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원의 아름다운 당신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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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4/24(수) 서울시립교향악단 빌데 프랑의 스트라빈스키
아름다운 당신에게
2019.04.15
조회 8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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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시 : 2019년 4월 24일 (수) 저녁 8시




2. 장소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3. 초대인원 : 5쌍 (1인 2매, 총 10매)




4. 작품설명 :

서울시립교향악단
빌데 프랑의 스트라빈스키



노르웨이 출신의 바이올린 연주자 빌데 프랑의 연관검색어는 지휘자 ‘마리스 얀손스’와 바이올리니스트 ‘안네 조피 무터’이다. 그는 노르웨이를 대표하는 음악 페스티벌인 ‘베르겐국제음악페스티벌’에서 무터의 눈에 들어 음악적, 교육적인 지원을 받게 되었고, 12세에 마리스 얀손스가 지휘하는 오슬로 필하모닉과의 협연을 통해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월간 SPO 2011년 9월 호에 실린 그의 인터뷰에는 “춤과 안무에 관심이 많은데, 데뷔 음반에 프로코피예프 협주곡을 담은 이유가 이 곡이 마치 발레 음악과 비슷하게 느껴졌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4월 24일(수)과 25일(목)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빌데 프랑의 스트라빈스키>공연에서 빌데 프랑이 협연하게 될 ‘스트라빈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는 다른 바이올린 협주곡들과 구분되는 독특한 음악적인 요소를 느낄 수 있는 곡이다. 특히 발레음악을 연상시키는 춤곡풍의 개성을 담아내고 있어 빌데 프랑의 춤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이 곡의 해석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주목된다. 스트라빈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연주한다는 것은 바이올린 연주자에게는 손가락이 찢어질 정도의 고통을 수반한, 불가능을 극복하는 과정으로 여겨질 만큼 만만치 않은 도전이다. 빌데 프랑의 ‘무한도전’에 관객들이 주목해야 할 이유이기도 하다.

서울시향의 수석객원지휘자 티에리 피셔는 오르간을 위해 쓰여진 작품 중 가장 잘 알려진 바흐의 ‘토카타와 푸가 d단조’를 20세기 명지휘자 레오폴트 스토코프스키가 관현악 버전으로 편곡한 ‘토카타와 푸가 BWV 565’로 이날 연주를 시작한다. 이 곡은 스토코프스키 지휘로 디즈니 애니매이션 ‘판타지아’에 수록되어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스토코프스키의 편곡은 오케스트라를 마치 거대한 오르간처럼 변모시킨다는 평을 받는다.

스트라빈스키는 2차 세계대전이 막을 내리면서 뉴욕 필하모닉으로부터 ‘승리 교향곡’을 의뢰받았다. 당초 피아노 협주곡으로 작곡하던 곡을 1악장과 2악장으로 구성하고 마지막 3악장을 ‘전쟁의 승리’를 암시하는 곡으로 연결하여 마무리했다. 이렇게 탄생한 ‘스트라빈스키 3악장의 교향곡’의 1악장은 마치 피아노 협주곡을 연상시키는 듯하고 2악장의 느린 진행을 거쳐 군인들의 행군과 승리에 찬 분위기로 마지막 악장 연주를 끝맺게 된다.

실험주의적이었던 작곡가 프로코피예프의 음악적 전환기를 상징하는 낭만주의적인 작품 ‘로미오와 줄리엣’은 독특한 악기 편성을 보인다. 피콜로와 잉글리시호른과 같은 소위 특수 목관악기와 테너 색소폰이 특별한 음색을 선보이고, 다양한 타악기가 연주에 흥미를 자아낸다. 서울시향은 이번 공연에서 이 모음곡 제1번과 제2번에서 발췌한 다섯 곡을 연주한다. 첫 곡 ‘몬태규가와 캐퓰렛가’에는 두 가문의 원한과 이를 중재하려는 시도가 드러나고, 두 번째 곡 ‘가면 무도회’는 다양한 타악기의 음향효과를 접할 수 있는 가벼운 춤곡이다. 이어서 빠른 템포의 ‘춤’과 로미오의 고통스러운 마음을 현악선율에 담아낸 ‘줄리엣 무덤 앞의 로미오’로 이어지고 마침내 비극적 장송음악 ‘티볼트의 죽음’으로 마무리된다.




***지휘 티에리 피셔 Thierry Fischer, conductor / 1957년 생

티에리 피셔는 2009년부터 유타 심포니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으로 활동하면서 창의적인 프로그래밍과 새로운 음반 녹음으로 오케스트라에 활력을 불어넣었으며 최근 2022년까지 계약을 연장하였다. 2016년 그는 유타 심포니와 40년 만에 처음으로 뉴욕 카네기홀에서 공연을 가졌으며, 말러 교향곡과 신작 위촉곡을 녹음한 음반을 발매했다. 2017년부터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수석객원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최근 지휘한 교향악단으로는 보스턴 심포니, 런던 필하모닉, 로열 필하모닉, 베르겐 필하모닉, 로테르담 필하모닉, BBC 심포니, 피렌체 5월 음악제 오케스트라,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오케스트라, 스위스 로망드 오케스트라, 상파울루 필하모닉, 유럽 체임버 오케스트라, 모스틀리 모차르트 뉴욕, 스코틀랜드 체임버 오케스트라, 런던 신포니에타가 있다.
피셔는 2006년부터 2012년까지 BBC 웨일스 국립 오케스트라의 수석 지휘자로 활동하면서 매년 BBC 프롬스에 출연하는 한편 전 세계에서 투어 활동을 계속하였고, 하이페리온, 오르페오, 시그넘 레이블로 음반을 발매했다. 그가 하이페리온 레이블에서 네덜란드 라디오 필하모닉과 녹음한 프랑크 마르탱의 오페라 ‘폭풍(Der Sturm)’은 2012년 인터내셔널 클래시컬 뮤직 어워드 오페라 부문을 수상하였다. 2014년에는 아파르테 레이블로 런던 필하모닉과 베토벤 음반을 출반했다. 그는 일찍이 함부르크 필하모닉과 취리히 오페라의 수석 플루티스트로 활동하였고, 30대에 클라우디오 아바도가 이끄는 유럽 체임버 오케스트라의 수석 플루티스트로 활동하다 지휘를 시작하였다. 네덜란드에서 수습기간을 거친 후 2001년부터 2006년까지 얼스터 오케스트라 수석지휘자이자 예술 고문으로 활동했다. 2008년부터 2011년까지 나고야 필하모닉의 상임지휘자로 활동하는 동안 도쿄 산토리홀 데뷔 무대(2010년 5월)를 가졌으며, 나고야 필하모닉의 명예 객원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바이올린 빌데 프랑 Vilde Frang, violin / 1986년 노르웨이 태생

1986년 노르웨이에서 태어난 빌데 프랑은 12세에 마리스 얀손스가 지휘하는 오슬로 필하모니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데뷔했다. 함부르크 음악대학에서 콜리아 블라허를, 크론베르크 아카데미에서 아나 추마첸코를 사사했다. 2003~2009년 안네 조피 무터 재단의 장학생으로 지원을 받았다. 그는 2012년 만장일치로 크레딧 스위스 영 아티스트 어워드를 수상했고 루체른 페스티벌에서 베르나르트 하이팅크가 지휘하는 빈 필하모니와 데뷔 무대를 가졌다.
그는 2016년 유로파 콘서트의 일환으로 사이먼 래틀 경의 지휘로 베를린 필하모니와 성공적인 데뷔무대를 가졌고, 17/18시즌 이반 피셔의 지휘로 베를린 필하모니에서 진행된 정기공연 시리즈와 바덴바덴 부활절 축제에서 베를린 필과 다시 공연했다.
그는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서 독주자이자 실내악 연주자로서 연주해왔으며 2018년에는 모차르테움 오케스트라와 지오바니 안토니니 지휘로 공연을 가졌다. BBC 프롬스에서는 두 번 공연했고, 최근 헤르베르트 블롬슈테트의 지휘로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와 루체른 페스티벌에서 공연했다.
그는 실내악 연주에도 열정을 가지고 있으며 라인가우, 로켄하우스, 제오르제 에네스쿠, 프라하의 봄 등의 음악축제에 정기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그의 음반은 워너 클래식스에서 발매되고 있으며 에디슨 클래식 상, 클래식 브릿 어워드, 디아파종 도르, 독일 레코드 상, 에코 클래식 상, 그라모폰 상 등 수많은 상을 수상했다.





#프로그램

바흐/스토코프스키, 토카타와 푸가

스트라빈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스트라빈스키, 3악장 교향곡

프로코피예프, 로미오와 줄리엣 중(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