노 오디토리움, 루가노의 라디오에서 연주회를 가졌으며 대통령이 참석한 이탈리아 라디오 국영방송 연주회 시리즈 리사이틀, 영국 Huddersfield Contemporary Music 페스티발 등에서 다수의 연주회를 가졌으며 RAI 국립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수석 첼리스트로 활동하면서 브루노 카니노(Bruno Canino)와 함께 투어 연주를 하여 큰 성공을 거두었다.
최근 2년 동안 체칸티는 피아니스트 박종훈과 함께 한국에서의 베토벤 실내악 투어에도 참여하여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지금까지 총 8개의 음반을 녹음한 그는 2001년 칸 영화제 공식경쟁부문에 출품됐던 에르만노 올미 감독의 “직업군인(Il Mestiere delle Armi)”의 사운드트랙에의 녹음작업에 첼리스트로 참여하기도 하였으며, 차기 앨범으로는 브루노 카니노(Bruno Canino)와 함께 멘델스존의 전집 녹음을 계획하고 있다.
비토리오는 1996년 이후로 프라토에 있는 비발디 뮤직 스쿨(G. Verdi Music School )과 이탈리아 시엔나의 치기아나 음악원 (Accademia Chigiana in Siena), 피렌체 음악학교(Accademia Musicale in Florence )와 여러 학교 등지에서 후학양성에 힘쓰고 있으며, 한 때 Amedeo Baldovino의 소유였던 Carlo Tononi가 제작한 첼로(1720년)로 연주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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