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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시 : 2022년 5월 31일 (화) 저녁 7시 30분
2. 장소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3. 초대인원 : 5쌍 (1인 2매, 총 10매)
4. 작품설명 :
국립합창단
제189회 정기연주회
창작합창서사시 『훈민정음』
***출연
지휘 윤의중
연주 국립합창단
바리톤 김진추
소리꾼 이봉근
협연 안동시립합창단 클림오케스트라
***제작진
작곡 오병희
극본 탁계석 오병희
연출 및 각색 안지선
대한민국의 대표적 역사와 문화를 담은 창작합창서사시
국립합창단 제189회 정기연주회 <훈민정음>
(재)국립합창단(단장 겸 예술감독 윤의중)은 2022년 5월 31일(화)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제189회 정기연주회 창작합창서사시 <훈민정음>을 개최한다. 지난해 10월, <나의 나라>와 <코리아판타지>를 잇는 'K-합창 클래식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하며 한국 고유의 정서와 합창 · 국악의 융합을 통해 한국 합창 창작곡의 발전 가능성을 여실히 보여준 <훈민정음>이 5월, 더욱 짜임새 있고 완성도 높은 무대로 관객들과 다시 마주한다.
국립합창단 단장 겸 예술감독 윤의중이 포디움에 오르며, 작곡 오병희와 극본 탁계석, 오병희, 연출 및 각색에 안지선이 지난해에 이어 다시 의기투합하여 선보이는 이번 정기 연주회의 협연자로는 국내 · 외 다수의 오페라 주역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바리톤 김진추, KBS 국악대상 수상자이자 현재 다양한 방송미디어 경연대회에서 활약 중인 소리꾼 이봉근, 고음악에서부터 현대합창곡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소화하며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안동시립합창단, 지난 3월 국립합창단의 기획공연 <칼 오르프, 카르미나 부라나>에서 수준 높은 연주력을 선보인 클림오케스트라가 이번 공연에 함께한다.
한류문화가 해외에 확산되면서, 한글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에 맞춰 국립합창단은 ‘훈민정음(訓民正音)’을 소재로 새로운 한국 창작 칸타타를 관객들에게 선보이며, 합창을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에 우리의 아름다운 전통문화와 역사를 알리고자 프로그램을 기획하였으며, 앞으로도 꾸준히 <훈민정음>을 무대에 올려 국립합창단을 대표하는 스테디셀러 작품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합창 음악계 최초로 선보이는 세종대왕의 위대한 한글 창제 이야기
국립합창단의 ‘K-합창 클래식 시리즈’ 그 첫 번째 무대인 제189회 정기연주회에서 ‘백성을 가르치는 올바른 소리’를 뜻하는 훈민정음을 소재로 올해 더욱 탄탄한 구성과 연출을 바탕으로 한 창작합창 작품을 선보인다. 총 3부로 구성된 이 작품은, 한글을 창제하게 된 배경에서부터 한글의 창제 과정 · 반포 내용 등을 중심으로 전체적인 극을 이끌어간다. 특히, 세종대왕의 애민(愛民) 정신을 바탕으로 한 음악적 해석을 통해 관객들에게 더 큰 감동을 전달할 예정이다.
창작합창서사시 <훈민정음>은 세종실록 및 훈민정음 해례본, 여러 역사 고증을 참고하여 내용을 구성했다. 1445년 최초의 한글작품인 ‘용비어천가’를 비롯하여 ‘월인천강지곡’, ‘종묘제례악’, ‘대취타’, ‘여민락’ 등에서 가사와 음악적 소재를 가져와 오늘날의 트렌드에 맞게 재구성했으며, 조선시대 초기 백성의 삶과 그 안에 녹아있는 불교문화, 한글 창제에 영향을 준 외국 문화의 이국적인 색채 또한 작품 속에 그려내면서 역사적 서사를 흥미롭게 풀어냈다.
<훈민정음>의 작곡 및 극본을 맡은 오병희는 “훈민정음 해례본에 근거한 한글 창제의 원리, 스물여덟 자로 세상 모든 소리를 표현할 수 있는 한글의 우수성, 그리고 훈민정음의 첫 사용자이자, 유포자인 궁녀들이 썼던 글씨체가 궁서체가 되었다는 내용 등 <훈민정음>을 풀어가는 과정은 실로 방대한 작업 양을 필요로 했지만, 한편으로 정말 감동적이고, 흥미롭고 또 즐거운 작업이기도 했다. 궁중의 음악과 백성의 음악, 이 두 가지의 대비를 통한 듣는 재미 또한 느끼실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백성을 사랑한 세종대왕의 한없이 깊은 마음이 <훈민정음>을 관람하는 청중들에게도 전해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연출과 각색을 담당한 안지선은 “<훈민정음> 작품 속 여러 캐릭터들을 따라 만나는 극적인 사건들을 통해 세종대왕의 고뇌를 엿볼 수 있으며, 훈민정음을 처음 마주한 이들의 감동과 환희, 사대주의로 인해 나라의 안위를 염려한 이들의 반대,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남아 결국 큰 숲을 이루는 위대한 역사적 순간을 만날 수 있다. 우리의 위대한 유산인 한글을 물려받은 감격과 우리 민족의 긍지를 함께 누리시길 바란다”라고 연출 의도를 전했으며, 국립합창단 윤의중 단장 겸 예술감독은, “우리의 오랜 문화역사 ‘한글’ 이야기를 합창을 통해 많은 분들과 나누고자 하며, 이번 <훈민정음>을 통해 세종대왕의 애민정신과 한글의 우수성을 다시금 되새길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합창을 통한 ‘K-클래식 시대’의 세계화를 열다
지난해 3월, 백범(白凡) 김구 선생과 3.1 운동 역사 이야기를 그린 <나의 나라>, 8월 한반도 반만년의 역사와 일제 강점기 시대 독립을 향한 투쟁, 미래를 담은 <코리아판타지>에 이어 이번 <훈민정음> 까지, 「K-합창 클래식 시리즈」를 통해 한국형 합창곡의 발전 가능성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국립합창단. 윤 단장은 “대부분의 잘 알려진 서양 고전 합창곡들은 예술단체의 연주와 해외 음반 등을 통해 관객들에게 친숙함을 주고 있으나, 사실 곡에 대한 의미와 해석을 이해하기는 여전히 어렵다. 그 이유는 외래어 가사와 공연 내용이 서양 역사와 문화를 기반으로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우리에게 충분한 동감을 이끌어 내기에 한계가 있다. 하지만, 다행히도 현재 한국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작곡가 및 연주자의 역량은 해외 어디서도 부족하지 않을 기량과 예술성을 갖고 있으며, 해외에서도 충분히 인정받고 있어 이제는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담은 한국형 합창곡을 개발해 국내는 물론, 해외로도 보급할 수 있는 시대가 왔다고 생각한다”면서 「K-합창 클래식 시리즈」에 대한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이어서 윤 단장은 “현시대를 기점으로, 한국의 공연예술이 서양음악만을 단순히 쫓아가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장르로써 개척할 수 있는 시기가 도래했다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국립합창단이 한국의 민족적 정서가 담긴 다양한 「K-합창 클래식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새로운 합창 레퍼토리를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다가오는 국립합창단 창단 50주년에 맞춰, 한국합창의 현대화와 미래적 청사진을 그릴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라고 국립합창단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국립합창단은 한국 합창음악의 균형적 발전을 위해 서양 고전 클래식 연주뿐만 아니라 한국민요, 시와 가곡 등을 재편곡한 곡과 새로운 한국 창작합창곡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대중화시키도록 노력하며 국립합창단의 활동범위를 넓혀가고자 한다”라고 덧붙였다.
국립합창단은 한국합창의 효시로 합창음악의 예술성을 알리기 위해 서양 고전 명곡은 물론, 현대 합창곡부터 창작합창곡까지 다양한 곡들을 선보여 왔다. 제11대 윤의중 단장 겸 예술감독이 부임하면서, 한국 창작합창곡 개발과 보급 및 세계화를 목표로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지휘 윤의중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기악과 학사 졸업
미국 University of Cincinnati 합창지휘 석사 및 박사 졸업
창원시립합창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역임
수원시립합창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역임
한국합창지휘자협회(KCDA) 및 한국합창총연합회(KFCM) 이사
한세대학교 합창지휘 대학원 교수
현) 국립합창단 단장 겸 예술감독
Asia Choral Association 한국대표
2023 강릉 세계합창대회 예술위원
***바리톤 김진추
한양대 성악과, 이태리 마스카니 국립음악원 졸업
슈베르트 콩쿠르, 제노바 국제콩쿠르, 팔레르모 국제콩쿠르 입상
모차르트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의 ‘피가로’ 역
베르디의 오페라 의 ‘나부코’ 역
헨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아>
바리톤 김진추의 <꿈> 음반 발표
국립오페라단 상근단원 역임
현) 추계예술대학교 성악과 교수
***소리꾼 이봉근
제19회 동아국악콩쿠르 판소리 부문 금상
JTBC 아는 형님 / MBN 로또싱어 출연
KBS 옥탑방의 문제아들 / MBC 비디오스타 · 선을 넘는 녀석들 출연
영화 <소리꾼> 주연 (학규 역)
제8회 한국을 빛낸 10인 대상 전통소리부문 수상
제28회 문화연예대상 신인연기상 수상
KBS 국악대상 종합대상 수상
MBN 조선 판스타 출연
***국립합창단
국립합창단은 우리나라 합창음악의 전문성과 예술성 추구를 위해 1973년에 창단된 전문 합창단의 효시로 서, 본격적인 합창 예술운동의 선두주자이자 합창음악 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선도해왔다.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프로합창단이자 세계 최고의 전문합창단으로 독보적 명성을 이어나가고 있는 국립합창단은 2000 년에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예술단체로 독립, 재단법인으로 재발족하여 매년 5회의 정기연주회와 60여 회의 기획연주, 지방연주, 해외연주, 외부출연, 공공행사 등 다양한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대한민국 합창의 대중화 및 세계화에 앞장서며 한국 합창음악의 예술적 수준을 비약적으로 발전시킨 국립합창단은 현재 한국에서 불리는 바흐의 <마태 · 요한 수난곡>, 브람스의 <독일 레퀴엠>, <카르미나 부라나>, <엘리아>, <천지창조>, <메시아> 등 유명 정통 합창곡들을 한국에 처음으로 소개하였다. 중세음악부터 현대음악, 창작음악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를 보유하고 있는 국립합창단은 매년 새로운 공연을 무대에 올리며 합창음악의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한국 창작 합창곡 개발과 보급, 한국적 특성과 정감을 표출하는 창법, 해석법의 정립 등에 앞장서며 한국합창음악 발전에 지대한 업적을 남기는 것은 물론 합창의 저변 확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현재 국립합창단의 연주 기량은 세계 유수 합창단과 어깨를 나란히 할 만큼 최고 수준에 달하고 있으며 유럽을 비롯한 미국, 일본, 중국 등 세계무대에서 그 진가를 여실히 발휘하고 있다. 현재 제11대 윤의중 단장 겸 예술감독이 재임명되어 국립합창단의 음악적 사명과 예술적 비전을 균형 있게 구현해 나가고 있다.
***안동시립합창단
안동시립합창단은 2008년 창단된 경북 북부지역의 유일한 전문 예술 단체로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왕성한 활동과 수준 높은 실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고음악에서부터 현대합창곡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소화하고 있으며 대규모 합창곡으로 <베르디 레퀴엠, 오르프의 카르미나 부라나, 브람스 레퀴엠, 하이든 넬슨 미사, 모차르트 레퀴엠, 헨델의 메시아, 멘델스존의 엘리야, 찬미의 노래 등>을 연주하였다. 2015년 중국 ‘제남’ 국제합창제의 초청공연을 비롯해 2018년에는 프랑스 ‘플로렌스 알리베르트 로렌 국립오케스트라’와 ‘디외즈’시의 초청연주를 통해 큰 찬사를 받았다. 현재 신승용 지휘자와 45명의 단원이 정기공연과 기획공연, 찾아가는 음악회를 비롯해 합창과 노래, 안무를 접목한 음악극 등 다양한 시도를 통해 지역민과 음악으로 소통하며, 지역민과 음악 애호가들을 위한 전문예술단체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클림오케스트라
"오르다”라는 의미의 클림(KLIM) 오케스트라는 예술적 경지에 오르고자 끊임없이 실력을 다져온 서울과 미국, 유럽에서 활동하던 연주자들이 뜻을 함께 하여 결성된 단체이다. 2021년 국립오페라와 함께한 창작 오페라를 시작으로 전국 각지에서 최정상급 성악가들과 호흡하며 고품격 콘서트를 선보이고, 오페라, 오라토리오, 심포니 등 클래식 음악을 중심으로 다양한 장르와 참신한 기획으로 폭넓은 음악을 연주하며 클래식의 대중화에 힘쓰고 있다. 올해 국립 합창단과의 공연과 국립 오페라단과의 또 다른 창작오페라들을 선보일 예정이며, 음악을 통해 모두가 행복하고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나눔의 오케스트라가 되고자 한다.
#프로그램
[1부]
1. 육룡이 나라샤
2. 뿌리 깊은 나무
3. 기근
4. 어린 백성
5. 탄식
[2부]
1. 비밀의 방
2. 해와 달
3. 소리글자
4. 상소문
[3부]
1. 반포
2. 궁녀들의 노래
3. 한글
4. 위대한 유산
5. 백성의 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