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초대 공연을 안내합니다.
자세한 정보를 확인하시고 월~금 생방송 도중 #9390(50원 유료문자)으로 신청해주세요.
추첨을 통해 당첨자 분들께 따로 연락드리겠습니다.
[마감] 6/5(일) 국립오페라단 시칠리아 섬의 저녁기도
아름다운 당신에게
2022.05.23
조회 221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생방송 중에
50원의 정보이용료가 부과되는 # 9390 문자로
<공연 제목>과 <본인 성함>을 정확히 적으셔서 신청해주세요.
당첨자 분들에게는 개별적으로 당첨안내문자를 보내드립니다.★
1. 일시 : 2022년 6월 5일 (일) 오후 3시
2. 장소 :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3. 초대인원 : 5쌍 (1인 2매, 총 10매)
4. 작품설명 :
국립오페라단 창단 60주년 기념 국내 초연
국립오페라단 시칠리아 섬의 저녁기도
***출연
지휘 홍석원
엘레나 Elena(Sop.) 김성은
아리고 Arrigo(Ten.) 국윤종
몽포르테 Monforte(Bar.) 한명원
프로치다 Procida(Bass) 김대영 외
연주 코리아쿱오케스트라, 노이오페라코러스, 코드공일예술연구소
“거룩한 종소리가 혼인이 성사되었음을 알릴 것이고, 학살이 시작될 겁니다.
오 하느님! 내가 어느 편을 들어야 하나요?
날 불쌍히 여겨주세요. 내 영혼을 지탱하시고
괴로움을 가라앉혀 주세요!
(오페라 '시칠리아 섬의 저녁기도' 中)
국립오페라단 창단 60주년 기념, 국내 초연작 시리즈의 두번째 무대
'시칠리아 만종 사건'을 배경으로 한 베르디의 대작
베르디의 대작 <시칠리아 섬의 저녁기도>(I vespri siciliani)가 처음으로 국내 무대에 오른다. 국립오페라단(단장 겸 예술감독 박형식)은 창단 60주년을 맞아 오페라 <시칠리아 섬의 저녁기도>를 6월 2일(목)부터 6월 5일(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국내 초연으로 선보인다. '신포니아'로 불리는 이 작품의 서곡과 주요 아리아는 높은 완성도로 자주 연주되어 왔지만 국내 무대에서 전막이 연주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오페라 애호가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칠리아 섬의 저녁기도>는 1282년 부활절에 일어난 '시칠리아 만종 사건'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베르디의 역작이다. 시칠리아 만종 사건은 13세기 후반 프랑스의 강압적인 지배에 대항해 일으킨 반란을 말한다. 프랑스의 압제 고통받으며 프랑스에 대한 반감을 키워가던 중 프랑스 군인이 시칠리아 여인을 희롱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이에 격분한 시칠리아인들은 수많은 프랑스 군인을 살해하고 성당의 저녁기도 시간을 알리는 종소리에 맞춰 프랑스인에 대항한 봉기를 일으킨다.
거대한 역사 속 개인이 겪는 비극적 서사
인간의 심리와 갈등에 초점을 맞추는 베르디 중기의 첫 작품
<시칠리아 섬의 저녁기도>는 제1회 만국박람회를 준비하고 있던 프랑스로부터 위촉을 받아 1855년 초연된 작품이다. 만국박람회를 기념해 요청된 작품이기 때문에 프랑스의 화려하고 멋진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와는 다르게 프랑스인을 압제자로 그리는 내용이기에 반응은 엇갈렸다. 하지만 역사적 사건의 재현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민족의 독립과 개인적 행복 사이의 번뇌, 정치적 상황에 대항한 개인들의 각기 다른 선택을 하는 모습을 설득력 있는 음악으로 표현해 여운이 남는 작품으로 만들어냈다는 평을 얻었다.
독립적인 작품으로 인정받는 완성도 높은 서곡
소프라노의 사랑을 받은 아리아, 하나의 오페라에서 만난다
우리나라에서 <시칠리아 섬의 저녁기도>는 서곡과 주요 아리아로 알려져 있다. '신포니아'라는 이름을 가진 오페라의 서곡은 독립적인 관현악 작품으로 연주될 정도로 완성도가 높다. 경쾌한 볼레로 리듬을 가진 엘레나의 아리아 '고맙습니다, 친애하는 벗들이여(Merce, dilette amiche)'는 결혼식이 가지는 화려함을 잘 표현한 곡으로 많은 소프라노의 사랑을 받아온 곡이다. '오 조국이여, 그대 팔레르모(O Patria O tu, Palermo)' 등 남성 성악가들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곡들 역시 만나볼 수 있다. 이렇듯 독립적으로 연주되었던 곡들이 이번 무대를 통해서 유기적으로 연결된 거대한 오페라로 그려진다는 점에서 국내의 많은 오페라 애호가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것으로 보인다.
베르디의 작품이 가진 보편성을 극대화하는 연출
시대적 배경에 국한되지 않는 아름다운 추상성의 무대
이번 작품 역시 베르디의 의도의 연장선에서 현재의 차별과 보편적인 평화를 이야기할 예정이다. 연출가 파비오 체레사는 시대적 배경에 국한되지 않고 관객들이 현재의 차별과 억압까지도 엿볼 수 있게 무대를 꾸민다. 몽포르테는 시칠리아인을 억압하는 프랑스인의 우두머리인 인물일 뿐 아니라 현대의 특권층으로, 아리고는 비혼모의 아들로도 상징 될 수 있는 지점을 보여주는 것이다. 또한 억업받는 자와 억압하는 자의 대립과 그 역할의 전복을 그려내 높은 추상성을 가진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연출의도는 무대, 의상 디자인에도 반영된다. 시대적 배경에 국한되지 않은 세련된 의상과 심플한 무대는 관객들이 다양한 관점에서 해당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특히나 이번 공연은 프랑스와 시칠리아를 각각 하늘색과 오렌지색으로 구별하여 이 두 집단 간의 갈등을 극대화한다. 하지만 흰색을 모든 인물이 가지는 공통의 색으로 설정해 평화라는 작품의 주제를 엿볼 수 있게 한다. 무대에는 오렌지 나무가 있는 정원, 배, 섬, 우주에 있는 행성을 구현함으로 우리 모두 같은 공간을 공유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시각화할 예정이다.
다시 돌아온 <오를란도 핀토 파초>의 연출, 파비오 체레사
풍부한 음향을 그려내는 <나부코>의 지휘자 홍석원의 만남
이번 작품은 2016년 아시아 초연작이었던 국립오페라단 <오를란도 핀토 파초>를 연출한 파비오 체레사가 연출을 맡는다. 다소 생소한 바로크시대 오페라를 유쾌한 상상력과 유머감각으로 해석해 호평을 받은 바 있는 그는 2016 인터내셔널 오페라 어워즈가 선정한 영디렉터 상을 수상하며 촉망 받는 젊은 연출가로 급부상, 현재 세계 극장을 누비며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휘자 홍석원은 지난해 국립오페라단의 <나부코>를 이끌며 부드러운 카리스마의 젊은 거장으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엘레나 역은 2011년 차이코프스키 콩쿠르 우승을 거머쥐며 세계적인 성악가로 발돋움, 스위스 바젤 극장 솔리스트를 거쳐 2021년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로 발탁된 소프라노 서선영과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활약하다 주역 오디션을 통해 발탁되어 2021년 국립오페라단 <라 트라비아타>의 비올레타 역으로 열연을 펼쳤던 소프라노 김성은이 맡는다. 아리고 역은 독일 베를린 도이치오퍼에서 한국인 최초 주역 테너로 11년간 활약한 테너 강요셉과 오스트리아 빈 폴크스오퍼의 간판스타로 활약한 테너 국윤종이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몽포르테 역은 바리톤 양준모, 한명원이 맡고 프로치다 역은 베이스 최웅조, 김대영이 맡아 열연을 펼친다.
-작품소개
원작 가에타노 도니제티(Gaetano Donizetti)의 알베공작(Le duc d'Albe)
작곡 주세페 베르디
대본 샤를르 뒤베이리에
초연 1855년 6월 26일 파르마 국립극장
배경 1282년 3월 30일 시칠리아 팔레르모 <시칠리아 만종> 사건
구성 5막
-시놉시스
엘레나와 아리고를 비롯한 시칠리아 인들은 힘을 모아 프랑스에 대한 항거 계획을 세운다. 프랑스 총독 몽포르테는 헤어진 여인 사이에서 낳은 자식이 아리고임을 알아채고 그를 불러 자신이 친아버지임을 밝힌다. 조국애와 부정을 그리는 마음 사이에서 갈등하는 아리고의 고뇌를 무시한 채 몽포르테는 엘레나와 아리고의 결혼을 선포하며 화합을 꾀하지만 시칠리아인들은 결혼식을 기회로 삼아 연회에 모인 프랑스인들을 일망타진하려 한다. 마침내 결혼식 종소리를 신호로 시칠리아인들은 프랑스 세력을 습격하며 피의 대참사가 벌어진다.
***지휘 홍석원
서울대 작곡과 지휘 전공 학사
베를린 국립음대 지휘과 디플롬 과정 및 최고연주자과정 졸업
한국인 최초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 티롤주립극장 수석 카펠마이스터 역임
독일음악협회 ‘미래의 마에스트로’에 선정
카라얀 탄생 100주년 기념 지휘콩쿠르 3위 입상
베를린 도이체심포니오케스트라,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오케스트라, 슈투트가르트 남독일방송교향악단, 본 베토벤오케스트라 등과 연주
독일 라이프치히 오페레타 콩쿠르 청중상 수상
스위스 베른 오페라극장, 독일 마인츠 국립극장 등 데뷔
평창올림픽기념 국립오페라단 <동백꽃 아가씨(La Traviata)>, 2020년 국립오페라단 <마농> 지휘
서울시향, 코리안심포니, KBS교향악단, 부천시향, 경기필, 부산시향, 대전시향, 인천시향, 수원시향, 성남시향, 강남심포니, 원주시향, 제주시향 등 지휘
제2대 한경필하모닉오케스트라 음악감독 역임
현 광주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소프라노 김성은
부산대 사범대학 음악교육과, 밀라노 베르디 국립음악원, 오지모 아카데미졸업
비냐스 국제 콩쿠르 1위 및 특별상, 플라시도 도밍고 오페랄리아 1위, 토티 달 몬테 콩쿠르<몽유병의 여인_아미나 역> 우승, 자코모 아라갈 콩쿠르 1위 수상
이탈리아 베로나 국립극장, 베로나 아레나, 라벤나 시립극장, 스페인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사바델, 오비에도, 말라가, 세비야, 산타안데르, 빌바오 극장 등 주역 가수로 공연
현 경희대 객원교수 및 서울시립대 외래 교수 재직, 오페라 가수 활동 중
주요작품
<리골레토>_질다, <라 트라비아타>_비올레타, <루치아 디 람메르무어>_루치아, <라 보엠>_미미, <마농>_마농, <후궁으로부터의 도주>_콘스탄차, <로미오와 줄리엣>_줄리엣, <파우스트>_마르게리타, <청교도>_엘비라, <돈 파스콸레>_노리나, <유병여인>_아미나, <연대의 아가씨>_마리, <타메를라노>_이다스페, <코지 판 투테>_데스피나, <팔스타프>_난네타, <마술피라>_파미나,밤의 여왕, <돈 조반니>_체를리나, 돈나 안나, <베르테르>_소피, <사랑의 묘약>_아디나, <피가로의 결혼>_수잔나 외 다수
***테너 국윤종
연세대 성악과 졸업
빈 국립음대 오페라과 리트 및 오라토리오 최고연주자 과정 최고점수 수료
중앙콩쿠르 3위, KBS 콩쿠르 우승, 부산 고태국 콩쿠르 대상, 문화체육부 장관상, KBS 콩쿠르 우승, 스위스 제네바 국제콩쿠르 우승, 프랑스 마르세이유 국제콩쿠르 우승, 스페인 빌바오 국제콩쿠르 3위 수상
2007년 독일 레겐스부르크 극장 <노르마> 폴리네 역 데뷔, 오스트리아 빈 폭스오퍼 주역 가수 활동
뉴욕 카네기홀 뮤직 올림푸스 페스티발 초청 콘서트, 러시아 상트페테부르크 에르미타주 초청 협연 콘서트, 독일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초청 콘서트, 오스트리아 비엔나 콘체르트하우스 교향악단 초청 협연,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오케스트라 초청 브리튼의 오페라 <전쟁 레퀴엠> 솔리스트, 도쿄 문화회관, 도쿄 예술극장 협연, 노르웨이 베르겐 국립오케스트라 초청 협연, 스위스 노르망드 오케스트라 스위스 제네바 빅토리아홀 협연, 독일 하노버, 레겐스부르크, 생 모리츠 오페라 페스티벌, 쿠프슈타인 오페레타 페스티벌 공연
주요작품
<해적>_에르네스토, <사랑의 묘약>_네모리노, <노르마>_폴리오네, <라 트라비아타>_알프레도, <리골레토>_만토바, <가면무도회>_리카르도, <안드레아 셰니에>_안드레아 셰니에, <마농>_데 그리외, <카르멘>_돈 호세, <라 보엠>_로돌포, <토스카>_카바라도시, <마농 레스코>_데 그리외, <투란도트>_칼라프, <마술피리>_타미노, <미소의 나라>_수총, <서커스의 공작부인>_미스터엑스, <마하고니 도시의 번영과 몰락>_지미 마호니, <하루만의 임금님>_에도아르도, <에르나니>_돈 리카르도, <호프만의 이야기>_호프만, <피델리오>_플로레스탄, <서부의 아가씨>_딕 존슨, <삼손과 데릴라>_삼손, <박하사탕> 외 다수
***바리톤 한명원
한국예술종합학교, 이탈리아 A.L.I 아카데미, 이탈리아 베르첼리 아카데미, 이탈리아 밀라노 시립음악원, 이탈리아 밀라노 베르디 국립음대 졸업
문화관광부 선정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난파 콩쿠르(성정 콩쿠르) 대상, 중앙 콩쿠르 2등, 잔 프랑코 마지니 국제 콩쿠르 1등 및 베르디 특별상, 자코모 아라갈 국제 콩쿠르 1등 및 청중상(특별상), 카프리올로 국제 콩쿠르 1등, 아사미 국제 콩쿠르 1등, 벨리니 국제 콩쿠르 3등, 벨베데레 국제 콩쿠르 3등, 부세토 베르디 국제 콩쿠르 1등 및 베르디 목소리 특별상·일본연주상·청중상, 프란체스코 비냐스 국제 콩쿠르 3등, 시츠오카 국제 콩쿠르 3등, 노이에 슈팀멘 국제 콩쿠르 특별상 수상.
이탈리아 루카 질리오극장, 트리에스테 베르디극장, 토리노 레지오극장, 밀라노 돈보스코 오디토리움, 피렌체 마지오 피오렌티노극장, 볼로냐 코무날레극장, 오스트리아 란데스극장, 포르투갈 리스본 산 카를로극장, 피구에이라 다 포즈극장, 스위스 세인트갈렌극장,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극장, 에스토니아 타르투극장, 오만 무스카트극장, 미국 워싱턴D.C극장 등에서 주·조역 활동 및 토스카나 오페라 페스티벌, 빌라 올모 코모페스티벌 출연
현 안양대 음악학과 성악부 교수 재직 중
주요작품
<라 트라비아타>_제르몽, <라보엠>_마르텔로, 쇼나르, <나부코>_나부코, <리골레토>_리골레토,<루치아>_엔리코, <베르테르>_알베르, <돈 파스콸레>_말라테스타, <카르멘>_에스카미요, <로미오와 줄리엣>_머큐쇼 <돈 조반니>_돈 조반니, <코지 판 투테>_굴리엘모 <사랑의 묘약>_벨코레, <자명고>_진대철, <신비>_김재수, <삼손과 데릴라>_다곤의 제사장 등
***베이스 김대영
한국예술종합학교, 독일 뉘른베르크 국립 음악대학 석사과정 및 마이스터클라세 졸업
중앙음악콩쿠르, 해외파견음협콩쿠르, 대구성악콩쿠르, 칠레 비냐 델 마르 닥터 루이스 시갈 국제음악콩쿠르, 알렉산더 쥐라르디 국제콩쿠르, 안젤모 콜자니 국제성악콩쿠르 등 입상
2009년 바이에른 모차르트 페스티벌 <마술피리> 자라스트로, <후궁으로부터의 도주> 오스민역으로 유럽 데뷔
2014년 국립오페라단 <돈 조반니> 레포렐로역으로 한국 데뷔
독일 뉘른베르크 국립극장, 바이마르 국립극장 전속 솔리스트 역임
주요작품
<마술피리>_자라스트로, <후궁으로부터의 도주>_오스민, <돈 죠반니>_레포렐로&기사장, <피가로의 결혼>_피가로, <피델리오>_로코, <일 트로바토레>_페란도, <멕베드>_방코, <이 마스나디에리>_마씨밀리아노, <방황하는 네델란드인>_달란트, <로엔그린>_하인리히왕, <뉘른베르크의 명가수>_포그너, <탄호이저>_란트그라프, <라 보엠>_콜리네, <토스카>안젤로티, <나비부인>_본조, <카르멘>_에스카미요&주니가, <세빌리아의 이발사>_바질리오, <알제리의 이탈리아 여인>_할리, <루치아 디 람메르무어>_라이몬도, <사랑의 묘약>_둘카마라, <연대의 아가씨>_쉴피스, <랭스로 떠나는 여행>_돈 프로폰도, <모세와 파라오>_오지리데, <삼손과 데릴라>_늙은 히브리인, <낙소스 섬의 아리아드네>_트루팔디노 외 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