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원의 아름다운 당신에게

음악FM 매일 09:00-11:00 (재) 매일 02:00-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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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6/12(수) 레이첼 포저 & 계몽시대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아름다운 당신에게
2019.05.27
조회 331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생방송 중에 50원의 정보이용료가 부과되는 # 9390 문자로 <공연 제목>과 <본인 성함>을 정확히 적으셔서 신청해주세요. 당첨자 분들에게는 개별적으로 당첨안내문자를 보내드립니다.★ 1. 일시 : 2019년 6월 12일 (수) 저녁 8시 2. 장소 : LG아트센터 3. 초대인원 : 5쌍 (1인 2매, 총 10매) 4. 작품설명 : ‘바로크 바이올린 여왕의 10년 만의 내한!’ 레이첼 포저 & 계몽시대 오케스트라 비발디 “사계” 영국 그라모폰 선정 “올해의 아티스트 Artist of the Year”(2018) ‘바로크 바이올린의 여왕’(선데이 타임즈)으로 오랫동안 높은 찬사를 받고 있는 영국의 레이첼 포저(Rachel Podger, 1968년생)가 10년 만에 한국 팬을 찾아온다. 특히 그녀의 세 번째 내한인 이번 공연에선 영국의 대표적인 시대악기 악단이자 그가 객원 리더로 15년 이상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온 계몽시대 오케스트라(Orchestra of the Age of Enlightenment, OAE, 1986년 창단)가 함께 한다. 완벽한 테크닉과 따뜻하고 생기 넘치는 음색, 그리고 균형 잡힌 연주 속에서도 돋보이는 즉흥성 등 바로크 연주자에게 바라는 모든 것을 갖춘 포저는 1999년 <바흐 무반주 소나타와 파르티타>로 “음악적 통찰력으로 가득한 만족스런 연주”(BBC뮤직 매거진)라는 호평을 받으며 성공적인 솔로 데뷔 음반을 내놓았다. 이후 텔레만, 비발디, 비버, 모차르트 등 채널 클래식 레이블을 통해 발매하는 음반마다 바로크 음악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으며 그라모폰상을 비롯하여 BBC뮤직어워드, 황금디아파종상 등 유수의 음반상을 수차례 수상했다. 가장 명성 높은 바로크 기악 연주자 중 한 명이자 영국이 자랑하는 바로크 연주자인 포저는 여성 음악가로는 처음으로 저명한 로열 아카데미 음악상을 수상했고, 2018년에는 영국 그라모폰지 선정 “올해의 아티스트”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1986년 18세기 음악을 주요 레퍼토리로 하기 위해 ‘계몽주의 시대’라는 이름을 붙인 OAE는 상임 지휘자나 음악감독 없이 연주자들이 민주적인 방식으로 악단의 예술적 방향을 이끄는 획기적인 운영방식의 모범을 보여준 단체다. 로저 노링턴 경, 사이먼 래틀 경, 이반 피셔 등 쟁쟁한 지휘자들이 상임 아티스트로 단체의 객원 지휘자 역할을 하면서, 18세기 계몽주의 시대를 비롯해 바로크에서 근대까지 음악적 지평을 넓히며 굵직한 프로젝트와 수많은 명반을 만들어 왔다. 오랜만에 내한하는 레이첼 포저가 OAE와 선보일 곡은 2017년에 발매하여 만장일치의 호평을 받은 비발디의 “사계”다. 이 곡의 대표적인 추천 연주인 파비오 비온디나 줄리아노 카르미뇰라에 비해 포저의 해석은 다소 느긋한 템포 속에서 활기찬 기운을 유지한다. 필요한 곳에서는 눈부신 비르투오시티와 섬세한 장식음을 절묘하게 구사하는 등 기존의 “사계” 음반들과는 다른 신선한 버전을 내놓아 “사계”가 진부한 레퍼토리가 아닌 여전히 즐겨 들을 요소가 많은 다채로운 명곡임을 일깨워주었다. 이외에도 코렐리, 제미니아니, 만프레디니 등 이탈리아 바로크 협주곡들이 포진한 이번 공연은 포저의 연주를 오랫동안 기다려온 바로크 음악 애호가들을 설레게 할 것이다. ***레이첼 포저 Rachel Podger / 바로크 바이올린 “오늘날 레이첼 포저만큼 영감에 찬 음악가는 아마도 없을 것이다” - 영국 그라모폰지 “레이첼 포저는 놀라운 연주자다. 악기를 다루는 방식이 대단히 유연하고 자연스럽다. 특히 그녀의 존재와 그녀의 음악이 아주 조화롭게 연결되어 있어서 아주 자연스럽다. 하지만 이런 자연스러움은 음악의 구조를 꿰뚫지 않고서는 나올 수 없는 것이다. 구조에 대한 이 통찰력 덕분에 그녀의 연주가 한없이 자유로운 것이다.” - 고음악 거장 트레버 피노크(前 잉글리시 콘서트 음악감독이자 하프시코드 연주자) ‘바로크 바이올린의 여왕’(영국 선데이 타임즈)이라 불리는 영국의 레이첼 포저(Rachel Podger)는 우리 시대 가장 뛰어난 바로크 연주자 중 한 명으로 손꼽히며 다양한 바로크 앙상블을 창단하여 리드하고 있을 뿐 아니라 본인의 축제 및 음반을 통해 창의적인 프로그래밍을 선보이는 등 오랜 시간 바로크 음악 애호가들의 신뢰와 사랑을 받고 있다. 타고난 바로크 연주자 영국인 아버지와 독일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포저는 어려서 독일에서 자라면서(8세-19세) 성가대 활동을 하며 바로크 음악과 역사주의 연주를 가까이 접했다.(※ 10세 때 어머니가 들려주신 존 엘리엇 가디너 경의 바흐 칸타타 음반을 듣고 그 색다른 사운드에 매료되었다고 한다.) 이때의 경험은 영국으로 돌아와 길드홀 음악학교에서 현대 바이올린을 공부할 때 더 큰 호기심과 열정으로 자랐다. 당시 바로크 전문 연주자 과정이 석사 과정에만 있던 길드홀에서 유일한 학사 과정 바로크 음악 수업을 들으면서 바로크 바이올린을 하나 얻어 남모르게 레슨을 받기도 했다.(※ 또한 당시엔 현대 바이올린의 재능이 충분하지 않은 사람이 바로크 바이올린을 배운다는 인식이 강했다.) 하지만 교내 경연대회에서 유일하게 바흐를 바로크 바이올린으로 연주하여 우승한 이후 포저의 뛰어난 재능은 학교 안에 널리 퍼졌고 친구 3명과과 함께 바로크 실내악단인 ‘팔라디언 앙상블’을 창단하고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린(Linn) 레이블과 녹음 계약까지 체결했다. 또한 ‘플로릴레기움’을 창단하여 연주활동을 펼치기 시작했으며 이 두 앙상블은 곧 유럽의 주요 무대에서 공연하기 시작했고 라이징 스타로 찬사를 받으며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1990년대 후반 영국의 대표적인 바로크 악단인 ‘가브리엘리 콘서트 앤 플레이어즈’와 ‘잉글리시 콘서트’의 콘서트마스터로 활동했던 레이첼 포저는 1999년 채널 클래식을 통해 음반을 내놓으면 본격적인 솔로활동을 시작했다. 이 음반은 나오자마자 BBC뮤직매거진으로부터 “음악적 통찰력으로 가득한 만족스런 연주”라 극찬을 받았으며, 이후 20년이 넘도록 채널 클래식의 간판 솔리스트로 활동하며 지금까지 25종 이상의 다양한 음반 프로젝트를 선보이고 있다. 음반상을 휩쓴 ‘바로크 바이올린의 여왕’ 특히 가장 최근 음반인 비발디의 “사계”(2018)는 ‘연주 스스로 추천하는 음반’(그라모폰), ‘한 마디로 살아 숨쉬는 사운드!’(디아파종), ‘매혹적인 필수 소장 음반’(타임즈) 등 너무 흔해서 진부하게까지 느껴지는 이 음악에 신선한 해석을 드리우며 다시 한번 레이첼 포저의 독보적인 연주력을 증명해 보였다. 또한 2015년에 발매한 비발디의 “조화의 영감” 협주곡집 역시 BBC뮤직매거진과 그라모폰의 ‘이달의 음반’ 선정과 함께 2016년 BBC뮤직어워드에서 베스트 협주곡 음반상과 프랑스 황금디아파종상을 수상했고 그라모폰상 후보에 오르는 등 폭넓은 호평을 받았다. 그 외에도 비발디의 “라 스트라바간차”(2003)와 비버의 “묵주 소나타”(2016)는 그라모폰상 바로크 기악부문 베스트 음반상을, 비발디의 “라 체트라” 협주곡집과 2014년에 발매한 “수호천사”는 황금디아파종상을 수상했다. 레이첼 포저는 2006년 영국 웨일즈 지역의 브레콘에서 “브레콘 바로크 페스티벌”을 창설하여 매년 10월 자신의 앙상블인 ‘브레콘 바로크’를 주축으로 음악 축제를 펼치고 있다. 또한 연주자 활동 외에 영국의 왕립음악원과 왕립 웨일즈 음대에서 명예교수로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으며 뉴욕 줄리어드 음악학교에서도 정기적으로 학생들과 워크샵을 여는 등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레이첼 포저는 바이올린 제작의 명인 스트라디바리의 제자였던 ‘페사리니우스’가 1739년에 제작한 명기(名器)를 연주하고 있다. ***계몽시대 오케스트라 Orchestra of Age of the Enlightenment 상임 아티스트 Principal Artists 존 버트 John Butt 마크 엘더 경 Sir Mark Elder 이반 피셔 Ivan Fischer 블라디미르 유롭스키 Vladimir Jurowski 사이먼 래틀 경 Sir Simon Rattle 안드라스 쉬프 경 Sir Andras Schiff 명예 지휘자 Emeritus Conductors 윌리엄 크리스티 William Christie 로저 노링턴 경 Sir Roger Norrington 33년 전 호기심 많은 일련의 런던 연주자들은 오케스트라라고 하는 조직에 대해 면밀히 살펴보면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기로 했다. 이들은 오래된 원칙부터 버리기 시작했다. 한 명의 지휘자가 전권을 가진다? 안 된다. 특정 시대에 레퍼토리를 전문으로 한다? 제약이 너무 많다. 곡을 완전히 마스터한 후에 다음 곡을 익힌다? 너무 게으르다. 이렇게 해서 계몽시대 오케스트라가 탄생했다. 다소 재미있게 들리는 이름을 달고 발판을 마련하기 시작하면서 악단은 스스로에게 약속했다. 악단이 살아있는 한 계속 질문하고 적응하고 개발할 것을. 특정 시대의 악기로 연주하는 것은 진실성을 추구하는 하나의 요소일 뿐이다. 바로크와 고전주의 시대 음악은 이들의 넓은 레퍼토리 가운데 일부일 뿐이다. 음악계가 계몽시대 오케스트라의 본질이 무엇인지 이해했다고 생각했을 때, 악단은 또 다른 충격을 던졌다. 여기서 베를리오즈의 환상곡을 연주하고, 저기서는 지휘자 없이 바흐를 연주했다. 처음부터 지금까지 줄곧 오케스트라의 연주자들이 모든 것을 결정했다. 초반엔 작은 기적처럼 보였다. 아이디어와 재능은 넘쳐 났지만, 재원은 그렇지 않았다. 어려움 속에서 OAE는 1년을 버텼다. 그리고 2년, 5년까지. 음반사와 방송국, 지휘자들과 관계를 맺고 발전시켰다. 오페라 극장에도 들어갔고 유럽 투어에서 찬사도 받게 되었다. 그리고 런던의 가장 저명한 공연장에서 상주 아티스트 자리를 꿰어 찼다. 오래지 않아 번성하기 시작했다. 그제서야 진정한 도전 앞에 섰다. 별나고 순진한 이상주의자 연주자들이라는 딱지가 붙었다. 하지만 이들은 꿋꿋이 그렇게 남기로 했다. 글라인드본 페스티벌, 버진 레코드, 사우스뱅크 센터와의 공고해지는 관계에도 불구하고. 다행히도 이들은 한결 같았다. 음악계의 거물 앞에서 OAE는 침착했다. 체계가 잡혔지만 실험은 계속 됐다. 초창기의 추진력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아티스트를 환영했다. 공연 형식과 리허설 방식, 테크닉에 대한 탐구를 멈추지 않았다. 굳은 의지로 레퍼토리와 악기를 공부했다. 초창기 결심을 굳건히 간직했다. OAE의 작은 힘이 클래식계를 영원히 바꿔놓았다. 저명한 파트너 조직들에게 새로운 도전을 주면서 그들로부터 가장 최선을 끌어냈다. 교향악단과 오페라 극장 악단들이 조언을 구하기 시작했고, 시대악기 단체들 역시 지휘자와 레퍼토리를 다양화하기 시작했다. 비슷한 단체들이 유럽 전역과 미국에서 나타났다. 탄력과 비전을 더하여 이들의 이야기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OAE의 심야 시리즈인 “나이트 시프트 Night Shift” 공연은 연주회의 성격을 재정의했다. 또한 OAE는 글라인드본의 가장 혁신적인 최근 작품을 든든히 받쳐주었고, 영국 전역은 물론 뉴욕, 암스테르담 등 해외 초청 연주를 계속해서 이어가고 있다. 그 뒤에는 눈에 띄는 인물이 있다. OAE 초창기에 신뢰를 굳게 심어놓은 젊은 지휘자 사이먼 래틀은 노장이 된 지금도 OAE를 고수하고 있다. 자신의 가장 특별한 음악적 아이디어를 젊은 오케스트라에 불어넣었던 선지자 같은 이반 피셔는 계속해서 이들에게 도전을 격려한다. 마크 엘더도 여전히 이들에게서 빛과 그림자, 그리고 연결고리를 끌어낸다. 지칠 줄 모르는 창의력을 가진 포디움의 기교파 블라디미르 유롭스키는 가장 생산적인 논란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이 네 사람 모두 OAE의 수석 아티스트(Principal Artist)다. 단원들 중 상당수가 용감했던 초창기부터 함께 하고 있다. 아직도 모두 열의와 욕구가 넘친다. 그 어느 때보다 큰 존경을 받으면서 계속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고 있다. 2009년 킹스 플레이스에 건립한 새로운 홀에 들어갔지만, 편안함에 안주하지 않는 스스로에 자부심을 가진다. 이들에게 다른 방식은 통하지 않는다. #프로그램 아르칸젤로 코렐리(1653-1713) 합주협주곡 C단조, Op.6 No.3 프란체스코 오노프리오 만프레디니(1684-1762) 합주협주곡 G장조, Op.3 No.7 프란체스코 사베리오 제미니아니(1687-1762) 합주협주곡 G단조, Op.3 No.2 안토니오 비발디(1678-1741) 류트 협주곡 D장조, RV 93 안토니오 비발디(1678-1741) “사계” *상기 프로그램은 연주자의 사정에 따라 예고없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