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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라셔 섹소폰 콰르텟
비회원
2007.05.14
조회 305
대중 악기의 화려한 변신, 클래식 섹소폰의 유쾌한 도발!
섹소폰에 관한 모든 상상이 현실이 된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단연 최고의 섹소폰 앙상블-보스톤 글로브.
섹소폰의 유쾌한 도발
The Rascher Saxophone Quartet 라셔 섹소폰 콰르텟 First live in Seoul
2007년6월 12일 (화요일), 예술의 전당 콘서트 홀
‘클래식 섹소폰의 제왕’으로 불리는 라셔 섹소폰 콰르텟은 이들만의 통일된 음색과 천재성, 신, 구 음악의 역동적인 해석으로 널리 알려진 그룹이다. 라셔 섹소폰 콰르텟은 창립자이자 클래식 섹소폰의 선구자인 Sigurd Rascher가 1930년대에 세운 전통을 유지하고 있는데 그것은 훌륭한 작곡자들에게 영감을 주어 라셔를 위해 많은 작품을 쓰게 하는 것이다. 그런 전통 때문에 그간 라셔는 루치아노 베리오, 에릭 베르크만, 필립 글라스, 소피아 구바이둘리나, 페르 노르가드, 즈벤-다비드 젠트스트롬, 에르키-즈벤 튀르, 이아니스 제나키스를 비롯, 290명이 넘는 세계적인 작곡가들로부터 작품을 헌정받았다. 1969년 창단된 이래 카네기홀, 링컨센터, 파리 바스티유 오페라, 런던 로얄 페스티벌 홀, 암스텔담 콘서트헤보, 비엔나 뮤직페라인 등 유럽과 미국의 메이저 홀에서 연주해왔다.
이번 첫 내한을 통해 라셔는 그들만의 독특한 색깔로 채색된 다양한 곡들을 선보인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세기의 작곡가 필립 글래스의 <색소폰 콰르텟을 위한 콘체르토>와, 영국의 위대한 작곡가 헨리 퍼셀의 <환타지아>, 유명 재즈 섹소폰 연주자 바바라 톰슨이 직접 라셔를 위해 편곡한 블랙/레드/그린 칼라 스펙트럼의 <어둠에서 빛으로>, 그리고 라셔가 특별히 편곡한 한국민요 메들리가 선보인다. 무엇보다 이번 연주에서 이들이 바흐의 <푸가의 기법>을 연주하는 것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 라이프치히에서 열리는 다양한 바흐 페스티벌과, 바흐가 살았던 튀링엔의 페스티벌, 그리고 빌츠부르크 바흐 페스티벌 등을 통해 이들은 바흐 해석에 특별한 인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세계 최고의 섹소폰 콰르텟으로 듣는 바하, 상상만으로도 즐겁다.
■ 공연소개
지난 1년 동안 라셔는 100번이 넘는 연주회를 가졌고 그 중에 반 이상이 세계 유수 오케스트라들과의 협연 무대였다. 미국, 영국, 스웨덴, 프랑스, 덴마크, 독일, 이태리, 호주, 대만 등 전 세계에 걸친 이들의 눈부신 연주는 그간 17개의 음반으로 출시되었고 그간 ‘독일 음반상’, ‘그라마폰 에디터스 초이스’, ‘프랑스 디아파종 상’ 등을 수상하였다. 이런 라셔를 향해 보스톤 글로브는 ‘이 세상에 존재하는 단연 최고의 섹소폰 연주자들’ 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이들은 내한 이후 홍콩 필하모닉과의 협연, 보스톤 오케스트라와의 음반 녹음, 슈투트가르트 체임버 오케스트라, 스웨덴 체임버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네덜란드 체임버 합창단과의 음반 작업, 그리고 합창 지휘자 폴 힐리어(Paul Hillier)와 그의 여러 합창단과의 흥미로운 연주가 예정되어 있다.
■ 프로그램
J.S. Bach (1685-1750) <푸가의 기법>
위대한 작곡자 요한 세바스찬 바흐는 그의 생애 마지막의 짧은 기간을 가장 모험에 찬 음악 작품 작곡에 할애하였는데 그 작품은 바로 ‘푸가의 예술’이다. ‘푸가의 예술’에서 바흐의 아이디어는, 같은 주제를 여러 개의 다른 양식으로 재현하되 순차적으로 점차 복잡해지도록 푸가 시리즈를 완성하는 것이었다. 이 걸작은 그가 사망했을 당시 다 완성되지 못하였다. 그의 독일식 이름에 바탕을 두고 작곡(B flat 음과 A,C,B 자연음은 독일어 키보드 발음 상 BACH의 이름을 나타낸다.)한 마지막 푸가는 마지막 코드에 도달하기 전에 갑자기 중단되었다. 때문에 이 위대한 걸작은 결코 끝나지 않으며, 다른 의미로는 시간을 초월한다고 볼 수 있다. 어떤 음악역사학자들은 이 곡이 하프시코드(16-18세기 건반악기: 피아노의 전신) 작품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고 주장하기도 하지만, 이곡‘푸가의 예술’은 기악편성을 포함하지 않으며, 키보드 연주자들이 읽을 수 있는 간결한 악보와 달리 4개의 파트로 쓰여졌다.
이는 오히려 이 곡이 시간의 경계를 초월하려는 모든 음악가들을 위한 곡임을 함축한다고도 볼 수 있다. 색소폰이란 악기는 바흐가 눈을 감은 지 90년이 지나도록 발명되지 못하였다. 그러나 라셔 색소폰 콰르텟은 1969년 창단된 이후 바흐의 음악을 매우 열심히 연주하며 공연 무대에 ‘푸가의 예술’을 가지고 다양한 푸가를 선보이고 있고 그런 작업을 모두 무척 즐기고 있다.
Barbara Thompson (B.1944) <어둠에서 빛으로-블랙/레드/그린>
바바라 톰슨은 세계적인 명성을 지닌 영국의 유명한 재즈 색소폰 연주자이다. 많은 사람들이 그녀를 재즈와 락을 환상적으로 결합한 재즈락 앙상블의 창시자로 기억한다.
최근 그녀는 작곡자로 더 많이 활동하고 있다. 작곡자로서 그녀와 라셔 색소폰 콰르텟의 첫 작업은 2003년 여름, 독일 프라이부르크의 ‘젤트 뮤직’(Zelt Musik) 페스티벌을 통해 선을 보였다. 페스티벌을 위해 그녀는 자신의 색소폰 콰르텟 곡 ‘어둠에서 빛으로’를 라셔 섹소폰 오케스트라 (소프라노 베이스 섹소폰에 이르는 12명의 연주자와 한 명의 지휘자로 구성)를 위해 손수 다시 편곡해주었다.
연주가 있던 그날 저녁, 그녀는 직접 미국 재즈 색소폰 연주자 조슈아 레드만과 함께 몇 곡을 연주하기도 하였다. 젤트 뮤직 페스티발에서의 성공적인 협력 이후에, 바바라는 챔버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을 위한 색소폰 콰르텟 협주곡을 라셔에게 헌정하였고 그 곡은 이후 인기있는 라셔의 레퍼토리가 되었다.
‘어둠에서 빛으로’는 매우 분명한 세 가지 컬러(검정/빨강/녹색)를 묘사하고 있으며, 각각의 색에 특별한 느낌을 얹어 작곡한 작곡자의 의도가 개성있데 전달되는 독특한 곡이다.
Henry Purcell (1659-1695) <환타지아>
영국 작곡가 헨리 퍼셀은 대역병(페스트:1664-1665)이 창궐하기 전 런던에서 태어났다. 당시 대역병으로 영국에는 거의 십만명의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다. 헨리 퍼셀이 살던 시대는 또한 카브리해에 해적이 가장 번성하던 시기였다. 그의 음악은 음악 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퍼셀 이후 2세기 동안 영국에는 특별히 내세울만한 작곡가가 나타나지 않았다. 그 이유는 영국 음악가들이 자국 음악의 발전을 도모하기 보다는 독일이나 이탈리아 음악 노선에 기울어져 그들의 음악적 지향을 따랐기 때문이다.
Philip Glass 1937 < 섹소폰 콰르텟을 위한 콘체르토 >
-4연주자의 로테이션 솔로곡
많은 사람들이 ‘트루먼 쇼’나 ‘디 아워스’같은 대중적인 영화를 통해서, 혹은 그의 위대한 다큐먼터리 걸작 ‘코야니스콰시’(균형잃은 삶)와 같이 영화사에 매우 의미깊은 영화들을 통해서 필립 글래스의 이름을 이미 들어보았을 것이다.
** 이 공연에 청취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초대합니다> 게시판을 통해 많은 참여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