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원의 아름다운 당신에게

음악FM 매일 09:00-11:00 (재) 매일 02:00-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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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5/16(화) 올리비에 라트리 오르간 리사이틀
아름다운 당신에게
2023.05.02
조회 254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생방송 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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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시 : 2023년 5월 16일 (화) 저녁 7시 30분


2. 장소 : 롯데콘서트홀


3. 초대인원 : 5쌍 (1인 2매, 총 10매)


4. 작품설명 :

오르간 시리즈 I. 올리비에 라트리 오르간 리사이틀

오르간에 대한 천재성과 뛰어난 기량을 겸비한 현존하는 최정상 오르가니스트 올리비에 라트리

음악칼럼니스트 황장원이 2017년 최고의 공연으로 손꼽았던 올리비에 라트리 리사이틀
가톨릭 신자가 아니더라도 모두에게 대표적인 ‘성당’ 하면 떠오르는 곳이 바로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이다. 1985년, 23세라는 어린 나이에 누구나 선망하는 노트르담 대성당의 최연소 오르가니스트로 깜짝 발탁된 올리비에 라트리는30년이 넘는 긴 세월 동안 프랑스가 자랑하는 오르간 거장으로서 전세계를 무대로 활동하고 있다.
오르간 시리즈로 2017년 롯데콘서트홀을 찾았던 올리비에 라트리는 바흐와 멘델스존의 독일 음악부터 포레와 생상스의 프랑스 음악을 배치하며 오르간 음악의 기본부터 풍부하면서도 화려한 색채감 넘치는 연주를 선보이며 관객의 감탄을 자아낸 바 있다.
해당 공연을 관람했던 음악칼럼니스트 황장원은 한 기고에서 “기존의 오르간 시리즈에서 세계적인 오르가니스트들이 같은 오르간으로 멋진 연주를 들려주었지만, 현존하는 가장 탁월한 오르가니스트로 꼽히는 라트리의 연주는 차원이 달랐다”고 밝히며, 그의 공연을 미슐랭 쓰리스타 레스토랑의 셰프가 차려보인 성찬에 비유해 극찬한 바 있다. 그는 “이 날의 메인 디시는 마르셀 뒤프레의 ‘프렐류드와 푸가’였는데, 가장 정통적인 형식과 프랑스적인 색채감의 결합을 통해서 오르간 음악에서 기대할 수 있는 장엄미와 숭고미의 극치를 맛보게 해주었다“며 “필자에게 이 공연은 2017년 최고의 공연 가운데 하나로 기억된다”고 평하기도 했다.
이번 공연에서 그는 바그너 오페라 <방황하는 네덜란드인> 중 1막 서곡을 비롯하여 생상스 <동물의 사육제> 발췌곡(이신영 편곡), 프랑크 오르간을 위한 영웅적 소품, 비도르 오르간 교향곡 제 5번 바단조 등 독일부터 프랑스에 이르는 다채로운 시대의 오르간 음악을 들려준다.

오르간 연주의 무궁무진한 매력을 엿볼 수 있는 즉흥연주의 대가 올리비에 라트리
여느 악기와 달리 오르간이라는 악기에 있어 가장 차별적인 요소는 바로 즉흥연주다. 오르가니스트들은 준비된 레퍼토리 외에도 특정 주제 및 선율을 기본으로 삼아 다양한 스탑을 결합하여 무궁무진한 음색을 빚어내고, 예측할 수 없는 무한한 음악의 가능성을 확장하여 무대위에 펼쳐보인다. 이러한 즉흥연주는 다양한 음악적 배경, 화성, 양 손과 양 발을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는 기민함과 뛰어난 연주력 등 여러가지 종합적인 음악적 역량이 갖춰져야만 무대에서 완벽하게 구현될 수 있는 고난이도의 연주형태다.
전 세계 최고의 오르가니스트라는 명성에 걸맞게 올리비에 라트리 역시 빼어난 즉흥연주로 정평이 나 있다. 2017년 내한 당시 그는 사전에 로비에서 관객들이 메모지에 적어낸 멜로디 중 ‘애국가’와 ‘카카오톡 알림’을 즉석에서 골라 다양하면서도 흥미진진한 변주를 선보였다. 그는 연주 중 관객이 애국가를 부를 수 있도록 유도하였고, 올리비에 라트리의 연주에 맞추어 관객들이 함께 애국가를 부르는 잊지못할 진풍경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한 차원 높은 오르간 연주의 풍부한 성찬과, 흥미로우면서도 경탄을 금할 수 없는 수준 높은 즉흥연주 실력을 보여준 올리비에 라트리 공연 이후 많은 관객들이 앙코르 공연을 요청할 정도로 그의 연주는 경이로운 순간으로 기록되었다.
본 무대에서는 오르간의 계보를 읊는 스펙트럼 넒은 연주를 들려주고, 앙코르 무대에서는 신선하면서도 이채로운 멜로디로 즉흥연주를 선보이는 올리비에 라트리 리사이틀은 그의 재공연을 기다려온 많은 음악팬들을 설레게 하며 2017년의 감동을 재현할 것이다.


***오르가니스트 올리비에 라트리(Olivier Latry)
현존하는 최정상의 오르가니스트로서 전 세계에 널리 오르간을 알리는 대사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는 프랑스 출신의 올리비에 라트리는, 세계 각국의 공연장에서 활발한 연주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때로는 최고의 지휘자들이 이끄는 탑 클래스 오케스트라의 협연자로 무대에 서기도 하고, 유명 레이블과의 협업을 통해 수많은 명반을 발매하기도 하는 등 무수한 업적을 남기고 있다. 23세에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의 전속 오르가니스트, 2012년에는 몬트리올 국립 오케스트라의 명예 오르가니스트르로 각각 임명된 그는 명실상부 천부적인 재능과 뛰어난 기량을 가진, 모험심 강하며 새로운 도전을 마다하지 않는 오르가니스트로 정평이 나 있다.
올리비에 라트리는 베를린 필하모니, 필하모니 드 파리, 디즈니 홀, 샌프란시스코 데이비스 홀, 암스테르담 콘세르트헤바우, 함부르크 엘프필하모니,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빈 뮤직페라인, KKL 루체른, 로열 알버트 홀 등 세계적인 공연장의 무대에 정기적으로 오르고 있다. 또한 정명훈, 안드리스 넬슨스, 에사-페카 살로넨, 크리스토프 에셴바흐, 켄트 나가노 등의 저명한 지휘자들과 함께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로스앤젤러스 필하모닉, 보스턴 심포니, 베를린 필하모닉, NHK 심포니 오케스트라, 뮌헨 필하모닉 등의 솔리스트로도 함께 공연해오고 있으며 드레스덴 필하모니에서는 2017-19 시즌 및 2021-22 시즌까지 무려 두 차례나 상주 음악가를 지내기도 했다.
이번 시즌에는 에사-페카 살로넨의 오르간 협주곡을 살로넨 지휘, 베를린 필하모닉의 연주로 독일과 프랑스에서 함께 초연할 예정이며, 이 외에도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스위스 로망드 오케스트라, 몬트리올 심포니 등과의 연주 역시 시즌 하이라이트로 예정되어 있다.
프렌치 오르간 작품에 대해 특히 큰 애정을 가진 그는, 도이치 그라모폰과 함께 메시앙의 오르간 전곡을 음반으로 발매했고 같은 레퍼토리로 파리, 런던, 뉴욕에서 리사이틀을 가졌다. 2005년에는 마찬가지로 도이치 그라모폰에서 세자르 프랑크의 작품으로 음반을 발매했으며, 2013년에는 노트르담 성당의 역대 오르가니스트들이 작곡한 작품을 한데 모은 ‘노트르담 대성당, 300년 역사의 오르간(Trois Siècles d’Orgue à Notre-Dame de Paris)’을 나이브 레이블(Naïve label) 을 통해 발매했다. 2016년 워너 뮤직을 통해 필하모니 드 파리의 리거 오르간으로 연주한 작품들을, 2019년에는 ‘바흐 투 더 퓨처’라는 제목의 앨범을 레이블 라 돌체 비타와 발매했다. 노트르담 대성당의 오르간에서 녹음된 이 앨범은, 바흐의 오리지널 작품 및 그가 편곡한 작품들을 담고 있다.
가스통 리테즈의 제자였던 라트리는 현재 파리국립고등음악원에서 후학을 양성중이다.


#프로그램

바그너 / 오페라 <방황하는 네덜란드인> 중 1막 서곡, 작품번호 63
리스트 / 생상스 2개의 전설 중 I. 새에게 설교하는 아시시의 성 프란체스코, 작품번호 175

생상스 <동물의 사육제> 발췌 (편곡 Shin-Young LEE)
No.7 아쿠아리움
No.10 큰 새장
No.13 백조

프랑크 오르간을 위한 영웅적 소품, 작품번호 37

INTERMISSION

비도르 오르간 교향곡 제5번, f단조, 작품번호 42-1
I. 알레그로 비바체
II. 알레그로 칸타빌레
III. 안단테 콰시 알레그레토
IV. 아다지오
V. 토카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