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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지오반니 미라바시 첫 내한공연
비회원
2008.03.25
조회 246
4월, 유럽 재즈의 우아한 선율에 젖는다
지오바니 미라바시 첫 단독 내한공연
프랑스 재즈 아카데미(Academie du Jazz) 올해의 앨범상
프랑스 최고 권위의 재즈상 빅투아르 뒤 재즈(Les Victoire du Jazz) 수상
아비뇽 국제 재즈 콩쿨 (Concours international de Jazz d’Avignon) 최우수 솔로이스트상
2007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의 오프닝 공연으로, 재즈를 좀 안다고 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손꼽아기다렸던 재즈 피아니스트 ‘지오바니 미라바시(Giovanni Mirabassi)’가 선정되었다는 소식에 재즈 팬들은 열광할 수 밖에 없었다.
빗소리인지 피아노 음인지 분간할 수 없을 만큼 쏟아붓는 폭우와 함께 섞인 피아노 연주속에도 그의 열정과 서정은 살아있었고 여태 접하지 못했던 유럽 재즈의 새로운 매력이 강렬한 아우라가 되어 사람들을 감싸안았다.
최근 몇 년간 국내 재즈 동호회와 블로그에서 가장 빈번하게 오르내리며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킨 아티스트이자, 그 이름을 빼놓고는 유럽 재즈의 현재를 언급할 수 없을 정도로 가장 앞선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피아니스트 지오바니 미라바시가 자신의 트리오와 함께 오는 4월 3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첫 단독 내한공연을 갖는다.
풍부한 감성 ▪ 아름답고 섬세한 멜로디
빌 에반스, 키스 자렛, 브래드 멜다우를 잇는 유럽의 서정시인
“지오바니 미라바시는 엄청난 능력을 가지고 있다. 멜로디가 마치 노래하는 듯하며 꽃이 활짝 필 때 맡을 수 있는 꽃의 가득한 향이 느껴진다”
Alain Gerber – Diapason
지오바니 미라바시는 이태리 피아니스트 특유의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멜로디와 섬세하고 우아한 터치로 유럽, 일본을 비롯한 전세계 재즈팬들과 평단의 지지를 받으며 유럽 재즈계의 선봉에 서있는 정상의 아티스트.
본고장 미국 재즈의 중심이 뉴욕이라면, 유럽 재즈의 중심은 단연 파리이다. 1940-50년대 마일스 데이비스, 쳇 베이커 등 무수한 재즈 아티스트들이 유럽으로 건너와 재즈애호가 및 아티스트들과 가장 활발히 교류했던 곳도 파리였다. 최근 유럽 재즈는 본고장 미국보다도 흥미로운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는데, 특히 이태리 피아니스트들은 특유의 아름답고 강렬한 멜로디와 섬세한 피아니즘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 중에서도 지오바니 미라바시, 스테파노 볼라니와 같은 스타급 아티스트들은 유럽 재즈를 선도하며 유럽은 물론 재즈 강국인 일본, 유럽 재즈 선호도가 높은 한국에서도 놀라운 앨범 소비량을 보이고 있다.
프랑스를 열광시킨 유럽 재즈의 젊은 거장
최고 전성기 아티스트의 현재를 확인한다
2008년 2월 신보 ‘테라 퓨리오사(Terra Furiosa)’ 월드 투어
이번 공연은 2008년 2월 발표한 새앨범 ‘테라 퓨리오사(Terra Furiosa)’의 월드 투어로 진행되어, 앨범에 참여했던 오리지널 멤버인 미국 출신의 세계적 드러머 레온 파커(Leon Parker), 베이시스트 지안루카 렌찌(Gianluca Renzi)가 트리오 구성으로 함께 한다.
따끈따끈한 새 앨범의 연주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회이자 지오바니 미라바시의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투어로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격노한 대지’라고 번역될 수 있는 신보 ‘테라 퓨리오사(Terra Furiosa)’는 ‘아반티(Avanti!)’에 이어 진보적 관념을 담은 음반이다. 음악적으로는 정교하게 구축된 미라바시 특유의 세련된 멜로디와 한층 깊어진 음색이 돋보인다는 평을 받고 있으며 발매와 동시에 한국에서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다.
또한 첫 단독공연인 만큼 그를 애타게 기다려 온 한국팬들을 위해, 가장 많은 인기를 기록했던 명반 “Avanti!”와 “Prima O Poi”의 수록곡들을 함께 연주하는 특별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Prima O Poi” 앨범에 수록되어 우아한 재즈 버전 연주로 국내팬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었던 미야자키 하야오의 애니메이션 테마 “하울의 움직이는 성 Howl’s Moving Castle”을 비롯, 한국팬들만을 위한 깜짝 선물로 한국곡도 1곡 연주한다.
국내 재즈팬들이 가장 기다려왔던 아티스트인 지오바니 미라바시의 이번 첫 단독 내한공연은 현재 재즈 아티스트로서 최고의 인기와 음악적 성취도, 양 쪽에서 정점에 있는 젊은 거장급 피아니스트의 진면목을 확인할 수 있는 놓칠 수 없는 기회가 될 것이다.
Biography - 지오바니 미라바시 Giovanni Mirabassi
1970년생인 지오바니 미라바시는 프랑스에서 활동하는 이탈리아 출신 피아니스트로, 3세에 피아노를 치기 시작하여 10세부터 독학으로 재즈 피아노를 연주했다. 그의 고향 페루지아는 이태리의 작은 도시지만 세계적으로 유명한 움브리아 재즈 페스티벌 등 일년에 15개의 페스티벌이 열리며 음악적 교류가 활발한 곳.
이런 환경을 토대로 미라바시는 불과 17세인 1987년에 이 곳에서 열린 페스티벌을 찾은 전설적인 트럼페터 쳇 베이커(Chet Baker)와 함께 공연하는 영예를 얻게 되며, 19세의 나이에는 색소폰주자 스티브 그로스먼(Steve Grossman)과 함께 이탈리아 전국 투어를 함께 하게 된다.
자국내에서 얻은 명성을 토대로 1992년부터는 파리로 활동 무대를 넓혔고, 1996년에 아비뇽 국제 재즈 콩쿨(Concours International de Jazz d’Avignon) 에서 영예의 대상인 ‘최우수 솔리스트’상을 수상한다.
발표하는 앨범마다 유럽 평단의 일관된 열성적인 지지를 받으며 유럽 정상의 재즈 피아니스트로 인정받기 시작한 지오바니 미라바시는 2001년 발표한 명반 ‘아반티! Avanti!’로 유럽 시장을 넘어 전세계적인 유명세를 얻는다. 2002년 장고 드오르(Django d’or)상과 프랑스의 그래미상이라 할 수 있는 ‘빅투아르 뒤 재즈(Victoire du Jazz)’의 ‘최우수 신인상’ 등 저명한 상을 휩쓰는 것은 물론 프랑스내에서만 2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그후 발매한 앨범 ‘에어(air)’는 프랑스 최고 권위의 재즈 단체인 프랑스 재즈 아카데미(Académie du Jazz)가 선정한 2003년 ‘올해의 앨범’ 상을 수상했고, 아시아의 재즈강국 일본에도 진출하여 대성공을 거둔다.
유럽 정상에서 전세계로 나아간 재즈 피아노의 서정 “Avanti!(전진)” (Sketch, 2001)
‘아반티(Avanti!)’는 칠레를 비롯한 각지의 반전, 저항 음악을 모아 솔로 피아노만으로 연주한 앨범.
미라바시가 본 앨범의 컨셉을 처음 떠올리게 된 것은 1987년. 고향인 이탈리아 페루지아의 한 콘서트에 참여했을 때이다. 이때 칠레에서 망명해 온 밴드가 연주한 ‘El Pueblo Unido Jamas Sera Vencido(하나된 민중은 결코 패배하지 않는다)’를 듣고 내용과 대비되는 아름다운 멜로디에 매료된다. 그 노래는 칠레의 독재정권에 대항하는 대표적인 저항음악으로 유명한 곡. 13년이 지나 결국 음반을 녹음 할 수 있게 되었을 때 미라바시는 단 이틀만에 레코딩을 마친다. "첫날은 비평가들을 만족시킬 만한 것들을 연주했고, 이튿날은 음악을 연주했습니다." 결국 앨범의 모든 트랙은 2일째 연주한 곡으로 채워졌고, 이념적 메시지를 넘어서는 뛰어난 서정미와 섬세하게 구축된 아름다운 멜로디로 전세계 재즈평단과 재즈팬으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Giovanni Mirabassi Trio
드럼 | 레온 파커 Leon Parker
1965년 뉴욕 태생. 3세부터 드럼을 시작해서 11세부터 본격적으로 연주하게 된다. 고교 졸업 후에는 뉴욕의 시내로 활동범위를 넓히면서, 배리 해리스 (Barry Harris)로부터 사사 받았다.
뉴욕의 유명 재즈 클럽 아기스 (Augie's) 에서 리더를 맡는 동안 독자적인 드러밍, 스타일을 습득하여 확립해 나간다. 하비 슈와츠 (Harvie Swartz) 와 함께 레코딩 데뷔를 하게 되며, 뉴욕에서는 더•빌리지•게이트 (The village gate)의 레귤러 밴드로, 또 90년대 중순까지는 재키•테라손•트리오(Jacky Terrasson Trio)의 정식 멤버로서 활약하는 등, 다방면에 걸치는 활약을 보이고 있다. Epicure, 콜롬비아 등의 레코드 레이블을 통해 앨범을 발매하였으며 1998년에는 <어웨크닝(Awakening)>을 발매하여 호평을 받았다.
Giovanni Mirabassi Trio
더블 베이스 | 지안루카 렌찌 Gianluca Renzi)
1975년생. Paolino Dalla Porta、Marc Johnson、Palle Danielsson로부터 사사 받았으며Steve Lacy、Steve Grossmann、Umberto Fiorentino、Rosario Giuliani、Maurizio Giammarco등 이탈리아와 미국의 저명한 뮤지션과의 30개 이상의 음반 녹음에 참가하였다. 도쿄, 뉴욕, 북경, 파리, 스트라스부르, 제네바, 산•모리츠(스위스), 발렌시아, 룩셈부르크, 로텔담, 암스테르담 등 , 연주 활동의 범위는 광범위하다. 자신의 밴드 "Gianluca Renzi sextet"에서는 「Looking for the right line」 「Don't stop your mind」(WIDE SOUND)의 2개의 CD를 발매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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