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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피아니스트 박종훈 형제 부부의 Color of Ravel
비회원
2007.11.28
조회 211
피아니스트 ‘ 박종훈, 치하루 아이자와 ’ 바이올리니스트 ‘ 박치상, 박미선 ’
두 부부 듀오의 완벽한 한 호흡
관능적이고 화려한 라벨 특유의 색채감이 넘치는 무대
계절의 끝에서 만나는 라벨.. 실내악으로의 여행
Color of Ravel
공연 일시: 2007년 12월 01일(토) 5:00 pm
공연 장소: 호암아트홀 ( 02- 756-9606 )
- PROGRAM -
모리스 조세프 라벨 (Maurice Joseph Ravel 1875~1937)
Toccata from "Le tombeau de couperin"
쿠프랭의 무덤 중 '토카타'
Tzigane(찌간느) (Rhapsodie de concert pour violon et piano)
Menuet Antique(고풍스러운 미뉴엣) - Arr. Gustave Samazeuilh
Sonata for Violin and Piano (바이올린 소나타)
Berceuse (sul le nom de Gabriel Faure') 가브리엘 포레의 이름에 의한 자장가
Bolero 볼레로 (Arr. Chong Park)
"Variations and Theme" (Theme by M. Ravel) for Violin & V iola (M. Ravel - Chong Park)
Rigaudon from "Le tombeau de couperin" (Arr. Chong Park)
쿠프랭의 무덤 중 '리고동'
* 본 프로그램은 연주자의 사정에 의하여 변동될 수 있습니다.
This program is subject to change without any notice.
피아니스트, 바이올리니스트 두 부부 듀오의 4인4색 ,
색을 짐작할 수 없는 변화무쌍한 아름다움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시간
겨울의 길목에 들어선12월의 첫째 날, 피아니스트 박종훈, 치하루 아이자와, 바이올리니스트 박치상, 박미선이 라벨 실내악으로의 여행을 떠난다.
클래식음악의 근본이 절대음악이란 데 있다면, 실내악은 클래식 중에서도 가장 클래식적이 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실내악은 각 파트가 단독주자에 의해 연주되는 만큼 연주자 개개인의 실력이 독주회 못지 않게 중요하며 동시에 연주자 간의 화합이 오케스트라만큼 필요하다 . 그만큼 좋은 실내악 연주를 만나기란 쉽지 않은 일 이다. 그래서인지 실내악 무대는 젊은 연주자보다는 어느정도 연주 활동의 기회와 경험이 많은 연주자들이 실내악 연주에 관심을 갖고 도전을 한다.
이번 공연에서 피아니스트이며 프로듀서, 작곡가로서 클래식과 뉴에이지, 재즈 등 음악의 장르를 넘나들며 종횡무진 활약을 펼치고 있는 박종훈 , 일본 최고의 음악명문 도쿄 토호음악대학 졸업 후 유럽과 일본을 무대로 활동중인 피아니스트 치하루 아이자와 , 서울대 음대 졸업 후 도독, 독일을 중심으로 유럽에서 실력을 인정 받은 바이올리스트 박치상 , 동아시아 현대작곡제(EACA) 최고 연주자상 수상 및 연주 등 활발한 활동중인 실력파 바이올리니스트 박미선 이 무대에 선다. 진정성과 열정 , 실력을 두루 갖춘 이들이 대담한 화성과 기품있는 음색 이 특징인 라벨의 곡을 실내악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이번 연주회가 음악 팬들을 설레게 하는 특별한 이유 중 하나는 박종훈과 그의 일본인 아내 치하루 아이자와, 박종훈의 동생인 박치상과 그의 아내 박미선, 부부 듀오의 완벽한 한 호흡 무대이다 .
가족의 인연을 맺고 한 무대에 서게 된 이들은 하나의 선율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홀로 서는 독주회보다 덜 외롭고, 수많은 연주자들에게 묻히는 오케스트라보다 더 큰 보람을 느끼는 행복감을 청중들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줄 것이다.
새로운 음악적 시도로 인상주의 음악을 발전시킨 프랑스 작곡가 모리스 라벨.
프랑스 인상주의음악의 풍부한 색감을 만나다 …
라벨은 고전적인 형식의 틀을 활용하면서 새로운 화성어법을 보여주는 프랑스 인상주의 작곡가이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스페인 무곡의 틀에서 벗어난 그의 대표 곡이자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지고 많은 악기로 편곡되어온 ‘볼레로 ’ 를 비롯 두터운 화음을 제거하고 선적 표현에 치중하여 투명한 음의 교차가 인상적 인 라벨의 바이올린 소나타, 나른한 블루스 리듬의 존재가 있어 흥겨움을 주 는 Tzigane ( ‘ 찌간느 ’ 집시를 뜻하는 프랑스말)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Variations and Theme' , '볼레로', 쿠프랭의 무덤 중 '리고동' 은 박 종훈의 편곡으로 고전적인 형식의 틀을 활용하면서도 박종훈만의 음악적 색채의 스타일로 더욱 빛을 발할 것 이다.
선율, 화성, 리듬, 음색, 형식상의 원칙 등 기존의 독일 낭만주의 음악이 구축해 놓은 전통과는 획기적으로 다른 음악언어를 형성하며 대담한 화성과 음색의 표현법을 확립하여 높은 평가를 받 았던 라벨. 장중한 음악에서부터 차차 밝은 음악으로 전환해 가면서 곡을 듣고 있는 순간 우아하고 기품 있는 선율미의 라벨의 곡과 연주자들의 각자 개성을 드러내면서도 아름다운 화음을 빚어내는 실내악 의 매력에 매료될 것 이다.
개성과 조화가 공존하는 4인4색의 실내악무대, 라벨음악의 화려하고 색채감 넘치는 음악과의 만남은 정통 실내악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특별함으로 다가온다
인생의 동반자이자 음악적 파트너이기도 한 이들 두 부부의 아름다운 실내악으로의 여행.
부드러우면서도 윤곽이 명료한 선율이 돋보이는 라벨의 음악을 통해 프랑스의 정취를 한껏 만끽할 수 있을 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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