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원의 아름다운 당신에게

음악FM 매일 09:00-11:00 (재) 매일 02:00-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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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정보를 확인하시고 월~금 생방송 도중 #9390(50원 유료문자)으로 신청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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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9/28(토) 온스크린 오페라 - 베를리오즈의 벤베누토 첼리니
아름다운 당신에게
2019.09.16
조회 267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생방송 중에
50원의 정보이용료가 부과되는 # 9390 문자로
<공연 제목>과 <본인 성함>을 정확히 적으셔서 신청해주세요.
당첨자 분들에게는 개별적으로 당첨안내문자를 보내드립니다.★






1. 일시 : 2019년 9월 28일 (토) 오후 2시




2. 장소 : 롯데콘서트홀




3. 초대인원 : 5쌍 (1인 2매, 총 10매)




4. 작품설명 :

베를리오즈 시리즈
온스크린 오페라 <벤베누토 첼리니>


특정 작곡가의 생애와 음악을 집중 탐구하는 작곡가 시리즈(베를리오즈)
2007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화제의 문제작!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파격적인 무대 연출과 극적인 음악의 조화!



“그때 나는 오페라 창작의 한계에 봉착해 있었다. 나는 방금 나의 초라한 악보를 주의 깊고도 엄격한 시선으로 다시 읽고는 깨달았다. 이 작품(벤베누토 첼리니)이 내가 다시는 찾을 수 없는 다양한 아이디어와 에너지, 그리고 훌륭한 색채감을 지니고 있던 것을. 이 작품은 분명 더 나은 운명에 처해야 마땅했을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 베를리오즈 1853년 회고록 중




2019년 롯데 콘서트홀 작곡가 시리즈의 주인공은 서거 150주기를 맞이한 프랑스 작곡가, 액토르 베를리오즈다. 작곡가 한 사람의 음악 세계를 심도 있게 조명해 보는 롯데콘서트홀의 ‘작곡가 시리즈’(composer series)는 지난 해 쇼스타코비치에 이어서 올해는 베를리오즈를 선정, 연중 두 차례의 콘서트를 통해 베를리오즈의 삶과 주요 작품을 다방면으로 살펴본다.

베를리오즈가 태어나 처음으로 완성한 <벤베누토 첼리니>는 1838년 첫 공연부터 처참한 실패로 끝나며 베를리오즈에게 큰 상처를 안겨주었다. 로마 유학을 마치고 돌아와 그 어느 때보다 열정과 의욕이 가득 차 있던 시절, 베를리오즈는 이탈리아에서의 경험을 살려 오페라에 도전하기로 마음먹었고, 16세기의 유명한 조각가 겸 금 세공사 벤베투노 첼리니라는 인물의 일대기에서 영감을 얻어 오페라를 작곡했다. 레옹 드 와일리와 오귀스트 바르비에르의 대본을 바탕으로 총 2막의 오페라가 완성되기까지는 4년이라는 시간이 소요되었고 베를리오즈는 자신의 모든 열정을 오페라에 쏟아 부었다. 결국 야심차게 선보인 첫 번째 오페라 <벤베누토 첼리니>는 아쉽게도 그에게 흥행이라는 영광을 안겨주지는 못했고 다른 오페라에 비해 자주 공연되는 기회를 얻지 못했다. 하지만 <트로이인>과 <파우스트의 겁벌>과 같은 오페라 걸작들이 나오기까지 <벤베누토 첼리니>는 베를리오즈의 창작에 있어 중요한 토양이 되었고, 20대의 젊은 베를리오즈의 열정과 도전정신을 담았다는 점에서 가치와 의미를 담고 있다.
베를리오즈 서거 150주기를 맞아 이러한 그의 첫 번째 오페라의 가치와 의미를 재조명하는 무대가 9월 28일(토) 2시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온 스크린 콘서트’라는 이름으로, 2007년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서 공연된 오페라 <벤베누토 첼리니> 실황을 영상으로 만나보는 특별한 무대가 준비된다. 발레리 게르기예프가 이끄는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연주에 테너 부르크하르트 프리츠가 주인공 벤베누토 첼리니를 맡고 소프라노 마야 코발레프스카가 테레사 역할을 맡았다. 현대적이고 실험적인 레지테아터로 유명한 필립 슈톨츨이 연출을 맡은 2007년의 <벤베누토 첼리니>는 그 해 잘츠부르크에서 공연된 오페라 중에서 가장 큰 화제를 몰고 온 문제작으로 회자되었다. 청바지와 재킷 차림에 문신까지 한 벤베누토 첼리니의 모습 자체가 신선함을 넘어 파격적이었고, 감각적인 무대에서 펼쳐지는 연주자들의 열연과 혼신을 담아낸 음악은 연출에 대한 이질감을 상쇄시킬 만큼 훌륭한 것으로 극찬 받았다.

베를리오즈의 음악 세계를 관조하는 데 있어 반드시 한 번은 깊이 조명하고 가야 할 <벤베누토 첼리니>를 만나볼 수 있는 흔치 않은 이번 공연은 클래식 애호가라면 놓치지 말아야 할 음악사적으로도 귀한 무대로 기록될 것이다. 공연 전 무대 위에서 이용숙 오페라 평론가의 <벤베누토 첼리니> 해설이 함께해 본 공연을 미리 톺아볼 수 있다.




- 시놉시스
예술 애호가인 교황 클레멘스 7세는 피렌체 출신의 뛰어난 조각가 첼리니를 불러 ‘페르세우스’ 조각상 제작을 의뢰한다. 교황 재무관 발두치는 딸 테레사와 첼리니 사이를 못마땅하게 여기고 조각상 제작을 딸의 약혼자인 피에라모스카에게 맡기려고 한다. 한편 테레사를 두고 두 사람은 계략을 세우고 첼리니는 조각상을 완성하지 않으면 사형에 처할 위기를 맞이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