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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아주 특별한 가곡 이야기>
비회원
2006.10.29
조회 260
‘우리 가곡의 날’ 4인의 작곡가와 함께 하는 <아주 특별한 가곡 이야기>
-일정 : 2006년 11월 11일(토) 오후 5시, 나루아트센터 대공연장
▣ 정상의 성악가들이 선사하는 우리 가곡의 향연
11월 11일(토) 오후 5시, <우리 가곡의 날> 국내 최고의 작곡가들의 작품들을 만나는 특별한 시간이 나루아트센터(극장장 박평준)에서 마련될 예정이다. 밀레니엄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연주하고 양일오의 지휘로 정상의 성악가들이 출연하는 이번 연주회는 점차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는 우리 가곡에 대한 관심을 새롭게 불러일으키고자 기획되었다. <우리 가곡의 날>은 지난 해 국내의 많은 작곡가와 성악가, 시인들이 우리 가곡을 재조명하고 다시금 붐을 일으키자는 취지에서 제정된 바 있다. 이번 공연은 교육적이면서도 음악적 즐거움이 함께 하는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 작곡가 이수인, 이안삼, 임긍수, 최영섭의 작품 세계 재조명
이번 연주회에서는 소프라노 김인혜, 나경혜, 유미자, 메조소프라노 이아경, 테너 이재욱, 바리톤 최종우 등 국내 최정상의 성악가들이 작곡가 이수인, 이안삼, 임긍수, 최영섭의 가곡 세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그리운 금강산>, <고향의 노래> 등 제목만 들어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우리 가곡들은 서양 음악의 형식을 취하고 있지만, 우리 정서를 잘 반영하는 아름답고 서정적인 가사를 통해 오랜 세월 동안 듣는 이의 마음을 울려 왔다.
작곡가 이수인은 <고향의 노래>를 비롯, <석굴암>, <별> 등 주옥 같은 서정 가곡을 발표해 왔다. 또한 <둥글게 둥글게>, <앞으로 앞으로> 등 아름다운 동심을 노래하는 곡들도 그의 작품이다. 서라벌 예대에 진학, <가고파>의 작곡가 김동진의 제자가 되어 본격적인 음악 수업을 받았으며, 어렵고 난해한 곡보다는 쉽게 공감이 가고 성악가뿐 아니라 학생들과 일반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작품들을 주로 작곡해 왔다. 30년이 넘도록 KBS 어린이 합창단을 이끌며 동요 보급에도 힘써온 바 있다. <내 마음 그 깊은 곳에>, <가을을 보내며> 등 아름다운 작품들을 발표해 온 작곡가 이안삼의 곡들도 깊어가는 이 가을의 정취와 잘 어울리는 곡들이다. 그는 한국작곡가회 부회장을 역임했고 한국예술가곡연합회 초대회장을 맡는 등 우리 가곡의 발전에도 앞장 서 온 인물이다.
<강 건너 봄이 오듯>, <옛님> 등 작곡가 임긍수의 귀에 익은 작품들도 화려한 선율을 자랑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작곡가 최영섭의 <그리운 금강산>, <아 금강산아> 등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아 온 작품들도 기다려진다. 그는 한국예술가곡 연합회 명예회장, 한국예술가곡 진흥위원회 공동대표를 역임하는 등 오랜 세월 우리 가곡을 위해 애써왔다.
깊어가는 가을 오후, 우리네 잔잔한 일상을 가곡의 맛과 멋으로 채워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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