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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생방송 중에
50원의 정보이용료가 부과되는 # 9390 문자로
<공연 제목>과 <본인 성함>을 정확히 적으셔서 신청해주세요.
당첨자 분들에게는 개별적으로 당첨안내문자를 보내드립니다.★
1. 일시 : 2019년 4월 7일 (일) 저녁 8시
2. 장소 : 롯데콘서트홀
3. 초대인원 : 5쌍 (1인 2매, 총 10매)
4. 작품설명 :
스위스 로망드 오케스트라
Orchestra de la Suisse Romande
음악전문가들이 선정한 2019년 가장 기대되는 관현악 부문 1위에 빛나는 스위스 로망드 오케스트라
2017년 새롭게 취임한 지휘자 조나단 노트와 스위스 로망드 오케스트라가 함께 내한하는 기념비적인 첫 공연
취리히 톤할레 오케스트라와 더불어 스위스를 대표하는 관현악단, 스위스 로망드 오케스트라((Orchestre de la Suisse Romande 이하 OSR)가 4월 7일 오후 5시 2014년 이후 5년만에 한국 관객과 만난다. 2017년부터 오케스트라의 새로운 수장을 맡고 있는 조나단 노트가 지휘봉을 잡고,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협연자로 나서는 이번 콘서트에서는 슈만의 피아노 협주곡 a단조 Op. 54와 말러 교향곡 6번 ‘비극적’을 연주한다.
OSR은 프랑스 출신의 마에스트로 에르네스트 앙세르메가 1918년 창단한 후 오늘날까지 꾸준히 역사를 이어오고 있는 스위스의 명문 악단이다. 창단 이래 앙세르메, 야노프스키, 네메 예르비를 거치면서 세계적 오케스트라의 입지를 확고히 한 OSR은 투명하고 명징한 음색과 치밀하고 정교한 짜임새를 특징으로 한다. 앙세르메가 세상을 떠난 후 오케스트라는 한때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아르맹 조르당을 비롯한 여러 마에스트로의 재건 노력에 힘입어 오늘날에는 예전의 확고한 전통과 명맥을 다시금 지켜오고 있다. 특히 2017년부터는 밤베르크 심포니를 이끌었던 실력파 지휘자 조나단 노트가 수장을 맡고 있으며, 우리에게는 서울시향 악장으로 친숙한 바이올리니스트 스베틀린 루세브가 악장으로 활약 중이다. 새로운 지휘자와 악장의 부임 이후, 한층 의욕적인 행보를 보여주며 또 한 번의 부흥기를 맞이한 OSR의 내한은 지휘자 조나단 노트와 함께하는 첫 무대라는 의미에서 더욱 주목을 끈다.
또한 이번 공연에는 지난 해 평창대관령음악제의 예술감독을 맡아 젊은 뮤지션의 열정과 기획력을 보여주었던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협연자로 나서 슈만의 피아노 협주곡을 연주한다. 동료 음악가인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과 슈만과 브람스의 실내악으로 구성된 음반을 발매하고 순회 연주에 나서기도 하는 등 손열음의 남다른 슈만 사랑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폭넓은 감정의 굴곡을 드라마틱하게 표현해 내면서도 섬세한 내면의 정서를 놓치지 않는 그녀의 피아니즘이 그려낼 슈만의 음악 또한 놓쳐서는 안 될 무대이다.
프랑스 악단보다 더 프랑스 다운 음색을 표현하는 스위스 로망드 오케스트라
스위스를 대표하는 악단답게 시계의 톱니바퀴처럼 정교하고 정밀한 오케스트레이션과 알프스의 백설을 재현하는 것과 같은 청정한 음색을 자랑하는 OSR은 스위스에서 프랑스어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로망드 지역에서 탄생해 프랑스적인 전통과 기질이 느껴진다는 평을 듣는 악단이다. 한때 OSR의 수석 객원 지휘자로 활동했던 야마다 가즈키 역시 “프랑스 오케스트라보다 더 프랑스 같은 울림을 갖고 있다”고 말하며 OSR이 지닌 음색의 매력을 단적으로 표현하기도 했다.
OSR을 창설한 앙세르메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태어났고, 1910년 몽트뢰에서의 콘서트에서 베토벤 교향곡 5번을 연주하면서 데뷔했다. 그 후 드뷔시, 라벨, 스트라빈스키와 친분을 갖고 1918년 OSR 창설부터 1966년 사임까지 반세기에 걸친 오케스트라 상임 지휘자로 활약하며 OSR의 전용홀인 제네바 빅토리아 홀의 우수한 음향을 바탕으로 뛰어난 밸런스 감각과 색채가 돋보이는 숱한 명연들을 녹음했다.
BBC 뮤직 매거진이 최고의 말러 6번으로 추천한 조나단 노트의 농익은 말러 연주
말러는 일찍이 “나는 삼중으로 고향이 없다. 오스트리아 안에서는 보헤미아 인으로, 독일인 중에서는 오스트리아 인으로, 그리고 세계 속에서는 유대인으로서, 어디에서도 이방인이고 환영받지 못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와 같은 말러의 복잡 미묘한 음악적 정체성을 가장 섬세하면서도 종합적으로 그려내는 조나단 노트는 이러한 보헤미안적 감성의 말러, 독일적 감성의 말러, 그리고 선율적인 말러의 중도적인 위치를 이상적으로 드러내며 차세대 말러 연주자로서 사이클을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노트가 밤베르크 심포니와 함께 발매한 말러 교향곡 전집은 조나단 노트의 비범한 통찰력과 분석력, 탄탄한 구조미를 통해 말러 사이클의 신명연으로 등극하며 평단과 애호가 모두에게 아낌없는 찬사를 받았다.
2017년 5월 BBC 뮤직 매거진은 말러 시리즈를 메인 기사로 다루며 각 작품별 추천 음반을 소개했다. 그 중 말러 6번의 최고의 음반으로 조나단 노트와 밤베르크 심포니의 연주를 꼽았는데 이번 공연에서 바로 조나단 노트의 말러 6번을 들을 수 있다는 기회는 좀처럼 실황으로 연주되지 않는 귀한 레퍼토리를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말러 애호가들을 설레게 한다.
아내 클라라를 위해 슈만이 헌정한 피아노 협주곡
피아니스트를 꿈꿨던 슈만은 어린 시절부터 피아노 협주곡에 관심을 기울였으며, 훔멜이나 모셸레즈 풍의 화려한 협주곡 단편 및 습작은 결국 피아노 협주곡 a단조로 결실을 맺게 된다. 1840년 봄 드디어 클라라와 결혼한 슈만은 이제 한 집안의 가장으로서 생계를 책임져야 한다는 의무감에 그동안 집중했던 피아노 독주곡과 가곡보다 더 ‘대중적인’ 관현악 장르로 관심을 돌렸다.
‘봄’ 교향곡이 성공을 거둔 후 슈만은 1841년 5월 초에 ‘피아노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환상곡(Phantasie) a단조’를 작곡했고, 이 곡은 1841년 8월 클라라에 의해 초연되었다. 교향곡 1번이 호평을 받으면서 슈만은 1845년에 환상곡에 두 악장을 더해 피아노 협주곡 Op.54를 탄생시켰고 이 곡은 훗날 슈만의 유일한 피아노 협주곡이 되었다. 이 곡을 통해 슈만은 교향악적인 구상과 화려한 콘체르탄테 독주, 밀도 높은 구성이 완벽한 균형을 이루는 데 성공했다. 더불어 작은 규모의 오케스트라를 통해 만들어내는 실내악적인 분위기와 투티 리토르넬로 를 없애고 피아노가 오케스트라를 반주하도록 한 참신한 구상은 그 뒤 수많은 후배 작곡가들이 모방하게 될 만큼 큰 영향을 끼쳤다.
1악장 관현악과 피아노의 열정적인 서주에 이어 낭만적인 주제가 펼쳐지는 슈만의 피아노 협주곡을 강한 타건으로 파워풀한 연주를 선보임과 동시에 서정적이면서도 섬세한 표현력을 지닌 손열음이 어떻게 해석해낼지 기대를 모은다.
***지휘 조나단 노트 Jonathan Nott
캠브리지 대학에서 음악을 공부한 후, 맨체스터의 로얄 노던 음악 대학에서 성악과 플룻을, 런던에서 오케스트라 지휘를 배운 조나단 노트는 프랑크 푸르트와 지그프리드 예루살렘과 함께한 <반지>를 포함한 대표 지휘 레퍼토리를 비스바덴 오페라에서 그의 경력을 쌓았다. 앙상블 모데른과의 협연 또한 이 시기에 이루어졌다.
그만의 강인하고, 활기차고 명확한 해석의 말러 심포니로 널리 알려진 조나단 노트는 말러 교향곡 7번으로 스위스 로망드 오케스트라(이하 OSR) 단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는 2017년 도쿄 오케스트라에서 활동 중인 그를 OSR의 예술 감독으로 미리 선정하게 만들었다. 그는 1997-2002년까지 루체른 심포니의 상임 지휘자로 활동하였으며, 이후 2000-2003년에 프랑스 앙상블 앵테르콩탱포랭의 디렉터로, 2000-2016년까지 밤베르크 심포니의 상임 지휘자로 활약하였다.
마에스트로 조나단 노트는 젊은 음악가 융성 활동에 특히 중점을 두고 있다. 2013년 3월 그는 저먼 유스 필하모닉과의 첫 무대 후 2014년 상임 지휘자, 예술 자문을 약속하였다. 또한 2019년 함께 투어 예정인 구스타프 말러 유스 오케스트라, 칼스루에 루체른 음악 학교와 호흡을 맞추었다.
그는 베를린, 비엔나, 뉴욕를 비롯, 로스앤젤레스 필하모닉, 톤할레 취리히 오케스트라,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시카고, 바바리안 라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초청 지휘자로 활약하였다. 2014-2015 시즌에는 암스테르담 로얄 콘체르트허바우 오케스트라, 로마의 산타 세실리아 내셔널 아카데미에 초청받았다.
조나단 노트는 밤베르크에서 재임하는 동안 상주 아티스트 시리즈를 설립하여, 바딤 레핀, 트룰스 뫼르크, 피에르-로랑 에마르, 피터 슈미트와 같은 세계적인 연주자들과의 협연을 이루어냈다. 또한 그는 구스타보 두다멜과 라하브 샤니가 우승한 구스타프 말러 지휘 콩쿠르의 디렉터로도 활동하였다.
텔덱에서 발매된 베를린 필하모닉과의 리게티 오케스트라 작품부터 튜더에서 발매된 밤베르크 심포니와 함께한 말러 심포니(No.2, 3, 4, 5, 6, 7), 브루크너, 슈베르트, 스트라빈스키, 소니 클래시컬의 독일 테너 클라우스 플로리안 보그트의 바그너 아리아, 구바이둘리나와 볼프강 림의 음반까지 풍부하고 다양한 음반들은 다방면적인 그의 음악적 흥미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그의 최신 주요 음반으로는 라벨의 <우아하고 감상적인 왈츠>, EMM 레코드의 저먼 유스 필하모닉과 함께한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15번>, 소니 클래시컬의 비엔나 필하모닉과 함께한 <말러 대지의 노래, 무지크페라인>이 있다. 특히 이 앨범은 노트의 다채롭고 생동감있는 해석과 요나스 카우프만의 테너, 바리톤 아리아가 함께 한다.
조나단 노트는 2018년 봄, 18세기 오케스트라와의 네덜란드 투어, 5월 남미 투어, 그리고 2019년 봄 OSR과의 아시아 투어가 예정되어있다. 2018년 6월 그는 OSR의 수장으로 펜타톤 레이블과 제네바 빅토리아 홀에서 슈트라우스 작품을 녹음할 예정이다.
***피아노 손열음 Yeol-Eum Son
2011년 제14회 차이콥스키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준우승과 함께 모차르트 협주곡 최고연주상, 콩쿠르 위촉작품 최고연주상까지 휩쓴 피아니스트 손열음은 로린 마젤, 네빌 마리너, 드미트리 키타옌코, 발레리 게르기예프, 로렌스 포스터, 유리 바슈멧 등의 지휘로 뉴욕, 로테르담, 이스라엘, 체코 필하모닉, NHK심포니,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니, 쾰른 귀체니히,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마린스키 극장 오케스트라 및 아카데미 오브 세인트 마틴 인 더 필즈 등 세계 정상급의 오케스트라와 협연 무대를 가졌으며, 독일 라인가우 페스티벌, 바트 키싱엔 페스티벌, 프랑스 브장송 페스티벌, 폴란드 베토벤 부활절 페스티벌, 스웨덴발틱시 페스티벌, 슬로베니아 루블라냐 페스티벌, 미국 아스펜 음악제 등에 초청되어 연주하였다.
중앙일보의 주말에디션인 중앙선데이의 최연소 고정 칼럼니스트로 5년간 기고해 온 칼럼들을 모아 에세이집 <하노버에서 온 음악편지>를 출간하기도 한그녀는 강원도 원주시와 한국을 대표하는 공연장인 예술의전당의 홍보대사로도 활동 중이다. 명교수 아리에 바르디의 문하에서 독일 하노버 국립음대의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한 후 2018년 3월부터 평창대관령음악제의 예술감독으로 위촉되어 음악제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연주 스위스 로망드 오케스트라 Orchestra de la Suisse Romande
1918년 지휘자 에르네스트 앙세르메가 창립한 스위스 로망드 오케스트라(이하 OSR)는 112명의 영구 단원들로 구성되어있다. 이들은 제네바와 로잔에서 정기 공연, 제네바 시를 위한 교향악 프로그램, 유엔의 날 콘서트, 제네바 그랜드 씨어터에서 오페라 공연을 개최한다. 수십 년 동안 OSR은 자체의 역사성과 20세기 프랑스, 러시아 레퍼토리를 통해 국제적 명성을 쌓아왔다.
2017년 1월부터 영국 지휘자 조나단 노트는 OSR의 예술 감독으로 부임하였다. OSR의 역대 예술감독은 아래와 같다.
에르네스트 앙세르메 (1918-1967),
폴 클레츠키 (1967-1970),
볼프강 자발리쉬 (1970-1980),
호르스트 슈타인 (1980-1985),
아르맹 조르당 (1985-1997),
파비오 루이지 (1997-2002),
핀커스 스타인버그 (2002-2005),
마렉 야노프스키 (2005-2012),
네메 예르비 (2012-2015)
거장들의 지휘 하에 OSR은 창립 이후, 현대 작곡가 지원을 통해 음악 역사상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이고르 스트라빈스키, 다리우스 미요, 아르튀르 오네게르, 프랑크 마르탱, 안드레-프랑수아 마레스코티, 벤자민 브리튼, 비톨트 루토스와브스키, 하인츠 홀리거, 윌리엄 블랑크, 페테르 외트뵈시, 제임스 맥밀란, 파스칼 뒤사팽, 미카엘 자렐의 작품이 OSR을 통해 세계 초연 되었다. OSR은 특히 스위스 작곡가들의 새로운 심포니 작품을 연주하여 알리는 것을 가장 중요한 임무로 여기고 지속적으로 추구하고 있다.
OSR은 초창기부터 이들의 프로그램을 창립부터 파트너로 함께한 스위스 라디오-텔레비전을 통해 방송, 중계하였고 이 결과 전 세계 수많은 청취자를 사로잡았다. 데카 레코드와의 파트너쉽을 통한 전설적 음반들은 데카를 세계적 음반사의 지위로 끌어올렸다. 오케스트라는 12개 국제 음반사에서 수상한 명반을 만들어냈다. 2019년에 데카는 지휘자 앙세르메의 서거 50주년을 기념하여 OSR 컴플리트 음반을 재발매할 예정이다. 현재 펜타톤 레이블과 음반 작업을 진행 중에 있으며, 2019년 6월 조나단 노트와 OSR의 데뷔 앨범으로 제네바 빅토리아 홀에서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작품을 녹음할 예정이다.
OSR의 투어는 베를린, 런던, 비엔나, 짤츠부르크, 파리, 암스테르담 등 유럽과 도쿄, 서울, 베이징 등 아시아 주요 콘서트 홀에서 개최되었으며, 보스턴 뉴욕, 샌프란시스코, 워싱턴, 상파울로, 부에노스 아이레스, 몬테비데오 등 미국의 주요 공연장에서 개최되었다. OSR은 2011-2012 시즌동안 모스크바와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첫 연주를 선보였으며 2014년 7월 도쿄 산토리 홀, 서울 성남아트센터에서 공연을 개최하였다. 2015년 2월, 미주 동서부에서 7번의 공연을 진행하였으며, 2016년 4,5월 중국과 인도에서 초청 연주를 진행하였다. 2017년 1월 OSR은 조나단 노트의 지휘하에 마드리드를 포함한 스페인 곳곳에서 초청 연주를 진행하였다.
2018년 OSR은 6개의 남미 공연 후 2019년 4월 아시아 공연을 앞두고 있다. 또한 캐너리(Canaries), 루체른 이스터와 여름 페스티벌, 라디오 프랑스와 몽펠리에, 그슈타드 메뉴인 페스티벌, 몽트뢰의 9월 음악제, 런던의 BBC 프롬스 등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 있는 음악 축제에서 많은 러브콜을 받고 있다.
스위스 로망드 관현악단은 제네바 시, 제네바 공화국, 보주, 스위스 라디오-텔레비전 이외의 많은 다양한 곳의 후원을 받고 있으며, 보주, 로잔의 콘서트에서 수익을 얻고 있다.
#프로그램
슈만 피아노 협주곡 a단조, Op. 54
말러 교향곡 제6번 a단조 ‘비극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