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원의 아름다운 당신에게

음악FM 매일 09:00-11:00 (재) 매일 02:00-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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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5/12(목) 테너 김세일 & 마르쿠스 하둘라 듀오 리사이틀
아름다운 당신에게
2022.05.02
조회 517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생방송 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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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시 : 2022년 5월 12일 (목) 저녁 7시 30분


2. 장소 :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3. 초대인원 : 5쌍 (1인 2매, 총 10매)


4. 작품설명 :

테너 김세일 & 마르쿠스 하둘라 듀오 리사이틀
<시인의 사랑>


유럽 무대에서 동양인에게 주어지는 경우가 드문 에반겔리스트 역을 맡으며 일찌감치 국제 무대에서 인정받은 미성의 테너 김세일. 오라토리오와 리트(독일 가곡) 무대에서 독보적인 활약을 하고 있는 그가 2018년 슈베르트의 3대 연가곡 중 하나인 <아름다운 물방앗간 아가씨> 전곡 연주에 이어 낭만주의 리트의 정석이자 우리나라 관객들이 가장 사랑하는 슈만의 연가곡 <시인의 사랑>으로 싱그러운 5월의 문을 연다.
이번 리사이틀은 세계적인 가곡 반주 피아니스트이자 비엔나 국립음대 교수인 ‘마르쿠스 하둘라’와 함께 작업한 무대라 더욱 의미가 깊다. 문학과 음악의 가장 완벽한 조합이라고 평가받는 슈만의 <시인의 사랑>은 독일의 대표 시인인 하이네의 시와 슈만 특유의 서정성을 예술로 승화시킨 연가곡이다. 이와 더불어 슈만의 연가곡 중 최초의 작품이자 하이네의 아픈 사랑에 대한 내용을 담은 <리더크라이스>까지 독일 가곡이 친숙하지 않은 이들에게도 흡입력 있으면서 예술성 짙은 연가곡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리사이틀은 낭만주의의 포문을 여는 <리더크라이스>로 슈만 가곡세계로의 여정을 시작한다. <리더크라이스>는 슈만이 클라라와 결혼한 해에 쓴 가곡집이다. 수준 높은 독일어를 구사하는 테너 김세일의 “귀족적이고 따뜻하며 거장다운 소리”(스위스 ‘란트보테’ 신문)로 슈만 특유의 노래다운 서정성과 다채로운 감정을 만끽할 수 있다. 또한 곡의 분위기와 아름다움을 온 영혼으로 담아내는 김세일의 음성으로 관객들에게 한층 더 다가갈 수 있는 소통의 시간이 될 것이다.
이어지는 무대는 제1곡 '진정 아름다운 오월에'를 시작으로 <시인의 사랑> 전곡이 올려진다. 슈만의 가곡 중 최고의 걸작으로 평가받는 <시인의 사랑>은 문학과 음악이 가장 완벽한 조합을 이루었다고 볼 수 있는 작품이다. 특히 <시인의 사랑>은 김세일이 학창시절 처음으로 접한 연가곡이자 ‘마치 첫사랑과 이루어진 기적’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애정하는 작품이다. 16개의 연가곡을 한 호흡으로 연결하여 성악과 피아노가 서로 대화하는 과정을 통해 슈만이 표현하고자 했던 사랑과 이별의 이야기를 테너 김세일의 깊은 울림으로 만나볼 수 있다. 더불어, 가곡을 잘 모르는 이들에게도 각 곡의 연주 길이가 짧기에 어려움이 없고 편안하게 청각적인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또한 사랑, 기쁨, 그리움에 대한 주제로 여러 가지의 감정을 보다 더 애절하고도 서정적으로 관객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이번 리사이틀의 프로그램을<시인의 사랑>으로 택한 이유는 슈만의 감정들을 오롯이 담기 위한 여정임을 말해준다. 리사이틀을 통해 김세일은 “가곡의 묘미는 무한한 상상력이다. 그 상상력 안에 슈만, 하이네 그리고 김세일이 혼재한다. 나의 노래를 접하는 분들에게도 이러한 흥미로운 그림들이 마음 속에 펼쳐지기를 바래본다.”라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했다.
이 공연에서 또 한 가지 주목해야 할 점은 화려한 듀오라 할 수 있다. 테너 김세일의 <시인의 사랑> 리사이틀에는 비엔나 국립음악 대학 교수이자 세계정상급 리트 반주자 마르쿠스 하둘라가 함께한다. 지난 2020년, 코로나로 두 번의 취소를 겪었지만 이 작품들에 남다른 애정과 의미를 가지고 2년을 기다려왔다. 그 시간만큼 더욱 의기투합한 두 연주자의 특별한 만남은 벌써부터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성악가 마르쿠스 셰퍼, 비올리스트 타베아 치머만 등 세계적인 연주자들과 함께 연주한 마르쿠스 하둘라는 정서가 단편적이지 않은 하이네의 시들을 언어가 다 담아낼 수 없는 고통, 그리움 등을 피아노를 통해 표현해낼 것이다. 독보적인 미성의 목소리, 반주자와의 호흡, 전달되는 가사를 통해 슈만 음악의 진수를 오롯이 느껴볼 수 있는 무대다.
테너 김세일은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우리나라 클래식 및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창을 수여 받은 바 있다. 한 번 들으면 잊을 수 없는 아름다운 음색을 가지고 있는 테너 김세일과, 열정적인 가곡 피아니스트이자 동시에 유럽 전역의 음악 페스티벌 예술감독 마르쿠스 하둘라가 빚어내는 <시인의 사랑>으로 5월의 문을 열어본다.


***테너 김세일 Seil Kim, Tenor

“귀족적이고 따뜻하며 거장다운 소리“
-스위스 ‘란트보테’

“지적으로 노래하는 테너”
- 네덜란드 ‘브라반츠 다흐발트’

“절대적으로 정확한 발음, 탁월한 음악성, 한마디로 고귀한 소리”
- 베이스-바리톤 토마스 크바스토프

테너 김세일은 서울예고 재학 시절 유럽으로 건너가 로마 산타 체칠리아 음악원, 스위스 제네바 음악원, 스위스 취리히 음대 최고연주자 과정 그리고 네덜란드 오페라 스튜디오를 거쳤고 거장 니콜라이 겟다, 프랑코 코렐리를 사사했다. 아테네 마리아 칼라스 콩쿠르 2위 입상을 시작으로 취리히 키바니스 리트 듀오 콩쿠르 1위, 다스 리트 콩쿠르 3위, 오사카 슈베르트 콩쿠르 2위, 네덜란드 IVC 콩쿠르 가곡상, 그리고 스위스 베르비에 페스티벌 아카데미 최고의 성악가상 등 여러 저명한 국제 콩쿠르 및 음악제에서 수차례 수상하였다.
현재 암스테르담에 거주하고 있는 그는 암스테르담 콘서트헤보우를 중심으로 비엔나 무직페어라인, 바덴바덴 페스트슈필하우스, 베를린 국립 오페라 극장, 취리히 톤할레, 도쿄 산토리 홀 그리고 서울 예술의전당 등 유럽과 아시아의 유명 공연장들에서 세계적인 단체들과 오라토리오, 오페라, 그리고 가곡 무대를 포함한 여러 장르를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그는 세계적인 여름 음악 페스티벌인 스위스 베르비에 페스티벌, 미국 라비니아 페스티벌 그리고 독일 라이프치히 바흐 페스티벌 등지에서도 초청을 받는 등 바쁜 여름일정을 보내고 있다.
국내외 김세일의 오라토리오 무대에서의 활동은 가히 독보적이라고 할 수 있다. 오라토리오의 꽃이라 불리는 바흐의 <수난곡 Passion> 중 주로 맡는 에반겔리스트(복음사가 혹은 복음서를 집필한 저자)역은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에반겔리스트는 정확한 발음의 전달력, 그리고 경건하고 섬세한 음색이 요구되는 내레이터에 해당하는 배역이므로 동양인에게 주어지는 경우가 매우 드물어 그의 존재에 더욱 눈길이 간다. 최근에는 프라이부르크 카메라타 보칼레와 바젤 캄머 오케스트라 초청으로 바흐 <나단조 미사 h-Moll-Meese> 중 테너 솔로, 스즈키 마사키가 이끄는 바흐 콜레기움 재팬과의 헨델 <메시아 Messiah> 중 테너 솔리스트로 일본 투어와 도쿄 산토리 홀 데뷔를 성황리에 마쳤으며, 러브콜을 받아 다수의 일본 공연을 앞두고 있다. 국내에서는 국립합창단의 <메시아> 중 테너 솔로를 수년째 성공적으로 수행해왔으며 많은 관객들이 매년 연말, 그의 무대를 기다린다.
그는 또한 세계무대에서 높은 수준의 가곡 연주를 선보인다. 벨기에 안트베르펜 드 싱헬 콘서트 하우스의 기획 및 초청으로 세계적인 가곡 반주자 루돌프 얀센과 독창회를 열었으며 가곡 전문 반주자 헬무트 도이치를 포함하여 피아니스트 손민수, 선우예권, 김정원, 윤홍천 등 국내외 최정상의 피아니스트들과 함께 <시인의 사랑 Dichterliebe>, <겨울나그네 Winterreise>, <아름다운 물방앗간 아가씨 Die schöne Müllerin>를 포함한 다양한 작품들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암스테르담 콘서트헤보우에서 마르크 앙투안 샤르팡티에의 오페라 <지옥으로 내려간 오르페오 La descente d'Orphée aux enfers> 중 ‘오르페오’ 역할을 비롯해 글룩의 오페라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 Orpheus und Eurydike>의 ‘오르페오’역 및 서울시 오페라단기획 국내 초연 몬테베르디 오페라 <오르페오 L’Orfeo> 중 ‘오르페오’ 역 등, 바로크 오페라 작곡가들에게 최고의 소재였던 ‘오르페오’ 역을 맡아 다양한 작곡가의 작품들로 열연하며 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예술의전당 기획 오페라 모차르트의 <마술피리 Die Zauberflöte>에서 ‘타미노’ 왕자 역, 국립 오페라단의 <돈 지오반니 Don Giovanni> 중 ‘돈 오타비오’ 역 등을 맡아 극찬을 받기도 하였다.
2011, 2012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차세대 예술인으로 선정되었으며 EBS 라디오 <클래식 드라이브>를 진행하였고, 국내 팬들을 위해 고양아람누리 마티네 콘서트와 대구 수성아트피아 튜즈데이 모닝콘서트 시리즈를 진행하며 진행자로서도 손색없는 능력을 보여주었다.
KBS 클래식 FM 라디오가 주관한 <내일의 클래식 주역> 음반을 피아니스트 루돌프 얀센과 함께 녹음하였고 콜레기움 보칼레 서울과 녹음한 <레퀴엠 Requiem> 등 총 4장의 음반이 발매된 바 있다.
2020년 6월, 김세일은 슈만의 <시인의 사랑>을 소니 클래식 레이블에서 출반하였다. 그는 작곡가의 의도를 세심하고 명확하게 파악하여 음악에 생명력을 불어넣었고, 오직 김세일이기에 가능한 특유의 감성적인 해석을 더하여 감각적이고 본능적인 호흡과 음색, 리듬의 변화를 음미하기에 적격인 음반을 탄생시켰다. 피아니스트 마르쿠스 하둘라와 함께한 이번 음반에서 특히 한국어 가사를 직접 번역함으로써 그간 정평이 나 있던 번역 실력을 선보인다. 국내외 수많은 무대에 서며 노래를 불러온 아티스트의 감성이 고스란히 담긴 가사집은 팬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2020년 12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그 간 유럽 무대에서 동양인으로서 독보적인 복음사가로 활동하여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였으며 후학양성을 통해 우리나라 클래식 및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창을 수여 받았다.
김세일은 2018년 3월부터 국립 강원대학교 음악학과 교수로 임용되어 교육자로서 우리나라의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으며 현재 강원대학교 예술대학∙공과대학의 부학장으로도 재임 중이다.


***피아니스트 마르쿠스 하둘라 Markus Hadulla, Piano
마르쿠스 하둘라는 독일 쾰른출생으로, 칼스루에 국립음대에서 하르트무트 횔을, 파리 국립고등 음악원에서 앤 그래포트, 미국 예일 음악대학에서는 헝가리 피아니스트 피터 프랭클을 사사하였다. 세계적인 리트의 거장 디트리히 피셔 디스카우는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린 제7회 휴고 볼프 국제 콩쿠르의 최우수 피아니스트상 수상을 한 그를 눈여겨 보고 본인의 베를린 클래스에 피아니스트로 직접 초청한 것은 유명한 일화이다.
열정적인 가곡 피아니스트이자 동시에 실내악 연주자인 마르쿠스 하둘라는 성악가인 산드리네 피루, 야니나 베흘레, 라이너 트로스트, 마르쿠스 셰퍼, 페터 에델만, 우도 라인만 그리고 솔로 기악 연주자들인 베를린필의 악장인 바이올리니스트 다이신 카시모토, 클라리네티스트 볼프강 마이어, 비올리스트 타베아 침머만, 앙투안 타메스티 등 수많은 유명 예술가들과 함께 했다.
에코 음악상이 선정하는 라이징 스타로, 비올리스트 앙투안 타메스티와 함께 카네기 홀, 암스테르담의 콘체르트헤바우, 빈 콘체르트하우스, 쾰른 필하모니, 루체른 페스티벌과 같은 저명한 공연장에서 연주하였다. 그의 성공적인 커리어는 슐레스비히 홀슈타인 음악 페스티벌, 루드비히스부르크성 음악제, 라인가우 음악 페스티벌 그리고 그라나다 페스티벌과 같은 유명 음악 페스티벌 연주로 이어졌다. 또한 세계적인 공연장인 런던 위그모어홀, 파리 루브르 박물관, 베를린 필하모니홀, 뉴욕 링컨센터에서 연주한 바 있다. 마르쿠스 하둘라는 연주와 동시에 현재 독일 위넨덴에서 <말과 소리>라는 문학작품을 엮은 공연 시리즈의 예술감독으로, 프랑스 투레인에서는 매년 열리는 마스터클래스와 콘서트 시리즈인 아카데미 데 히어스 로망티크의 예술 감독으로 왕성히 활동 중이다. 또한 베를린 한스 아이슬러 국립음대 교수를 역임 후 현 비엔나 국립음악 대학교에서 가곡과 성악 반주 교수로 재직중이다. 방송을 위한 수많은 실황 녹음은 물론 소니클래식, 클레이브스, 바이에른 레코드, 낙소스, 오디트, 마르시아스, 나이브 음반사 등 셀수 없는 음반 녹음으로 디아파종상, 쇽상, 독일 음반 비평가들의 연례상 등 중요한 상을 모두 수상했다.



#프로그램

슈만 / 리더크라이스
1. Morgens steh’ ich auf und frage (아침마다 눈을 뜨고 나는 묻네)
2. Es treibt mich hin (나를 이쪽으로 재촉하는구나)
3. Ich wandelte unter den Baumen (나는 나무 밑을 거닐었지)
4. Lieb’ Liebchen (연인이여)
5. Schone Wiege meiner Leiden (내 고뇌의 아름다운 요람이여)
6. Warte, warte wilder Schiffmann (기다리시오, 기다려, 거친 뱃사람아)
7. Berg und Burgen schaun herunter (산들과 성들이 내려다보고 있네)
8. Anfangs wollt’ ich fast verzagen (처음엔 거의 포기하려 했었지)
9. Mit Myrten und Rosen (미르테와 장미로)

슈만/ 벨사살(Belsazar) Op.57

슈만 / 시인의 사랑
1. Im wunderschonen Monat Mai (진정 아름다운 오월에)
2. Aus meinen Tranen sprießen (나의 눈물에서 피어나네)
3. Die Rose, die Lilie, die Taube, die Sonne (장미, 백합, 비둘기, 태양)
4. Wenn ich in deine Augen seh' (그대의 눈을 바라보노라면)
5. Ich will meine Seele tauchen (내 영혼을 흠뻑 담그고 싶네)
6. Im Rhein, im heiligen Strome (라인 강, 거룩한 강에서)
7. Ich grolle nicht (나는 원망하지 않으리)
8. Und wussten's die Blumen, die kleinen (만일 꽃들이 안다면)
9. Das ist ein Floten und Geigen (이것은 플루트와 바이올린)
10. Hor'ich das Liedchen klingen (그 노래가 들려오면)
11. Ein Jungling liebt ein Madchen (한 젊은이 한 아가씨를 사랑했으나)
12. Am leuchtenden Sommermorgen (눈부신 여름날 아침에)
13. Ich hab' im Traum geweinet (꿈속에서 나는 울었네)
14. Allnachtlich im Traume seh' ich dich (매 밤마다 꿈속에서 나 그대를 보네))
15. Aus alten Marchen winkt es (옛 이야기 속에서)
16. Die alten, bosen Lieder (오래되고 몹쓸 노래들)

슈만 / 두 사람의 척탄병

*상기 프로그램은 연주자의 사정에 의해 변경될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