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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칸타테 도미노 벨기에 소년합창단 내한공연
비회원
2007.06.28
조회 297
“80년대 보이 소프라노의 전성기를 재현할”
칸타테 도미노 벨기에 소년합창단 내한공연
Schola Cantorum Cantate Domino Concert Tour Korea
매 해 겨울, 우리는 빈소년합창단, 파리나무십자가소년합창단과 같은 유럽의 문화사절들을 맞이한다. 정기적으로 우리나라에 방문하는 이들은, 이제 우리에게 너무 익숙해져 소년합창단의 대명사와 같은 존재들이 되었다. 그러나 유럽에는 우리에게 익숙하진 않지만, 여전히 그들의 음악에 대한 열정과 사랑으로 또 다른 형태의 "천상의 울림"을 만들어 내는 수많은 소년합창단들이 존재한다. 2007년 7월, 우리는 그들 가운데 한 소년합창단을 만나게 된다. 유럽이 자랑하는 "유럽의 문화대사" 칸타테 도미노 벨기에 소년합창단이 그들이다.
칸타테 도미노 벨기에 소년합창단(Schola Cantorum Cantate Domino)은 1960년, 현 지휘자이신 미하엘 헤이스(Michael Ghijs)에 의해 창단되었다. 단원들은 벨기에 수도인 브뤼셀 외곽에 위치한 알스트의 세인트마틴학교 재학생들과 졸업생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매일 수업전과 후, 그리고 주말을 이용하여 일주일 동안 10시간이 넘는 연습을 한다.
- 전세계 40여개국 투어
칸타테 도미노가 세계적인 주목을 받게 된 것은 1961년 틸부르흐에서 있었던 합창페스티벌에서였다. 칸타테 도미노의 공연을 눈 여겨 보았던 빈소년합창단의 지휘자가 이들을 뒤셀도르프에서 있었던 공연에 초청했고, 곧 칸타테 도미노는 런던의 퀸 엘리자베스 홀에 초청되는 등 국제적인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이후 칸타테 도미노는 매해 정기적인 투어 연주를 지속해왔고, 독일, 프랑스, 영국, 스페인, 네덜란드, 이탈리아 등 유럽 각 국의 주요 도시 뿐 아니라 남아프리카공화국, 이스라엘, 이집트, 호주, 미국, 캐나다, 아르헨티나, 브라질, 멕시코, 쿠바, 일본, 홍콩, 대만, 중국, 싱가포르, 필리핀 등 전세계 40여 개국의 사람들에게 천상의 화음을 선사했다.
- 클라우디오 아바도, 필립 헤레베헤, 콜린 데이비스 등과 협연, 그래미 노미네이션
1993년과 2001년 바티칸에서는 선종하신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를 모시고 두 차례나 공연을 가졌으며, 2006년 겨울, 다시 한 번 교황 베네딕트 16세를 모시고 공연을 한 바 있다. 또한 벨기에 국왕 알베르 2세에게도 특별한 사랑을 받아 정기적인 크리스마스 공연과 국가 행사에 참여하고 있으며, 가브리엘 왕자와 엠마누엘 왕자의 세례식에도 참여했다.
칸타테 도미노의 트레블(가장 높은 음역의 소리)은 독특하고 아름답기로 정평이 나 있어, 유명 지휘자들의 녹음이나 공연에 자주 초청을 받기도 한다. 특히 이들이 필립 헤레베헤(Philippe Herreweghe)의 지휘 하에 콜레기움 보칼레 겐트(Collegium Vocale Gent)와 녹음한 마태수난곡은 2001년 그래미 합창부문에 노미네이트 되기도 했다. 이외에도 콜린 데이비스(Colin Davis), 세이지 오자와(Seiji Ozawa), 클라우디오 아바도(Claudio Abbado), 마이클 틸슨 토마스(Michael Tilson Thomas), 라파엘 프뤼벡 데 부르고스(Rafael Fruhbeck de Burgos), 블라디미르 아쉬케나지(Vladimir Ashkenazy)등과 협연하였다. 가장 최근에는, 라틴 아메리카의 바로크 음악으로 주목 받고 있는 가브리엘 가리도(Gabriel Garrido)와 함께 유럽의 유명 음악 페스티벌인 Ambronay 페스티벌과 Flanders 페스티벌에 초청되어 프랑스, 벨기에에서 두 차례 협연하였으며 그의 음반 작업에도 참여하였다.
- 80년대 보이 솔로이스트의 부활
칸타테 도미노의 테너와 베이스는 대부분 보이 소프라노로 시작해서 10년이 넘게 합창단 활동을 했던 단원들이 맡고 있다. 일부 카운터테너로 알토를 맡고 있는 단원들도 마찬가지이다. 오랜 시간 동안 함께 호흡을 맞춰왔기 때문에 이들의 하모니는 남다를 수 밖에 없다. 하모니 뿐 아니라, 소프라노 솔로이스트의 기량도 뛰어나다. 보이 소프라노 답지 않은 풍부한 성량, 맑고도 힘있는 음성으로 80년대 전성기를 누렸던 보이 솔로이스트들을 떠올리게 한다. 그래서 이 소년을 통해 듣는 모차르트의 '대관식미사'와 '저녁기도'가 더 특별하지 않을까 한다.
- '반지의 제왕' 콘서트 등 다양한 활동, 유럽의 문화대사
2004년, 영화 '반지의 제왕'의 음악감독인 '하워드 쇼어'는 앤트워프에서 '반지의 제왕 콘서트'를 열기로 한다. 칸타테 도미노와 말러 교향곡 3번을 협연했던 플레미쉬 라디오 오케스트라는 공연에 참여하게 될 3명의 소년을 찾던 쇼어에게 칸타테 도미노를 추천했다. 칸타테 도미노는 쇼어의 요청에 따라 그에게 소년들의 목소리를 녹음해 보냈고, 쇼어는 매우 흡족해 하며 3명의 단원을 뽑아 3만명이 모인 가운데 공연을 하게 된다. 또한 지난 3월, 칸타테 도미노는 영화배우 콜린 패럴 주연의 ‘In Bruges’란 영화에 출연하기도 하였다.
칸타테 도미노는 그 세계적인 활동과 인지도로 인해 1994년, 플래미쉬 정부로부터 '플랜더스의 문화대사'란 칭호를 부여 받았으며, 2002년에는 유럽연합(EU)으로부터 '유럽의 문화대사'란 칭호 또한 부여 받았다.
Michael Ghijs 지휘자
지휘자인 미하엘 헤이스(Michael Ghijs)는 1960년 합창단의 창설 이후 지금까지 칸타테 도미노 벨기에 소년합창단을 이끌고 있다. 그는 성 리벤스 대학에서 음악을 공부하였고, 벨기에 겐트 교구의 주교좌 성당, 성 바브성당에서 합창단원으로 활동하였다. 이후, 신학과 철학을 공부한 후 사제 서품을 받고 세인트마틴학교에서 교사 및 지휘자로서 합창단을 지금까지 이끌고 있으며, 합창단이 플랜더스의 문화대사, 유럽연합의 문화대사로 임명 받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하였다. 2004년에는 그간의 문화적 활동과 그에 따른 영향력을 인정 받아 벨기에의 “Man of Honor”를 수상하기도 했다.
** 7월 13일 금요일 오후8시 성남아트센터에서의 공연과
7월 15일 일요일 오후8시 예술의 전당에서 열릴 공연 모두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초대합니다> 게시판에 많은 참여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