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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11/14(목)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 피아니스트 김준형
아름다운당신에게
2024.11.05
조회 90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생방송 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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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시 : 2024년 11월 14일 (목) 저녁 7시 30분
2. 장소 : 금호아트홀 연세
3. 초대인원 : 5쌍 (1인 2매, 총 10매)
4. 작품설명 :
피아니스트 김준형의 마지막 상주음악가 무대
‘엽편소설: 종을 향하여’
오는 11월 14일(목), 피아니스트 김준형이 <2024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 시리즈 『엽편소설』의 마침표를 찍는다. ‘종을 향하여’라는 부제의 이번 공연은 마지막 상주음악가 무대인 만큼 김준형이 직접 한 편의 엽편소설을 지어 들려주며, 그가 지니고 있던 음악적 고민과 성장과정을 고스란히 담아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매 무대 설득력 있고 구조적인 큐레이션 능력으로 호평 받아 온 김준형은 “공연을 위해 작품들을 들여다보고 배열하는 것은 한 편의 글짓기와 같다”라고 말한 바 있다. 피아니스트 김준형이 직접 써내려간 한 편의 무대를 통해 한 해 동안 김준형이 깊이 고민한 자취를 돌아보고 한층 성숙해진 그의 오늘을 비춘다.
11월 14일 공연에서 김준형이 선택한 작곡가는 리스트이다. 1부에서는 리스트의 ‘순례의 해’, ‘초절기교 연습곡’, ‘헝가리안 랩소디’ 등에 담긴 짧은 곡을 발췌해 엮어 자신을 투영한 하나의 이야기로 선보인다. 연극적인 전개와 긴박한 다이내믹의 변화가 담긴 리스트의 음악을 통해 김준형만의 스토리텔링 능력이 더욱 빛을 발할 예정이다. 또한 2부에서는 리스트의 ‘즉흥적 왈츠 S.213’와 ‘콘서트 대독주곡 S.176’을 연주하며 끝없는 음악적 고민에 대한 해답을 찾아간다. 피아니스트 김준형은 상주음악가 선정 당시 “음악가로 성장하며 질풍노도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 고민이 가장 컸을 시기에 상주음악가 제안을 받아 운명이자 큰 배움의 기회라고 생각했다.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로 지내는 한 해 동안 스스로 외면했던 부족함을 마주하고, 발전해 나가겠다.”라고 소감을 전한 바 있다. 피아니스트 김준형의 내면 속, 스스로 찾아낸 해답은 어떠한 이야기를 담고 있을지 기대한다.
2024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 피아니스트 김준형
금호문화재단은 2013년부터 실력과 재능이 겸비된 참신한 한국의 젊은 음악가를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로 선정하여 소개하고 있다. 그간 피아니스트 김다솔·선우예권·박종해·김수연, 바이올리니스트 박혜윤·조진주·양인모·이지윤·김동현, 첼리스트 문태국, 클라리네티스트 김한이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로 활동하였으며, 이를 발판으로 자신만의 음악세계를 굳건히 구축함과 동시에 탄탄한 국내 활동 기반을 마련했다.
2024년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 피아니스트 김준형은 『엽편소설』을 주제로 네 번의 무대를 선보이며 다채로운 이야기를 담아낸다. 엽편소설은 나뭇잎 위에 쓸 만큼 짧지만 인생의 순간을 포착해 상상력을 발휘하는 소설을 뜻한다. 김준형의 예술성을 응축한 네 번의 무대는 그의 진솔한 이야기가 되어 관객들에게 다가가고, 자신만의 음악세계에 깊이를 더해가고 있다.
김준형은 지난 1월 11일(목) ’2024 금호아트홀 신년음악회: Here & Now’로 상주음악가 여정의 첫 페이지를 펼쳤다. 김준형이 10년째 살아오고 있는 독일의 주요 작곡가, 바흐 · 베토벤 · 브람스의 음악을 통해 현재의 자신을 비추고 ‘도전’의 의미를 담아냈으며, 상주음악가로서의 첫 걸음을 단단하게 내디뎠다. 5월 9일(목) 두 번째 ‘엽편소설: 아름다운 5월에’ 공연에서는 피아니스트 유키네 쿠로키와 함께 합을 맞추며 슈만과 브람스의 피아노 이중주 작품을 통해 낭만적인 화성을 펼쳐냈다. 세 번째 8월 22일(목) ‘엽편소설: 풍경산책’ 공연은 플루티스트 김유빈과 첼리스트 문태국과 함께 신비로운 색채감이 감도는 드뷔시의 작품을 선보였고, 시각적 이미지를 통해 김준형의 또 다른 예술언어를 유감없이 드러내며 음악에 깊이를 더했다. 11월 14일(목) 마지막 무대 ‘엽편소설: 종을 향하여’는 리스트의 여러 소품을 엮어 자신의 음악적 고민을 담아낸 한 편의 엽편소설과 같은 무대를 펼쳐낸다. 오로지 자신의 음악에 집중하고 도전한 네 차례의 무대를 통해 더욱 깊고 넓어진 피아니스트 김준형의 음악세계를 기대한다.
피아니스트 김준형은 입체적인 음향과 풍성한 음색, 진중하고도 밀도 깊은 음악을 들려주는 피아니스트이다. 김준형은 2021년 서울국제음악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차세대 피아니스트로 각광받았고, 2022년 독일 뮌헨 ARD 국제 음악 콩쿠르 피아노 부문에서 준우승을 거머쥐며 세계 클래식계로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자신만의 음악을 찾으며 꾸준히 갈고 닦아 온 그는 지난 세 번의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 무대를 통해 묵직하고 드라마틱한 에너지와 다채로운 음색, 섬세하고 입체적인 표현력으로 평단의 호평을 자아냈다.
***김준형 PIANO
“누군가는 남다른 해석을 들려주고, 누군가는 출중한 기교를 들려준다. 김준형의 연주에선 음색부터 들려왔다. 김준형의 음색은 거대한 붓으로 짙은 먹물을 풍성히 머금어 그리는 수묵화를 떠올리게 했다. 붓의 크기와 농축된 밀도가 확연히 달랐다. 표정이나 동작에 힘의 과용이 느껴지지 않았다. 비울수록 거대해지는 이치를 저 청년은 어떻게 터득한 것일까. 마지막 곡으로 연주한 브람스 소나타 3번에선 수양의 시간이 아니었으면 이르지 못할 정신의 세계가 들리는 듯했다.” - 조은아 피아니스트·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
2022년 독일 뮌헨 ARD 국제 음악 콩쿠르 피아노 부문 준우승을 차지하며 ‘차분함과 노련함을 고루 갖춘 음악가’로 찬사를 받은 피아니스트 김준형은 일찍이 국내에서 틴에이저 콩쿠르, 한국 쇼팽 콩쿠르, 삼익자일러 콩쿠르, 한국 리스트 콩쿠르, 성정음악콩쿠르에서 모두 1위를 수상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후 2017년 독일 뮌헨 ARD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특별상을 수상했고, 2019년에는 센다이 국제 음악 콩쿠르 6위와 오르후스 국제 피아노 콩쿠르 4위를 수상하였으며, 2021년에는 서울국제음악콩쿠르 우승을 거머쥐며 국제 청중들에게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2022년에는 예원·예고를 빛낸 인물상을 수상한 바 있다.
김준형은 2012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하였으며, 덴마크 보른홀름 뮤직 페스티벌 초청을 비롯하여 슈바르츠발트 페스티벌, 슈베칭어 SWR 페스티벌, 뷔르츠부르크 모차르트 페스티벌에서 연주하였으며, 뮌헨 헤르쿨레스 홀, 프린츠레겐텐 극장, 바이에른 님펜부르크 궁전, 슈베칭엔 궁전 등 미국, 덴마크, 프랑스, 독일 등지의 저명한 공연장에서 독주회를 가진 바 있다. 또한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센다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오르후스 심포니 오케스트라, 뮌헨 캄머 오케스트라,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 등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이어가고 있다.
김준형은 정경록, 임종필, 한유경을 사사하며 예원학교를 졸업, 한국예술영재교육원을 수료하였다. 그는 서울예고 재학 중 도독하여 뮌헨 국립음대에서 안티 시랄라 사사로 학사 및 석사과정을 졸업하였으며, 이후 동 대학원 현대음악 석사과정을 수학하였다. 김준형은 2024년 10월부터 쾰른 국립음대에서 제베린 폰 에카르트슈타인 사사로 최고연주자과정을 수학한다.
김준형은 2024년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로 선정되어 『엽편소설』이라는 주제로 다채로운 이야기를 담은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프로그램
‘엽편소설: 종을 향하여’
프란츠 리스트 Franz Liszt
피아노를 위한 종이 울리네, S.238
오베르망의 골짜기, 피아노를 위한 모음곡, 순례의 해 제1년 ‘스위스’ 중 제6번, S.160/6
잠 못 이루는 밤! 질문과 대답, 피아노를 위한 야상곡, S.203
밤의 선율, 피아노를 위한 12개의 초절기교 연습곡 제11번, S.139/11
피아노를 위한 헝가리안 랩소디 제11번, a단조, S.244/11
꿈 속에서, 피아노를 위한 야상곡, S.207
제네바의 종, 피아노를 위한 모음곡, 순례의 해 제1년 ‘스위스’ 중 제9번, S.160/9
INTERMISSION
피아노를 위한 즉흥적 왈츠, S.213
피아노를 위한 콘서트 대독주곡, S.1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