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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10/26(토) 마티아스 괴르네&마리아 조앙 피레스의 겨울나그네
아름다운당신에게
2024.10.07
조회 275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생방송 중에
50원의 정보이용료가 부과되는 # 9390 문자로
<공연 제목>과 <본인 성함>을 정확히 적으셔서 신청해주세요.
당첨자 분들에게는 개별적으로 당첨안내문자를 보내드립니다.★
1. 일시 : 2024년 10월 26일 (토) 오후 5시
2. 장소 :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
3. 초대인원 : 5쌍 (1인 2매, 총 10매)
4. 작품설명 :
두 거장이 들려주는 단 하나의 <겨울나그네>
<마티아스 괴르네 & 마리아 조앙 피레스> 공연
- ‘독일 가곡의 독보적인 존재’ 바리톤 마티아스 괴르네 & ‘살아있는 전설’ 피아니스트 마리아 조앙 피레스··· 두 거장의 만남
- 독일 가곡의 위대한 걸작, 슈베르트 <겨울나그네>로 원숙한 해석, 깊이있는 연주 선보여
두 거장이 들려줄 단 하나의 <겨울나그네>
바리톤 마티아스 괴르네는 풍부한 성량과 중후한 음색, 뛰어난 리듬 감각, 그리고 아름다운 레가토(음을 부드럽게 이어 부르는 기법)를 두루 갖춘 세계 정상급 성악가로, 독일 가곡 해석의 권위자로 꼽힌다.
이번 공연에서 연주하는 슈베르트의 연가곡집 <겨울나그네>는 슈베르트가 삶의 마지막에서 느낀 사랑과 고독, 삶의 의미와 죽음에 대한 사색이 표현된 작품으로, 괴르네만의 어둡고 깊은 음색이 가장 잘 드러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슈베르트 가곡 전문가’로 손꼽히는 괴르네는 영국의 클래식 음반 레이블 하이페리온이 1987년부터 10년에 걸쳐 제작한 슈베르트 가곡 전집 가운데 30집 <겨울나그네>로 1997년 타임지 선정 ‘올해의 최우수 음반’을 수상했으며, <겨울나그네> 앨범만 네 번 발매했을 만큼 독보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날 공연에 함께하는 피아니스트 마리아 조앙 피레스는 올해 여든으로, 명실상부 클래식 음악계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연주자다. 치밀하고 청아한 감각과 명쾌한 터치에서 오는 투명한 울림이 돋보이는 연주자로, 모차르트·쇼팽·슈베르트·드뷔시 스페셜리스트로 통한다.
괴르네는 2023년 여름부터 피레스와 함께 <겨울나그네>를 공연하며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해석을 선보여 국제적인 화제와 찬사를 불러일으켰다. 특히 피레스는 단순히 피아노가 ‘반주’에 머무르지 않고 동등한 파트너로서 연주의 완성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며 호평을 받았다.
***바리톤 마티아스 괴르네
“괴르네의 부드러운 음성은 빛과 어둠을 포착한다.
(...) 타고난 기질로 이 레퍼토리를 소화해 내는 몇 안 되는 예술가이자,
여전히 고급스럽고 짙은 매력의 목소리를 지닌 예술가”
-뉴욕타임즈
오늘날 독일 예술가곡 해석의 최고 권위자
-시카고 트리뷴
우리 시대 최고의 성악가 중 한 명
-보스턴 글로브
오페라와 콘서트 무대로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독일의 바리톤 마티아스 괴르네(Matthias Goerne)는 주요 오케스트라와 공연장, 유명 페스티벌에서 다수의 초청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그간 클라우디오 아바도, 헤르베르트 블롬슈테트, 리카르도 샤이, 크리스토프 폰 도흐나니, 구스타보 두다멜, 크리스토프 에셴바흐, 다니엘 가티, 발레리 게르기예프, 베르나르 하이팅크, 만프레드 호네크, 마리스 얀손스, 네메 예르비, 파보 예르비, 블라디미르 유로프스키, 야닉 네제 세갱, 오자와 세이지, 안토니오 파파노, 키릴 페트렌코, 사이먼 래틀, 에사페카 살로넨, 프란츠 벨저-뫼스트 등이 있다.
마티아스 괴르네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로열 오페라 하우스, 코벤트 가든, 마드리드 왕립극장, 파리 국립 오페라 극장, 뮌헨 국립극장, 빈 국립 오페라 극장을 포함하여 세계의 주요 오페라 무대에 출연했다. 모든 역할을 신중하게 선택하는 그는 암포르타스(바그너 ‘파르지팔’), 마르크 (바그너 ‘트리스탄과 이졸데’), 볼프람(바그너 ‘탄호이저’), 보탄(바그너 ‘니벨룽겐의 반지’), 오레스트(R. 슈트라우스 ‘엘렉트라’), 요하나안(R. 슈트라우스 ‘살로메’)부터 버르토크의 오페라 ‘푸른 수염의 성’과 알반 베르크의 ‘보체크’에서 주역을 맡으며 다양한 역할을 소화해 왔다.
괴르네의 예술성은 수많은 음반에도 기록되어 있다. 그의 음반들은 그래미 어워드에 무려 5번 노미네이트된 것을 비롯해, ICMA상, 그라모폰상, 2017 BBC 뮤직 매거진 보컬 어워드, 디아파종상, 2017 에코 클래식 ‘올해의 가수’ 등 많은 호평 속에 권위 있는 상을 받았다. 지난 몇 년간 도이치 그라모폰과 작업한 그는 얀 리시에츠키와 함께한 <베토벤 가곡 작품집>, 조성진과 함께한 <저녁 노을에-바그너, 슈트라우스, 피츠너>, 그리고 다닐 트리포노프와 함께한 <가곡집-슈만, 브람스 외> 앨범까지 총 3장의 음반을 발매했으며, 특히 다닐 트리포노프와 함께한 음반은 <라임라이트>가 선정한 '올해의 성악 음반'을 수상했다. 이 외에도 지휘자 얍 판 츠베덴/홍콩 필하모닉이 낙소스(Naxos)를 통해 선보인 오페라 ‘니벨룽겐의 반지’에서 보탄 역을 맡았으며, 2023년 1월에는 도이치 그라모폰을 통해 <슈베르트: 가곡 전집>을 선보였다. 이 앨범은 기존 작품을 성악과 오케스트라 반주로 편곡한 버전으로, 새로운 생동감을 더했다.
바이마르 출신인 괴르네는 라이프치히에서 한스 요아힘 바이어를 사사하고, 이후 엘리자베스 슈바르츠코프, 디트리히 피셔-디스카우와 함께 공부했다. 2017/18 시즌, 함부르크 엘프필하모니 상주 음악가를 비롯해, 2018/19 시즌 뉴욕 필하모닉의 상주 음악가로 활동했으며, 2001년에는 런던 왕립 음악원의 명예 회원으로 임명되었다.
지난 시즌에는 NDR 엘프필하모니 오케스트라, 안드레스 오로스코 에스트라다/프랑스 국립 오케스트라, 크리스토프 에셴바흐/빈 심포니 오케스트라, 도이치 캄머필하모니 브레멘, 만프레드 호네크/피츠버그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주요 무대에 올랐으며, 파비오 루이지가 지휘하는 달라스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아시아 투어를 진행했다. 그는 또한, 툴루즈에서 마르크로, 리세우 바르셀로나에서 암포르타스로 분했으며, 피아니스트 레이프 오베 안스네스, 마르쿠스 힌터호이저, 비킹구르 올라프손과 함께 파리, 런던, 플로렌스 등 수많은 도시에서 함께 무대를 선보였다.
2023/24 시즌에는 툴루즈와 파리에서 보리스 고두노프 역할로 첫 데뷔 무대를 선보이고, 에브게니 키신과 함께 유럽과 미국에서 잇따라 연주회를 갖는다. 또한, 포르투 까사 다 무지카, 쾰른 필하모니, 함부르크 엘프필하모니에서 외르크 비트만의 ‘Schumannliebe’를 초연한다. 이 외에도 암스테르담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와 안토니오 파파노, NDR 엘프필하모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연주하며, SWR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독일 전역을 돌며 브리튼의 ‘전쟁 레퀴엠’을 연주할 예정이다.
***피아니스트 마리아 조앙 피레스
1944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태어난 마리아 조앙 피레스는 만 4세에 첫 독주회를 열었고, 캄포스 코엘료와 프란신 베너아 문하에서 음악이론과 피아노를 공부했다. 이후 독일로 건너가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로슬 슈미트와 칼 엥겔에게 피아노를 사사했다. 활발한 연주를 선보이는 것 외에도 그는 프랑스의 대표적 레이블인 에라토(ERATO) 및 도이치 그라모폰과 각각 15년, 20년 동안 협업하며 많은 음반을 발표했다.
피레스는 1970년대부터 예술이 삶과 공동체, 교육에 미치는 영향을 반영하는 데 전념하면서, 이러한 사고방식을 사회에 정착시키기 위한 새로운 방법을 모색해왔다. 또한 개인과 문화의 발전을 존중하면서 이상(理想)이나 사고의 활발한 공유를 유도할 방법을 고민해왔다.
1999년에는 포르투갈에 벨가이스 예술 연구 센터(Belgais Centre for the Study of the Arts)를 설립했다. 정기적으로 전문 음악가와 음악 애호가를 위한 학제 간 워크숍도 열고 있다. 특히 벨가이스 콘서트홀에서는 정기적으로 콘서트와 녹음이 진행되고 있으며, 이 행사는 국제 디지털 커뮤니티(유·무료)와 공유될 예정이다.
2012년, 그는 벨기에에서 두 가지 상호보완적인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바로 헤스페로스 합창단(Hesperos Choir)처럼 불우한 환경의 아동을 위한 합창단을 만들고 발전시키는 ‘파르티투라 합창단(Partitura Choirs)’ 프로젝트와 ‘파르티투라 워크숍(Partitura Workshop)’이다. 파르티투라 프로젝트는 지금과 같은 경쟁 중심 사회에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서로 다른 세대의 예술가 사이에 이타적 동력을 불러일으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철학은 파르티투라 프로젝트와 워크숍을 통해서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프로그램
슈베르트 / 겨울나그네(Die Winterreise)
1827년, 슈베르트가 세상을 떠나기 한 해 전에 쓴 <겨울나그네>는 별다른 설명이 필요 없는 독일 가곡의 위대한 걸작이자 악보 위에 쓴 시라고 할 만하다. 독일 시인 빌헬름 뮐러의 시집에서 영감을 받아 작곡한 24곡의 연가곡집으로, 슈베르트가 삶의 마지막에서 느낀 사랑과 고독, 삶의 의미와 죽음에 대한 사색이 잘 표현되어 있다. 세상으로부터 도피한 방랑자가 사라진 옛사랑을 떠올리며 추운 겨울 벌판을 떠도는 모습은 낭만주의 예술의 정수이자 슈베르트 자신의 초상이다. 슈베르트는 여기서 내면의 고독과 고통이라는 우물에서 끊임없이 영감을 길어 올려 음악을 만들어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