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원의 아름다운 당신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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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11/16(토) 서울시향의 환상 교향곡
아름다운 당신에게
2019.11.04
조회 239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생방송 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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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제목>과 <본인 성함>을 정확히 적으셔서 신청해주세요.
당첨자 분들에게는 개별적으로 당첨안내문자를 보내드립니다.★






1. 일시 : 2019년 11월 16일 (토) 오후 5시




2. 장소 : 롯데콘서트홀




3. 초대인원 : 5쌍 (1인 2매, 총 10매)




4. 작품설명 :

서울시향의 환상 교향곡


특정 작곡가의 생애와 음악을 집중 탐구하는 롯데콘서트홀 작곡가 시리즈
베를리오즈 서거 150주기를 맞이하여 조명해보는 그의 음악 세계
어느 예술가의 삶, 꿈 그리고 열정 서울시향의 <환상 교향곡>


“사랑에 빠진 젊은 예술가가 실연의 아픔을 이기지 못한 채 아편을 마시고 자살을 기도한다. 하지만 치사량에 미치지 못한 채 그는 환각 상태에 빠져들고, 그 속에서 꿈에 그리던 연인의 모습과 함께 기묘한 환상을 보게 된다.”
- 베를리오즈 1830년에 작곡한 악보 첫 머리 중 -




열정과 자유를 위해 살다간 작곡가 베를리오즈의 극한의 사랑으로 탄생한 위대한 역작 <환상 교향곡>
2019년 롯데콘서트홀 작곡가 시리즈의 주인공은 서거 150주기를 맞이한 프랑스 작곡가, 액토르 베를리오즈다. 작곡가 한 사람의 음악 세계를 심도 있게 조명해 보는 롯데콘서트홀의 ‘작곡가 시리즈’(composer series)는 지난 해 쇼스타코비치에 이어서 올해는 베를리오즈를 선정, 연중 두 차례의 콘서트를 통해 베를리오즈의 삶과 주요 작품을 다방면으로 살펴본다.
1803년에 태어나 1869년 세상을 떠난 베를리오즈는 19세기 프랑스 오케스트라에 혁신을 불러 일으킨 개혁가였다. 어린 시절 학교에 다니는 대신 집에서 독학으로 음악과 예술, 문학을 공부한 베를리오즈는 의대에 진학했다가 음악에 대한 열정을 포기하지 못하고 파리 음악원으로 옮겨 본격적인 예술가의 삶을 시작했다. 1830년 로마 대상을 수상하고 1832년에는 <환상 교향곡>을 선보이며 독창적인 음악성을 드러낸 베를리오즈는 <로미오와 줄리엣>, <트로이 인>, <테 데움> 등 다양한 작품을 작곡했고, 새로운 관현악법을 소개한 저서를 출판하기도 했다.
급진적인 시도와 시대를 앞서간 그의 작품들은 때로 혹독한 비난과 차가운 비난을 받기도 했지만 예술에 대한 베를리오즈의 열정을 식히진 못했다. 그에게 음악은 평생 치유할 수도 없는 열병과도 같았다.
열정과 자유를 위해 살다간 작곡가 베를리오즈, 2019년 그의 특별한 생애를 조명하는 롯데콘서트홀 베를리오즈를 시리즈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이 연주하는 <환상 교향곡>으로 화려한 대미를 장식한다.
1830년, <환상 교향곡>의 작곡을 끝낸 베를리오즈는 악보의 첫 머리에 “사랑에 빠진 젊은 예술가가 실연의 아픔을 이기지 못한 채 아편을 마시고 자살을 기도한다. 하지만 치사량에 미치지 못한 채 그는 환각 상태에 빠져들고, 그 속에서 꿈에 그리던 연인의 모습과 함께 기묘한 환상을 보게 된다” 라고 적어 놓았다. 악보에 적힌 ‘사랑에 빠진 젊은 예술가’란 다름아닌 베를리오즈 본인을 가리키는 것이었고, 실제로 그는 죽음을 생각할 정도로 지독한 사랑의 열병을 앓고 있었다. <로미오와 줄리엣>을 연기하는 영국의 연극 배우 해리엇 스미드슨에게 반해 열렬히 구애 했지만 냉정히 거절당한 베를리오즈는 큰 상처를 입는다. 이러한 실연의 아픔 위에서 탄생한 <환상 교향곡>은 오늘날 베를리오즈를 말할 때 처음 언급되는 최고의 걸작에 이르기 된다.



방대한 편성으로 전하는 표제 교향곡의 정수
<환상 교향곡>은 1830년 12월 5일 파리에서 초연되었다. 당시 130여 명에 달하는 오케스트라를 예정된 극장 무대에서 다 수용하지 못해 한 차례 초연이 연기되고 장소도 변경되면서 초연 당시 큰 규모만으로도 화제를 불러 모았다.
전체 다섯 악장으로 구성된 <환상 교향곡>은 각 악장마다 제목을 가지고 있는 표제 교향곡이다. 1악장 ‘꿈, 열정’, 2악장 ‘무도회’, 3악장 ‘들판의 풍경’, 4악장 ‘단두대로의 행진’, 5악장 ‘마녀의 밤, 축제의 꿈’으로 이어진다. 당시로서는 이례적인 거대한 편성에 독창적인 관현악법에서 비롯된 풍성하고 다채로운 음색이 빚어내는 이 곡은 음악이라기보다는 한 편의 드라마에 가까울 만큼 방대한 스케일을 지니고 있다.
젊음, 사랑, 꿈, 헛된 희망, 그리고 기묘한 환상까지... 베를리오즈와 그가 살았던 낭만 시대를 담아낸 마스터피스, <환상 교향곡>은 11월 16일, 서거 150주기를 맞은 베를리오즈를 재조명한 ‘작곡가 시리즈’의 피날레 무대에서 서울시향의 연주와 프랑스 출신 지휘자 루도빅 몰로의 지휘로 만날 수 있다.



***지휘 루도빅 몰로 LUDOVIC MORLOT

프랑스 출신의 루도빅 몰로는 2011년부터 시애틀 심포니의 음악 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시애틀 심포니는 2018/19 시즌 역시 루도빅과 함께 이들의 놀라운 음악 여정을 계속할 예정이다. 이 시즌에는 드뷔시 영향을 받거나 영향을 준 작곡가들의 작품에 초점을 맞추고, 미국 작곡가 캐롤라인 쇼의 피아노 협주곡(위촉), 파스칼 뒤사팽의 <수영하는 두 마리의 새>의 미국 초연이 예정되어 있다. 시애틀 심포니는 두 개의 그래미 상을 포함하여 발매한 많은 음반들이 성공을 거두었다. 또한, 프랑스 작곡가 앙리 뒤티외 서거 100주년을 기념한 음반이 씨애틀 심포니 미디어에서 발매되었다.
루도빅은 이번 시즌 동안 휴스턴, 디토로이트, 멜버른, 밤베르크 심포니 오케스트라, 네덜란드 라디오, BBC, 베르겐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 다양한 오케스트라에 초청 받았으며, 2018년 여름에는 BBC 프롬스, 에딘버러 페스티벌(버밍험 시 심포니 오케스트라), 카라무어 페스티벌(성 루크 오케스트라), 헐리우드 볼(로스앤젤러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아스펜 음악제 등 유수 페스티벌에 초청받았다. 2001년 탱글우드에서 세이지 오자와 펠로우쉽 지휘자로 활동했던 보스턴 심포니와의 인연은 오케스트라의 수석 지휘자 임명으로 이어져 2004년부터 2007년까지 활동하게 되었고, 이후 보스턴 탱글우드에서 정기적으로 오케스트라 지휘 활동을 하며 미국 서부 지역까지 그의 활동 영역을 넓히게 되었다.
현재 베를린 필하모닉, 비엔나 심포니(빈 모던 페스티벌), 요미우리 니폰 심포니 오케스트라와의 연주가 예정되어있다. 루도빅은 런던 로얄 페스티벌 홀에서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호흡을 맞춘 뒤 독일 투어를 진행하였으며, 2017년 뉴욕과 중국에서 중국 국립 청소년 오케스트라의 첫 공연 지휘를 맡았다. 뉴욕 필하모닉, 시카고 심포니, 아틀란타 심포니,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체코 필하모닉, 드레스덴 국립 오케스트라, 취리히 톤할레, 부다페스트 페스티벌,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헬싱키 필하모닉, 도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의 연주가 최근 주요 활동으로 손꼽히며, 2002-2004년에는 지휘자 데이빗 로버트와 밑에서 리옹 국립 오케스트라의 상주 지휘자로 활동하였다.
2012-2014년 3년간 브뤼셀의 라몬나이의 수석 지휘자로 활약했던 루도빅은 이 시기동안 모차르트의 <티토 황제의 자비>, 야냐체크의 <예누파>, 드뷔시의 <펠레아스와 멜리장드>등 새롭게 제작되는 오페라 작품의 지휘를 맡았다. 또한 벨기에 브뤼셀, 프랑스의 엑상프로방스 부활절 페스티벌에서 공연을 펼쳤다.
바이올린을 전공했던 루도빅은 미국 피에르 몬톡스 스쿨에서 지휘자 찰스 브룩, 마이클 진보에게 지휘를 배우기 시작하여 이후 런던 왕립음악원, 왕립음악대학의 노르망 델 마르 지휘 펠로우쉽을 과정을 거치며 지휘 공부를 지속하였다. 이후 음악에 대한 그의 공을 인정받아 2014년 왕립음악원의 펠로우로 선정되었으며, 씨애틀의 워싱턴 음악대학의 오케스트라 지휘학과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프로그램

베를리오즈 / 환상 교향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