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원의 아름다운 당신에게

음악FM 매일 09:00-11:00 (재) 매일 02:00-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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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7/13(토) 국립오페라단 - 마하고니 도시의 번영과 몰락
아름다운 당신에게
2019.07.01
조회 759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생방송 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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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시 : 2019년 7월 13일 (토) 오후 4시




2. 장소 :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3. 초대인원 : 5쌍 (1인 2매, 총 10매)




4. 작품설명 :

국립오페라단
현대 오페라 최고의 걸작 <마하고니 도시의 번영과 몰락>


***출연
지휘 다비드 레일랑
총연출, 안무 안성수
메조 소프라노 백재은, 테너 미하일 쾨니히, 국윤종, 구태환, 민경환, 소프라노 바네사 고이코엑사, 장유리,
바리톤 박기현, 나유창, 베이스 이두영 등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 그란데 오페라 합창단



타락의 도시 마하고니!
당신의 욕망이 무엇이든… 금지된 모든 것을 허락한다!”


작곡가 쿠르트 바일 & 대본가 베르톨트 브레히트 콤비의 걸작
오페라 하이브리드 : 클래식 & 엔터테인먼트 음악, 오페라 & 현대무용의 콜라보
총연출/안무 안성수, 현대무용 가미한 블랙코미디식 엔터테인먼트 펼친다!



국립오페라단(예술감독 직무대리 김수한)이 쿠르트 바일의 오페라 <마하고니 도시의 번영과 몰락>(7.11~14,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을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베르톨트 브레히트(Bertolt Brecht)와의 협업으로 탄생된 이 작품은 원래 성악가 몇 명과 소규모 오케스트라를 위한 작은 노래극(Songspiel)에서 출발했다. 1927년 독일의 바덴바덴 페스티벌에서 작품 중 일부 몇 곡이 우선 연주된 후 1930년 라이프치히 오페라극장에서 정식 오페라로 초연되었다.
인간의 이기심과 욕망으로 인하여 극 중 가상의 도시 마하고니가 번영하고 몰락하는 과정을 담은 이 작품은 자본주의 사회를 신랄하게 비판한다. 재즈, 래그타임, 캬바레 음악 등 다양한 음악 스타일을 담고 있으며 20세기 현대 오페라 혹은 현대 음악극의 걸작으로 꼽힌다. 세계 무대에서는 자주 공연되는 편이나 국내 무대에서 공연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립오페라단은 2019년 야심작으로, 총연출과 안무를 맡는 국립현대무용단 예술감독 안성수와 협업하여 오페라와 현대무용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시도에 도전한다. 성악가와 무용단의 움직임을 부각하고 미니멀한 무대와 과장되고 화려한 의상을 극단적으로 대비시켜 브레히트의 “소격효과”(Verfremdungseffekt)에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간다. 2018년 국립오페라단 <코지 판 투테> 지휘를 맡아 호평을 받았던 젊은 마에스트로 다비드 레일랑이 지휘하고 메조 소프라노 백재은, 테너 미하일 쾨니히, 국윤종, 구태환, 민경환, 소프라노 바네사 고이코엑사, 장유리, 바리톤 박기현, 나유창, 베이스 이두영 등 정상급 성악가들이 합류한다. 또한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와 그란데오페라합창단이 힘을 모은다.



- 작곡 쿠르트 바일
- 대본 베르톨트 브레히트
- 초연 1930년 3월 9일, 라이프치히 오페라극장
- 배경 19세기 플로리다 '황금해안'
- 구성 3막(2시간 30분)

[등장인물]
레오카디아 베그빅(Leokadja Begbick. 알토/메조소프라노): 여성 사기꾼
지미 마호니(Jimmy Mahoney. 테너): 알래스카 벌목공. 영어판에서는 지미 매킨타이어(Jimmy McIntyre)
제니 스미스(Jenny Smith. 소프라노): 매춘여성
패티(Fatty. 테너): 벡빅의 부하. 영어판에서는 패티 더 북키퍼(Fatty the Bookkeeper). ’회계담당 패티‘
트리니티 모세(Dreieinigkeitsmoses. 바리톤): 벡빅의 부하. ’삼위일체 모세‘
제이크 슈미트(Jake Schmidt. 테너): 지미의 친구. 벌목공. 영어판에서는 잭 오브라이언(Jack O’Brien)
페니뱅크 빌(Pennybank Bill. 바리톤): 지미의 친구. 벌목공. ‘페니뱅크’는 ‘소액저축은행’ 또는 ‘저금통’이라는 뜻. 영어판에서는 ‘뱅크 어카운트 빌(Bank account Bill. 은행계좌 빌)
알래스카 울프 조(Alaska Wolf Joe. 베이스): 지미의 친구. 벌목공. ’알래스카 늑대 조‘. 영어판 이름도 동일
토비 히긴스(Tobby Higgins. 테너): 살인자
매춘여성 6명, 마하고니 남자들 등


[시놉시스]
1막
플로리다 '황금해안' 근처의 황량한 곳
사기죄로 수배중인 베그빅 부인, 트리니티 모세, 패티가 경찰에 쫓겨 도망가다가 마차가 고장나는 바람에 오도가도 못 하고 그곳에 새 도시를 건설한다. 이름은 마하고니. '그물망 도시'라는 뜻이다. 이곳에 막 도착한 제니와 다른 여자 여섯 명은 베그빅 부인에게 고용되어, 남자들과 술을 마시고 놀아주는 일을 한다. 알래스카에서 7년간 벌목공으로 일해 많은 돈을 벌어 온 지미, 잭, 빌리, 조는 이곳 여자들에게 빠져 돈을 쓴다. 지미는 제니와 사랑하는 사이가 된다. 그때 허리케인이 이웃 도시들을 휩쓸고 마하고니에 접근해 모두가 공포에 떠는데, 지미는 혼자 즐거운 노래를 부른다.

2막
허리케인은 극적으로 마하고니를 비켜가고, 마하고니 사람들은 이제까지 이 도시에 존재했던 모든 금지조항을 해제한다. 이들의 모토는 이제 '모든 것을 하라!'가 되었다. 모든 것이 허용되면서 마하고니의 호황이 찾아온다. 온갖 범죄자와 모험가가 이곳으로 몰려든 것이다. '배가 터지도록 먹고 여자와 놀고 권투를 즐기고 코가 비뚤어질 때까지 마시는 것'이 마하고니의 기본 규칙이 된다. 잭은 너무 많이 먹다가 숨지고, 조는 트리니티 모세를 상대로 한쪽이 K.O.패할 때까지 계속하는 권투시합을 벌이다가 숨진다. 취하도록 마시며 제니와 함께 놀고 있던 지미는 돈이 떨어지자 체포된다.

3막
뇌물과 매수, 부당한 판결로 가득한 마하고니의 법정에서 지미는 술값을 지불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사형선고를 받는다. 지미는 제니와 친구 빌리에게 뇌물로 쓸 돈을 빌려달라고 해보지만 둘 다 지미를 도울 생각이 없다. 이곳에서는 돈이 너무나 소중하고 절대적인 가치이기 때문이다. 지미는 살인방조죄에 대해서는 겨우 이틀간의 구류 처벌을 받지만 위스키 세 병 값을 지불하지 못한 죄 때문에 전기의자에 앉는다. 죽음을 앞둔 순간 지미는 '돈 주고 산 즐거움과 자유는 진정한 즐거움과 자유가 아님'을 깨닫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