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원의 아름다운 당신에게

음악FM 매일 09:00-11:00 (재) 매일 02:00-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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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6/19(일)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아름다운 당신에게
2022.06.06
조회 462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생방송 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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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시 : 2022년 6월 19일 (일) 오후 5시


2. 장소 : 롯데콘서트홀


3. 초대인원 : 5쌍 (1인 2매, 총 10매)


4. 작품설명 :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DR’s Pick Ⅰ ‘바그너와 브루크너’
예술감독 다비트 라일란트의 선택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대표이사 최정숙)는 6월 19일 롯데콘서트홀에서 DR’s Pick Ⅰ ‘바그너와 브루크너’를 올린다.

먼저 예술감독 다비트 라일란트만의 특색이 담긴 DR’s Pick 시리즈에 주목하자. 2022년도 하반기 국립심포니는 다비트 라일란트가 직접 구성한 DR’s Pick Ⅰ~Ⅳ 4개의 공연으로 관객과 만난다. 각 공연들은 프로그램 다양화를 위해 프랑스, 독일, 현대음악 등 라일란트의 주요 레퍼토리로 꾸려졌다. 국립심포니의 지난 3년간의 레퍼토리를 살핀 후 프로그램을 구성한 라일란트는, 각 공연별 감상 포인트 또한 직접 뽑아 클래식 음악 감상의 새로운 접근법을 제공한다. 예술감독 다비트 라일란트가 직접 뽑은 감상 포인트는 국립심포니 소셜 채널 및 공연 프로그램북에서 더욱 자세히 만나볼 수 있다.
DR’s Pick 시리즈의 첫 시작인 이번 공연, 인간의 모습을 솔직담백하게 담아낸 바그너의 오페라 <탄호이저> 서곡으로 문을 연다. 바그너는 그의 초기 오페라 <리엔치>에서 이탈리아적 요소와 독일적인 요소 사이에서 방황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탄호이저>에서는 독일 고유의 성격에 온전히 정착한 독일적인 바그너를 엿볼 수 있다. 예술감독 다비트 라일란트는 “이 서곡은 다음에 이어질 브루크너 교향곡으로 나아가기 위한 좋은 안내 역할을 한다”며, ‘본 요리를 먹기 전 미각을 돋우는 전채 요리’ 라고 표현했다.
이어지는 2부는 본 요리인 브루크너 교향곡 6번. 초월적이고 추상적인 존재를 추구하던 브루크너가 처음으로 자연을 품은 지상 풍경을 그려낸 작품이다. 이전의 교향곡들이 다소 종교적이고 낭만적이었다면, 이 곡은 과감하며 충동적이다. 라일란트는 “10대 시절 이 곡을 처음 마주했으며, 만나자마자 사랑에 빠졌다”며, “브루크너의 다른 교향곡들도 지휘할 기회가 있었지만, 이 곡만큼 긍정적인 세계관과 큰 미소로 연결되는 작품은 없었다”고 전했다. 특히 미국 브루크너 협회로부터 ‘올해의 음반상(2017)’을 수상하며 한국 클래식 음악의 위상을 높인 국립심포니가 또 다시 선보일 브루크너 음악이 큰 관심을 모은다.
동시대를 살며 동일한 독일 사운드와 민족주의적 정체성을 추구했음에도 불구하고 정반대로 비춰지는 바그너와 브루크너의 음악과 삶. 자신을 우주의 중심으로 여긴 천상천하 유아독존 바그너와 오롯이 신을 향한 브루크너, 같으면서 다른 이 두 작곡가를 비교하며 감상할 재미가 관전 포인트다.
예술감독 다비트 라일란트의 선택, 그가 직접 꾸린 DR’s Pick 시리즈의 첫 발을 내딛는 공연인 만큼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와 그가 함께 선보일 탄탄한 조합을 다시 한 번 확인할 무대다.


***지휘, 다비트 라일란트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제7대 예술감독으로 선임된 다비트 라일란트는 2018년부터 메스 국립오케스트라와 로잔 신포니에타의 음악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독일 뮌헨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객원 수석지휘자, 뒤셀도르프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슈만 게스트’로 활약하고 있다. 그 외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오케스트라, 파리 체임버 오케스트라, 릴 국립오케스트라, 툴루즈 카피톨 국립오케스트라 등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며 현재 유럽 무대가 가장 주목하는 지휘자 중 하나이다.
프랑스적이되 독일적인 감수성을 지닌 그는 독특한 음악세계를 구축하고 있다. 베를리오즈, 드뷔시, 라벨에 이르는 프랑스 음악과 슈만, 슈트라우스로 대표되는 독일 낭만 음악 나아가 하이든, 모차르트, 베토벤 등 빈악파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를 자랑한다.
라일란트는 누구보다도 잊혀진 작곡가 - 다니엘 오베르(1782~1871), 아우구스타 홈즈(1847~1903), 뱅자맹 고다르(1849~1895), 앨버트 휴이브레츠(1899~1938) - 발굴에 앞장서고 있다. 2016년 뮌헨 방송 교향악단과 고다르의 관현악 작품집을, 2017년에는 낙소스 음반사와 오베르의 오페라 ‘세이렌’을, 2018년에는 리에주 왕립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휴이브레츠의 작품 전체를 녹음하며 오케스트라의 예술적 잠재력과 레퍼토리 확장의 공을 인정받고 있다.
라일란트는 벨기에 출신으로 브뤼셀 왕립음악원과 파리 에꼴 노르말 음악원,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모차르테움에서 지휘와 작곡을 전공했다. 런던 계몽시대 오케스트라 부지휘자로 활동하며 사이먼 래틀, 마크 엘더, 블라디미르 유로프스키 및 로저 노링턴과 긴밀한 협력을 이어왔으며, 모차르트 레퍼토리에 있어서는 니콜라우스 아르농쿠르로부터 큰 영향을 받았다.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는 1985년 국내 최초의 민간 교향악단인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로 출발해 2001년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예술단체로 지정되며 관현악·발레·오페라를 아우르는 대표적인 극장오케스트라로 자리매김했다. 폭넓은 레퍼토리로 독자적인 음악세계를 구축한 가운데 신한류 흐름 속 국립예술단체로서 차세대 음악가를 위한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모색하며 2022년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로 재탄생, 대한민국 교향악 역사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오케스트라의 핵심인 ‘연주자-작곡-지휘’ 세 분야의 미래 육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전문 오케스트라 연주자를 교육하는 ‘KNSO 국제 오케스트라 아카데미’, 작곡가 육성을 위한 ‘작곡가 아틀리에’, 전 세계를 무대로 차세대 지휘자를 발굴하는 ‘KNSO국제지휘콩쿠르’ 등 K-클래식을 이끌어갈 차세대의 성장을 지원하며 클래식 음악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꿈꾼다.


#프로그램

바그너, 오페라 <탄호이저> 서곡
브루크너, 교향곡 제6번 가장조 WAB. 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