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초대 공연을 안내합니다.
자세한 정보를 확인하시고 월~금 생방송 도중 #9390(50원 유료문자)으로 신청해주세요.
추첨을 통해 당첨자 분들께 따로 연락드리겠습니다.
<마감> 윤이상 탄생 90주년 기념 <2007 윤이상 페스티벌> & 제1회 <국제 윤이상 음악상
비회원
2007.08.28
조회 214
2007 윤이상 페스티벌은 윤이상(1917. 9. 17-1995. 11. 3) 선생의 탄생 90주년을 기념하여 기획된 대규모 페스티벌로 국내 10개 행사, 해외(독일, 평양) 2개 행사 총 12개 행사가 펼쳐집니다. 규모나 내용면에서 가장 큰 행사라고 할수 있습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윤이상의 탄생일(9/17)과 서거일(11/3)에 맞춰 다양한 윤이상 작품들이 연주되는 의미있는 기획으로 진행되는데, 코리안심포니, KBS교향악단,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TIMF앙상블, 부산시립교향악단, 서울시청소년교향악단 등 국내 실력있는 연주단체들이 참가합니다.
윤이상은 유럽에서는 현대를 움직인 5명의 작곡가에 꼽혔으며, 현재까지 세계 음악계에 가장 잘 알려진 한국의 작곡가이자, 조국인 한국을 너무나 사랑했던 음악가입니다. 이번 기회에 그 동안 정치적 베일에 가리워져 있었던 작곡가 윤이상을 재조명해보는 기회가 되길 기대해봅니다.
- 공연명: 2007 윤이상 페스티벌 개막공연 및 음악상 시상식 기념음악회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 지휘: 프란시스 트라비스, 정치용 / 협연: 고봉인(첼로)
- 초대날짜: 9월 16일 (일) 오후 4시
- 공연장소: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 초대인원: 5쌍 (10매)
윤이상 탄생 90주년 기념 <2007 윤이상 페스티벌> & 제1회 <국제 윤이상 음악상>
오는 9월 16일부터 11월 10일까지 국내외 다양한 프로그램 펼쳐져
* <2007 윤이상 페스티벌 (2007 Isang Yun Festival)>
기간: 2007년 9월 16일(일) – 11월 10일(토)
장소: 국내:, 예술의전당, 세종문화회관, 국립국악원, 고양 아람누리,부산문화회관 등
해외: 평양 윤이상 음악당, 베를린국립음대 등
주요 프로그램:
총 국내 10개 / 해외2개 프로그램 중 주요 행사
- 2007 윤이상 페스티벌 개막공연 (9/16 16:00,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국제 윤이상 음악상 시상식: 개막식 행사 중 진행
- 윤이상 탄생 90주년 기념식 (9/17, 세종문화회관 세종홀)
- 서울 윤이상 앙상블 창단연주 (9/18 20:00,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
- 칸타타 ‘나의 땅, 나의 민족’한국초연 (9/20 20:00, 부산시민문화회관)
- 2007 윤이상 페스티벌 폐막공연 (11/2 20:00, 고양 아람누리 아람음악당)
* <국제 윤이상 음악상 (International Isang Yun Music Prize)>
2007년 9월 15일 – 결선연주회 및 최종심사
2007년 9월 16일 – 시상식 및 기념음악회 (2007 윤이상 페스티벌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주최: (재)윤이상평화재단, 국제윤이상협회
후원: 문화관광부
협찬: BMW코리아
2007년8월17일, 서울—윤이상평화재단(이사장 박재규, www.isangyun.org)은 9월 16일부터 11월 10일까지 약2달간 ‘2007 윤이상 페스티벌’과 제1회 ‘국제윤이상음악상’을 개최한다. 윤이상(1917~1995) 탄생 90주년을 맞아 기획된 이번 페스티벌은 그의 탄생일(9.17)부터 서거일(11.3)까지 윤이상의 다양한 장르의 음악 작품들을 축제에 담아내고자 하는 기획의도를 담고 있다. 이번 행사는 한국은 물론 베를린과 평양에서도 특별 음악회가 열리는데, 한국에서 10개, 해외에서 2개, 총12개의 행사가 진행된다. 오는 9월 18일 창단과 함께 갖는 <서울 윤이상 앙상블> 창단 연주와 <윤이상 탄생 90주년 기념식>, <국악과 윤이상의 만남>과 윤이상 의 칸타타 ‘나의 땅, 나의 민족’ 한국 초연 등 다양하고 뜻 깊은 행사들이 준비되어 있다. 이번 행사는 지금까지의 작곡가 윤이상에 관련한 국내 행사 중 가장 큰 규모의 행사이다.
또한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국제 윤이상 음악상’은 윤이상 평화재단과 국제 윤이상 협회가 문화관광부의 후원으로 제정된 콩쿠르로, 올해를 기점으로 2년마다 개최될 예정이다. 설립된 배경은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의 음악적 유산을 계승, 발전시키고자 하는 것과, 재능있는 젊은 음악인들을 지원하며 국제 음악 교류의 장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대상 수상작은 2만달러의 수상금과 함께 세계 각국의 음악 축제나 연주단체에서의 연주기회를 제공받는 특전이 주어진다. BMW특별상은 1만달러의 수상금이 지급된다.
세계적인 작곡가들의 방한
특별히 이번 행사에는 윤이상이 투옥되었을 때 유럽에서 윤이상 구명운동에 앞장섰던 대표적 음악인 중 한 명인 지휘자 프란시스 트라비스 (Francis Travis)가 방한하여 페스티벌 기간 여러 행사에서 윤이상 작품을 지휘하고 음악상 심사를 할 예정이다. 그는 윤이상의 ‘일곱악기를 위한 음악’, ‘바라’, ‘콘체르트 피구렌’ 등의 작품을 세계 초연할 정도로 윤이상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는 윤이상 스페셜리스트다. 또한 독일의 대표적인 현대음악 작곡가인 거장, 니콜라우스 후버 (Nikolaus A. Huber)와 베를린 음대에서 윤이상에게 작곡 공부를 배웠던 일본의 대표적인 현대음악 작곡가 이사오 마츠시다 (Isao Matsushita) 역시 이번 페스티벌 참가와 음악상 심사를 위해 방한한다.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
– 유럽에서는 현대를 움직인 5명의 작곡가 중 한사람으로 손꼽혀
윤이상은 현재까지 세계음악계에 가장 잘 알려진 한국의 작곡가로, 유럽에서 현대를 움직인 5명의 작곡가에 손꼽히고 있다. 1995년 5월에는 독일 자아르브뤼켄 방송이 뽑은 20세기 100년간을 통틀어 가장 중요한 작곡가 30인의 한 사람으로 선정되는 등,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작곡가’라는 표현에 걸맞는 세계 음악사의 중요 인물이다. 그는 1971년 킬 문화상과 1988년 독일 연방공화국 대 공로 훈장을 받았으며, 1991년엔 국제현대음악협회 명예회원으로 추대되었고, 1992년 플라케테상 (함부르크아카데미), 1995년 괴테상 (독일문화원), 1998년 제 1회 한겨레통일문화상 (한겨레통일문화재단) 등 수많은 상을 수상하였고, 2005년에는 국회영문홈페이지에 월드클래스아티스트로 등재되었다.
<2007 윤이상 페스티벌> 개막공연과 제1회 <국제 윤이상 음악상>
윤이상 탄생 90주년을 맞이해서 기획된 이번 페스티벌은 9월 16일 오후 4시 개막식으로 2달간의 행사를 시작하게 된다. 개막공연에서는 윤이상의 자화상 같은 작품으로 일컬어지며 가장 대중들에게 잘 알려진 작품인 ‘첼로와 관현악을 위한 협주곡’과 ‘실내 앙상블을 위한 낙양’이 연주되는데, 이날 지휘에는 프란시스 트라비스와 정치용, 그리고 첼리스트 고봉인이 협연한다.
개막공연에서는 특별히 <국제 윤이상 음악상>의 시상식도 진행될 예정인데, 이 음악상은 작곡 분야의 재능있는 젊은 음악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2년마다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첫 행사임에도 총 23개국의 91개 작품이 접수되는 등 많은 관심을 얻었는데, 이중 5 작품이 결선에 진출하였으며, 9월 15일 최종 심사를 거쳐 입상자를 가린다.
이중 1위와 2위 두 작품은 페스티벌 개막공연에서 수상을 기념 하여 연주된다. 윤이상 작품은 물론이고 창의적이고 뛰어난 작품들을 만나는 것 역시 이 행사의 매력이 될 것이다.
국제 윤이상 음악상은 유럽 최고 권위의 가우데아무스 음악상이나 서울국제작곡콩쿠르보다 높은 금액인 2만달러의 수상금를 우승자에게 지급하는 한편, 심사위원 역시 니콜라우스 후버와 이사오 마츠시다 등 세계적인 거장들이 참여하여 여타 국제 콩쿠르와 비교하여 결코 뒤지지 않는 수준이다. 국제 작곡 콩쿠르에는 음악의 노벨상이라 일컬어지고 2006년 진은숙이 수상하기도 한 ‘그라베마이어 음악상’과 ‘가우데아무스 음악상’, 그리고 ‘몬트리올 국제 작곡상’과 ‘타케미츠 도루 국제 작곡상’, ‘서울 국제 작곡 콩쿠르’ 등이 있는데, 여기에 ‘국제 윤이상 음악상’이 새롭게 추가되게 되었다.
윤이상 전문 연주단 – 서울 윤이상 앙상블(Seoul Isang Yun Ensemble) 창단
또한 윤이상 음악을 전문적으로 연주할 연주단체의 필요성으로 서울 윤이상 앙상블이 창단되었는데, 이들의 창단연주가 9월 18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열린다. 이로써 베를린 윤이상 앙상블과 평양의 윤이상 관현악단과 함께 한국내 윤이상 음악 전문 연주단체가 창단되어 윤이상 작품들이 한국에서도 보다 활발하게 연주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 윤이상 앙상블을 이끌어 갈 수장은 음악감독으로 서울바로크합주단의 음악감독인 바이올리니스트 김민과 명예지휘자 프란시스 트라비스 이며, 연주자는 서울대 음대교수인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과 서울대 음대 교수인 비올리니스트 최은식, 일본 NHK 수석 오보에 주자인 사토끼 아오야마(Satoki Aoyama) 등 국내외 실력있는 18명의 연주자들로 구성되어 있다. 앞으로도 서울 윤이상 앙상블은 일본, 중국 등 아시아 출신의 실력있는 연주자들을 아우르는 ‘열린 멤버’를 지향하여 실력있는 연주자들을 영입해나갈 예정이다.
해외에서 열리는 <2007 윤이상 페스티벌>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한국 외에서도 베를린과 평양 등지에서 윤이상 음악회가 열리는데, 10월 20일부터 22일까지 평양에서 제26차 윤이상 음악회를 개최하고, 11월 8일에서 10일까지는 베를린 윤이상 앙상블 주최로 ‘베를린 윤이상 앙상블의 밤’이라는 제목으로 워크샵과 심포지엄, 그리고 그의 작품 ‘대비’와 ‘파리’등이 연주된다.
이번 <2007 윤이상 페스티벌>은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작곡가’윤이상을 알아가기에 더없이 좋은 기회라 할 정도로 풍성한 행사들이 펼쳐질 예정이다. 경상남도 통영이 고향인 윤이상은 독일 베를린 자택에 한반도 모양의 연못을 만들어 놓고 매일 바라볼 정도로 조국을 그리워했으나, 결국 조국의 땅을 밟지 못한 채 독일에서 생을 마감했다고 전해진다. 그의 삶은 일제시대와 분단과 이념의 상처 등 한국 근대사의 상처가 고스란히 얼룩져있는 한국사의 자화상과 같다. 한 시대를 치열하게 살아간 한국인 윤이상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 지 어느새 12년. 이젠 베일 속에 갇힌 그의 삶과 작품들에서 묵은 먼지를 털어내고, 새롭게 재조명해볼 시기가 된 것이다. 2007 윤이상 페스티벌에서 그 해답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