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원의 아름다운 당신에게

음악FM 매일 09:00-11:00 (재) 매일 02:00-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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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11/21(일) 서울챔버뮤직소사이어티
아름다운 당신에게
2021.11.15
조회 287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생방송 중에
50원의 정보이용료가 부과되는 # 9390 문자로
<공연 제목>과 <본인 성함>을 정확히 적으셔서 신청해주세요.
당첨자 분들에게는 개별적으로 당첨안내문자를 보내드립니다.★




1. 일시 : 2021년 11월 21일 (일) 오후 2시



2. 장소 :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3. 초대인원 : 5쌍 (1인 2매, 총 10매)



4. 작품설명 :

서울챔버뮤직소사이어티 세 번째 공연
부제 : 비의 위로


***출연
플루티스트 조성현, 하피스트 시반 마겐, 첼리스트 박진영, 퍼커셔니스트 김은혜


음악의 힘을 말로 정의하기는 어렵겠지만, 크게 두 가지로 기쁨을 불어나게 하는 힘, 그리고 슬픔을 덜어주는 힘으로 나눌 수 있다. 메마르고 삭막해져 누구나 가슴 한 켠에 아픔을 안고 살아가는 지금 같은 현대 사회에선 감히 후자가 더 중요하다고 말 하고 싶다.
기쁜 이와 함께 즐거워 해주는 것은 쉽지만 괴로움을 겪고 있는 사람에게 위로가 되어준다는 것은 동정심이 깊고 넓은 마음과 이해심이 있어도 어려운 과제가 아닐까.
말로는 그 무엇도 위로가 되지 않을 이런 때에 우리를 토닥여 주는 ‘음악 의 힘’을 통해 고통의 시기를 겪어내는 모두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


코로나19 바이러스로 큰 충격에 빠진 우리. 얼어버렸던 사회가 곳곳이 조심히 다시 살아나며 위로가 필요한 오늘 날, 서울챔버뮤직소사이어티는 음악으로 그 위호를 전하고자 연주를 개최한다. 서울챔버뮤직소사이어티는 매 시즌 다양한 편성과 고정되지 않은 새로운 아티스트들로 최고의 실내악 공연을 선사하고자 만들어진 연주 단체이다. 오는 11월 21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펼쳐질 서울챔버뮤직소사이어티 세 번째 공연 ‘비의 위로’는 위로를 주제 삼아 작곡된 곡들로 구성되어 있다.


‘비의 위로’라는 제목은 프로그램의 마지막 곡인 데이비드 브루스의 동일한 이름의 곡, 2016년 작 The Consolation of Rain에서 빌려왔다. 잘 알려진 김효근의 가곡 “내 영혼 바람되어”의 시, Elizabeth Frye의 “A Thousand Winds”에서 영감을 얻은 이 곡은 작곡가 자신이 세상을 떠나게 될 때 유족들이 자연에서 위로를 얻길 바라며 썼다. 하프와 마림바를 포함한 편성이라 “물”을 연상하며 썼다고 하였고, 다섯 개의 악장은 (1. 어두운, 먼 / 2. 온화한, 부드러운 / 3. 감각적이며 그윽한 / 4. 장난스러운 / 5. 온화한, 위로가 되는) 다섯 개의 무언가(無言歌)로 작곡했다.
또 “물”의 요소가 들리는 곡은 길라드 코헨의 2016년 작, Doaa and Masa (도아와 마사)다. 도아와 마사는 두 시리아 난민이다. 500명의 난민을 실고 떠난 배의 11명 생존자 중 둘이다. 도아는 약혼자 바셈과 함께 떠났지만 바셈은 난파에서 익사하였고, 그 뒤 마사라는 18개월 된 어린 여자아이를 안겨졌다. 마사의 생모도 마찬가지로 익사했다. 작곡가는 사랑하는 사람이 눈 앞에서 죽는 모습을 보고도 바다에서 구명구에 나흘을 버티며, 모르는 사람의 딸까지 살렸던 도아의 심정을 헤아려보며 약혼자 바셈, 그리고 조국을 떠나다 생명을 잃은 모든 이들을 애도하는 곡을 썼다.
그 뒤를 잇는 곡은 슈베르트의 가곡 “그대는 안식”이다. 19세기의 엄청난 피아노 비르투오조 프란츠 리스트의 편곡을 시반 마겐은 하프로 옮긴다.
프로그램을 여는 바흐의 플루트와 콘티뉴오를 위한 소나타 역시 마음을 위로하는 비와 같은 바흐의 인생에 대한 넓은 지혜가 스며나오는 곡. 故 아너 빌스마 그리고 그의 뒤를 이은 바로크 첼로 거장 크리스틴 폰 데어 골츠와 작업 해온 박진영이 콘티뉴오 파트를 맡는다.


서울챔버뮤직소사이어티는 2019년 클라라 슈만의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여 <낭만>이라는 주제로 소프라노 임선혜, 바이올리니스트 조진주, 첼리스트 박진영, 그리고 피아니스트 김규연과 함께 선보였으며, 2020년에는 <죽음과 시간의 끝>이라는 주제로 클라리네티스트 채재일, 바이올리니스트 데이빗 맥캐롤, 첼리스트 박진영, 그리고 피아니스트 김태형과 함께 선보였고, 내년인 2022년에는 <우정이란: 가장 가까운 사람들을 위해 씌어진 곡들>이라는 주제로 바이올리니스트 김수연과 데이빗 맥캐롤, 비올리스트 이한나, 그리고 첼리스트 박진영과 함께 한다. 멤버가 고정되어 있지 않은 서울챔버뮤직소사이어티는 다양한 음악가들이 긍정적인 시너지를 나누는 장을 마련하고 이를 관객에게 전달하고자 한다. 최고의 실내악 공연을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국내외의 가장 뛰어난 연주자들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플루티스트 조성현

미국 오벌린 음대 학사, 독일 하노버 국립 음대 전문연주자 과정, 뮌헨 국립음대 석사, 마이스터 과정 졸업
이탈리아 세베리노 가첼로니 국제 플루트 콩쿠르 우승 및 특별상
영국 플루트 협회 콩쿠르, 독일 프리드리히 쿨라우 국제 플루트 콩쿠르 우승
체코 프라하의 봄 국제 음악 콩쿠르, 덴마크 칼 닐센 국제 실내악 콩쿠르 2위
코리안 심포니, 코리안 챔버, 수원시향, 부천시향, 경기필하모닉, 광주시향, 대구시향, 청주시향, 춘천시향 등과 협연
이탈리아 에밀리아 로마냐, 카바 데 피레니, 크레모나 윈드 페스티벌, 슬로베니아 국제 플루트 페스티벌, 중국 국제 플루트 페스티벌, 독일 슈베칭엔 페스티벌, 오스트프리슬란트 여름 음악제, 빌라 무지카, 평창대관령음악제, 통영국제음악제, 서울국제음악제,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 등 유수의 음악제에서 초청 연주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카라얀 아카데미 단원 역임
쾰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종신 수석 역임
현)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관현악과 조교수, 평창페스티벌 오케스트라 수석, 바이츠 목관5중주 맴버, Sankyo Flute 아티스트



***첼리스트 박진영

서울시향, KBS 교향악단, 인천시향, 대구시향, 경기필하모니, 슈투트가르트 챔버 오케스트라 등과 협연
거장 미츠코 우치다 초청으로 말보로 페스티벌에, 스티븐 이설리스 초청 으로 영국 프러시아 코브 오픈 챔버 뮤직에서, 미국 라비니아, 스위스 베 르비에, 이탈리아 세르모네타, 평창대관령음악제, 서울스프링페스티벌 등 세계적인 음악제에서 연주
바로크 원전 연주에 대한 관심으로 필라델피아 고음악 단체 Gamut Bach Ensemble 창단 멤버로 활동 중
고음악 거장 안너 빌스마 요청으로 그의 바흐 모음곡 책 번역
레오니다스 카바코스, 안네 소피 무터, 브루노 카니노, 정명훈, 유자왕 등 과 실내악 연주
말러 챔버 오케스트라, 로테르담 필, 네덜란드 필 객원 수석,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준단원, 서울시향 첼로2수석 활동
만 14세에 커티스 음악원 입학, 뉴잉글랜드 음악원, 베를린 예술대학에서 각각 석사, 최고 연주자 과정 졸업
현) 서울챔버뮤직소사이어티 음악감독, 유럽을 중심으로 활발한 연주 활동



***하피스트 Sivan Magen

“눈부신 소리와 놀라운 테크닉적 감각으로 하프의 고정관념을 깨는 마법사“ –뉴욕 타임즈
이스라엘 국제 하프 콩쿠르 우승, Pro Musicis International Award 수상, 영국의 Borletti-Buitoni상 수상
이스라엘 필하모닉, 세인트 폴 챔버 오케스트라, 예루살렘 심포니, 비엔나 챔버 오케스트라 등과 협연
앙상블 Tre Voci를 결성하여 유럽, 미국에서 활발한 연주 활동 (플루티스 트 마리나 피치니니, 비올리스트 킴 카쉬카시안) 및 ECM 레이블에서 음반 발매, 비평가들의 갈채를 받음
이스라엘 챔버 프로젝트 (ICP) 설립에 동참, 2011년 이스라엘 문화부로 부터 ‘뛰어난 앙상블'상 수상
테너 니콜라스 판과 함께 녹음한 음반으로 뉴욕 타임즈 선정 “2012년 베스트 음반"에 꼽힘
브루클린 대학 음악원 교수, 파리 고등음악원 초빙교수 역임
현) 핀란드 방송교향악단 하프 수석



***퍼커셔니스트 김은혜

예원, 서울예고 재학 중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재 입학, 한국예술종합학교 졸업, CNR de Paris 최고연주자과정 졸업
대한민국 타악기 콩쿠르 대상 (문화체육부 장관상), 폴란드 국제 현대음악 콩쿠르 솔로부분 1위, 일본 마림바 콩쿨, 월드 마림바 컴페티션 입상
코리안 심포니, 서울시향, 수원시향, 광주시향 등 여러 오케스트라와 협연
통영국제음악제, 서울 국제 컴퓨터 음악제, 평창 대관령 음악제, Taipei International Percussion Convention, Paris PerKumania International Percussion Festival 초청공연
현) 타악 듀오 모아티에, TIMF 앙상블, 서울타악기앙상블, Project21AND 단원
현) 한국예술종합학교 조교수



***서울챔버뮤직소사이어티

서울챔버뮤직소사이어티(SCMS)는 최고의 실내악 공연을 기획하고자 시작되었다.
서울챔버뮤직소사이어티는 비영리 단체이며 고정된 멤버가 아닌 한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훌륭한 연주자를 소개하고 연주자 간의 긍정적인 시너지를 추구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한다. 잘 알려진 명곡의 재발견뿐 아니라 알려지지 않은 수많은 곡들을 발굴하여 연주하고, 또 살아 숨쉬는 공연장으로 현존하는 작곡가들, 특히 한국작곡가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매 시즌 다양한 편성과 최고의 연주로 관객들에게 실내악의 매력을 전하고
클래식 음악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매개체가 되고자 한다.



#프로그램

J. S. Bach (1685-1750)
플루트와 콘티뉴오를 위한 마단조 소나타, BWV 1034 (15’)

Gilad Cohen (1980-)
하프를 위한 Doaa and Masa (12’)

Franz Schubert (1797-1828) / Franz Liszt (1811-1886) arr. Sivan Magen
Du bist die Ruh [그대는 안식], D. 776 (5’)

-인터미션-

Maurice Ravel (1875-1937) / Carlos Salzedo (1885-1961)
Sonatine en Trio [1906] (11’)
I. Modere
II. Mouvement de menuet
III. Anime

David Bruce (1970-) The Consolation of Rain [2016] (25’)
I. Dark, distant [어두운, 먼]
II. Gentle, tender [온화한, 부드러운]
III. Sensuous and mellow [감각적이며 그윽한]
IV. Playful [장난스러운]
V. Gentle, consoling [온화한, 위안이 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