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원의 아름다운 당신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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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2008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
비회원
2008.04.22
조회 326

2008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 - Life Story

▣ 기 간 : 2008년 5월 2일(금) ~ 5월 13일(화) 12일간
▣ 장 소 : 세종체임버홀, 예술의전당, LG아트센터, 세종M극장, 명동성당, 덕수궁 외
▣ 출 연 진 : 예술감독 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 외 30인의 솔리스트, 7팀의 그룹
▣ 축제 내용과 티켓 : 공연 14회, 기타 프로그램 5회

"서울을 대표하는 도심형 음악 축제"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이하 ‘SSF’)는 문화도시 서울을 대표하고 나아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음악축제를 만들고자 하는 바램으로 2006년 봄, 서울문화재단의 주최로 그 시작을 알리게 되었다. 서울시 곳곳의 주요 음악전문공연장 이외에도 고궁, 지역 문화예술시설(서울문화예술회관 연합회 연계 프로그램), 혹은 거리로까지 무대를 넓혀가고 있고, 최고 수준의 연주이지만 티켓 가격을 최대한 저가로 책정하여 올해로 3회를 맞는 짧은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서울을 대표하는 도심형 음악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별히 올해는 서울을 대표하는 축제인 ‘하이서울페스티벌’과 연계 프로그램을 신설하여 SSF의 주요 아티스트들이 ‘하이서울페스티벌’의 폐막 무대를 장식하게 되었다(5월 11일, 서울시청 앞 광장). 한편 오는 7월, 중국 북경과 상하이에서 "Seoul Spring Festival in China"라는 타이틀의 첫 해외 원정 공연을 계획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누구나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주제 ‘삶의 이야기’"
SSF는 5월 2일부터 13일까지 총 12일 동안 열리는 음악 축제이다. 적게는 1회, 많게는 3회까지 매일 공연이 열리며 각종 부대 행사를 포함하면 결코 작지 않은 규모의 행사이다. 매년 이 거대한 프로젝트를 대표하는 하나의 주제가 있으며 올 해의 주제는 <삶의 이야기(Life Story)>이다. 하루하루 한 사람의 인생역정을 따라가보는 음악 여행이 될 일일 프로그램들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오랫동안 예술가들의 사랑을 받은 주제로, 음악에 대한 전문적인 식견이 없이도 충분히 공감하고 감동받을 수 있는 주제들이다. ‘젊음’은 유명 작곡가들이 10대, 혹은 작곡을 막 시작한 시기에 작곡된 곡으로 그들의 의욕과 열정이 넘치던 시기의 작품을 모았으며 ‘황혼’은 이와 반대되는 개념으로 작곡가들이 원숙의 경지를 지나 말년으로 접어드는 시기에 만들어진 곡들을 모았다. ‘사랑과 열정’은 사랑의 열병을 앓고 있는 작곡가들의 마음을 그려냈고,‘사랑과 죽음’은 그들이 지인이나 가족의 죽음을 계기로 만든 곡, 혹은 죽음을 소재로 영감을 받아 작곡된 곡들을 선곡했다. 또한 ‘환희’라는 주제는 기쁨과 탄성의 순간에 만들어진 곡들로 듣는 이들의 마음도 덩달아 밝게 해주는 마력을 가지고 있다. 페스티벌의 대미를 장식할 주제인 ‘우정’은 바이올리니스트 핀커스 주커만을 비롯하여 전 세계에서 서로 흩어져 활발한 음악 활동을 하고 있는 SSF의 초청 음악가들이 모여 아름다운 하모니로 2008 SSF 대장정이 막을 내린다.

"음악 축제의 전문성이 보강된 초청 프로그램"
2008년에는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핀커스 주커만 독주회 외에도 기상천외한 발상으로 새로운 클래식 장르를 제안하는 프랑스의 클라리넷 앙상블 레봉벡을 비롯, 독특한 코믹 퍼포먼스로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었던 주형기(피아노) & 이구데스만(바이올린)의 공연, 체코 전통의 견고한 사운드를 들려주는 프라작 콰르텟 등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에서만 접할 수 있는 수준 높은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유럽을 중심으로 활발히 활약하고 있는 신예 앙상블인 앙상블 누벨 제네라시옹 드 파리를 초청하고 권위 있는 국제 음악 콩쿠르인 롱티보 콩쿠르에서 입상한 수상자 4인(한국 2/중국/프랑스)을 초청하여 무대를 만드는 등 클래식 음악의 최정상의 연주자들과 신인 연주자들이 축제의 무대를 꾸며간다. 그리고 작곡가 메시앙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음악회가 명동 성당에서 열릴 예정이며 이 연주회를 통한 수입은 기부될 예정이다.

"프린지 페스티벌의 신설로 누구에게나 참여 기회를 확대"
올 해 처음으로 시도될 프린지 페스티벌(2008년 4월 26일 – 5월 4일, 세종문화회관 뒤뜰 야외공원, 국립중앙박물관 으뜸홀 외)은 성공적인 SSF를 위한 촉진제 역할을 함과 동시에 음악 축제의 저변확대 및 기반마련에 큰 토대를 제공할 것이다. 전문공연장이 아닌 도심 곳곳 시민들의 생생한 삶의 공간에서 펼쳐질 프린지 페스티벌을 통해 관객은 보다 쉽게, 보다 가까이서 클래식 음악을 접할 수 있게 되고, 숨가쁘게 돌아가는 일상 속에서 한 편의 휴식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프린지 페스티벌은 일정 수준의 연주 실력만 갖추면 서울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조직적인 자원봉사단 운영으로 시민 모두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
1-2회 축제 때에도 자원봉사단이 운영되기는 했으나 올해에는 공식 명칭인 ‘SSF 나누미’로 새롭게 단장하고 형태도 3가지로 나누어(CLP 나누미, 음악학도 나누미, 일반 나누미) 좀 더 조직적인 운영을 시도한다.‘SSF 나누미’ 란 이름은 우리 모두 함께 축제의 기쁨을 나누자는 의미로 음악과 예술을 사랑하는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자원봉사가 활동을 통칭한다.


5월2일(금)7:30PM 개막 공연
(Opening concert) 젊음(YOUTH) 세종체임버홀
음악사를 아울러 작곡가들이 그들의 유년기나 성장기에 썼던 작품들을 모았다. 로시니의 현을 위한 소나타는 작곡가가 12세때 쓴 곡이며 도흐나니의 피아노 오중주는 작품번호 1번으로 기록된 작품이다. 특별히 2008년 SSF가 위촉한 작곡가 강은수의 작품은 시인 윤동주와 친구이자 작곡가의 큰아버지인 강원용 목사의 첫 만남을 그 모티브로 하고 있어 ‘젊은 그들’이라는 제목이 붙게 되었다. 멘델스존의 현악 팔중주는 유명한 작품이지만 작곡가가 고작 16세때 쓰여졌다는 사실이 놀랍다.

5월3일(토)7:30PM Series 1 concert 스크린 & 스테이지
(SCREEN AND STAGE) 세종체임버홀
영화와 극 음악 형식으로 작곡되어 한 사람의 인생사를 드라마틱하게 만들어주었던 작품들을 모았다. 스트라빈스키의 ‘병사 이야기’는 원래 음악과 춤, 낭송을 위한 종합적인 극음악으로 만들어졌으나 SSF에서는 삼중주 버전으로 다시 새롭게 들어볼 수 있다. 베토벤의 피아노 삼중주 중 ‘대공’과 함께 가장 유명한 레퍼토리인 ‘유령’은 작곡가의 가장 원숙기로 손꼽히는 시기에 작곡되었으나 초연시에는 극장용 음악으로 사용되었다는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 있다. 슈베르트의 피아노 삼중주는 영화 ‘베리 린든’에 삽입되어 18세기 영국의 야심찬 한 남성의 인생을 묘사할 때 극적 긴장감을 더해주어 유명세를 탔다.

5월4일(일)7:30PM Series 2 concert 황혼(TWILIGHT) 세종체임버홀
개막 공연인 ‘젊음’과는 대조적으로 작곡가들이 그들의 원숙한 경지를 지나 노년기에 접어들 때 작곡된 작품을 모았다. 브람스의 클라리넷 삼중주나 멘델스존의 현악 오중주는 많은 실내악 앙상블에 의해 자주 들을 수 있는 유명한 곡이지만 투리나의 시르쿨로는 유럽의 음악 문화에 스페인 전통의 향기를 듬뿍 입힌 특색 있는 작품으로 자주 연주되지는 않는 레퍼토리이다.

5월 5일(월)6:00PM 고궁에서 만나는 클래식 덕수궁 가족 음악회 덕수궁
대규모의 야외 음악회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협주곡들과 협주적 작품들을 모은 특색 있는 음악회이다.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3번이나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협주곡 3번 모두 대중적으로 사랑 받는 곡들이며 포퍼의 작품은 많은 무대에게 듣기 어려운 곡이다. 특히 중국 작곡가 셴 싱하이의 ‘황하 협주곡’은 미국의 닉슨 대통령 시절 평화의 사절로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가 중국(당시는 ‘중공’이라 불리며 ‘죽의 장막’으로 알려졌었다)을 방문했을 때 연주되어 유명세를 탄 작품이다. 지휘는 중국 출신의 유명 피아니스트이자 지휘자인 슈 종이 맡는다.

5월6일(화) 8:00PM 메시앙 탄생 100주년 기념 음악회 신앙(FAITH) 명동성당
올해는 ‘20세기의 바흐’로 불리는 프랑스의 대표 작곡가 올리비에 메시앙(1908∼1992)의 탄생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SSF에서도 그의 작품으로 음악회를 꾸몄다. ‘시간의 종말을 위한 사중주곡’은 실내악곡을 거의 작곡하지 않았던 메시앙에게 있어서는 매우 이례적인 작품이다. 이 곡이 작곡된 1940년 여름, 메시앙이 프랑스군의 일원으로서 독일군에게 포로로 잡혀 있던 시절에 작곡된 것으로 1945년 1월 포로수용소 내에서 5000여명의 동료 포로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메시앙 자신에 의해 초연되었다. 이번 공연은 특별히 독실한 카톨릭 신앙을 가졌던 작곡가를 위해 명동성당에서 이뤄지며 공연 수입은 자선 단체에 기부될 예정이다(전석 1만원 균일).

5월7일(수)7:30PM 프라작 콰르텟
초청 음악회 Prazak Quartet Recital 세종체임버홀
체코 전통의 사운드를 가장 완벽하게 재현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프라작 콰르텟의 진면모를 확인할 수 있는 공연, 체코를 대표하는 두 작곡가인 스메타나와 드보르자크의 현악 사중주 중에서도 가장 대중적인 레퍼토리를 선곡했다. 슈베르트의 현악 사중주 <죽음과 소녀> 역시 실내악 팬들이 무척 기대하는 레퍼토리이다.

5월8일(목)7:30PM Series 3 concert 사랑과 열정
(LOVE AND PASSION) 세종체임버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많은 예술가들이 그들의 창작의 원천으로 삼았던 ‘사랑과 열정’이라는 주제를 담았다. 이날의 묘미는 다양한 구성의 실내악 앙상블을 접할 수 있다는 것인데 슈베르트의 four hands 작품, 야나체크의 현악 사중주 작품, 하프로 들어보는 자벨의 <구노의 파우스트에 의한 환상곡> 등 매우 다양하다. 브람스의 피아노 사중주는 스승의 부인이었던 클라라 슈만에 대한 애틋한 연모의 정이 담긴 작품으로 잘 알려져있다.

5월10일(토)7:30PM Series 4 concert 사랑과 죽음
(LOVE AND DEATH) 세종체임버홀
‘사랑과 열정’만큼 많은 예술가들에게 창작의 동기가 되는 모티브인 ‘사랑과 죽음’, 의외로 애호가가 많은 브람스의 호른 삼중주는 어머니를 잃은 지 얼마 안된 우수 어린 브람스의 심경을 아주 차분하게 그려낸 작품. 쇼스타코비치의 피아노 삼중주 2번은 죽은 친구인 음악학자 겸 평론가였던 솔레르틴스키를 추억하며 쓴 곡이다. 카플레의 작품은 추리 소설의 원조격인 에드가 알란 포우의 ‘적사병의 가면(The masque of red death)’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는 베토벤의 바이올린 소나타 9번 ‘크로이처’를 소재로 한 동명 소설 『크로이처 소나타』(Kreutzer Sonata)에서 질투심 때문에 아내를 죽인 남자의 이야기로 베토벤의 작품을 사랑의 불장난에 눈멀게 할 정도로 치명적인 작품으로 설정했다.


5월10일(토) 4:00PM 서울문화예술회관연합회
연계 프로그램 앙상블 누벨 제네라시옹 드 파리 (L’ENSEMBLE NOUVELLE GENERATION DE PARIS) 초청 공연 구로아트밸리
L’Ensemble Nouvelle Génération de Paris 는 프랑스에서 활동중인 한국, 일본, 대만, 베트남, 프랑스 등 동양의 젊은 연주자들이 주축이 된 현악 앙상블로2005년 12월 창단되었다. 전 단원이 프랑스 여러 곳에서 오케스트라나 실내악 단원, 솔리스트로 활동하고 있으며 서로의 국적은 달라도 음악이라는 언어를 통하여 하나가 되는 단체이다. 그 동안 프랑스에서 크고 작은 연주회를 성공적으로 가졌고 특히 2006년 한불 수교 120주년 기념의 일환으로 쌩 멍데(St. Mandé)시와 이씨 레 믈리노(Issy-les-Moulineaux)시의 초청으로 연주하였다. 금년 SSF를 위하여 특별히 내한했으며 젊은 감성과 에너지로 ‘찾아가는 음악회’를 통하여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5월11일(일) 7:30PM SSF 영 아티스트 음악회 롱티보 콩쿠르 수상자 음악회 세종체임버홀
롱티보 국제 콩쿠르 수상자들이 꾸미는 영 아티스트 음악회이다. 2004년 수상자인 중국 출신의 피아니스트 시행 송, 2005년 입상자인 프랑스 출신의 바이올리니스트 줄리앙 슐만, 2005년 수상자인 한국의 바이올리니스트 박지윤, 역시 한국 출신인 2007년 수상자인 피아니스트 김태형이 함께 출연한다.

5월11일(일) 4:00 PM 찾아가는 음악회 환희(Enchantment) 마포아트센터
실내악 음악이 주는 매력 중 ‘밝음, 경쾌함, 사랑스러움’ 등의 정서를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작품에 얽힌 일화나 배경보다는 관객들이 들었을 때 그 화려함에 ‘찬탄할 수 있는’ 곡들을 모았다.

5월 11일(일) 8:00PM 특별출연 하이서울페스티벌 폐막공연 서울시청앞 광장
To be updated


5월12일(월) 8:00PM 핀커스 주커만 초청음악회 Pinchas Zukerman Recital LG아트센터
2006년 2월 내한 이후 2년만에 찾는 주커만의 독주회, 진정한 비르투오조의 칭송을 들으며 50대 후반의 나이에도 정열적인 활동을 멈추지 않는 거장의 진면목을 확인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 오랜 음악의 벗이자 부인인 첼리스트 아만다 포시스와 피아니스트 타티아나 곤차로바가 함께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5월13일(화) 8:00PM 페막 공연
(Finale concert) 우정(TUTTI FRUIIT)
- 핀커스 주커만과 친구들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12일에 달하는 실내악의 대장정을 아티스트들의 우정과 화합의 무대로 마무리한다.


** 이 공연들 중에서, 아당 청취자 여러분은 "바이올린의 거장 핀커스 주커만 초청 공연 - 5월 12일(월) 저녁 8시 LG아트센터"와
"5월4일(일)7:30PM -Series 2 concert 황혼(TWILIGHT) 세종체임버홀" 공연에 초대합니다.
'초대합니다' 게시판을 통해 참여할 때 가고싶은 공연명을 정확히 적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