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원의 아름다운 당신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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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도서 - 모자의 나라 조선
아름다운 당신에게
2023.01.09
조회 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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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의 나라 조선◀

지은이 : 이승우
주류성출판사

조선은 왜 모자의 나라일까?
왜 그렇게 많은 모자를 만들었을까?
그 많던 조선의 모자는 왜 그렇게 빨리 사라졌을까?

조선의 모자는 종류가 많아 한 권의 책으로는 모두 담을 수 없다. 조선의 모자를 모두 불러내어 얘기하자면 백과사전 한 권으로도 부족하다. 이 책에서는 이 땅에 살았던 선조들이 사랑했던 모자를 골라 그들의 숨결과 발자취를 따라가고자 한다. 선조들이라 하니 아주 까마득한 옛일로 여길지 모르나, 가까울 때는 겨우 100여 년 이쪽저쪽의 일이다.
조선 사람은 모자를 명예의 상징으로 귀하게 여기며 의복의 한 부분으로 여긴다. 집안에 들어갈 때도 신발은 벗고 들어가지만, 모자만은 꼭 쓰고 들어간다. 식사 중에는 물론이고, 심지어 왕 앞에서도 모자를 벗지 않는다. 조선의 모자를 생각하면 이상하게도 가슴이 애틋해진다. 아마도 엄혹한 계급사회에서 태어났던 조선 모자의 태생적 우울함 때문이 아닐까 싶다.
이와 함께 더 알고자 하는 것은, 이 땅의 사람들은 왜 이렇게 많은 종류의 모자를 만들어 냈을까? 수백 년의 시간을 견디며 이 땅에 정착했던 모자들이 왜 그토록 빨리 사라졌을까? 왜 우리 선조들은 모자를 사랑했을까? 선조들의 모자 사랑과 현재의 우리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가? 라는 의문점이다. 이런 의문과 함께 그렇다면 서양인들은 모자 왕국 조선과 조선인을 어떻게 보았을까? 하는 점도 무척 궁금하다.
이 책은 모자 백과사전이 아니며, 또한 지향하는 바도 아니다. 다만 우리 선조들이 사랑했던 모자가 얼마나 아름다웠고 유용하였는지를 보여주며 시대와 사회상황에 따라 어떻게 변모하고 마침내 사라져갔는지를 이야기하는 첫 번째 책이다.


. 출판사 서평

예측하지 못한 문명의 횡포로 ‘모자 왕국’ 조선의 모자문화는
너무나도 짧은 시간에 소멸하고 말았다.

조선은 현재 우리가 사는 세상과는 비교할 수 없는 딴 세상이었다. 신분 차별이 극심하였다. 신분 차별은 옷차림과 쓰개에서 가장 먼저 드러났다. 그 가운데에서도 특히 조선의 관모(冠帽)는 신분 사회의 가치관을 그대로 노출하고 있기에 조선 사회와 그 문화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가늠자가 되었다. 조선 사회에서의 관모는 주로 반상의 신분을 나타내는 수단으로 상용화되면서 착용자와 용도에 따라 그 종류와 형태가 수백 종으로 불어나 분화해 나갔다. 조선의 선비들은 의관정제(衣冠整齊)를 선비가 지켜야 할 금도로 여겼기 때문에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반드시 관모를 갖춰 썼다. 반상을 가리지 않고 맨머리는 용납이 되지 않았다. 상민들도 양반의 삶을 선망하여 모자를 쓰면서도 자신의 신분과 상황에 어울리는 독특한 모자를 만들어 썼다. 조선에서의 모자는 의복의 장식품 또는 장신구의 역할을 넘어 신분과 계급, 직업, 나이, 성별을 상징하고 분별하는 일종의 사회적 코드 역할을 했다. 그뿐만 아니라 유교에서 비롯된 상하 간의 예의와 남성과 여성이라는 젠더 Gender까지 포함하고 있었기에 모자는 조선인의 정체성을 표현하는 상징이었다.
독자들은 ‘모자의 나라 조선’의 후미에 수록한 방대한 참고문헌과 논문을 볼 때 저자의 열정과 고초를 충분히 짐작하리라 믿는다. 지금까지 조선의 모자를 통해 조선을 바라보는 시각은 없었다고 해도 지나침이 없다. 더구나 왜 조선이 모자 왕국이 되었는가? 에 관한 이렇다 할 연구 논문은 물론 대중 서적도 찾지 못했다. 단지 이 땅을 찾았던 서양인들이 조선을 그렇게 불렀다는 단편적인 기록만을 찾을 수 있었다.
이 책은 우리가 지금까지 보지 못했거나, 우리가 잊고 있던 수많은 조선의 모자를 깊이 있는 해석과 함께 보여주고 있다. 특히 조선 여성들이 사랑했던 겨울철 필수품인 난모(방한모)를 세밀하게 추적한 것은, 몇몇 복식 연구자들의 논문을 제외한다면 이 책이 최초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역사학자의 시각으로, 조선의 모자를 단지 조선 문화사의 일부로만 간주하지 않고 조선의 모자가 조선 사회와 조선의 역사에 미친 영향뿐만 아니라 상호 불가분의 관계일 수밖에 없는 배경을 냉정하게 파헤치고 있다.
조선 여성의 난모와 더불어 조선 선비들이 그토록 사랑했던 갓을 ‘모자의 나라 조선’에 초청하여, 갓과 조선 선비와의 관계, 갓과 성리학의 관계, 갓의 제작 과정, 갓이 이 땅을 떠나는 과정을 거침없는 문장으로 밀도 있게 집필하였다.


. 목차

프롤로그
보통명사, 모자
왜 이 책을 쓰는가?
연민의 기록

제1장. 모자 왕국의 추억
모자 왕국에서 온 초대장
모자 왕국의 과거
모자 왕국의 현재
조선의 모자 탄생

제2장. 파란 눈에 비친 조선의 모자
서양인이 기록한 조선의 모자
실용주의 시각으로 본 조선의 모자
서양의 문명관으로 본 조선의 모자

제3장 조선은 왜 왕국이 되었을까?
조선의 모자, 그 뿌리는 상투
상투의 기원과 변천
상투와 조선의 성리학
존두사상과 의관정제 의식
민영환의 의관정제 의식
518년 장수 국가 조선의 문화 지속성

제4장. 조선의 모자와 신분제도 그리고 성리학의 허와 실
숙명, 신분제도와 조선의 모자
신분제도, 너는 누구냐?
양반의 조건
양반, 포기할 수 없는 특권
중인이라는 계층
나라의 근본, 양인
모태 속의 노비
조선인의 미의식, 신분제도를 초월하다.
조선의 지존, 성리학의 허와 실

제5장. 조선에는 어떤 모자가 있을까?
관모의 분류
5-1 조선 왕실에서는 어떤 모자를 썼을까?
5-2 문·무관·선비는 어떤 모자를 즐겨 썼을까?
5-3 궁중 의식에서는 어떤 모자를 썼을까?
5-4 서민들은 어떤 모자를 썼을까?
5-5 조선 여인들은 어떤 모자를 좋아했을까?
5-6 서양인들을 설레게 했던 조선 여인의 난모
5-7 남자들도 난모를 쓴다고?
5-8 난모의 흑역사

제6장. 갓, 조선 선비의 멋
갓, 笠子의 탄생
원과 직선의 만남
갓이면 모두 갓인가?
갓, 어떻게 만들까?
운종가 입전 이야기
갓, 서양인의 상반된 인식
서양인의 눈에 비친 조선과 조선인
갓, 신분을 나누는 경계
갓, 그 당당함의 정체성
갓장이와 갓 장인 匠人
갓과 조선인의 해학

제7장. 갓, 숨겨진 비밀
조선인의 우주관과 성리학의 상징
갓, 은밀한 문양을 숨기다.
50그램도 안 된다고?
부와 사치의 적장자
변화무쌍한 유행의 첨병
조선 선비의 미의식
갓 쓴 불한당
갓, 어두운 과거의 유산
집을 소유한 갓
갓은 왜 서둘러 떠났을까?

제8장. 조선의 모자, 조선을 떠나다
옷을 바꿔 입으라! 도포를 두루마기로!
악연, 단발령과 조선의 모자
낯선 동거, 갓과 중절모, 따개비 모자와 두루마기
문화의 충돌, 신문화의 도래

에필로그
모자 왕국의 귀환
역사의 경계 警戒
책을 닫으며

참고서적
부록
갓과 관련된 조선 시대의 속담



.책 속으로

제1장 모자 왕국의 추억
조선은 현재 우리가 사는 세상과는 비교할 수 없는 딴 세상이었다. 신분 차별이 극심하여 심지어 노비 奴婢를 사고팔았던 인간 시장이었기 때문이다. 신분 차별은 옷차림과 쓰개에서 가장 먼저 드러났다. 그 가운데에서도 특히 조선의 관모 冠帽는 신분 사회의 가치관을 그대로 노출하고 있기에 조선 사회와 그 문화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가늠자가 된다. 조선에서의 모자는 의복의 장식품 또는 장신구의 역할을 넘어 신분과 계급, 직업, 나이, 성별을 상징하고 분별하는 일종의 사회적 코드 역할을 했다. 그뿐만 아니라 유교에서 비롯된 상하 간의 예의와 남성과 여성이라는 성(젠더)까지 포함하고 있었기에 모자는 조선인의 정체성을 표현하는 상징이었다. (p.19~20에서)

제2장 파란 눈에 비친 조선의 모자
조선 말기에 조선을 방문했던 서양인 가운데 몇몇 사람은 조선의 모자가 지닌 독특한 실용성과 창의성을 자세히 관찰하여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모자를 외출용 두식 頭飾 으로만 사용하던 서양인의 눈에는 열 사람이 모이면 아홉이 다른 모자를 쓴 조선의 다채로운 모자 패션이 꽤 신기했던 모양이다. 그들의 눈에 비친 조선의 모자는 정말 새롭고도 흥미로운 신변 장식물이었다. 그들은 이런 이유로 조선을 모자의 나라, 모자 왕국, 모자 천국으로 부르기에 주저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들은 이방인이었으며 자신의 눈에 보이는 현상만을 관찰하여 서양인의 시각으로 기록했다. 아름답고 독특하게만 여겼던 조선의 모자 뒤에 얼룩진 조선 서민들의 눈물을 그들은 알지 못했다. 따라서 서양인의 시각이란 타자에게 우리가 어떻게 비쳤는가? 라는 의문을 풀어주는 답이므로 이를 일부러 과장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이들의 기록을 읽다 보면 그동안 잊고 있던 우리의 참모습을 거울을 통해 직접 보는 듯한 느낌이 드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 (p.33에서)

제3장 조선은 왜 모자 왕국이 되었을까?
조선은 왜 모자 왕국이 되었을까? 역사 연구자들이 의문을 품을만한 주제이지만, 글쓴이의 조사결과 이 의문을 추적한 연구 논문을 찾지 못했다. 조선의 모자를 자못 높이 평가하는 글을 남겼던 서양인들은 그렇다 치고 한국인마저 이 의문에 천착하지 않은 것은 아무리 생각해봐도 그 이유를 짐작할 수 없다. 서양인들의 칭찬이야 물론 듣기에는 좋지만, 그렇다고 무작정 그들의 말에 맞장구나 치고 있을 수는 없잖은가 말이다. 조선에 왔던 서양인들은 그들 눈에 비친 현상만을 기록했다. 조선의 모자가 왜 그렇게 많은가? 라는 의문은 서양인의 기록에서 찾을 수 없다. 그렇다면 그들이 보지 못한 현상의 이면에는 어떤 진실이 숨어있을까? (p.49에서)

제4장 조선의 모자와 신분제도 그리고 성리학의 허와 실
관, 건, 입, 모라는 네 가지 형태의 쓰개가 양반, 중인, 상민, 천민이라는 착용자의 신분에 따라 만들어지고 또 그 기능과 용도에 따라 달리 분화되었으니 그 종류가 얼마나 될지 짐작하기란 그리 쉽지 않다. 사람들은 사회의 합의와 금제에 따라 각자의 지위와 신분에 맞는 관모를 써야 했으며, 관모를 쓴 자는 관모에 어울리는 합당한 예우를 받았다. 또한, 조선의 모자는 신분제도라는 조선의 엄혹한 환경이 그 모태이기 때문에 조선의 모자와 신분제도는 떼려야 뗄 수 없는 동일체이다. (p.74에서)

제5장 조선에는 어떤 모자가 있을까?

제6장 갓, 조선 선비의 멋
갓에는 수많은 원과 직선이 만들어 내는 미묘한 아름다움이 배어 있다. 이 아름다움은 머리카락보다 가는 대오리가, 이 일로 평생을 살아온 장인의 손길로 엮여야 만이 비로소 우리의 눈앞에 부드러운 빛의 실체를 드러낸다. 햇빛은 갓의 양태에 새겨진 극히 미세한 구멍을 통과하여 은은하고 아른거리는 색감의 빛으로 재탄생한다. 그 빛은 명암 明暗의 바깥에 존재하는 몽환적인 빛이다. 금방 손으로 잡힐 것만 같은 그 빛의 실체를 은은한 화사미 華奢美라 불러도 좋을성싶다. 어찌 생각하면 서양의 문명은 뚜렷하게 명암만이 존재하는 세계인지라, 밝은 것도 아니며 어두운 것도 아닌, 그렇다고 희뿌연 회색도 아닌, 갓의 은은하고 아른거리는 빛을 수용하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우리의 노련한 장인은, 자신의 기억 속에 있는 이 빛을 만들어 내고자 오랜 시간을 들여 원과 직선을 성기게 교직하므로 미세한 구멍을 남겨둔다. 어느 여름날 석양 무렵, 대청마루에 걸린 갈대 발의 성긴 틈으로 들어오는 빛을 고즈넉이 바라본 적이 있는가? 햇빛이 갓의 양태를 통과하여 만들어 내는 빛의 색감이란 이처럼 조금은 비현실적이다. 그러기에 갓은 착용한 사람의 얼굴을 더욱 또렷하게 드러내 보이는 것 같다. 아마도 그래서인지 상대방의 시선을 더욱 끌어들이는지도 모르겠다. (p.258에서)

제7장 갓, 숨겨진 비밀
갓에 문양이 숨어있다는 사실 자체가 지금까지 숨겨진 비밀이다. 하지만 우리가 관심이 없어서 모를 뿐이지, 이 문양은 갓의 어딘가에 새겨져 갓을 사랑하는 선비의 즐거움이 되었다. 갓을 만드는 사람마다 독특한 디자인의 문양을 갓의 모정과 은각에 새겨 넣기 때문에 갓장이는 이 문양을 보고 비로소 자신이 만든 갓임을 알게 된다. 이 문양은 갓마다 달라서 갓 주인 혼자만 보고 즐길 수 있는 비밀스러운 기쁨이자, 갓장이와 갓 주인만이 주고받는 침묵의 다빈치 코드일지도 모르겠다. (p.305에서)

제8장 조선의 모자, 조선을 떠나다.
한반도를 병탄한 일본인은 얄궂게 생긴 학도모자 學徒帽子를 들고 들어왔으며 검은색 일변도의 이 모자는 어느 틈엔가 중, 고등보통학교와 전문학교, 대학교 심지어 심상소학교 학생들의 머리마저 점령하고 말았다. 때로는 학교와는 전혀 상관이 없는 청장년들도 학도모자를 쓰고 다녔다. 단아한 선비의 갓과 조선의 모자가 사라진 자리에는 일본의 획일적이고도 천박한 신문화가 똬리를 틀었다. 더구나 볼품없는 일본의 학도모자는 대동아공영을 부르짖던 군국주의가 그 모태였다. 밝고 경쾌한 조선의 모자가 음습한 일본의 모자에 압도당해 버린 문화의 역설적 섭입 현상은 일본의 한반도 강제 병탄에서 비롯되었다. 일본의 침탈 행위는 조선인의 증오를 피할 수 없다. 그러나 일본이 한국을 폭압적으로 점령했다고 해서 그들의 모자까지 미워할 필요는 없다. 아돌프 히틀러가 개를 사랑한다고 해서 개를 미워할 이유는 없잖은가? (p.346에서)

에필로그
역사에 대한 자기 연민을 두려워하지만, 조선의 모자를 생각하면 애틋한 마음을 숨길 수가 없다. 이 책은 조선 모자의 애틋함에서 비롯되었다. 이 땅에서 갓과 조선의 모자가 사라지게 된 데에는 크든 작든 일본의 공로를 무시할 수가 없다. 세계사 속에서 35년이라는 짧은 기간의 식민지배로 피지배 민족의 문화와 사상, 말과 글, 이름 심지어 복식과 두식 같은 생활 습속까지 깡그리 파헤쳐 놓은 문화적 제노사이드(Zenocide)를 저질렀던 나라는 일본 말고는 찾아볼 수 없다. 역사의 장점이자 단점은 한번 흘러가면 원상회복이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그러기에 역사는 우리에게 과거를 통해 미래를 알려주고자 부단히 애를 쓴다. 그런데도 가해자는 가해의 역사를 망각하고, 피해자는 피해의 역사를 잊지 않으려 한다. 한국과 일본의 문제는 여기에 있다. (p.355에서)


***지은이 이승우
한국역사학회, 한국근현대사학회의 회원으로 있는 역사연구가. 한반도를 둘러싼 세계사의 흐름을 입체적으로 파악하여 잊거나 혹은 왜곡된 우리 역사를 자기연민을 배제한 냉정한 시각으로 풀어내고 있다. 특유의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텔링과 거침없는 역사 비판의식, 명쾌한 문체와 해설, 방대한 참고문헌은 독자들이 왜 이 작가에 주목하는지 그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저서로는 시베리아에서 무장 독립 투쟁 중 실종된 아름다운 청년 이위종의 장엄한 서사를 추적한 『시베리아의 별, 이위종』과 한·일간에 얽힌 역사의 실타래를 풀어가는 『전쟁, 굶주린 일본 두려운 한국』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