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원의 아름다운 당신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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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제2차 스크린 위의 오페라 - 메트로폴리탄 2006/07 시즌
비회원
2007.06.05
조회 190

Met Opera on Screen Part II.
제2차 스크린 위의 오페라 - 메트로폴리탄 2006/07 시즌

1. 일 시/장 소: 2007년 6월 15일(금) ~ 18일(월) /호암아트홀

2. 프로그램:
15일(금) 오후 7시 30분 차이코프스키 <예프게니 오네긴>

16일(토) 오후 1시 30분 탄둔 <진시황제>
오후 7시 로시니 <세비야의 이발사>

17일(일) 오후 1시 30분 차이코프스키 <예프게니 오네긴>
오후 7시 모차르트 <마술피리>

18일(월) 오후 7시 30분 벨리니 <청교도>


뉴욕 최고의 오페라 무대가 다시 찾아온다!
지난 초봄 국내 최초로 시도된 <메트 오페라 온 스크린>이 관객들의 환호와 요청에 힘입어 다시 스크린 위로 돌아온다. 총 다섯 개의 작품을 4일 6회 상영하는 이번 제2회 영상회는 지난 1회에 비해 질적, 양적으로 한층 업그레이드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영화 제작과 영화음악을 중심으로 사업의 다각화를 꾀하는 (주)M&FC(대표 조성우_영화음악가)는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단 및 일본 배급사인 쇼치쿠사의 협력으로 2006/7시즌 메트 오페라 영상물을 국내에 유치했다. 호암아트홀에서 지난 2월 22일부터 24일까지 현재 메트 무대에 오르는 2006/2007 프로덕션 가운데 총 세 건의 오페라가 소개한 바 있다.
지난 1회때 선보인 세 작품과 더불어 추가로 상영되는 작품 가운데 특히 화제가 집중되는 오페라는 단연 차이코프스키의 <예프게니 오네긴>이다. 우리 시대 최고의 연출가 중 한 명으로 각광받는 로버트 카슨 프로덕션에 역시 최고의 러시아 출신 지휘자로 평가되는 발레리 게르기예프가 바톤을 잡았으며, 르네 플레밍, 드미트리 흐보로스토프스키, 라몽 바르가스 등이 주역을 받은 호화 출연진을 자랑하는 이번 시즌 최고의 화제작이다. 공연 당시 평단과 대중들 모두로부터 아낌없는 찬사를 받았다.
추가로 상영되는 또다른 작품은 로시니의 <세비야의 이발사>로, 로시니 테너로 주목받는 페루 출신의 성악가 후앙 디에고 플로레스가 주역을 맡았다. 마이클 이어건(무대 디자이너)을 비롯한 브로드웨이 뮤지컬 사단이 꾸민 아기자기한 세트와 의상과 컨셉트들로 인해, 오페라의 무거운 위압감이 사라지고 대신 활기차고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유쾌한 이야기가 직접적으로 전달된다.


영상과 공연예술의 뜨거운 랑데부에 청중들도 열광했다
지난 9월 25일 2006/2007 시즌을 개막한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단은 개작작인 <나비부인>을 맨해튼 타임스퀘어와 링컨 센터 플라자에서 생중계로 방영했다. 타임스퀘어 생중계를 위해 공연 당일 저녁에 맨해튼 42번가부터 45번가 사이의 교통이 통제되었으며 대형 스크린과 음향시설, 650개의 좌석과 입석 관람대가 설치되어 오페라를 좋아하는 누구나 무료로 개막공연을 전막으로 감상했다. 또한 링컨 센터 플라자에는 우리 시대 최고의 발레리노 미하일 바리시니코프 및 숀 코넬리, 맥 라이언, 골디 혼과 같은 할리우드 유명인사들이 초청되어 레드 카펫 행사를 가진 뒤 오페라 영상중계 관람에 동참했다.
이와 같은 대중성 확보를 위한 또다른 차원의 시도로 메트로폴리탄 오페라극장은 미국과 영국, 캐나다, 일본, 등지의 영화관 1백여 관에서 동 시즌 공연실황 6편을 영상으로 제작한 필름을 상연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위의 나라들에서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공연이 인공위성을 통해 실시간으로 각국 영화관에 현장 생중계되어 큰 반향을 일으켰다.
메트가 직접 의뢰한 전문 영화감독의 주도 아래 공연 현장에서 직접 제작된 이번 영상물은 소니 코리아의 협찬으로 지난 1회 때보다도 최신 장비(SRXD)들이 동원되어 시각적, 음향적으로 생동감 넘치는 현장이 전달될 예정이다. 또한 오페라 전문 해설가이자 음악 칼럼니스트인 유형종이 매회 상연에 앞서 프로덕션과 작품에 대한 해설을 하며 원어/한국어 대본과 프로덕션에 대한 자세한 해설이 매니아층에게는 더 나은 만족을, 초보자들에게는 친근하면서도 자세한 입문의 길을 제공할 것이다. 공연 중간중간 삽입되어 청중들에게 흥미로운 정보와 웃음을 선사했던 백스테이지 투어와 인터뷰 또한 이번에도 유효하다.

* 상영 작품 소개

1. <마술피리>
원작: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연출/코스튬 디자인 : 줄리 테이머
지휘 : 제임스 레바인
90분, 영어버전(영어대본 : J.D. 매크러치)

메트로폴리탄이 최초로 시도한 가족용 오페라. 독어 원작을 영어로 번안하였으며 본래 러닝타임을 단축시켜 90분 버전으로 제작했다. 뮤지컬 <라이언 킹>, 영화 <프리다 칼로>의 연출가로 널리 알려진 줄리 테이머의 오리지널 연출로 특유의 화려한 시각효과가 장관. 각양각색의 날아다니는 새와 춤추는 곰, 장엄하게 빛나는 별, 화려한 밤의 여왕의 활약이 볼 만 하다.

2. <청교도>
원작: 벨리니
연출: 산드로 세크비
지휘: 페트릭 서머스
출연: 안나 넵트렙코, 에릭 커틀러, 프랑코 바살로 외
3시간 20분

세계적인 프리마돈나로 발돋움한 차세대 소프라노 안나 넵트렙코를 위하여 특별히 리바이벌된 프로덕션. 대단히 유명하면서도 정작 국내 오페라 무대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벨리니의 대표작이며, 메트에서 제작한 오페라 라이브 HD 시리즈 두 번째 순서로 정통 오페라 사이에서 가장 큰 관심과 호평을 받았다. 그녀의 완벽한 테크닉과 열망에 가득찬 열연으로 네트렙코는 이 초연 무대에서 마리아 칼라스, 조운 서덜랜드와 함께 “시대를 대표하는 엘비라” 반열에 합류했다.


3. <진시황제> The First Emperor
대본: 하 진
작곡: 탄 둔
연출: 장이모우
출연: 플라시도 도밍고 외
3시간 20분

2006/2007 메트로폴리탄 및 로스엔젤레스 오페라 공동제작. 만리장성을 건축한 중국 최초의 황제 진시황제를 소재로 다룬 현대 오페라. <와호장룡> 제작에 참여한 연출가 장이모우와 음악감독 탄 둔이 다시 힘을 합쳤다. 의상을 맡은 에미 와다는 아카데미상을 수상했다. 플라시도 도밍고가 타이틀 롤을 연기한다.

4. <예프게니 오네긴> Eugene Onegin
원작: 차이코프스키
연출: 로버트 카슨
무대& 의상 : 마이클 레바인
조명: 진 캘먼
지휘: 발레리 게르기예프
출연: 르네 플레밍(타티아나), 드미트리 흐보로스토프스키(오네긴), 라몬 바르가스(렌스키)외
3시간 20분

2006/2007 메트로폴리탄 시즌 최고 화제작. 미니멀리즘의 예술로 유럽과 미국을 평정하고 있는 우리시대 최고의 중견 연출가 로버트 카슨의 프로덕션. 르네 플레밍과 흐보로스토프스키, 라몬 바르가스 출연하여 그야말로 올스타전을 방불케 한다. 러시아 출신의 지휘자 발레리 게르기예프가 지휘봉을 맡아 화룡점정을 찍었다.

5. <세비야의 이발사> Ill Barbiere di Siviglia
원작: 로시니
연출: 바틀렛 세어
무대& 의상 : 마이클 이어건 & 캐서린 주버
조명: 크리스토퍼 애커린드
지휘: 마우리치오 베니니
출연: 후앙 디아고 플로레스(알마비바), 조이스 디도나토(로지나), 페터 마테이(피가로)외
3시간 20분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방불케하는 유머러스한 설정과 아기자기한 무대 디자인, 후앙 디아고 플로레스를 비롯한 성악가들의 능청스러운 연기가 일품인 프로덕션. 그 누가 와도 웃음을 참을 수 없는 흥미진진한 명작 코미디이다.


** 이 공연에 아당 청취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토요일 세비야의 이발사에 두 쌍, 일요일 예프게니 오네긴에 네 쌍, 월요일 청교도에 네 쌍을 초대합니다. <초대합니다> 게시판을 통해 많은 참여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