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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생방송 중에
50원의 정보이용료가 부과되는 # 9390 문자로
<공연 제목>과 <본인 성함>을 정확히 적으셔서 신청해주세요.
당첨자 분들에게는 개별적으로 당첨안내문자를 보내드립니다.★
1. 일시 : 2018년 12월 13일 (목) 저녁 7시 30분
2. 장소 : 일신홀
3. 초대인원 : 5쌍 (1인 2매, 총 10매)
4. 작품설명 :
11년만에 다시 선보이는 콰르텟엑스의 히스토리
HISTORY of the String Quartet
역사상 가장 유명한 현악사중주들
전악장 20작품을 연주하는 콰르텟엑스의 스케일!
총6회에 걸친 공연으로 만나는 클래식음악의 모든 역사
세계에서 가장 많이 공연되고, 교과서에 빠짐없이 등장하고, 최고의 연주효과를 자랑하는 히트곡들이 있다. 지난 2016년에 모차르트와 쇼스타코비치의 현악사중주 전곡을 10년만에 다시 연주한 콰르텟엑스. 이번엔 모든 시대의 걸작들을 한번에 연주하는 “콰르텟엑스의 히스토리” 를 부활시킨다. 고전파, 낭만파, 후기낭만, 국민음악, 인상주의, 현대음악에 이르는 6번의 공연으로 모두 20곡이 되는 현악사중주 전악장. 하이든의 <황제>, 슈베르트의 <죽음과 소녀>, 드보르작의 <아메리칸>, 차이코프스키의 <안단테 칸타빌레>와 같은 공인된 걸작들이 연주되고, 찰스 우드와 레스피기의 숨겨진 걸작들도 공개한다. 이 시리즈는 그야말로 현악사중주의 종합선물세트다.
낭만주의의 절정
19세기 후반에는 낭만주의 음악이 훨씬 더 형식에서 자유로워지고 표현하려는 내용의 범위를 넓혀갔다. 그동안 절대적이라 믿었던 소나타 형식은 악장들을 가진 교향곡과 실내악의 모습으로 유지되어 왔지만, 이제 단악장의 교향시가 등장하면서 그 표현의 폭을 넓히기 시작했다. 제1주제, 재현부 같은 전통적인 진행 방식보다는 시나 소설같이 줄거리처럼 묘사되기도 하고, 그것을 위해 독특한 음형과 새로운 박자의 조합들도 과감하게 창조해냈다. 오페라의 규모는 갈수록 커져서 바그너는 총 15시간에 해당하는 4부작 오페라를 발표했으며 노래와 노래들간의 구분도 모호해졌다. 고전파의 산물이었던 실내악은 그 갯수가 확연이 줄어들었지만, 오히려 어떤 작곡가들은 자유로운 실험을 위한 연구실로 실내악을 택했다. 후기낭만주의 음악이 보여주는 이러한 과정들은 결국 현대음악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었다.
TCHAIKOVSKY, Pyotr Ilyich (1840-1893) 표트르 일리치 차이코프스키
러시아가 낳은 위대한 작곡가 차이코프스키는 서구의 음악을 민족적인 색채위에서 완벽하게 구사했던 인물이다.아버지의 뜻에 따라 법률학교에 입학한 후 뒤늦게 음악의 길로 접어들었다. 모스크바와 페테르부르크에 음악원을 세웠던 루빈슈타인 형제들의 도움으로 최고의 기량을 닦았다.이제 막 음악원이 세워진 러시아의 음악 환경속에서 그는 신이 내린 선물과도 같은 존재였다. 그의 음악을 좋아했던 폰메크 백작부인의 후원을 얻으며 부족함 없는 작곡생활을 이어나갔다. 6개의 교향곡, 3대 발레, <바이올린 협주곡>, <피아노협주곡 1번>은 세계에서 가장 많이 연주되는 레파토리들이다.
String Quartet No.1 in D major Op.11 (1871) 현악사중주 1번
그는 세 개의 현악사중주를 남기고 있으며 그 중에서 가장 많이 연주되는 곡이 바로 1번이다. 두 번째 악장 "안단테 칸타빌레"가 독주곡으로도 편곡된 유명한 작품이라서 그렇기도 하지만, 다른 악장들도 매우 독특한 개성을 뽐내는 곡이다.
1악장은 '아코디언'이라는 별명이 붙은 곡인데, 모든 악기가 같은 리듬으로 아코디언에 바람을 집어넣는 것처럼 화음을 연속해서 연주하기 때문이다. 점점 복잡해지는 리듬과 선율들은 차이코프스키의 교향곡에서도 자주 볼 수 있는 장면이다. 2악장은 차이코프스키가 여동생 집에 머물면서 난로를 만드는 장인이 부르던 민요를 듣고 만든 음악이다. 민요선율이 소박하고 애절해 많은 사랑을 받는다.초연 당시 객석에 초대받은 톨스토이가 이 악장을 듣고 눈물을 흘렸다는 이야기가 유명하다. 3악장은 짧고 강렬한 춤곡이며 러시아의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다. 마지막 악장은 가볍게 시작하지만 네 대의 악기가 모두 화려해지면서 현란한 기교를 부린다. - 연주시간: 약 30분
WOOD, Charles(1866-1926) 찰스 우드
작곡가 찰스 우드는 북아일랜드 출신이다. 성당에서 피아노와 오르간 연주를 배우며 음악에 입문했으며, 작곡가 스탠포드가 사망했을 때 그 후임으로 케임브리지대학의 교수로 발탁되어 후진을 양성했다. 그의 제자 중에는 작곡가 본윌리엄스도 있다. 이후 영국왕립음악원의 50인의 창립멤버에 참여했다. 여러 음악제의 감독과 교육자로 이름을 날렸지만 작곡가로서의 명성은 뒤늦게 교회음악을 통해 얻게 되었다. 어릴때 부터 합창단에서 활동했던 그는 종교음악의 전문가였고, 그가 작곡한 많은 오르간 곡과 찬송가는 지금도 세계적으로 많이 연주된다.
String Quartet No.3 in A minor (1911) 현악사중주 3번
찰스 우드는 모두 8개의 사중주를 작곡했는데 그 중에 3번째 곡이다. 1악장은 강하게 하향하며 시작하는 웅장한 곡이다. 힘있게 끊어지는 붓점리듬이 인상적이며, 아름다운 부분들이 지나고 나서 상승하는 음표들은 매우 긴장된다. 2악장은 즐거웠던 날들을 회상하듯 아련하고 행복한 선율로 가득차있다. 각 악기가 묘한 리듬으로 움직이면서 서로 조금씩 어긋나는 선율로 절규한다. 3악장은 매우 빠른 스케르초다. 단순한 3박자로 움직이지만 상당히 강렬하며, 도중에 악기들이 순서대로 연주하는 조용한 음들이 긴장감을 풀어주는 역할을 한다. 매우 빠른 돌림노래로 시작하는 4악장은 시종일관 같은 속도를 유지하면서도 그 위에서 느린 멜로디로 변형되는 기교를 사용한다. - 연주시간: 약 24분
BRAHMS, Johannes (1833-1897) 요하네스 브람스
독일에서 태어나 피아니스트와 작곡가로 활동했던 브람스는 전통의 틀 안에서 후기낭만주의 시대의 재료를 사용한 작곡가다. 당시 유행하던 교향시나 초대형 오페라보다는 오히려 전통적인 형식을 추구해 교향곡과 실내악같은 고전파의 산물을 다시 새로운 경지로 끌어올렸다. 절제되어있지만 그 안에서 요동치는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단 몇개의 악기만을 사용할 수 있었던 사람이다. 평소에 고독을 즐겼으며 자기검열도 철저한 사람이라 완성되지 않은 것을 용납하지 않는 작곡가였다.
4개의 교향곡 외에 많은 실내악곡이 있는데 3개의 현악사중주, 2개의 현악육중주, 각 3개씩의 피아노삼중주와 피아노사중주, 한개의 피아노오중주 외에도 여러 편성의 앙상블을 작곡했다. 생전에 쓴 많은 곡들을 스스로 파기하는 버릇 때문에 실제 작곡한 음악은 훨씬 더 많은 숫자였을 것으로
추정한다.
***콰르텟엑스
2002년 9월, 콰르텟엑스는 첫 공연 <거친바람 성난파도>에서 파격적인 레파토리로 처음부터 끝까지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연주를 만들어내 일대 파란을 일으켰다. '질풍노도 시기'의 대표곡이며 격정적인 대작 <슈베르트: 죽음과 소녀>를 당돌하게 첫곡으로 배치했으며, 파괴적인 난곡 <베토벤: 대푸가>로 끝을 맺었다. 2시간 20분간동안 펼쳐진 대작들의 행렬이었으며, 이 데뷔공연은 수많은 작품들을 연구하고 2년 반만에 이루어낸 성과였다. 이후 그들은 그 전까지 전혀 볼 수 없었던 스타일의 공연들을 만들어 내며 예술계에서 내내 화제를 일으켰다.
클래식음악 중에서도 가장 까다롭고 전문적인 분야인 현악사중주곡들을 소재로 삼고 있지만, 전통적인 방식의 프로그램을 완전히 해체하고 다시 만들어내는 방식으로 매번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예를 들어, 베토벤 현악사중주 전곡에서 9개의 악장들을 선택해 하나의 스토리로 구성한
콰르텟엑스의 클래식에 대한 접근방식은 서로 반대인 두 가지의 행보를 가진다. 그 중 하나가 대중성에서 접근하는 파격의 연속이라면, 다른 하나는 누구보다도 전통적인 방식으로 연주하는 거대한 시리즈 연주회다. 2006년부터 시리즈로 선보인 <모차르트 쇼스타코비치 컴플리트>는 고전과 현대를 대표하는 두 작곡가의 현악사중주 전곡 연주회였다. (곡 수만 40곡이 넘는다.) 이듬해에는 현악사중주 명곡을 모두 연주하는 <히스토리>, 낭만파실내악의 정수를 보여주는 <콰르텟엑스와 세 개의 방>, 베토벤 현악사중주 전곡연주회 <베토벤 백신>을 차례대로 연주했으며, 이전의 실내악단들이 해내지 못한 스케일의 공연으로 기염을 토했다.
콰르텟엑스는 클래식 아티스트로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한다"를 모토로 과거는 물론 현재에도 그 노력을 멈추지 않고 있다. 어렵다는 클래식음악을 연주자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가장 이해하기 쉽고 분명하게 전달하고 있으며, 대중과 함께 즐기는 클래식 음악을 위해 항상 연구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그들은 수십년간 계획해서 실천해 가고 있는 '음악의 완성'이란 과정을 매 공연을 통해 관객에게 공개하고 있다.
#프로그램
TCHAIKOVSKY, Pyotr Ilyich
String Quartet No.1 “Andate Cantabile” 차이코프스키 현악사중주 1번 “안단테 칸타빌레”
I. Moderato e semplice 보통 빠르기로 순수하게
II. Andante cantabile 느리게 노래하듯이
III. Scherzo. Allegro non tanto e con fuoco 스케르초: 너무 빠르지 않게 열정을 담아
IV. Finale. Allegro giusto 피날레: 빠르고 정확하게
WOOD, Charles
String Quartet No.3 in A minor 우드 현악사중주 3번
I. Allegro, un poco maestoso 빠르게, 조금 위엄있게
II. Presto 매우 빠르게
III. Adagio 매우 느리게
IV. Allegro molto 매우 빠르게
- INTERMISSION -
BRAHMS, Johannes
String Quartet No.2 “F. A. E.” 브람스 현악사중주 2번 “F. A. E.”
I. Allegro 빠르게
II. Romanze: Poco adagio 로만체: 느리게
III. Allegretto molto moderato e comodo 보통빠르게로 매우 온화하고 평온하게
IV. Allegro 빠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