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원의 아름다운 당신에게

음악FM 매일 09:00-11:00 (재) 매일 02:00-04:00

이번 주 초대 공연을 안내합니다.
자세한 정보를 확인하시고 월~금 생방송 도중 #9390(50원 유료문자)으로 신청해주세요.
추첨을 통해 당첨자 분들께 따로 연락드리겠습니다.

<마감>화음챔버 오케스트라 '심포닉 화음'
비회원
2007.07.16
조회 351

화음쳄버오케스트라 <심포닉 화음>

‘교향악’ 하면 카리스마 넘치는 지휘자의 모습이 떠오르시나요?
그렇다면 지휘자 없이 교향악을 연주한다면 어떤 느낌일까요?
화음쳄버오케스트라가 ‘열정과 다이나믹’의 색을 입혀 ‘교향곡’을 연주합니다.

‘교향악의 아버지’ 하이든과 ‘음악의 신동’ 모차르트, 그들은 비엔나에서 만났습니다.
같으면서도 다른, 다르면서도 같은,
그들이 2007년 8월 7일 (화)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다시 만납니다.

일시: 2007년 8월 7일(화) 오후 8시
장소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프로그램 :
모차르트(1756-1791) 교향곡 44번 D장조 K.81(731)
바이올린과 비올라를 위한 심포니아 콘체르탄테 Eb장조 K.364(320d)
하이든(1732-1809) 교향곡 57번 D장조

연주 : 화음쳄버오케스트라
협연 : 배익환(바이올린), 마티아스 북홀츠(비올라)

지방 투어 일정 및 장소
2007년 8월 8일(목) 오후 7시 30분 통영 시민문화회관
2007년 8월 10일(금) 오후 7시 30분 대전 예술의전당 아트홀
이번 8월 공연에서는 통영과 대전에서도 화음쳄버오케스트라의 연주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 빈고전파의 쌍두마차 하이든과 모차르트, 두 거장의 만남
베토벤이 고전주의와 낭만주의를 관통하는 과도기적인 시대의 작곡가였던 반면 하이든과 모차르트는 고전주의 시대만을 호흡했던 작곡가들이었습니다. 하이든은 모차르트보다 24년 앞서 1732년에 태어났는데 그의 아버지는 3대째 수레바퀴를 만들어온 목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모님이 모두 애호가여서 하이든은 자연스럽게 음악과 친해졌고, 성 슈테판 성당의 성가대원으로 음악가의 길에 들어섭니다. 이와는 달리 모차르트는 잘츠부르크의 유복한 궁정음악가이며 작곡가인 레오폴트 모차르트의 아들로 태어나 아버지의 전폭적인 지원과 보호를 받으며 음악가로 성장합니다.

이렇듯 성장배경부터 달랐던 두 거장은 교향곡만을 놓고 비교해보아도 음악적 차이가 극명하게 드러납니다. 하이든의 작품에서는 관현악 모음곡의 영향으로 각 악장에서 춤곡의 리드미컬함이 두드러집니다. 반면 모차르트는 이미 10대 때 세 번에 걸친 이탈리아 여행으로 선율적인 전통이 강한 이탈리아 음악을 많이 접한 까닭에 그의 작품에서는 아름다운 멜로디가 자연스럽게 넘쳐 흐릅니다. 즉, 남성적인 리듬감 속에 위트와 재치를 그대로 드러낸 것이 하이든의 작품이고, 매력적인 선율의 저 아래쪽에 다분히 여성적인 애수와 슬픔의 정서를 숨기고 있는 것이 모차르트의 작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번 화음쳄버오케스트라 연주회 ‘심포닉 화음’에서는 모차르트가 로마에서 작곡한 밝고 매력적인 선율의 교향곡 44번 D장조 K81(731)과 바이올린과 비올라의 아름다운 대화뿐만 아니라 혼과 오보에의 서정적인 대화, 관과 현의 어울림까지 느낄 수 있는 최고의 신포니아 콘체르탄테 바이올린과 비올라를 위한 신포니아 콘체르탄테 K.364, 마지막으로 하이든의 위트와 재치를 느낄 수 있는 교향곡 57번 D장조가 연주됩니다.

- 화음쳄버 리더 바이올리니스트 배익환과 리더 비올리스트 마티아스 북홀츠의 더블 콘체르토 협연
2007년 화음쳄버오케스트라는 ‘더블 콘체르토 시리즈’를 선보입니다.
더블 콘체르토는 협연자와 오케스트라 사이의 앙상블도 중요하지만, 음악적으로 동등한 비
중을 지닌 두 대의 악기를 연주하는 협연자 각각의 높은 기교와 정교한 호흡도 무척 중요
합니다. 지난 3월 정기연주회에서 높은 호응을 받았던 ‘조영창’, ‘박상민’의 첼로 더블 콘체
르토 협연에 이어, 이번 연주회에서는 화음쳄버의 바이올린 리더를 맡고 있는 바이올리니스
트 배익환(미국 인디애나 음대 교수)과 비올라 리더 마티아스 북홀츠(독일 쾰른 음대 교수)
가 모차르트의 ‘바이올린과 비올라를 위한 신포니아 콘체르탄테 K.364’를 협연합니다.
특히, 비올라를 독주 악기로 내세운 작품으로 가장 널리 알려진 작품인 이 곡은 바이올린과 비올라의 풍부한 멜로디가 돋보입니다. 또한 독주 악기와 오케스트라의 어울림, 세밀한 화성과 극적 효과를 드높이는 대조 등이 주목할 만하며 아울러 튼튼한 구성과 용솟음치는 활기, 못다한 사랑을 추억하는 듯한 우아한 우수 등이 한층 멋있는 음악으로 이끌어갈 것입니다.

**이 공연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많은 참여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