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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시 : 2022년 7월 5일 (화) 저녁 8시
2. 장소 : 롯데콘서트홀
3. 초대인원 : 5쌍 (1인 2매, 총 10매)
4. 작품설명 :
메가톤급 오케스트라 프로젝트
몽레알(Montréal)의 전설, 14년만에 한국을 찾다!
몬트리올 심포니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출연
지휘 라파엘 파야레(음악감독)
피아노 선우예권
엔데믹에 대한 조심스러운 예측이 되는 상황에, 불가능할 것 같았던 초대형 오케스트라의 내한공연이 확정되었다. 캐나다 퀘백의 자랑 몬트리올 심포니 오케스트라(Orchestre symphonique de Montréal, OSM)가 14년 만에 한국을 찾는다. 7월 5일부터 8일까지 서울/대구/통영에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새로운 음악감독 라파엘 파야레(Rafael Payare)가 맡아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OSM은 지난 1989년(스트라빈스키 ‘불새’ 한국 초연), 1997년(조수미, 사라장 협연) 그리고 2008년(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월드 오케스트라 시리즈’) 한국을 방문한 적이 있다. 처음 두 번은 지휘자 샤를 뒤투아와 함께였고 2008년 방문은 켄트 나가노가 이끌었다.
몬트리올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캐나다뿐 아니라 미대륙 전체를 대표하여 활약하는 국제적 명성을 가진 명문 오케스트라이다. 1934년에 몬트리올 심포니 콘서트 소사이어티(Société des Concerts symphoniques de Montréal, CSM)라는 명칭으로 창단되었고, 캐나다 출신의 지휘자이자 작곡가, 예술 행정가이기도 했던 윌프리드 펠레티어(1896-1982)가 초대 음악감독으로 활약했다. 창단 후 아직 한 세기가 지나지 않은 젊은 오케스트라이지만 OSM을 거쳐간 리더들의 면면만 살펴보아도 그 존재감을 확인할 수 있다. 견고한 고전파 양식의 해석에 탁월한 오토 클렘페러(1885-1973)는 예술 자문(Artistic advisor)으로 1950년부터 1953년까지 활약했으며, 동시대 작곡가들의 작품에 집중했던 이고르 마르케비치(1912-1983)는 1957년부터 1961년까지 오케스트라를 맡아 레퍼토리의 확장에 큰 역할을 했다. 주빈 메타(1936-)는 30대 중반의 젊은 나이에 파격적으로 음악감독으로 기용되었으며 1961년부터 1967년까지 오케스트라를 이끌었다. 이 시기 주빈 메타는 적극적으로 유럽 진출을 추진하여 오케스트라 역사상 최초의 유럽 투어를 진행했다. 스페인이 낳은 거장 라파엘 프뤼베크 데 부르고스(1933-2014)도 짧지만 OSM을 지휘했으며(1975-1976), 1977년부터 2002년까지 총 25년, 샤를 뒤투아(1936-)가 최장 기간 음악감독으로 재직했다. 실제로 OSM의 컬러와 음악적 스타일은 뒤투아 재임 시기에 확고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뒤투아에 이어 2006년부터 2020년까지 오케스트라를 맡은 켄트 나가노(1951-)는 공로를 인정받아 퇴임과 동시에 ‘명예 지휘자’로 임명되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나가노 퇴임 이후 잠시 공석으로 있던 OSM의 음악감독 자리는 팝스타 같은 외모만으로도 존재감이 특별한 베네수엘라 출신의 지휘자 라파엘 파야레(Rafael Payare, 1980-)가 물려받았다. 오케스트라 선정 위원회의 만장일치로 제9대 음악감독에 선정된 그는 2018년 최초로 OSM을 지휘했으며 2019년 객원 지휘자로 인연을 이어갔다. 2020-2021년 시즌에는 상주 예술가(Artists-in-Residence)의 지위로 큰 가능성을 재차 확인받고, 2021-2022 시즌 초고속으로 음악감독에 임명되었다. 파야레도 LA 필의 상임지휘자인 구스타보 두다멜(1981-)을 배출하여 유명해진 베네수엘라의 음악 교육 시스템인 ‘엘 시스테마’에서 처음으로 클래식 음악을 접했고 호른으로 음악가의 길에 들어섰다. 시몬 볼리바르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호른 수석으로서 주세페 시노폴리, 클라우디오 아바도, 사이몬 래틀경 및 로린 마젤을 비롯한 지휘자들이 함께하는 권위있는 순회공연과 녹음에도 참여했다. 2004년 호세 안토니오 아브레우(‘엘 시스테마’의 창립자)로부터 정식 지휘 수업을 받기 시작했고, 시몬 볼리바르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비롯한 베네수엘라의 모든 주요 오케스트라를 지휘했다. 2012년 5월 말코 국제지휘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하고 더욱 많은 오케스트라와 호흡을 맞출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 그의 무한한 가능성을 일찍 알아본 영국 얼스터 오케스트라가 2014년 이 젊은 지휘자를 수석 지휘자로 임명했고 곧 음악감독으로 추대하여 2019년까지 활약하도록 했다. 파야레를 각별하게 아꼈던 로린 마젤은 자신이 이끄는 미국 캐슬턴 페스티벌의 부지휘자로 초빙했고 로린 마젤의 사망 이후인 2015년부터 파야레는 페스티벌의 상임 지휘자로 활약하고 있다. 2019년부터는 샌디에이고 심포니 음악감독을 맡아 2026년 시즌까지 계약이 연장된 상태이다. 빈 필, 런던 심포니, 로열 필, 버밍엄 심포니, 드레스덴 국립, 뮌헨 필, 바이에른 방송, 라이프치히 게반트 하우스, NDR 엘프 필, 프랑스 파리 국립, 산타 체칠리아 아카데미, 취리히 톤할레, 로테르담 필, 로열 스톡홀름 필하모닉, 오슬로 필, 예테보리 심포니 등의 유럽 명문 오케스트라와 LA 필, 시카고 심포니, 보스턴 심포니, 피츠버그 심포니, 신시네티 심포니, 미네소타 심포니 등 미국을 대표하는 오케스트라들을 지휘하며 빠른 속도로 음악계에서 인정받고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5일 공연은 라벨의 ‘라 발스’를 시작으로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협주곡 3번으로 전반을, 후반에는 바르토크의 ‘중국의 이상한 관리 모음곡’과 드뷔시의 ‘바다’로 이어간다.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은 2017년 반 클라이번 콩쿠르 우승으로 자신의 입지를 다진 연주자이다. 2015년 인터내셔널 저먼 피아노 어워드, 2014년 방돔 프라이즈 (베르비에 페스티벌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 1위 수상으로 음악계를 놀라게 한 바 있으며 2013년 센다이 음악 콩쿠르 1위, 2012년 윌리엄 카펠 국제 피아노 콩쿠르 1위, 플로리다 국제 피아노 콩쿠르 1위 등 무려 8회에 달하는 국제 콩쿠르 입상 경력으로 한국인 피아니스트 최다 국제 콩쿠르 우승 기록을 가지고 있다. 지난 2018년 게르기예프가 지휘하는 뮌헨 필과의 협연에서도 프로코피예프 3번을 택해서 이 작품의 대중적 인지도를 한층 올려놓은 주인공이기도 하다. ‘시카고 트리뷴’지가 호평한 것처럼 “땀 한 방울 흘리지 않고 천둥과 같은 종합적인 테크닉을 구사하는 피아니스트”에겐 최고의 선곡이 아닐 수 없다. 한편 몬트리올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샤를 뒤투아와 마르타 아르헤리치의 협연으로 발매한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협주곡 1, 3번 앨범으로 그래미상 ‘최고의 협연’ 부분을 수상한 이력이 있다. 이번 협연이 어떤 조화로움과 어떤 개성을 보여줄지 기대하게 만드는 포인트다. 좀더 완벽한 협연 무대를 만들기 위해 선우예권은 특별히 몬트리올로 날아가 현지 리허설을 진행하고 돌아왔다.
***라파엘 파야레 (1980-, 베네수엘라) 지휘
최고의 음악가 정신과 탁월한 테크닉, 카리스마 넘치는 존재감을 자랑하는 라파엘 파야레(Rafael Payare)는 전 세계에 가장 주목받는 지휘자 중 한 명으로 손꼽히고 있다. 라파엘 파야레는 몬트리올 심포니 오케스트라 (OSM) 2021-2022 시즌 음악감독 지명자에서 2022-2023 시즌 음악감독으로 새로운 시즌을 시작했다.
2020-2021 시즌은 샌디에이고 심포니 음악감독을 맡은 두 번째 시즌으로, 북미에서 가장 역동적인 오케스트라 무대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파야레는 2014년부터 2019년까지 얼스터 오케스트라(Ulster Orchestra)의 음악 감독으로 활동하며 2016년과 2019년 BBC 프롬 무대를 지휘했고, 5년의 임기 동안 얼스터 오케스트라와 벨파스트시에 미친 예술적 공로를 인정받아 계관 지휘자(명예직)로 임명되었다.
2014-2015 시즌은 파야레의 국제 경력에 있어서 특히 주목할 만하다. 빈 음악협회 무지크페라인과 파리 샹젤리제 극장에서 비엔나 필하모닉 콘서트를 지휘하며 성공적인 데뷔 무대를 선보였고,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와의 바비칸 센터 공연과 라비니아 페스티벌에서 뮌헨 필하모닉 및 시카고 심포니와의 데뷔 공연을 갖는 등 세계 무대에서 활약했다.
이후 파야레는 세계 최고의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15-2016년에는 쾰른 필하모니 콘서트홀에서 말러 체임버 오케스트라와 첫 지휘 무대를 선보였고, 사우스뱅크 센터에서 열린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공연에서 지휘봉을 잡았다. 파야레는 계속해서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2017-2018 시즌에는 심포니 센터에서 그 유명한 시카고 심포니 정기연주회 데뷔 무대를 가졌고, 이듬해인 2019년 여름에는 미국 최대 음악 축제인 라비니아 페스티벌 무대에 섰다. 이 시즌에는 드레스덴 국립 관현악단, 피츠버그 심포니, 취리히 톤할레 오케스트라와의 데뷔 무대와 더불어 메조소프라노 엘리나 가랑차와의 빈 콘체르트하우스 데뷔 무대를 위해 비엔나 필하모닉 및 뮌헨 필하모닉을 지휘했다. 최근에는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 보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 미네소타 오케스트라, 산타 체칠리아 아카데미 오케스트라와의 공연, 몬트리올 심포니 오케스트라와의 2018년, 2019년 공연 등 지휘자로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2020-2021 시즌 주요 경력으로는 프랑스 파리 국립 오케스트라와의 데뷔 무대, NDR 엘프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드레스덴 필하모닉, 로열 스톡홀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및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공연 지휘와 OSM 상임지휘자 활동을 들 수 있다.
파야레는 다닐 트리포노프, 프랑크 페터 짐머만, 길 샤함, 장 이브 티보데, 니콜라이 루간스키, 크리스티아네 카르크, 알리사 바일러슈타인, 니콜라이 즈나이더, 표트르 안데르제프스키, 엘리자베스 레온스카야, 세르게이 하차투리안, 엠마누엘 엑스, 예핌 브론프만 및 도로테아 뢰슈만 등 수많은 솔리스트와 함께 호흡을 맞췄다.
파야레는 자신의 멘토인 마에스트로 로린 마젤의 초청으로 2012년 캐슬턴 페스티벌(버지니아)의 지휘를 맡기도 했다. 2015년 7월에는 수석 지휘자로 임명되어 작고한 자신의 스승 마젤을 기리며 구노의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과 베토벤 교향곡 9번 연주를 지휘했다. 직접 감독한 작품 중에서도 오페라 축제인 2019 글라인드본 페스티벌에서 있었던 ‘세비야의 이발사 서곡’ 지휘는 최고의 무대라는 찬사를 받았다. 파야레는 스웨덴 왕립 오페라의 ‘나비 부인’과 ‘라 보엠’ 연주 무대를 지휘한 데 이어 말뫼 오페라의 신작 ‘라 트라비아타’ 무대에도 지휘자로 활약했다. 2020-2021 시즌에는 베를린 슈타츠오퍼에서, 2022-2023 시즌에는 로열 오페라 하우스에서 데뷔 무대를 가졌다.
젊은 음악가들에게 영감을 주는 지휘자로서 런던 왕립 음악 대학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한편, 매 시즌마다 직접 방문하여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지휘하고 있으며 시카고 시빅 오케스트라, 아메리카 오케스트라 및 필라모니카 요벤 데 콜롬비아와 함께 음악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1980년생인 파야레는 베네수엘라의 음악 교육 재단인 ‘엘 시스테마’의 음악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음악에 입문했다. 이어 2004년 마에스트로 호세 안토니오 아브레우로부터 정식 지휘 수업을 받기 시작했고, 시몬 볼리바르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비롯한 베네수엘라의 모든 주요 오케스트라를 지휘했다. 뿐만 아니라 시몬 볼리바르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호른 수석으로서 주세페 시노폴리, 클라우디오 아바도, 사이몬 래틀경 및 로린 마젤을 비롯한 지휘자들이 함께하는 권위 있는 순회공연과 녹음에도 참여했다. 라파엘 파야레는 2012년 5월 말코 국제지휘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했다.
***선우예권 (1989-, 대한민국) 피아노
“그의 연주는 명료하고 에너지가 넘치며 황홀하다.” 뉴욕 타임즈
“눈부신 기교와 섬세한 감정으로 관중을 압도했다.” 워싱턴 포스트
제15회 반 클라이번 국제 콩쿠르의 금메달리스트인 선우예권은 “변함없고 한결같이 우수한” (인터내셔널 피아노), “땀 한방울 흘리지 않고 천둥과 같은 종합적인 테크닉을 구사하는 피아니스트”(시카고 트리뷴) 라는 찬사를 받았다. 파워풀하며 비루투오소 연주자인 그는 “음악의 진실되고 순수한 아름다움에 도달하기 위해 노력한다.”라고 말한 바 있다.
선우예권은 반 클라이번 금메달 외에도 2015년 인터내셔널 저먼 피아노 어워드, 2014년 방돔 프라이즈 (베르비에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 1위 수상으로 우리 음악계를 놀라게 한 바 있으며 2013년 센다이 음악 콩쿠르 1위, 2012년 윌리엄 카펠 국제 피아노 콩쿠르 1위, 플로리다 국제 피아노 콩쿠르 1위 등 무려 8회에 달하는 국제 콩쿠르 입상 경력으로 한국인 피아니스트 최다 국제 콩쿠르 우승 기록을 가지고 있다.
대한민국 안양에서 태어난 선우예권은 8세에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하여 15세에 서울에서 리사이틀과 오케스트라 데뷔 무대를 가졌다. 그는 김선화, 신민자 사사로 예원학교와 서울예고를 수석 입학, 졸업(명예졸업) 했다. 전액 장학생으로 커티스 음악원에 입학하여 세이무어 립킨을 사사하고 라흐마니노프 상을 수상하며 졸업했다. 줄리어드 대학원에서는 로버트 맥도널드를 사사했으며 졸업 시에 아르투르 루빈스타인 상을 수상하고, 매네스 음대 전문 연주자 과정을 리처드 구드 사사로 졸업했으며 현재는 독일로 옮겨 하노버 국립음대 연주자 과정에서 베른트 괴츠케를 사사하고 있다.
선우예권은 2017년 데카 골드에서 클라이번 콩쿠르 금메달을 딴 지 2주 만에 라벨의 ‘라 발스’, 라흐마니노프 두 번째 피아노 소나타를 담고 있는 앨범 [클라이번 골드 2017]을 출시했다. 2020년, 데카 레이블에서 첫 스튜디오 앨범 [모차르트]를 발매했으며, 해당 앨범은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아다지오, 판타지 등을 담고 있다.
#프로그램
라벨 라 발스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협주곡 3번 다장조, Op. 26
바르톡 중국의 이상한 관리 모음곡 BB 82
드뷔시 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