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원의 아름다운 당신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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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바흐오케스트라 내한공연
비회원
2008.06.25
조회 315

본가의 자부심으로 일구어낸 정통 바흐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바흐오케스트라 내한공연

[공 연 개 요]

1. 일시 및 장소 : 2008년 7월 16일(수)․17일(목) 오후 8시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2. 프로그램 : 헨델 <시바 여왕의 도착>, 바흐 쳄발로 협주곡 2, 5번(기타 편곡*), 비발디 2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a단조, 바흐 3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d단조, 관현악 모음곡 2번 d단조(16일) / 바흐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1-6번 전곡(17일)

3. 출연 : 무라지 가오리(기타. 16일*) 크리스티안 풍케(리더) 게반트하우스 바흐오케스트라



2005년 이탈리아 지휘자 리카르도 샤이의 취임 이후 철학적, 사색적 사운드에 색채적인 컬러가 더해져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오케스트라로 발돋움한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의 주역들이 한국을 찾는다.

20개에 달하는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 산하 실내 앙상블 가운데 최고의 명성을 자랑하는 <게반트하우스 바흐오케스트라, 약칭 GBO>의 두 번째 내한공연. 2006년 첫 내한 공연에서 J.S 바흐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전곡 연주로 신선한 충격을 던져준 이들이 이번에는 이틀 동안의 정통 바로크 프로그램으로 재장전, 한국의 클래식 팬들과 조우한다.

7월 16일에는 발랄한 미소, 절도 있는 테크닉으로 영국 데카(Decca) 레이블 전속 아티스트로 영입된 미녀 기타리스트 무라지 카오리가 생애 처음으로 바흐 쳄발로 협주곡 2․5번(BWV 1053, 1056)의 기타 버전 협주곡을 연주하고, 7월 17일에는 이들의 전매 특허 바흐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전곡을 연주한다.



명랑함과 감미로움을 머금은 중후한 바흐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바흐오케스트라 | Bachorchester des Gewandhaus zu Leipzig

라이프치히는 J.S.바흐가 자신의 후반 생애 27년 동안 성 토마스 교회의 칸토르(음악감독)로 봉직하며 무수한 걸작을 만들어낸 도시로 지금도 라이프치히에는 바흐의 전통이 도시 곳곳에 스며들어 있다. 창립 250주년이 지난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는 멘델스존을 비롯해 푸르트뱅글러. 발터 등의 명지휘자가 오랫동안 바흐와 독일 음악의 가치를 복원, 재생해왔다.
1962년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의 상임 지휘자 프란츠 콘비츠니는 제 1악장인 게르하르트보세를 리더로 선임하고 바흐 작품을 전문적으로 연주하는 소편성 오케스트라를 조직했다. 하지만 최초의 연주 투어 도중 콘비츠니가 객사한 이후, 보세가 직접 지휘와 독주를 맡아서 연주를 했고, 이후 고정 멤버들이 바흐를 연주하는 단체로 재출발한 것이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바흐오케스트라, 약칭 GBO>이다.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의 악장이 리더를 맡는 전통이 자리 잡은 GBO는 바흐의 숨결이 가득한 라이프치히의 양식에 따라 바흐 작품을 연주해왔고 통일 독일 이후에는 기존의 고색창연함에 옛 스타일의 주법과 범위 내에서 그것을 세련되고 충실하게 채우는 길을 걷고 있다. 최근 시대악기(고악기) 연주가 부흥을 이루고 있지만 이들은 라이프치히에 면면히 내려오는 바흐 연주의 전통을 그대로 계승하고 있다.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 제1콘서트마스터 크리스티안 풍케가 1987년부터 GBO의 리더를 맡고 있다.



최고급 게반트하우스 사운드의 비밀을 간직한 "고풍 음향 제조기"
리더·바이올린 |크리스티안 풍케(Prof. Christian Funke)

1959년부터 1968년까지 드레스덴 칼 마리아 폰 베버 음악 대학에서 수학한 풍케는 이후 모스크바 차이코프스키 음악원에서 이고르 베즈로드니 문하에서 공부했다. 1972년 외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동 음악원을 수석 졸업했고 같은 해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의 제1악장으로 영입됐다. 1979년부터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의 제1 콘서트마스터로 활동 중이다. 동독 시절부터 개최된 수많은 콩쿠르에서 입상했고 솔리스트로 여러 음반을 남겼다. GBO 리더로 취임한 이래 섬세하고 안정된 리드, 비브라토를 억제하는 어프로치로 소편성 현대 악기로 연주하는 바흐 해석의 모범 답안을 제시하고 있다. 1986년 독일 바이마르의 프란츠 리스트 음대 바이올린과 교수로 임명되었고 라이프치히 음악 대학 명예 교수로 재직 중이다.


"붉게 타오르는 재능", 아시아 출신 단 한 명의 기타 뮤즈
기타| 무라지 카오리(Muraji Kaori)

1978년 도쿄에서 태어난 무라지 카오리는 3살부터 기타를 시작해 10살 때 후쿠다 신이치에게 본격적인 수업을 받고 이듬해인 1989년 일본 주니어 기타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여러 크고 작은 대회를 석권했고 1993년 데뷔 리사이틀을 가진 이래 1996년 이탈리아 국립 방송교향악단과의 협연으로 유럽 무대에 데뷔했다. 1997년 파리 에콜 노르말로 유학을 떠나 알베르트 폰세 문하에서 공부하고 1999년 일본으로 귀국, 여러 해외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을 통해 클래식 팬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2000, 2002, 2005년, 2008년 3월, 네 차례 내한공연을 통해 자신의 실력을 입증했고 2003년 11월 데카 레이블과 일본인으로는 최초로 인터내셔널 전속 계약을 맺었다. 지금까지 총 15장의 앨범을 빅터, 데카 레이블에서 출반했고 아랑훼스 협주곡 이외에 잘 연주되지 않던 로드리고의 작품들을 발굴, 연주했다. 도쿄에서 송출되는 음악 전문 라디오(J WAVE)의 클래식 프로그램(MITSUBISHI JISHO CLASSY CAFÉ) DJ로 활동하고 도요타 자동차와 주얼리 브랜드 미키모토의 모델, 여러 다큐멘터리의 나레이션을 맡는 등 대중적 인기도 대단하다.


****프로그램 Program****


<7월 16일 프로그램>

헨델 오라토리오 '솔로몬' 중 '시바 여왕의 도착'
G.F. Handel The Arrival of the Queen of Sheba from the oratorio 'Solomon'

바흐 쳄발로 협주곡 5번 f단조 *
J.S. Bach Cembalo Concerto No.5 in F minor BWV 1056

쳄발로 협주곡 2번 E장조 *
Cembalo Concerto No.2 in E major BWV 1053

* 무라지 카오리 기타 편곡 협연

비발디 2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a단조
A. Vivaldi Concerto For 2 Violins, Strings and Continuoin A minor, Op.3 No.8, RV 522

바흐 3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d단조
J.S Bach Concerto for 3 Violins, Strings and Continuo in D minor BWV 1064
바흐 관현악 모음곡 2번
J.S Bach Orchestersuite No.2 in B minor BWV 1067


<7월 17일 프로그램>

바흐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전곡
J.S Bach Brandenburg Concerto No.1-6 BWV 1046-1051


*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브란덴부르크 협주곡(Brandenburg Concertos, BWV1046-1051)은 J.S.바흐의 6곡으로 이루어진 협주곡집. 1718년에서 1721년에 걸쳐 쾨텐에서 궁정악단을 위해 쓰여 졌으며, 1721년 브란덴부르크 백작 크리스티안 루트비히에게 바쳐졌기 때문에 이와 같은 이름이 붙었다. 각 곡이 제각기 악기편성을 달리하고 있으며, 이탈리아의 협주곡형식과 독일의 대위법기술을 병용하여 바로크협주곡의 절정을 이루고 있다.

양식적으로는 1,2번이 합주협주곡, 3,6번이 콘체르토 신포니아이며, 4,5번은 보다 새로운 독주협주곡에 접근하고 있다. 협주곡이라고 해도 고전파 낭만파의 것과는 달라서 두 개 이상의 악기에 의한 독주악기군(콘체르티노)이 쳄발로-현악기를 중심으로 한 합주부(리피에노)와 주제를 응답하면서 곡이 전개되는 이른바 합주 협주곡(콘체르토 그로소)의 형태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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