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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생방송 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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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첨자 분들에게는 개별적으로 당첨안내문자를 보내드립니다.★
1. 일시 : 2018년 10월 14일 (일) 오후 5시
2. 장소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3. 초대인원 : 5쌍 (1인 2매, 총 10매)
4. 작품설명 :
프렌치 바이올린의 감성으로 물드는 가을, 클라라 주미 강 2년 만의 리사이틀 투어
클라라 주미 강 & 알레시오 백스 듀오 리사이틀
“내가 심사위원으로 참가한 2015년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클라라 주미 강이 내가 생각했던 우승자다. 그녀가 우승을 했어야 하는 대회였다. 이런 결과(4위)가 그녀에게 상처가 되지 않았기를 바란다.
- 바이올리니스트 바딤 레핀 (2015년 10.25일자 중앙Sunday. 15 차이콥스키 콩쿠르 예결선 심사위원. 스케줄로 결승 심사 불참)
세계 최고의 바이올린 경연, 인디애나폴리스(2010) 우승에 이어 차이콥스키 콩쿠르 (2015, 4위)입상으로 유럽 활동에 날개를 단 클라라 주미 강(1987년생)이 2년 만에 전국 리사이틀 투어를 갖는다 [14일 예술의전당, 16강릉, 18일노원, 19일 안성].
그동안 클라라는 전문 반주자보다 손열음(2013‧16 전국 리사이틀), 선우예권(2015 마린스키 독주회) 등 솔리스트 기량이 출중한 건반주자들과 국내외에서 독주회를 열면서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의 진수를 전하려 했다. 오는 11월에는 이탈리아에서 김선욱과도 듀오 투어를 갖는다.
이번 한국 투어에선 리즈(2000), 하마마츠(1997)에서 우승한 이탈리아의 알레시오 백스(1977년 바리 태생)가 반주자로 나선다. 리즈는 김선욱(06), 하마마츠는 조성진(09)이 우승한 대회로 유명하다. 백스는 한국계 캐나다 피아니스트 루실 정(Lucille Chung)의 부군으로 2012년 독주자로 첫 내한 독주회를 가졌고, 조슈아 벨(16), 다이신 가시모토(17) 내한 독주회에 반주자로 내한했다.
레퍼토리는 클라라의 섬세한 감성과 백스의 세밀한 테크닉이 극치를 이루는 프랑스계 바이올린 명곡들이 우선적으로 망라됐다. 프랑코-벨기에 악파의 최고봉 외젠 이자이의 ‘슬픈 시’를 비롯해, 벨기에서 태어난 세자르 프랑크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내용과 형식에서 모두 정통 프랑스 컬러가 짙은 클로드 드뷔시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가 연주된다. 아울러 우리에겐 주로 바흐 샤콘느의 피아노 편곡을 통해 건반 전문가로 알려진 이탈리아 작곡가 페루치오 부조니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2번도 연주된다. 클라라가 백스의 이태리 국적과 테크닉을 감안해 선곡했다.
원곡 명칭이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혹은 바이올린과 관현악을 위한 작품들로, 바이올린과 피아노 모두 솔리스트적 기량이 절대적으로 요구되는 곡으로 엄선됐다. 프랑크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는 18년 하반기에만 김봄소리&손정범(8월 9일 금호아트홀), 정경화&조성진(9월 12일 예술의전당) 독주회를 통해 피아니스트가 단순히 음형을 보조하는 반주자가 아님을 증명하고 있다. 클라라-백스 듀오는 독주회 희귀곡인 부조니 소나타 2번을 야심차게 준비 중이다. 바이올리니스트가 왜 탁월한 솔리스트를 반주자로 선택하는지 불꽃 튀는 테크닉의 격돌과 서로를 배려하는 미덕이 기대된다.
클라라 주미 강과 바이올린의 프랑코-벨기에 악파(Franco-Belgian School)
이름 그대로 프랑스와 프랑스어권인 벨기에 지역에서 발전한 바이올린 주법의 유파로 러시아파, 독일파, 미국파와 세부 양상이 다르다. 사운드를 들으면 바로 알 수 있을 만큼 소리결이 부드럽고 요염하며 보잉의 업다운에 모남이 없다. 벨기에 리에주 태생의 외젠 이자이를 1800년대 후반 바이올린의 마스터, 앙리 비외탕이 발굴해 후원 육성하면서 프랑코-벨기에 악파(Franco-Belgian school)의 기틀이 확립됐다.
이자이는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 6곡과 현악용 소품을 통해 바이올린 사운드의 진화를 실현했다. 본인 이름의 바이올린 경연이 훗날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로 변모했다. 아르투르 그뤼미오, 장 자크 칸토로프, 오귀스탱 뒤메이가 대표적인 연주자들이며 르노 카퓌송도 범 프랑코-벨기에 악파로 분류하는 전문가도 있다. 단정하고 깔끔한 연주 방식을 그뤼미오와 뒤메이는 모차르트 바이올린 소나타에 응용했다.
바이올린 유파의 엄격한 분류는 과거와 같지 않다. 독일에서 태어나 독일(자하르 브론, 크리스토프 포펜), 미국(도로시 딜레이)과 한국(김남윤)에서 교육받고, 구 소련의 기돈 크레머, 블라디미르 스피바코프에게 공통적으로 찬사를 얻은 클라라 주미 강식 프랑코-벨기에 악파의 해석은 디지털 시대, 바이올린의 이상적인 하이브리드를 보여줄 것이다.
희귀 레퍼토리, 부조니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리사이틀의 숨은 보석은 이탈리아 출신의 백스가 리드하는 부조니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2번이다. 바이올리니스트들이 제대로 된 솔리스트형 반주자를 찾지 못해, 레코딩도 잘 이뤄지지 않는 희귀곡이다. 클라라 주미 강이 고심 끝에 백스를 파트너가 정하고, 강력하게 한국 관객과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을 담았다. 완급 대비와 코랄과 판타지의 다양한 악상을 교환하면서 불꽃 튀는 테크닉이 격돌한다.
기돈 크레머-발레리 아파나시예프, 요제프 시게티-클라라 하스킬, 아르투르 그뤼미오-클라라 하스킬, 리디아 모르드코비치-빅토리야 포스트니코바처럼 전설적인 바이올리니스트에 거대한 업적을 남긴 피아니스트가 합류하는 형태로 녹음이 이뤄졌다.
거장이 말하는 클라라 주미 강
“내가 심사위원으로 참가한 2015년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클라라 주미 강이 내가 생각했던 우승자다. 그녀가 우승을 했어야 하는 대회였다. 이런 결과(4위)가 그녀에게 상처가 되지 않았기를 바란다. 경연 내내 청중을 압도하고 심사위원에게 말을 거는 연주였다. 대회에 나가서 그렇게 하는 것이 모험적이고 어렵다는 것을 잘 안다. 내가 주재하는 페스티벌(트랜스시베리아 페스티벌)에 초청한 것도 그녀를 위로하고 러시아 관객에게 알리기 위함이다.”
- 바이올리니스트 바딤 레핀 (2015년 10월 25일자 중앙Sunday 인터뷰)
“ 나는 클라라의 시벨리우스와 모차르트만큼 놀라운 연주를 한동안 들어보지 못했다. 그는 작품을 자기만의 특별한 것으로 만드는 재주가 있다. 틀림없이 우리 기억에 남을 만한 연주가로 성장할 것이다.” ‧ 지휘자 다니엘 바렌보임
“클라라는 특별한 연주자입니다. 화려한 손놀림은 나를 놀라게 할 뿐 아니라 청중 앞에서의 연주 모습에 관객은 울고 웃곤 하죠. 9살이라는 게 믿어지지 않아요. 적어도 25살로 볼지 몰라요.”- 故 도로시 딜레이 (줄리어드 교수)
외신이 전하는 알레시오 백스
“오늘날, 아마도 가장 우아한 젊은 피아니스트” [뉴요커]
“백스는 뭔가 흥분할 가치가 충분하다” [뉴욕 타임즈]
“현재 청중 앞에 서있는 가장 유망한 청년 피아니스트” [그라모폰: 에디터스 초이스]
“켐프, 리히테르, 길렐스, 브렌델을 위시한 전설적 명연과 비교해 ‘함머 클라비어’에서 백스는 테크닉과 지성의 측면에서 특출하다.” [그라모폰: 에디터스 초이스]
***바이올리니스트 : 클라라 주미 강 (Clara-Jumi Kang)
흠잡을 데 없는 우아함과 균형을 지닌 클라라 주미 강은 아시아와 유럽 주요 및 지휘자들과 협연하며 국제 경력을 쌓았다. 2010년 인디애나폴리스 콩쿠르 우승과 동시에 다섯 개 특별상을 수상했고 주요 콩쿠르에서 최고 성적을 거두었다. 서울 국제 콩쿠르(2009)와 센다이 콩쿠르(2010)에도 우승했다. 다섯 살에 함부르크 심포니와 협연 무대로 데뷔했고 마린스키·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벨기에 내셔널·스위스 로망드 오케스트라, 로테르담 필, 쾰른 체임버, 크레메라타 발티카를 비롯한 유럽 최고 악단과 협연했다. 애틀랜타·뉴저지·인디애나폴리스·산타페 심포니 등과 함께 공연했고 아시아권에선 NHK·도쿄 메트로폴리탄 심포니, 뉴 재팬·오사카 필, 홍콩 신포니에타, 베이징 NCPA 오케스트라, 마카오 필, 타이페이 심포니와 함께했다.
이미 한국내 최고의 명성을 구가하는 클라라 주미 강은 한국 내 거의 모든 주요 오케스트라와 협연했으며 2012년 동아일보 선정 ‘한국을 빛낼 100인’에 선정되었다. 정기적으로 한국 투어를 가지고 있으며, 무대에서 거둔 괄목할 성과를 인정받아 ‘대원 음악상’(2012), ‘금호음악인상’(2013)을 수상했다. 게르기예프, 브랑기에, 페도세예프, 보레이코, 포펜, 스피바코프, 테미르카노프, 크레머, 바르가, 류 지아, 정명훈, 홀리거, 가즈키 야마다와 같은 저명 지휘자와 함께 무대에 오르고 있다. 2011년 데카에서 슈베르트 마왕과 이자이 솔로 소나타를 수록한 첫 번째 솔로 앨범 ‘모던 솔로’(Modern Solo)가 발매되었고, 2016년 손열음과 브람스와 슈만 소나타를 녹음한 두 번째 음반이 같은 레이블로 발매되었다. 실내악에도 매진하고 있는 연주자로서, 평창·홍콩·이시카와·마르바오 체임버 뮤직 페스티벌을 포함한 아시아·유럽 전역 페스티벌에 정기적으로 참여하고 베를린 스펙트럼 콘서트 시리즈 멤버이다. 베레조프스키, 브로프친, 엘다 네볼신, 크레머, 브라운슈타인, 라츨린, 리자노프, 마이스키, 김선욱, 레핀, 손열음과 파트너를 이룬다.
2018/19 시즌 하이라이트로 카스티야&레온 심포니/바실리 페트렌코, 빈터투어 무직콜레기움/드미트리 유로프스키, 노르딕체임버/올리카이넨, 라이니셰 필/워커, 도이치 라디오 필/데람보예, 모스크바 솔로이스츠/바슈메트, 콘체르토 부다페스트/켈러와 협연이 일본에서는 삿포로 심포니/고이즈미, 중국에서는 항저우 필/시나이스키, 선전 심포니와 협연이 있다. 이탈리아와 한국에서는 각각 김선욱과 알레시오 백스와 리사이틀 투어가 예정됐으며 베를린 필하모니에서 스펙트럼 콘서트 시리즈, 대관령 평창 음악제 공연도 예정되어 있다. 독일에서 활동하던 한국인 음악가 가정에서 태어나 세 살에 바이올린을 시작하여 네 살이 되던 이듬해 최연소 나이로 만하임 국립음대 예비학교에 입학했다. 뤼베크 음대에서 자카르 브론에 배웠고, 일곱 살에 전액 장학금을 받고 줄리어드에 입학해 도로시 딜레이를 사사했다. 김남윤 교수 문하에서 한국예술종합학교 학사 및 석사 학위를 받았고 뮌헨 국립음대에서 크리스토프포펜을 사사했다. 현재 삼성문화재단 후원으로 1708년산 스트라디바리우스‘’ex-Strauss’를 사용하고 있다.
***피아니스트 : 알레시오 백스 (Alessio Bax)
1977년 이탈리아 바리 태생으로 일본 하마마츠 콩쿠르에서 1997년 우승하고 영국 리즈 콩쿠르에서 2000년 우승한 콘서트 피아니스트 겸 명 반주자이다. 솔리스트로 런던 필‧버밍엄 심포니, 상트 페테르부르크 필과 협연했다. 레코딩은 시그넘 레이블과 계약을 맺고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집, 라흐마니노프 작품집을 출반했다. 한국계 피아니스트 루실 정과 가정을 이뤄 여러 페스티벌에서 2대의 피아노, 4 Hands를 위한 피아노 작품을 연탄으로 연주했다. 루실 정과 댈러스의 후아킨 아추카로 재단을 설립해 공동 감독으로 재직 중이다.
#프로그램
클로드 드뷔시 :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페루치오 부조니 :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2번
외젠 이자이 :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슬픈 시’
세자르 프랑크 :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