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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도서 - 조희창의 하루 클래식 365
아름다운 당신에게
2023.10.03
조회 219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생방송 중에
50원의 정보이용료가 부과되는 # 9390 문자로
<도서 이름>과 <본인 성함>을 정확히 적으셔서 신청해주세요.
당첨자 분들에게는 개별적으로 당첨안내문자를 보내드립니다.★
<조희창의 하루 클래식 365>
음악이 있는 아침
매일 아침마다 당신의 아침을 열어줄 클래식!
오늘 하루 클래식 역사에는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그날 이야기에 맞는 클래식을 추천해드립니다”
<조희창의 하루 클래식 365>는 하루에 1곡 그날에 벌어진 음악적 사건에 맞는 클래식을 추천하는 책이다. 100년 전 오늘, 200년 전 오늘에도 클래식의 역사는 여전히 살아 움직였다. 예를 들어, 95년 전인 1928년 8월 31일은 오페라에 트로트와 재즈, 발라드를 접목시킨 쿠르트 바일의 <서푼짜리 오페라>가 베를린에서 초연된 날이다. 그중 오늘날까지 수많은 대중음악가들에 의해 재해석되고 있는 곡 ‘칼잡이 맥’은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루이 암스트롱, 엘라 피츠제럴드, 바비 대린, 프랭크 시나트라 같은 가수들이 부르면서 재즈 스탠더드곡으로 더 많이 알려졌다.
20년 전인 2007년 9월 6일은 이탈리아의 테너 루치아노 파바로티가 사망한 날이다. 파바로티는 생전 “인생이 멋진 이유 중 하나는, 우리가 하던 일을 정기적으로 멈추고서 먹는 데 시간을 바쳐야 한다는 것이다”라고 말할 정도로 낙천적인 사람이었지만, 무대 위에서 만큼은 그의 마법에 빠져 숨을 가누기 힘들 정도였다. 그중 책에서 소개된 1965년 서른의 파바로티가 파리에서 부른 ‘그대의 찬 손’은 그가 왜 세계 3대 테너인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음악이다.
“365곡의 음원을 모두 QR코드로 준비했습니다”
이처럼 <조희창의 하루 클래식 365>는 매일매일 4~5가지의 주요 음악적 사건 정리해놓았다. 그날의 사건을 바탕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아침에 편하게 들을 수 있는 곡을 선정했다. 모차르트와 베토벤, 브람스는 물론이고, 라수스, 제수알도와 같은 고음악부터, 볼컴, 카푸스틴, 탄둔 같은 현대음악가, 그리고 존 배리, 리처드 로저스와 같은 크로스오버 작곡가에 이르기까지 클래식 음악사의 가장 핵심이 될 만한 음악가와 음악을 폭넓은 스펙트럼으로 편견없이 소개한다.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은 책에 소개한 365곡의 음원을 모두 QR코드로 들을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월별로 모아서 들을 수 있도록 별도의 플레이리스트도 제공하고 있다. 한 곡 한 곡 원하는 곡을 들을 수도 있지만, 월별로 모아서 30곡을 한 번에 감상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오늘 아침, 클래식의 역사에는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책을 펼쳐 오늘의 날짜를 들여다보고 저자가 선정한 ‘오늘의 클래식’을 들어보자.
-책 속에서
가브리엘 포레 | <레퀴엠> 중 ‘자비로운 예수’
-1888년 1월 16일 포레 <레퀴엠> 파리에서 초연
포레의 <레퀴엠>은 역사에 남은 유명한 레퀴엠 중에서 가장 부드러운 레퀴엠이 아닌가 생각한다. 포레 자신도 그렇게 말했다. “내가 만든 레퀴엠은 죽음의 두려움을 표현하고 있지 않다. 오히려 죽음의 자장가라고 해야 할 것이다. 내가 느끼는 죽음은 서글픈 쓰러짐이 아니라 행복한 구원이며 영원한 행복으로 가는 것이다.”
존 윌리엄스 | 영화 <해리 포터> 중 ‘헤드위그의 테마’
-1932년 2월 8일 | 미국 작곡가 존 윌리엄스 탄생
존 윌리엄스(John Williams, 1932~)의 이름 앞에는 굳이 영화음악 작곡가라는 명칭이 필요 없다. 그의 음악은 이미 우리 시대의 클래식이 되었기 때문이다. 영화 <해리 포터> 중 ‘헤드위그의 테마’는 그가 2020년에 빈필하모닉과 함께한 공연 프로그램 중의 하나다. 곡 자체도 멋있지만, 안네 소피 무터의 바이올린 연주가 귀를 사로잡는다.
아스토르 피아졸라 | 망각
-1921년 3월 11일 | 아르헨티나 작곡가 아스토르 피아졸라 탄생
“나는 마치 지킬 박사와 하이드처럼 둘로 나뉘었다. 하이드일 때는 탱고를, 지킬 박사일 때는 심포니를 작곡한다.” 이 말은 아르헨티나의 작곡가 아스토르 피아졸라(Astor Piazzola, 1921~1992)가 ‘누에보 탕고(새로운 탱고)’의 혁명을 시작하면서 한 말이다.
***조희창
음악평론가 조희창은 서강대학교에서 철학을 전공했다. <소니뮤직>의 클래식 담당을 시작으로 월간 《객석》 기자, 월간 《그라모폰 코리아》 편집장, KBS 클래식FM 작가, KBS 1TV <클래식 오디세이> 대표작가, <윤이상평화재단>의 초대기획실장 등을 맡았다. 세종문화회관, 고양아람누리, 예술의전당, 풍월당 등에서 클래식 음악 강의를 했으며, 지금은 서울, 천안, 대전, 경주 예술의전당, 세종시문화회관, 영화의전당, 통영국제음악당 외 여러 기관에서 음악 강의와 공연 해설을 하고 있다. 또한 공연전문지 《클럽 발코니》의 편집위원으로 있으며, 뮤직스튜디오 <베토벤의커피> 대표를 맡고 있다. 저서로는 《전설 속의 거장》 《클래식 내비게이터》 《베토벤의 커피》 《조희창의 에센셜 클래식》 《클래식이 좋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