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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바흐 페스티벌-존 버트 오르간 독주회
비회원
2007.10.16
조회 196
존 버트 오르간 독주회
10월 28일 (일) 오후 3시, 영산아트홀
당대 최고 바흐 학자의 연주는 어떠할까?
존 버트는 학자 이전에 이미 빼어난 오르가니스트였다. 우선 프로그램이 범상치 않다. 루터 교회 전례의 등뼈와도 같은 코랄(BWV 658, 659), 바흐가 알프스 건너 이탈리아인들에게 무엇을 배웠는가를 선명하게 알려주는 비발디 곡 편곡(BWV 594), 오르간으로 바로크 실내악의 이상을 구현해 낸 트리오 소나타(BWV 526), 위대한 북독일 선배들의 ‘환상적 양식’(Stylus Phantasticus)의 전통을 이어받은 오르간 음악의 절정 환상곡과 푸가(BWV 541, 542)를 통해 바흐 오르간 음악의 총체적 진실을 파고든다.
존 버트는 우리 시대 최고의 바흐 학자 중 한 사람이지만 그는 한시도 연주를 소홀히 한 적이 없는 실천적 학자이고, 당대연주 이론가이다.
연주자로서의 버트는 빛나는 명인기와 음 하나하나를 가다듬는 진지함 사이를 자유롭게 오간다. 2003년부터 ‘더니든 콘소트’의 음악감독으로 지휘에도 힘을 쏟고 있으며, 버클리대와 케임브리지대학, 킹스컬리지를 거쳐 현재 글래스고 대학 교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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