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원의 아름다운 당신에게

음악FM 매일 09:00-11:00 (재) 매일 02:00-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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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10/6(금) 매일클래식 시간과 공간
아름다운 당신에게
2023.09.25
조회 197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생방송 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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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제목>과 <본인 성함>을 정확히 적으셔서 신청해주세요.
당첨자 분들에게는 개별적으로 당첨안내문자를 보내드립니다.★


1. 일시 : 2023년 10월 6일 (금) 저녁 7시 30분


2. 장소 : 롯데콘서트홀


3. 초대인원 : 5쌍 (1인 2매, 총 10매)


4. 작품설명 :

매일클래식 <시간과 공간>
III 매일클래식이 소개하는 오늘의 음악

‘찾아가고 초대하는 공연’을 모토로 대중과 함께 해온 <매일클래식>의 특별한 20주년 무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음악의 존재 이유와 영속성을 다채로운 장르로 탐구해보는 시리즈 공연
난해하기 보다는 심오하고 낯설기 보다는 신선한 현대음악의 다채로운 매력 속으로

세상에 새로운 영감을 던져주는 다채로운 현대음악과 세계초연되는 작곡가 최재혁의 오르간 협주곡을 만날 수 있는 특별한 무대
2023년 4회에 걸쳐 롯데콘서트홀이 선보이고 있는 매일클래식의 주제는 ‘시간과 공간’으로, 회차별로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널리 사랑받는 클래식 음악을 다양한 콘셉트로 아우르며 선보이고 있다.
10월 6일(금) 열리는 매일클래식 세 번째 무대의 주제는 매일클래식이 소개하는 오늘의 음악이다. 이번 공연은 제72회 제네바 국제 콩쿠르 작곡 부문 역대 최연소 우승자 최재혁과 그가 이끄는 앙상블블랭크가 다채로운 현대음악의 세계를 집중 조명한다. 2015년 창단된 앙상블블랭크는 ‘새로운 아름다움’ ‘익숙하지 않은 아름다움’을 찾고 소개하는 연주단체로, 창단 이후 음악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의 예술가들과도 협업하며 새롭고 신선한 미학적 관점들을 대중들이 재미있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소개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번 무대를 위해 앙상블블랭크가 선보이는 프로그램 역시 매우 흥미롭다. 찰스 아이브스의 ‘대답 없는 질문’을 비롯하여 베른하르트 갠더의 ‘위대한 영혼들’, 리게티 죄르지의 ‘바이올린 협주곡’, 스티브 라이히의 ‘8개의 선’ 등 20세기 위대한 현대작품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귀한 시간이 펼쳐진다. 더불어 최재혁의 ‘오르간 협주곡(앙상블 버전)’이 최재혁의 지휘와 오르가니스트 최규미의 협연으로 세계 초연된다. 작곡가 겸 지휘자인 최재혁은 이미 루체른 페스티벌에서 사이먼 래틀 경과 함께 런던심포니오케스트라를 지휘하며 국제무대에 데뷔할 만큼 지휘에서도 그 능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더불어 그는 지난 7월 열린 베르비에 페스티벌에 컨덕팅 펠로우로 참여해 주빈 메타, 크리스토프 에센바흐, 다니엘레 가티 등을 보조해 지휘자로서의 행보도 넓혀가고 있다.

무질서 안에서 새롭게 창조되는 현대음악의 무한한 가능성을 한자리에서 엿볼 수 있는 무대
오프닝곡 찰스 아이브스의 '대답없는 질문'은 차분한 명상적 분위기의 8분짜리 소품으로 소편성 관현악을 위한 곡이다. 무대 위에는 현악기 주자들이 포진하고 있고 관악기 주자들은 무대 위를 이리저리 돌아다닌다. 무대 뒤에선 트럼펫 독주가 흐르고, 차분하게 미세한 화음을 연주하는 현악기는 '드루이드 (켈트족 성직자) 의 침묵' 을 상징하며, 트럼펫 독주는 '존재에 대한 영원한 질문' 을 던진다. 플루트 등 관악기들은 '일시적인 대답' 을 들려주다 이내 사라져버린다. 배경에 깔리는 현악합주는 전통적인 조성 (調性) 을 사용하지만, 전면에 두드러지는 트럼펫 독주나 관악기는 무조 (無調)에 가깝다. 이 곡에 대해 최재혁은 “기대와 배반이 공존하는 아주 매력적인 작품”이라고 곡에 대한 흥미점을 제시했다.
벨라 코바치의 ‘오마주 바흐’는 헝가리 작곡가이자 클라리네티스트인 벨라 코바치가 작곡한 솔로 클라리넷을 위한 곡이다. 1984년에 작곡된 이 곡은 요한 세바스티안 바흐에게 바치는 헌정곡으로 바흐의 시대와 관련된 각기 다른 음악 스타일에서 영감을 받은 여섯 개의 짧은 악장 세트로 구성된다.
베른하르트 갠더는 전통적인 음악 형식의 한계를 뛰어넘는 현대적이고 실험적인 작곡으로 유명한 오스트리아의 작곡가로, 그의 ‘위대한 영혼들’은 대중음악인 헤비메탈의 영향을 받은 음악으로 강렬하면서도 독특한 매력을 지닌다. 그의 작품에는 종종 다양한 음악 스타일과 기법이 결합되어 독특하고 혁신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리게티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바이올리니스트 박규민의 협연으로 선보이는 죄르지 리게티의 ‘바이올린 협주곡’은 리게티의 후기 작품 중 하나로 복잡한 질감, 마이크로폴리포니(여러 개의 개별 선이나 음을 겹겹이 쌓아 올려 밀도 있고 끊임없이 변화하는 질감을 만들어 내는 것) 등을 활용하여 음의 깊이와 복잡한 리듬 패턴에 대한 작곡가의 지속적인 탐구가 반영된 작품이다. 그는 종종 전통적인 음악적 요소와 실험적인 기법을 결합하여 풍부한 질감과 지적인 자극을 주는 사운드를 만들어냈는데, 최재혁은 이에 대해 “현대음악임에도 오카리나와 리코더 같은 옛날 악기를 사용해 시간의 이동을 느끼게 하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고 덧붙였다.
엔딩곡 스티브 라이히의 ‘8개의 선’은 미국의 미니멀리즘 작곡가 스티브 라이히의 곡으로, 그의 음악은 반복, 점진적인 변화, 단순한 음악적 패턴의 탐구에 중점을 둔 미니멀리즘 특징을 지닌 것으로 잘 알려져있다. ‘8개의 선’이라는 제목은 작품의 음악적 구조를 나타내는데, 여덟 줄의 음악이 서로 엮이고 겹쳐져 복잡한 사운드 태피스트리를 만들어내고 반복적인 패턴과, 변화하는 패턴이 서로 맞물려 점차적으로 새롭고 예상치 못한 리듬 관계를 만들어 다이내믹의 변화를 추구한다. 최재혁은 이 곡에 대해 “마지막이 특히 압권인데 끝날 거라는 걸 생각 못할 때 툭 끝나버리는, 허무함과 성취감이 공존하는 작품” 이라고 소개했다.

롯데콘서트홀을 염두해 작곡한 최재혁의 오르간 협주곡
이번 공연에서 처음 선보이는 오르간 협주곡에 대해 최재혁은 “이 곡은 롯데콘서트홀이라는 공간을 염두하고 작곡한 곡으로, 몇 년 전에는 바그너 후기작 같은 끝나지 않을 것 같은 소리의 이미지, 불멸의 욕망을 쫓았다면 요즘은 그와 반대되는 것들, 과감함과 두꺼운 텍스처와 리듬, 템포의 빨라짐에 관심을 두고 있다”고 밝히며 “작품 속에서 두 가지를 결합하는 시도에 대해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출중한 연주력과 진취적 마인드를 겸비한 앙상블블랭크와 작곡자 및 지휘자로 음악의 표현력을 더욱 넓혀가고 있는 최재혁이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난해하기 보다는 심오하고, 낯설기 보다는 신선한 현대음악의 다채로운 매력속으로 관객들을 안내할 것이다.


***총 예술감독 김화림
바이올리니스트 김화림은 1977년 서울음대 재학 중 김영욱의 초청으로 도미, 전액 장학생으로 매네스 음대에서 학/석사를, 미국 뉴욕주립대학 스토니 브룩에서 박사를 취득하였다. 동아콩쿠르 2위 및 뉴욕 아티스트 인터내셔날 우승을 차지했으며, 카네기 와일홀에서 데뷔했다. 이후 텍사스 라운드탑 페스티벌, 잘츠부르크 썸머 아카데미 오케스트라 솔리스트, 바로크 앙상블 그룹Thirr Consort 창단 멤버, 미시시피 교향악단 수석, 뉴욕 브루클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단원, 미시시피 주 문화예산 심의위원, 마드리 실내악단 악장, 산울림 편지콘서트 음악 감독 등을 역임했다. 현재에는 한국 페스티벌 앙상블 단원으로 활동 중이며, 2003년 창단된 ‘매일클래식’의 음악 감독으로 활동하는 그녀는 바로크 시대부터 현대음악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특히 지방 위주의 찾아가는 연주회로 클래식 음악에 접근하기 힘든 관객들로부터 많은 성원을 받고 있다.


***지휘자 작곡가 앙상블블랭크 예술감독 최재혁
지휘자 최재혁은 2018년 루체른 페스티벌에서 사이먼 래틀 경과 함께 런던심포니를 지휘하며 (슈톡하우젠: 그루펜) 국제무대에 화려하게 데뷔했다. 이후 예르비 지휘 아카데미와 베르비에 페스티벌에 선발되어 세계적 마에스트로 네메 예르비와 파보 예르비를 사사했으며 다니엘레 가티, 주빈 메타를 어시스트 했다. 베를린의 바렌보임 아카데미에서 아티스트 디플로마 재학 중 세계적 마에스트로 다니엘 바렌보임의 가르침도 그에게 큰 영향을 끼쳤다.
20세에 오스트리아 그라페네그 페스티벌에서 톤쿤스틀러 오케스트라를 최연소로 지휘했으며 이후 런던심포니, 취리히 톤할레 오케스트라, 베르비에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트론하임 심포니, 키이우 심포니, 앙상블 앵테르콩탱포랭 등과 호흡을 맞췄다. 국내에선 부천시향과 대전시향, 그리고 앙상블블랭크와 함께 한국 관객을 찾았다. 쿠세비츠키 지휘 콩쿨 파이널리스트, 프린세스 아스트리드 콩쿨 세미 파이널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으며 월간 객석의 차세대 지휘자상(2019)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작곡가 최재혁은 2017년 제네바 국제 콩쿨 작곡 부문 최연소 1위를, 이후 메뉴힌 국제 콩쿠르, 앙상블 앙텡콩탱포랑, 밴프 음악제, 콜럼버스 실내악 축제, 밀라노 패션위크 등의 위촉 작곡가를 역임한 최재혁은 앙상블 앵테르콩탱포랭, 제네바 챔버 오케스트라, 파커 콰르텟, 디베르티멘토 앙상블 등에 의해 작품들이 위촉, 초연된 바 있다.
말러, 쇤베르크의 작품들과 함께 그의 작품들은 비엔나 유니버설 에디션에서 출판되고 있으며 그 중 앙상블을 위한 Straight to Heaven은 최근 필하모니 드 파리에서 앙상블 앵테르콩탱포랭의 연주로 세계초연 되기도 했다.
줄리어드 음악원 학사와 석사과정를 거쳐 바렌보임-사이드 아카데미 아티스트 디플로마 과정을 졸업했다. 보스턴과 뉴욕에 이어 현재 서울과 베를린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연주 앙상블블랭크
앙상블블랭크는 "새로운 아름다움", "익숙하지 않은 아름다움" 을 대중들이 재미있게 받아드릴 수 있도록 소개하고 있다.
장욱진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부띠끄모나코, 금호아트홀 연세, 일신홀, 예술의전당 등 기존의 실내악 공연장과 미술관 등의 친근한 장소를 넘나들며 관객과 소통하고자 하는 앙상블블랭크는 미국 LA 쇤베르크홀에서도 연주하며 그 연주력을 인정받았고, 부띠끄모나코에서는 낮잠공연과 와인과 함께하는 공연을 개최함으로써 클래식 공연장의 딱딱한 분위기에서 벗어나 관객들 속으로 들어가고자 하였다.
*2021년 예술의전당 여름음악축제 초청 (콘서트홀), *2022년 경기문화재단 기초예술창작지원 선정 프로젝트 ‘8월의 크리스마스 - 작곡가는 살아있다’(예술의전당 IBK챔버홀, 경기아트센터 소극장), *예술의전당 아티스트 라운지(예술의전당 IBK챔버홀), *2023년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활동지원 음악분야 선정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류지원, 김길우, 정다현, 김보영, 한윤지, 김예지, 박재준, 최하람, 정승원, 박하양, 이호찬, 배성우, 유이삭, 최재혁 등을 중심으로 자체운영 되고 있다.


#프로그램

찰스 아이브스 / 대답 없는 질문
베른하르트 갠더 / 위대한 영혼들
리게티 죄르지 / 바이올린 협주곡
스티브 라이히 / 8개의 선
최재혁 / 오르간 협주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