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원의 아름다운 당신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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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뮤지컬 '듀엣'
비회원
2006.12.11
조회 403

• 공연일시/ 2006년12월 22일 20시, 신시뮤지컬극장 • 출 연/ 소냐 최정원, 버논 성기윤, 황만익, 오승준, 오석원, 진현희, 배하나, 임혜성 뮤지컬 <듀엣>은 오스카상 수상경력의 능력있는 작곡가지만 남녀관계에 있어서는 도대체 자신 없는 남자 버논과, 항상 남자에게 이용당하고 버림받으면서도 사랑의 소용돌이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는 풋내기 작사가 소냐가 만나 사랑을 일구어가는 과정을 그린 로맨틱 코메디 뮤지컬이다. 이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사람이 일구어가는 좌충우돌식 사랑은, 닐 사이먼 특유의 위트있고 현실적인 대사와 <코러스 라인>의 작곡가 마빈 햄리쉬(Marvin Hamlisch), 작사가 캐롤 베이어 세이거(Carole Bayer Sager)의 기막힌 호흡으로 일구어진 귀에 꽂히는 음악으로 생명력을 얻어, 로맨틱 뮤지컬의 교과서로 명성을 떨쳤다. <듀엣>은 1979년 2월 11일 브로드웨이 Imperial Theatre에서 막 올려진 후 토니상에 4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었으나 아깝게도 가 그 해의 토니상을 휩쓸게 되었고, <듀엣>은 수상작에는 들지 못했다. 그러나 관객들은 반응은 사뭇 달랐다. 관객들은 이 작고 아담하지만 탄탄한 극본과 음악이 살아있는 작품에 열렬한 지지를 보냈다. <듀엣>은 2년 동안 1,082회나 공연한 성공작이 되었으며 미국과 런던, 양대 뮤지컬 시장에서 이름을 떨친 작품으로 거듭났고 현재도 각 국에서 지속적으로 리바이벌 되고 있다. 한국 최고의 배우의 하모니.. 최정원 VS 성기윤 뮤지컬 <듀엣>에는 한국 최고의 뮤지컬 배우로 공인된 최정원이 초연에 이어 다시 소냐로 분하고 연기 잘하는 뮤지컬 배우 1순위로 꼽히는 성기윤이 주인공 버논으로 출연하여 신인배우들의 풋풋한 연기가 주를 이루는 대학로 뮤지컬에서 모처럼 베테랑 배우의 관록을 과시하며 대학로의 가장 주목 받는 커플로 등극할 예정이다. 특히 최정원은 지난 2000년 초연 때는 남경주와 호흡을 맞춰 능청스러우면서도 사랑스러운 소냐의 모습으로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배우 최정원은 다시 <듀엣>의 주인공 소냐를 공연하게 된 소감에 대해 “어떤 캐릭터로 처음 공연을 하게 될 때 항상 공연이 끝나면 열심히 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쉬움과 미련, 후회가 남는다. <듀엣>도 마찬가지였다. 이번에는 두 번째니 익숙하고 작품분석에 자신이 붙은 만큼 작가가 진정으로 원하는 뮤지컬 코메디가 무엇인지 꼭 찾아내어 예쁘게 만들고 싶다.” “그리고 <듀엣>은 누가 뭐래도 로맨틱 뮤지컬 코메디의 원조라고 생각한다. 정말 오리지널이 어떤 건지를 보여주고 싶고, 관객 누구나 납득하고 편안하게 공감할 수 있는 캐릭터로 작가의 의도를 더 많이 표현하고 싶은 욕망이 있다” 고 포부를 이야기 했다. 성기윤은 지난 2000년 이미 주연급 스타였지만 선배 남경주와 최정원이 호흡을 맞추는 공연에 기꺼이 분신 역할로 참여했다. 때문에 더욱 짙은 애정이 있던 <듀엣>에 이제는 코러스가 아닌 주인공으로 무대를 장악할 예정이다. 성기윤이 말하는 주인공 버논은 “ 한마디로 모난 사람이다. 성공한 작곡가라는 직업, 지위에 비해 사람 대하는 게 서툴고 소심한 소극적 인간이다. 그의 이런 모습이 그의 지위에서 유추할 수 있는 바와 다르게 소시민과 상통하여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부분” 이라고 말한다. 2000년 작품과 이번 작품을 둘 다 경험하게 된 그가 이번 공연에서 이루고 싶은 것은 “보다 진실한 이야기를 만들고 싶다는 것”. “닐 사이먼의 캐릭터 안에는 인간의 희로애락이 전부 있어 캐릭터를 진실로 이해하여 관객들에게 보여준다면, 극중 버논과 소냐처럼 관객들도 자신의 또는 사랑하는 사람의 장단점을 배우고 깨닫는 큰 감동을 경험할 것”이라는 생각이다. 최정원과 성기윤이 만들어낼 진짜 완벽한 <듀엣>에는 뮤지컬 <맘마미아!><아이다> 등에서 주 조연급으로 활동하는 배우 황만익, 오승준, 오석원과 다양한 뮤지컬들을 통해 개성 있는 모습을 보여준 진현희, 배하나, 임혜성이 각각 남녀 분신으로 출연, 유쾌한 웃음을 선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