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유영욱 리사이틀 공연명: 피아니스트 유영욱 첫 리사이틀 일 시: 2008년 6월 2일 (월) PM8:00 장 소: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베토벤 피아노 콩쿠르 우승의 쾌거 2007년 12월 13일, 독일 본(Bonn)의 베토벤 홀을 가득 채운 관중들은 오랜 심사시간을 기다린 끝에 유영욱이라는 한국인이 일본의 케이코 하토리(Keiko Hattori)와 러시아의 디미트리 데미아쉬킨(Dmitri Demiashkin)을 제치고 베토벤 콩쿠르의 우승을 거머쥐는 장면을 목격할 수 있었다. 우아한 연주가 돋보였던 디미트리 데미아쉬킨은 차치하더라도 시종일관 팽팽한 접전을 해왔던 케이코 하토리와 유영욱을 놓고 우승자를 가리는 일이 얼마나 힘들었을지는 최종 결정이 나기까지 걸린 오랜 시간이 말해 주었다. 유영욱을 제외하고는 수상자 모두 심사위원들의 제자였기에 텃세도 분명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진정한 실력자가 우승을 차지하게 되었다. 베토벤 피아노 콩쿠르(International Beethoven Piano Competition in Bonn 2007)는 유럽 최대의 정보통신사인 독일 텔레콤이 주최하고 퀸엘리자베스 콩쿠르의 심사위원인 파벨 기렐로프(Pavel Gililov)가 심사위원장을 맡고 있다. 2005년부터 독일의 본(Bonn)에서 열리고 있으며 작년에 제2회를 맞이한 이 콩쿠르에는 26개국에서 80여명이 참가하여 심사위원들뿐 아니라 본의 시민들로부터 평가를 받았다. 유영욱은 세미 파이널에서 첼리스트 미샤 마이스키와 함께 베토벤의 ‘모차르트 오페라 마술피리에 의한 변주곡’을 연주했으며, 파이널에서는 베토벤 오케스트라와 ‘피아노 협주곡 No.3 Op. 37’을 협연했다. 그가 이 콩쿠르를 통해 얻은 수확은 3만유로의 상금과 낙소스 레이블로 음반을 발매할 수 있는 기회, 국제 무대에서의 수많은 연주일정만이 아니다. "베토벤이 살아서 피아노를 친다면 유영욱처럼 연주했을 것이다." 라는 심사위원과 현지언론의 리뷰는 세계가 주목할 만한 새로운 피아니스트의 탄생을 선포하는 최고의 찬사였다. 신동에서 거장의 반열에 들어 선 유영욱 '한국의 모차르트'라는 별명을 갖고 있던 어린 유영욱은 10세 때 세종문화회관에서 자신의 작품 발표회를 가질 정도로 작곡에도 놀라운 재능을 보였다. 이병욱 교수(중앙대 작곡과)를 비롯하여 각 층의 음악인사들이 나서서 이 비범한 아이의 음악적 성장을 도왔고, 각 일간지와 음악전문지에서는 유영욱을 신동으로 앞다투어 소개했다. 또래 아이들과의 놀이보다는 혼자만의 음악세계에 빠져있던 그는 교통사고로 돌아가신 아버지의 부재에 대한 슬픔을 표현한 ‘슬픈 노래’와 동생에 대한 애정을 담은 ‘귀여운 내 동생’같은 곡을 썼다. 제목만 보면 동요인가 싶지만, 화성적으로나 대위법적으로 흠 잡을 곳 없이 완벽한 형식을 갖춘 곡들로 평가 받으며 어린 천재의 탄생을 알렸다. 예원학교 재학 중 줄리어드에 입학한 유영욱은 크고 작은 콩쿠르를 통해 피아니스트로써의 행로를 분명히 하는데, 전세계 클래식계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계기가 있었으니 바로 1998년에 열렸던 스페인 산탄데르 국제 피아노 콩쿠르(Paloma O'shea Santander International Piano Competition)에서 만장일치로 대상을 수상한 일이다. 산탄데르 콩쿠르는 4만 불에 이르는 상금과 120여 회의 세계순회연주, 낙소스와의 레코딩 계약 등 우승자들에 대한 아낌없는 지원으로 길지 않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새롭게 각광받고 있었다. 더욱이 유영욱 이전까지는 2회간 우승자가 없었기에 9년만의 수상자가 탄생함으로써 그의 대상 수상은 더욱 빛을 발했다. 베토벤과 리스트, 샤브리에로 꾸며지는 한국에서의 첫 콘서트 이렇듯 세계무대에서의 눈부신 행적에 비해 국내에서의 연주활동이 거의 없었던 유영욱의 이번 콘서트는 한국에서의 첫 단독 무대이기에 매우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베토벤 콩쿠르의 우승자답게 이번 무대에서는 베토벤의 6개의 변주곡, 피아노 소나타 21번 ‘발트슈타인’과 샤브리에의 ‘환상적인 부레’, 리스트의 피아노 소나타 나 단조를 연주할 예정이다. 직접 선택한 이 곡들은 이미 많은 연주를 통해 호평을 받았던 작품이다. ‘발트슈타인’은 시대를 뛰어넘는 화성적인 대담함과 피아노의 한계를 초월한 관현악적 웅장함을 갖춘 대곡으로 유영욱이 가장 즐겨 연주하는 소나타이다. 깊이와 테크닉, 화려함과 진실함을 보여줄 수 있는 가장 적절한 연주가 될 것이다. 베토벤의 계보로 이어지는 리스트의 소나타는 2001년 워싱턴 포스트 평론으로부터 강렬함과 무모할 정도의 당돌함이 어우러진 음악세계를 보여준다는 극찬을 받았던 작품으로, 유영욱의 주요 레퍼토리 중 하나이다. 처음 발표한 음반이 리스트일 정도로 화려한 터치와 완벽에 가까운 테크닉은 일찍부터 그가 지닌 능력이다. 곡 전체를 읽는 안목과 작은 프레이즈를 표현하는 능력, 악마적인 괴기함과 달콤한 로맨티시즘, 피아노가 표현할 수 있는 모든 테크닉까지 한 피아니스트의 능력을 아낌없이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이다. 프랑스 음악의 말랑말랑함과 유연함이 돋보이는 샤브리에의 작품은 베토벤과는 대조적으로 유영욱의 가볍고 정묘한 터치를 감상할 수 있는 곡이다. 이 곡은 베토벤과 리스트의 사이에서 그 심각함을 적절히 조절해 줄 예정이다. 베토벤 콩쿠르의 심사위원장인 파벨 기렐로프가 사석에서 “샤브리에의 ‘환상적인 부레’를 자네가 연주한다면 정말 환상적일 것이다” 라고 말했을 정도로, 유영욱은 금방이라도 폭발할 것 같은 열정과 함께 섬세하고 우아한 정서를 담아낼 줄 아는 피아니스트이다. 이번 무대는 세계에서 인정받은 베토벤 같은 카리스마 넘치는 연주와 함께 유영욱의 또 다른 매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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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피아니스트 유영욱 리사이틀
비회원
2008.05.30
조회 209
피아니스트 유영욱 리사이틀 공연명: 피아니스트 유영욱 첫 리사이틀 일 시: 2008년 6월 2일 (월) PM8:00 장 소: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베토벤 피아노 콩쿠르 우승의 쾌거 2007년 12월 13일, 독일 본(Bonn)의 베토벤 홀을 가득 채운 관중들은 오랜 심사시간을 기다린 끝에 유영욱이라는 한국인이 일본의 케이코 하토리(Keiko Hattori)와 러시아의 디미트리 데미아쉬킨(Dmitri Demiashkin)을 제치고 베토벤 콩쿠르의 우승을 거머쥐는 장면을 목격할 수 있었다. 우아한 연주가 돋보였던 디미트리 데미아쉬킨은 차치하더라도 시종일관 팽팽한 접전을 해왔던 케이코 하토리와 유영욱을 놓고 우승자를 가리는 일이 얼마나 힘들었을지는 최종 결정이 나기까지 걸린 오랜 시간이 말해 주었다. 유영욱을 제외하고는 수상자 모두 심사위원들의 제자였기에 텃세도 분명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진정한 실력자가 우승을 차지하게 되었다. 베토벤 피아노 콩쿠르(International Beethoven Piano Competition in Bonn 2007)는 유럽 최대의 정보통신사인 독일 텔레콤이 주최하고 퀸엘리자베스 콩쿠르의 심사위원인 파벨 기렐로프(Pavel Gililov)가 심사위원장을 맡고 있다. 2005년부터 독일의 본(Bonn)에서 열리고 있으며 작년에 제2회를 맞이한 이 콩쿠르에는 26개국에서 80여명이 참가하여 심사위원들뿐 아니라 본의 시민들로부터 평가를 받았다. 유영욱은 세미 파이널에서 첼리스트 미샤 마이스키와 함께 베토벤의 ‘모차르트 오페라 마술피리에 의한 변주곡’을 연주했으며, 파이널에서는 베토벤 오케스트라와 ‘피아노 협주곡 No.3 Op. 37’을 협연했다. 그가 이 콩쿠르를 통해 얻은 수확은 3만유로의 상금과 낙소스 레이블로 음반을 발매할 수 있는 기회, 국제 무대에서의 수많은 연주일정만이 아니다. "베토벤이 살아서 피아노를 친다면 유영욱처럼 연주했을 것이다." 라는 심사위원과 현지언론의 리뷰는 세계가 주목할 만한 새로운 피아니스트의 탄생을 선포하는 최고의 찬사였다. 신동에서 거장의 반열에 들어 선 유영욱 '한국의 모차르트'라는 별명을 갖고 있던 어린 유영욱은 10세 때 세종문화회관에서 자신의 작품 발표회를 가질 정도로 작곡에도 놀라운 재능을 보였다. 이병욱 교수(중앙대 작곡과)를 비롯하여 각 층의 음악인사들이 나서서 이 비범한 아이의 음악적 성장을 도왔고, 각 일간지와 음악전문지에서는 유영욱을 신동으로 앞다투어 소개했다. 또래 아이들과의 놀이보다는 혼자만의 음악세계에 빠져있던 그는 교통사고로 돌아가신 아버지의 부재에 대한 슬픔을 표현한 ‘슬픈 노래’와 동생에 대한 애정을 담은 ‘귀여운 내 동생’같은 곡을 썼다. 제목만 보면 동요인가 싶지만, 화성적으로나 대위법적으로 흠 잡을 곳 없이 완벽한 형식을 갖춘 곡들로 평가 받으며 어린 천재의 탄생을 알렸다. 예원학교 재학 중 줄리어드에 입학한 유영욱은 크고 작은 콩쿠르를 통해 피아니스트로써의 행로를 분명히 하는데, 전세계 클래식계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계기가 있었으니 바로 1998년에 열렸던 스페인 산탄데르 국제 피아노 콩쿠르(Paloma O'shea Santander International Piano Competition)에서 만장일치로 대상을 수상한 일이다. 산탄데르 콩쿠르는 4만 불에 이르는 상금과 120여 회의 세계순회연주, 낙소스와의 레코딩 계약 등 우승자들에 대한 아낌없는 지원으로 길지 않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새롭게 각광받고 있었다. 더욱이 유영욱 이전까지는 2회간 우승자가 없었기에 9년만의 수상자가 탄생함으로써 그의 대상 수상은 더욱 빛을 발했다. 베토벤과 리스트, 샤브리에로 꾸며지는 한국에서의 첫 콘서트 이렇듯 세계무대에서의 눈부신 행적에 비해 국내에서의 연주활동이 거의 없었던 유영욱의 이번 콘서트는 한국에서의 첫 단독 무대이기에 매우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베토벤 콩쿠르의 우승자답게 이번 무대에서는 베토벤의 6개의 변주곡, 피아노 소나타 21번 ‘발트슈타인’과 샤브리에의 ‘환상적인 부레’, 리스트의 피아노 소나타 나 단조를 연주할 예정이다. 직접 선택한 이 곡들은 이미 많은 연주를 통해 호평을 받았던 작품이다. ‘발트슈타인’은 시대를 뛰어넘는 화성적인 대담함과 피아노의 한계를 초월한 관현악적 웅장함을 갖춘 대곡으로 유영욱이 가장 즐겨 연주하는 소나타이다. 깊이와 테크닉, 화려함과 진실함을 보여줄 수 있는 가장 적절한 연주가 될 것이다. 베토벤의 계보로 이어지는 리스트의 소나타는 2001년 워싱턴 포스트 평론으로부터 강렬함과 무모할 정도의 당돌함이 어우러진 음악세계를 보여준다는 극찬을 받았던 작품으로, 유영욱의 주요 레퍼토리 중 하나이다. 처음 발표한 음반이 리스트일 정도로 화려한 터치와 완벽에 가까운 테크닉은 일찍부터 그가 지닌 능력이다. 곡 전체를 읽는 안목과 작은 프레이즈를 표현하는 능력, 악마적인 괴기함과 달콤한 로맨티시즘, 피아노가 표현할 수 있는 모든 테크닉까지 한 피아니스트의 능력을 아낌없이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이다. 프랑스 음악의 말랑말랑함과 유연함이 돋보이는 샤브리에의 작품은 베토벤과는 대조적으로 유영욱의 가볍고 정묘한 터치를 감상할 수 있는 곡이다. 이 곡은 베토벤과 리스트의 사이에서 그 심각함을 적절히 조절해 줄 예정이다. 베토벤 콩쿠르의 심사위원장인 파벨 기렐로프가 사석에서 “샤브리에의 ‘환상적인 부레’를 자네가 연주한다면 정말 환상적일 것이다” 라고 말했을 정도로, 유영욱은 금방이라도 폭발할 것 같은 열정과 함께 섬세하고 우아한 정서를 담아낼 줄 아는 피아니스트이다. 이번 무대는 세계에서 인정받은 베토벤 같은 카리스마 넘치는 연주와 함께 유영욱의 또 다른 매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