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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11/6(토) 앙상블오푸스 - 임선혜와 키어런 카럴
아름다운 당신에게
2021.10.25
조회 270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생방송 중에
50원의 정보이용료가 부과되는 # 9390 문자로
<공연 제목>과 <본인 성함>을 정확히 적으셔서 신청해주세요.
당첨자 분들에게는 개별적으로 당첨안내문자를 보내드립니다.★
1. 일시 : 2021년 11월 6일 (토) 오후 5시
2. 장소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3. 초대인원 : 5쌍 (1인 2매, 총 10매)
4. 작품설명 :
임선혜와 키어런 카럴이 함께하는
앙상블오푸스의 그 남자, 그 여자 이야기
앙상블오푸스만의 재해석, 사랑을 노래하다.
최고의 연주자, 황홀한 합주력의 앙상블오푸스
최고의 연주자들과 탄탄한 합주력을 겸비한 앙상블오푸스(예술감독 류재준, 리더 백주영)가 11월, 스페셜 프로젝트로 야심차게 돌아온다. 돌아오는 11월 6일(토) 오후 5시, 예술의전당에서 ‘그 남자, 그 여자 이야기’의 주제로 선보여지는 이날 공연은 앙상블오푸스가 5년 전, 한국초연으로 소개했던 <휴고 볼프 이탈리아 가곡집>(2016.10.05)의 흥행에 힘입어 로베르트 슈만의 ‘시인의 사랑’이 더해진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이 두 레퍼토리 모두 낭만주의 가곡이 꽃피우던 시기 작곡된 독일 연가곡을 랄프 고토니가 재해석한 것으로, 챔버 오케스트라 편성으로 확대된 앙상블오푸스의 연주로 성악가들과 함께 무대에 오른다.
앙상블오푸스는 한국뿐만 아니라 유럽 각지에서 활동하며 인정받은 연주자들이 모여 정기적인 연주활동과 바로크 시대부터 현대음악까지 폭넓고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선보이는 실내악단체다. 유동적 멤버 구성을 통한 다양한 편성의 레퍼토리 소화와 예술감독 류재준이 선보이는 프로그래밍과 리허설의 전두지휘까지 음악의 완성도를 위한 체계적인 기획과 구성이 이루어진다. 이를 통해 각 곡에 맞는 멤버들과 교류하고 더 폭넓은 음악을 소개하는 장을 마련한다. 이번 ‘그 남자, 그 여자 이야기’ 또한 앙상블오푸스가 만드는 챔버 오케스트라의 최대규모를 통해 서사적인 흐름과 탁월한 연주를 동시에 누려보시길 바란다.
작곡가와 지휘자로, 음악가들이 존경하는 음악가 랄프 고토니
이번 앙상블오푸스의 스페셜 프로그램은 슈만의 <시인의 사랑>과 볼프의 <이탈리아 가곡집>을 랄프 고토니의 앙상블 편곡 버전으로 선보인다. 랄프 고토니의 새로운 <시인의 사랑>은 단순히 편성을 달리 한 것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작곡가이자 이날 공연의 지휘자이기도 한 그는 음악 작품을 경전화하고 고정된 채로 받아들이는 대신 그 안에 깃들어 있는 음악의 정신을 새롭게 표현한다.
한편 랄프 고토니가 편곡한 다른 한 곡, 볼프의 <이탈리아 가곡집>의 새로움은 현실감이 넘친다. 볼프가 남긴 마흔여섯 곡의 세련된 미니어쳐는 고백과 거절, 맺어짐과 행복, 사랑 싸움과 불화와 다툼과 화해 등 사랑의 현실적인 ‘맨 얼굴’을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이에 더하여, 고토니의 편곡은 세심한 관현악법과 곡순서의 재배치를 통해 전곡을 하나의 스토리로 이해하게 한다. 피아노로는 느낄 수 없었던 다양한 감성을 보다 선명하게 드러내주어 어렵고 먼 이야기가 아니라 늘 겪는 친숙한 이야기로 바꿔내는 것이다.
이 작품들은 현과 관, 저명하고도 견고한 실력의 연주자들로 이루어진 앙상블오푸스와 함께하며, 성악과 함께 여러 가닥으로 엮이는 새로운 음의 직조로 펼쳐진다. 새로운 색채와 뉘앙스의 랄프 고토니의 새로운 작품 해석은 그 자체로 음악이 열어주는 ‘무한’으로 안내할 것이다.
완숙함과 사랑스러움을 동시에 갖춘 그 여자, 소프라노 임선혜
인물의 서사를 따라가는 것 자체로도 재미있지만 그 인물을 표현하는 가수를 주목하는 것 또한 주요한 감상포인트다. 사랑스러우면서도 아름다운, 다양한 필모를 쌓으며 특히 고음악에서 걸출한 활약을 선보인 그녀가 일상 속 현실의 다채로움을 어떤 방식으로 세밀하게 표현할 지에 대한 기대가 모아진다. 젊은 화자의 풍부한 감정, 그 속의 다면적인 성격을 노래와 연기를 통해 표현할 예정이다.
‘그 남자, 그 여자 이야기’에 등장하는 캐릭터는 모두 입체적인 특징을 가진다. 특히, 휴고 볼프의 이탈리아 가곡집에서 그리는 인물들이 그렇다. 이 작품에서 작곡가는 ‘변하는 사랑’을 주목한다. 일반적으로 독일 가곡에서 그려지는 진지하고 변치 않는 신실한 사랑 대신에, 열정적이고 순수했던 사랑에서 시작해 언제든지 변할 수 있는, 역동적인 사랑을 그려낸 것이다. 이러한 배경 속 소프라노 임선혜는 열렬한 사랑의 추종자에서 시댁 식구와 갈등하는 모습, 사소함에 괴로워하는 모습, 화해와 안정된 사랑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과정까지의 다채롭고 입체적인 인물로 변모한다.
슈퍼 신예, 애틋함과 순수함을 미성에 담은 그 남자, 테너 키어런 카럴
‘시인의 사랑’에서는 사랑의 고통을 절실하게 느끼는 화자가 등장한다. 사랑이 동시에 고통이라는, 그 애달픔을 미성으로 선보일 가수는 바로 키어런 카럴이다. 실제로 25세의 나이로 유럽무대에서 활동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그는 그 미성의 목소리로 많은 클래식 팬들을 사로잡으며 신선함과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자신만의 레퍼토리를 확장하고 확립해가는 신예 가수, 키어런 카럴은 이번 공연을 통해 젊음에서 자연히 우러나오는 순수함과 애틋함을 그것을 가장 절실히 전달할 수 있는 그의 목소리로 관객들에게 다다를 것이다. 특히 영국-독일 출신이기도 한 그는 ‘시인의 사랑’ 그리고 ‘이탈리아 가곡집’의 화자와 높은 싱크로 율을 보인다.
주변에 모든 것을 사랑하는 이와 빗대어 보고, 꿈 속에서도 그녀가 사라질까 두려워 우는 화자(시인의 사랑), 사랑의 열정을 숨기지 못하고, 신에게 감사하는 화자(이탈리아 가곡집), 연인을 비꼬며, 사랑에 눈이 멀었던 지난날을 후회하는 화자(이탈리아 가곡집)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내면의 색깔을 노래와 연기로 선보일 그의 새로운 무대를 기대하시라.
익숙한 명작을 새롭게, 진지하고 깊은 사랑의 노래.
슈만-랄프 고토니: 시인의 사랑
이번에 앙상블오푸스의 <시인의 사랑>은 랄프 고토니의 편곡에 의한 앙상블 버전이다. 낭만주의의 극치를 보여주는 <슈만: 시인의 사랑>을 랄프 고토니가 작품에 새로운 색채를 불어넣은 것이다. 새로운 시도는 그 동안 우리가 알고 있던 명작을 다시 태어나게 한다.
연인의 밀당과 청춘의 희열과 고뇌를 노래.
휴고 볼프-랄프 고토니: 이탈리아 가곡집
휴고 볼프의 <이탈리아 가곡집> 또한 랄프 고토니가 챔버로 편곡한 버전이 연주된다. 마흔여섯 곡의 세련된 미니어쳐로, 고백과 거절, 맺어짐과 행복, 사랑 싸움과 불화, 다툼과 화해를 통해 보여지는 청춘의 노래다. 고토니의 편곡은 세심한 관현악법을 통해 최고의 환희와 최악의 나락, 그 사이를 넘나드는 강렬한 감정적 스펙트럼으로 이들의 사랑을 노래하며 더없이 강렬한 경험을 갖게 할 것이다. 사랑이라는 보편 감정의 다양한 모습과 기존 작품이 새로이 재해석된 현대적 면모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특별히 관객들이 볼프의 가곡들을 하나의 ‘줄거리’로 읽을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치한 버전을 따른다.
***지휘/편곡 랄프 고토니
1994년 길모어 아티스트상, 프로 핀란디아상 수상
2012년 스페인 소피아 여왕 명예훈장 수상
베를린 국립음대, 영국 왕립음악원, 헬싱키 시벨리우스 아카데미 교수 역임
***소프라노 임선혜
서울대학교 성악과 졸업, 독일 칼스루에 국립음악대학 최고연주자 과정 졸업
2000년 퀸 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 입상
2021년 독일비평가상 수상
***테너 키어런 카럴
2019-2022 독일 본 오페라 극장 솔리스트,
크리스토프 프레가르디앙 (Christoph Prégardien), 해리 비켓(Harry Bicket)과 협연
라이데일 페스티벌, 브레겐츠 페스티벌 주역
2019 리즈 영 아티스트
***앙상블오푸스 Ensemble OPUS
2010년 창단한 앙상블오푸스는 국제적인 명성과 뛰어난 연주 능력을 갖춘 전문 연주자로 구성된 단체로서 작곡가 류재준이 예술감독,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이 리더를 맡고 있다. 개개인이 솔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이들은 앙상블에 대한 깊은 이해와 관심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의 음악 단체를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모였다. 앙상블오푸스는 개성 있고 독특하며 관객과 즐길 수 있는 공연 콘텐츠를 찾고 제작하며 공연함으로써 음악가들의 창작 의욕을 높이고 방향성 설정에 일조한다. 특히 해외의 유능한 작곡가, 연주자들과 교류를 통해 시그니처 프로그램의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예술감독 류재준, 리더 백주영(바이올린), 조성현(플루트), 세바스티안 알렉산드로비치(오보에), 세르지오 페르난데스 피레스(클라리넷), 유성권(바순), 리카르도 실바(호른), 최인혁(트럼펫), 김다미(바이올린), 김상진(비올라), 심준호(첼로), 박정호(더블베이스), 김지인(하프)
#프로그램
로베르트 슈만 / 시인의 사랑 (편곡: 랄프 고토니, 위촉초연)
휴고 볼프 / 이탈리아 가곡집 (편곡: 랄프 고토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