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원의 아름다운 당신에게

음악FM 매일 09:00-11:00 (재) 매일 02:00-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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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5/21(금)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아름다운 당신에게
2021.05.10
조회 705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생방송 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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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제목>과 <본인 성함>을 정확히 적으셔서 신청해주세요.
당첨자 분들에게는 개별적으로 당첨안내문자를 보내드립니다.★







1. 일시 : 2021년 5월 21일 (금) 저녁 7시 30분




2. 장소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3. 초대인원 : 5쌍 (1인 2매, 총 10매)




4. 작품설명 :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 바람의 향연


***출연
지휘 마티외 에르조그
플루트 조성현
오르간 남에셀
연주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생상스 서거 100주년 기념 & 에르상 ‘드림타임’ 한국 초연
올해는 카미유 생상스 서거 100주년의 해다. 그는 어떤 작곡가였는가. 어린이 클래식의 대표곡 ‘동물의 사육제’, 김연아의 쇼트 프로그램 ‘죽음의 무도’의 작곡가일 뿐인가. 생상스는 실은 혁신적인 예술가였다. 독일 음악에서 얻은 착상을 프랑스적으로 토착화한 것, 또한 독일에 없는 프랑스적인 방법론을 가꿔 후대에 전달한 것이 그 혁신의 골자다.
생상스로부터 음악적 순수를 향한 진지한 ‘탐구 정신’과 프랑스다운 ‘회화성’을 이어받아 자신만의 색을 발현한 드뷔시와 에르상. 거대한 바람을 일으키는 오르간의 호흡과 플루트의 숨결에 실린 프랑스 음악의 모든 것을 만나보자.


‘한국초연’ - 에르상의 플루트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드림타임 곡소개
생상스, 드뷔시, 6인조, 오늘의 에르상에 이르기까지, 프랑스인들의 플루트 사랑은 각별하다. 이번 공연에서 한국 초연을 맞는 이 곡의 단초는 호주 원주민 신화에서 나왔다. 그들에 따르면 호주 대륙에는 보이지 않는 좁고 긴 미로가 존재한다. 곧 “꿈의 길 Dreamline”, 노래로 존재하는 길이다. 그들이 신은 꿈속에서 곳곳을 거닐며, 새, 동물, 시내 할 것 없이 만나는 모든 존재의 이름을 노래했고, 그 노래가 창조의 동인이 되어 곧 세계가 되었다는 것이다. 노래는 생명이다. 그와 같이 플루트의 소리도, 사람의 숨이 닿아 나는 그 소리도 생명이다. 플루트의 짧은 5음계 멜로디는 활기차고 즐거움에 가득 찬 세상에 대한 이미지를 전해준다. 이어지는 팀파니는 대격변을 암시한다. 생명은 평온뿐 아니라 사투를 통해서도 자기 존재를 드러낸다. 거칠고 가슴이 터질 듯한 멀티폰이 오케스트라와 충돌한다. 그 격렬한 음의 연쇄 이후 꿈결처럼 첫 부분 같은 평온이 찾아온다. 꿈이 삶이 되었고, 그 삶은 또다시 꿈을 꾼다. 목신의 입을 빌어 읊은 말라르메의 싯구처럼 에르상의 플루트 또한 “내가 꿈을 사랑하였던가” 하고 말하고 있는 게 아닐까.



***지휘자 마티외 에르조그

지휘자이자 비올리스트, 작곡가이자 편곡자, 에벤 콰르텟의 창단멤버이자 오페라 대본 작업까지 아우르는 그야말로 완벽한 예술가라 칭할 수 있다. 보르도 콩쿠르, 뮌헨 ARD 콩쿠르 수상자이며 런던 위그모어 홀, 암스테르담 콘세르트허바우, 빈 무지크페라인, 파리 샹젤리제 극장, 로스엔젤레스 디즈니 홀, 도쿄 산토리홀, 뉴욕 카네기홀 등 세계 유수의 공연장에서 1,000회 이상의 공연을 해오고 있다. 또한 워너클래식, EMI, 블루노트와 함께 여러 장의 음반을 녹음하며 전 세계 비평가로부터 큰 찬사를 받았고, 디아파종 금상, 르 몽드 드라 뮈지크 ‘음악세계의 충격(Choc du monde de la musique)’ 선정, 그라모폰의 ‘올해의 앨범’ 상 등을 수상했다.


***클라리넷 조성현

독일 쾰른 귀르체니히 오케스트라(귀르체니히 오케스트라, 음악감독: 프랑수아-자비에 로트)의 종신 수석 플루티스트를 역임하고 연세대학교 음악대학의 조교수로 임명되어 화제를 낳았다. 일찍이 세계 유수의 콩쿠르를 석권하고, 세베리노 가첼로니 국제 콩쿠르 우승 및 프라하의 봄 준우승을 차지하며 주목받았다. 이후 독일, 영국 등 유럽 다양한 무대에 초청받아 그 기량을 발휘했고 카라얀 아카데미를 통해 베를린 필하모닉의 단원으로서 사이먼 래틀, 주빈 메타, 리카르도 샤이, 안드리스 넬슨스, 엠마누엘 파후드, 안드레아스 블라우 등과 작업했다. 그가 속한 목관 오중주 바이츠 퀸텟은 칼 닐슨 국제 실내악 콩쿠르에서 준우승을 하며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


***오르간 남에셀

고음악과 독일 낭만음악을 넘나드는 세계적 거장인 볼프강 체어러와 올리비에 라트리에게 사사 받았다. 2016년 가스통 리떼즈 콩쿠르 우승 부상으로 발매된 음반 ‘프랑크-리테즈’가 프랑스 평론가 오로레 레거로부터 ‘절제되고 정확한 소리 표현, 우아하고 서정적이면서 완벽한 기교를 가진 젊은 음악가’라는 평가를 받았다. 맥스 레거 서거 100주년 기념 음악회에 초청받았으며 프랑스 라 셰즈 듀 페스티벌, 샤르트르, 오를레앙, 퀴노, 페이 바스크 등 다수의 오르간 페스티벌에 초청되어 연주와 편곡이 가능한 음악가로 인정받았다.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대한민국 교향악 역사의 한 축,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1985년 우리나라 최초 민간교향악단으로 클래식의 새로운 지평을 연 코리안심포니는 2001년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예술단체로 지정, 예술의전당을 주 무대로 고전부터 현대를 아우르는 폭넓은 레퍼토리를 자랑한다. 국내 1세대 지휘자 홍연택 음악감독으로부터 ‘유연과 참신’이란 정신아래 2대 김민, 3대 박은성, 4대 최희준, 5대 임헌정, 6대 정치용에 이르기까지 한국 교향악의 외연 확장을 위해 힘써왔다. 말러, 바그너를 비롯해 쇼스타코비치와 브루크너 ‘교향곡 전곡 연주’, 스크랴빈과 본 윌리엄스 희귀 작품에 도전하며 음악적 내실을 다져왔으며, 특히 국립발레단, 국립오페라단, 국립합창단, 국립현대무용단과 활발한 협업으로 국내 유일의 오페라·발레 전문 오케스트라로 독자적인 음악세계를 구축했다.

미래 세대와의 연결을 통한 클래식의 지속가능성
지속가능한 클래식 생태계를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가 눈에 띈다. 전문 오케스트라 연주자를 교육하는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아카데미’, 작곡가 육성을 위한 ‘작곡가 아틀리에’, 전세계를 무대로 차세대 지휘자를 발굴하는 ‘KSO국제지휘콩쿠르’ 등 교향악의 핵심인 ‘연주자-작곡-지휘’ 세 분야의 미래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

연간 100여 회 연주, 영화부터 온라인 공연까지 음악 저변 확장
연간 100여 회 연주를 소화하며 ‘방방곡곡 문화공감’ ‘게임 속의 오케스트라’를 비롯해 영화 음악(2004년 ‘태극기 휘날리며’, 2005년 ‘웰컴 투 동막골’, 2021년 개봉예정인 ‘승리호’), TV 대중문화 프로그램(MBC ‘놀면 뭐하니? - 유르페우스편’) 등 예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기획과 협업을 기반으로 클래식 저변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또한 디지털 시대로의 전환에 따라 국내 오케스트라 중 첫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진출, 4K 영상과 3차원 다면 입체 음향 녹음을 기반으로 한 고품질 아카이빙을 통해 새로운 감상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예술 한류의 초석
2015년 오스트리아와 슬로바키아, 2016년 프랑스, 2017년 헝가리 등 다수의 해외 초청 연주를 비롯해 2018년 한-태국 수교 60주년, 2019년 한-덴마크 수교 60주년, 한-베트남 수교 26주년 등 한국을 대표하는 외교사절단 역할을 다하고 있다. 나아가 2017년 세계적인 클래식 음반 레이블인 데카를 통해 ‘브루크너 교향곡 전곡’을 발매, 그 해 미국 브루크너 협회로부터 ‘올해의 음반상’을 수상하며 한국 클래식의 위상을 높였다.



#프로그램

드뷔시 / 목신의 오후에의 전주곡
에르상 / 플루트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드림타임
생상스 / 교향곡 3번 다단조 Op. 78 ‘오르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