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원의 아름다운 당신에게

음악FM 매일 09:00-11:00 (재) 매일 02:00-04:00

이번 주 초대 공연을 안내합니다.
자세한 정보를 확인하시고 월~금 생방송 도중 #9390(50원 유료문자)으로 신청해주세요.
추첨을 통해 당첨자 분들께 따로 연락드리겠습니다.

<마감>아름다운 당신에게 클래식 앨범 발매 이벤트
비회원
2007.10.10
조회 997

<김동규의 아름다운 당신에게> 새로운 앨범(2 for 1)이 발매되었습니다.
유명 음반점이나 온라인 음반몰에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시월의 어느 멋진 날에'를 비롯해서 스물 다섯곡의 클래식 명곡을 담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내면의 고독을 응시하는 '아르페지오네 소나타'와 'Oblivion',
바로크의 향기로 가득한 북스테후데와 비발디,
그리고 여러분의 일상을 아름답게 꾸며드릴 클래식 명곡들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초대합니다> 게시판에 신청해주시면 추첨을 통해서 열 분께 한장씩 CD를 드립니다.

실명, 주소, 연락처를 꼭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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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일상(日常)을 꿈꾸는 당신에게

반복되는 생활, 사람들은 그것을 ‘일상’이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그 ‘일상’이란 단어 앞에
‘다람쥐 쳇바퀴 같은’,
‘권태로운’, 혹은 ‘따분한’과 같은 수식어를
습관처럼 갖다 붙이곤 하죠.
그리고는 꿈을 꾸지요.
‘일상으로부터의 아름다운 탈출’을 말입니다.

하지만, 그토록 벗어나고픈 각자의 ‘일상’이야말로
자신의 삶을 지탱해주었던 존재의 근거가 아니던가요?

대단하지도, 특별하지도 않아 보이는 우리의 ‘일상’이
흐트러짐 없이 굴러가고 있을 때,
자신의 삶속으로
또 다른 ‘세계’를 불러들일 ‘꿈’과 ‘상상’(想像)의 날개도
펼칠 수 있는 것이 아닐까요?

이처럼 ‘일상’이 더없이 소중한데도
우리가 ‘일상으로부터의 탈출’을 꿈꾸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사람마다 제 각각의 이유가 있겠지만
그래도 공통분모 하나를 찾아본다면,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왠지 자신의 존재가 한없이 작아 보이고,
자신이 하는 일이 도대체 아무런 가치도 없는 일처럼 여겨지는
‘자존감의 상실’때문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자존감의 회복’은
‘헐벗은 자신의 알몸’을 바라보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스스로 ‘자신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것입니다.
깨닫는 것입니다.

이렇게 자신을 발견하고 만나는 깨달음의 여정 속에서
‘좋은 친구’가 되어줄 벗이 있다면 더욱 좋겠지요?

저는 그 ‘좋은 친구’가 바로
‘클래식 음악’이라고 믿습니다.

이 친구가 불러일으키는 ‘고독’과 ‘정열’과 ‘우수’,
그리고 ‘환희’와 ‘격정’과 ‘사랑’의 감성들.

때로는 파도처럼 격정적으로,
때로는 잔잔한 호수처럼 은은하게 다가오는
감성의 다채로운 빛깔 속에서
우리는 ‘자신’의 아름다운 모습을 찾아낼 수 있을 겁니다.

‘아름다운 일상’을 꿈꾸는 당신을 위하여
다채로운 감성의 반향을 불러일으킬 명곡들을
두 장의 CD에 정성껏 담았습니다.

‘아름다운 일상’을 꿈꾸는 당신,
당신은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CBS FM ‘김동규의 아름다운 당신에게’
프로듀서 심 영 보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