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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시 : 2021년 5월 25일 (화) 저녁 7시 30분
2. 장소 :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3. 초대인원 : 5쌍 (1인 2매, 총 10매)
4. 작품설명 :
서울시합창단 - 오월의 브람스
브람스가 건네는 따뜻한 위로와 축복, 희망의 메시지
***출연
객원지휘 최승한
소프라노 박현주, 바리톤 양준모
협연 군포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
연주 서울시합창단
세종문화회관(사장 김성규) 서울시합창단은 오는 5월 25일(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제159회 정기연주회 <오월의 브람스>를 선보인다. 그간 <명작 시리즈>를 통해 다양한 합창 명곡을 소개해 온 서울시합창단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브람스 대표 명작을 통해 따뜻한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
독일 음악사를 통틀어 가장 위대한 작곡가로는 바흐, 베토벤, 브람스를 꼽을 수 있다. 각기 다른 시대를 살았던 3명의 작곡가는 공교롭게도 성이 B로 시작하는데 그래서 이들을 ‘3B’라고도 부른다. 바흐가 클래식 음악의 기초를 잡았다면, 베토벤이 체계를 완성했고, 브람스는 이를 더 발전시킨 인물로 평가된다. 요하네스 브람스(J. Brahms 1833-1897)는 엄격하게 낭만주의를 지향했고, 독일 음악정신이 풍부하고 엄숙하게 이어지길 희망했다. 음악의 순수한 예술성을 고집스럽게 지켜내려 했던 브람스는 철저한 고전 형식과 낭만의 정서를 누구보다 뛰어나게 융합시켜 독자적인 음악세계를 구축해낸 작곡가다.
서울시합창단 <오월의 브람스>에서는 작곡가이지만 작사가인 듯 의도적으로 가사를 편집하거나 음악으로 대체해 특별한 메시지를 담은 브람스의 합창곡 두 작품을 선보인다. 두 작품 모두 브람스가 30대에 완성한 곡이다.
‘운명의 노래 (Schicksalslied, Op.54)’
관현악과 4성부 합창을 위해 쓰였으며, 강렬함은 덜하지만 아름다운 명곡이다. 신들의 평화로운 행복과 인간의 끊임없는 불안을 대비시켜 인간이 결국 암흑세계로 파멸하는 것을 그린 시인 횔덜린(Friedrich Hölderlin, 1770-1843)의 작품에 브람스가 곡을 붙였다. 그러나 브람스는 횔덜린만큼 비관적이지 않았으므로, 여기에 곡을 붙이며 여러 가지 시도를 더한다. 그 결과 지금처럼 기악의 후주를 보태고 곡을 희망과 위안으로 맺는데 성공하였다. 브람스의 친구인 음악가 디트리히(Albert Hermann Dietrich, 1829-1908)에 의하면, 브람스는 1868년 여름을 북해에서 가까운 올덴부르크에서 보냈는데, 그때 횔덜린의 시집을 읽고 있던 중 이 ‘운명의 노래’의 시에 감격, 빌헬무스하펜의 기슭에 혼자 조용하게 앉아 작곡하였다고 말하였다. 이렇게 스케치는 거의 완성되었으나 그 후 몇 번 더 가필하여 1871년 5월, 바덴바덴에서 완성했다고 한다. 성악작품에서 기악이 얼마나 시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가에 대한 가장 아름다운 예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살아 있는 자들을 위한 ‘독일 레퀴엠 (Ein Deutsches Requiem, Op.45)’
레퀴엠은 본래 죽은 사람의 영혼을 위하는 음악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브람스 ‘독일 레퀴엠’은 세상에 남겨진 산 자를 위로하고 축복하는 평화로움이 깃들어 있다.
평생 죽음에 대한 문제를 숙고했던 브람스는 1856년 슈만의 죽음 이후 구상을 시작, 32세가 되던 1865년, 어머니의 죽음을 계기로 다시 작업에 몰두해 1868년 완성한 작품이다. 총 7곡으로 구성된 ‘독일 레퀴엠’에는 마틴루터 성서에서 브람스가 직접 고른 구절들이 담겨있다. 죽음이 곧 심판의 날이며 위로의 선물이고, 이 세상의 삶이 힘든 만큼 더 큰 보상이 기다리기에 희망을 품은 자들은 견뎌 낼 수 있다는 죽음에 대한 브람스의 메시지를 엿볼 수 있다.
이번 연주는 오케스트라 지휘자로 합창음악 해석의 최고 권위자인 최승한(연세대학교 음악대학 명예교수)이 객원지휘로 지휘봉을 잡고, 소프라노 박현주(숙명여자대학교 음악대학 교수)와 바리톤 양준모(연세대학교 음악대학 교수), 군포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함께 한다.
또한 서울시합창단은 환경보호 이슈에 동참하기 위한 종이절약 캠페인 ‘에코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서울시합창단 모든 공연에서 종이 낭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공연소개 전단 및 프로그램 북 인쇄를 최소화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공연 상세정보를 실물 프로그램 북이 아닌 QR코드를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객원지휘 최승한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 및 교육대학원 졸업
베를린 교회음악학교 수료, 베를린 국립예술대학 지휘과 졸업
인천시립교향악단 부지휘자 역임
서울시립교향악단, KBS교향악단,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Tokyo New City Symphony Orchestra, North Carolina Symphony Orchestra 등 국·내외 유명 오케스트라 지휘
현,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관현악과 명예교수
***소프라노 박현주
숙명여자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 및 동대학원 졸업
독일 쾰른 음대 최고연주자과정 졸업
37회 동아콩쿠르 1위, 쾰른 국제음악콩쿠르 1위 및 관객상, 라인스베르크 국제 콩쿠르 우승, 한국 오페라상 여자 성악가상 수상
헨델 메시아, 칼 오르프 카르미나 부라나, 베르디 레퀴엠, 베토벤 심포니 9번, 구노 장엄미사 등 협연
현, 숙명여자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 교수
***바리톤 양준모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 졸업
독일 뮌헨 국립 음대 최고연주자과정 졸업
산마리노 공화국 개최 레나타 테발디 국제 콩쿠르 입상, 뮌헨 ARD 국제 콩쿠르 1위 및 청중상, 뉘른베르크 국립극장 주최 “뉘른베르크 마에스터징어” 국제 콩쿠르 2위, 청중상 및 최고의 바그너 가수상
현,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 교수
***군포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
1997년 2월 창단
교향악, 오페라, 발레 등 극장음악 전문 오케스트라
매년 4회 이상의 정기연주회 개최, 연 100회 이상의 공연
2000년 군포문화예술회관 상주단체
#프로그램
1부
브람스 / 운명의 노래
2부
브람스 / 독일 레퀴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