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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생방송 중에
50원의 정보이용료가 부과되는 # 9390 문자로
<공연 제목>과 <본인 성함>을 정확히 적으셔서 신청해주세요.
당첨자 분들에게는 개별적으로 당첨안내문자를 보내드립니다.★
1. 일시 : 2021년 9월 28일 (화) 저녁 8시
2. 장소 : 롯데콘서트홀
3. 초대인원 : 5쌍 (1인 2매, 총 10매)
4. 작품설명 :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유산
세계 유일 오리지널 앙상블 아스토르 피아졸라 퀸텟 내한공연
유럽, 남미 투어에 이은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탄생 100주년 기념 내한공연
아스토르 피아졸라 퀸텟이 아르헨티나 탱고 음악의 역사를 쓴 피아졸라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한국을 찾는다.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아스토르 피아졸라 퀸텟은 작곡가가 남긴 유산을 전하기 위하여 올 한해 전세계 투어를 계획하였다. 당초 대규모로 예정되어 있던 투어는 코로나 19로 인하여 유럽의 이탈리아, 독일, 스위스, 남미의 콜롬비아 등 안전한 투어가 가능한 국가에 한해서 이루어졌다. 유럽과 남미 투어에 이어 아시아에서는 한국이 유일한 공연 국가로 선정되었는데 아스토르 피아졸라 퀸텟은 한국의 방역에 대한 신뢰도가 높고 실제 공연이 충분히 가능할 정도의 환경이라고 생각했기에 이와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우리나라에서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레퍼토리 중 하나인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사계’ 중 ‘항구의 겨울’과 ‘항구의 여름’ 비롯하여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가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프로그램 음악으로 선택하여 알려진 ‘아디오스 노니노’까지 폭넓은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더불어 ‘바친의 작은 소년’과 ‘미치광이를 위한 발라드’ 연주에 한국과 유럽을 오가며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바리톤 이응광이 게스트로 특별 출연할 예정이다. 올해 최초로 무대에 오르는 해외 연주단체의 공연이기도 한 이번 공연은 주식회사 봄아트프로젝트가 주최, 주한 아르헨티나 대사관이 후원으로 참여한다.
아르헨티나 격변의 시절, 20세기를 고스란히 담은 탱고
탱고의 역사는 부에노스 아이레스가 아르헨티나의 수도가 되며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초의 탱고는 유럽인들이 본격적으로 남아메리카로 유입되기 시작한 19세기 말, 아르헨티나 현지인들이 그들과 구분되는 정체성을 보여주고자 연주되었다. 초기의 탱고 음악은 춤을 위한 노래였던 만큼 음악적 완성도가 낮고 다소 난해했으며, 보르헤스가 “탱고의 발생지는 매춘굴”이라고 정의했을 정도로 음악이 가진 위상은 매우 낮았다. 그러나 1912년 아르헨티나의 보통 선거법이 제정되며 아르헨티나인들은 그들이 가진 권리와 의무를 비로소 인식하게 되었고, 탱고를 그들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대중 음악으로 여기기 시작했다. 이후 탱고 음악은 급격하게 발전하게 되는데 1930년대 군부 통치 하에 암흑기를 겪게 된다. 하지만 1940년대 페론 정권에서 다시금 큰 사랑을 받으며 황금기를 맞이하였지만, 페론의 사망 직후 다시 한번 암흑기에 접어들었다. 탱고의 역사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뻔했던 이 시기에 피아졸라는 오히려 탱고의 음악적 가치에 집중하였고, 발(춤)을 위한 음악이 아닌 귀(감상)를 위한 탱고 음악을 만드는 데 그의 영혼을 바쳤다. 그렇게 그는 ‘새로운 탱고(Nuevo Tango)’의 역사를 열었다.
아스토르 피아졸라 퀸텟이 재현하는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숨결
아스토르 피아졸라 퀸텟은 피아졸라의 아내인 라우라 피아졸라 여사가 직접 설립한 아스토르 피아졸라 재단이 인정한 유일한 공식 연주 단체이다. 그녀는 피아졸라의 인생을 가장 가까이에서 보았고, 누구보다 그의 음악 세계를 존중했기에 그가 방황했던 시기에도 가장 든든한 조력자가 되었다. 피아졸라의 사후 그녀는 피아졸라의 예술 세계와 그가 남긴 음악적 유산을 다음 세대에 전하고자 현재까지도 그녀의 모든 것을 헌신하고 있다.
라우라 피아졸라는 아스토르 피아졸라를 이와 같이 말했다. ”그는 매우 복잡한 사람인 동시에 매우 단순한 사람이며, 오로지 음악을 통해 그 본성을 전달한다. 또한 대단히 연약하고 어린아이처럼 순진하고 부끄러움도 많다. 또한 그는 아주 친밀하고 특별할 경우에만 그의 속을 털어놓는다. 그리고 일상생활에서 그는 단순하고 전혀 과장된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그의 침묵은 그가 생각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는 생각하는 기계다.” 이와 같이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음악은 그가 가진 두 가지 면모를 모두 엿볼 수 있는 단순하면서도 복잡한 음악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삶이 쉽지 않았던 만큼 그의 음악은 사람들로 하여금 위로를 받는 듯한 느낌을 받게 한다.
***아스토르 피아졸라 퀸텟(Quinteto Astor Piazzolla)
아스토르 피아졸라는 1960년 자신의 이름을 건 퀸텟을 창단하여 혁신적인 사운드와 멜로디로 당시 젊은이들에게 폭발적이 인기를 누렸다. 정교함과 지성이 돋보이는 그의 독보적인 음악 세계를 이어나가고자 피아졸라 사후 아스토르 피아졸라 재단이 설립되었고, 그의 아내인 로라 피아졸라는 재단을 통해 복원된 피아졸라가 생전에 남긴 음악을 다섯 명의 재능 있는 솔로이스트가 연주하며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추진하였는데, 그것이 바로 아스토르 피아졸라가 과거에 만들었던 퀸텟의 정신을 고스란히 계승한 아스토르 피아졸라 퀸텟이다. 아스토르 피아졸라 퀸텟은 지금껏 20여 년간 전세계를 무대로 연주회를 펼쳐오고 있으며, 위대한 남미의 작곡가인 피아졸라의 음악 세계를 계승한 유일한 탱고 앙상블로서 인정받고 있다.
***바리톤 이응광
2005년 동아 국제 콩쿠르 준우승
2006년 독일 알렉산더 지라르디 국제 콩쿠르 우승
2008년 이탈리아 리카르도 잔도나이 국제 콩쿠르 우승 및 3개의 특별상 수상
2008-2015년 스위스 바젤 오페라극장 동양인 최초 전속 주역 가수
2010년 스위스 에른스트 해플리거 국제 콩쿠르 우승
2018년 통영 국제음악제 오페라 <귀향> 주역
2018년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오페라 <돈 카를로> 주역
2020/2021 시즌 스위스 루체른 극장 <세비야의 이발사> 주역
유럽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으며 유럽 오페라 무대에서 세계적인 거장들과 활동하고 있는 바리톤 이응광은 특유의 서정적인 음색과 섬세한 테크닉으로 관중들의 귀를 사로잡고 있는 차세대 성악가이다. 서울대 성악과 장학생으로 입학한 그는 동 대학원 재학 시절 한국 성악 콩쿠르 우승, 동아 국제 콩쿠르 준우승 후 도독하여 베를린 한스 아이슬러 음대에서 디플롬과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했다. 2006년 독일 알렉산더 지라르디 국제 콩쿠르 우승을 시작으로 2008년 이탈리아 리카르도 잔도나이 국제 콩쿠르 1위 및 3개의 특별상 수상, 2010년 스위스 에른스트 해플리거 국제 콩쿠르에서 1위에 오르며 연이은 수상으로 세계 언론의 관심을 받았다. 현재 유럽을 중심으로 세계적인 거장 연출자 및 지휘자들과 오페라 및 협연 무대에서 활약 중이며 2020/2021 시즌 스위스 루체른 극장에서 <세비야의 이발사> 주역으로 참여했다.
#프로그램
Biyuya 돈
Tres Minutos con la Realidad 실감나는 3분
Celos 질투
Fuga y Misterio 신기한 푸가
Milonga Loca 광란의 밀롱가
Invierno Porteño 항구의 겨울
Decarísimo 데카리시모
Camorra II 카모라 II
Chiquilin de Bachin (Bar. 이응광) 바친의 작은 소년
Balada para un loco (Bar. 이응광) 미치광이의 발라드
Escualo 상어
Verano Porteño 항구의 여름
Milonga del Angel 천사의 밀롱가
Adios Nonino 아디오스 노니노
La Muerte del Angel 천사의 죽음
* 공연시간 약 80분(인터미션 없음)
* 프로그램은 연주자의 사정에 의해 변경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